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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501 - Chapter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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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고대경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창백하기 그지없었다.“왜 원경을 괴롭혔어요?”고대경은 험상궂은 표정을 지었다.“죽어도 너한테 알려주지 않을 거야...”진시우가 그의 뺨을 때리며 말했다.“네가 사실대로 말할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게.”그리고 그는 고대경에게 인혼주를 사용했다.고대경의 눈빛이 흐리멍덩해지더니 사실대로 말했다.“나의 스승 경지 대사의 명을 받았어. 원경이 보지 말아야 될 것을 보았다고 했어. 반드시 입을 닫게 만들어야...”진시우가 눈살을 찌푸렸다.“무슨 일이야?”고대경은 여전히 흐리멍덩한 눈빛으로 말했다.“나도 몰라...”“차라리 원경을 죽이지 그랬어?”고대경이 대답했다.“원경의 생활 규칙이 너무 단순하고 다른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사람이 아니야. 죽이면 의심을 살지도 몰라.”“원경을 때려눕히고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하는 동안 저녁에 암살할 계획이었어.”그의 말을 들은 원해 형제 두 사람의 얼굴에는 분노로 가득했다!“위험했어!”원해가 화를 내며 말했다.“이토록 독한 사람이었다니!”원경도 생존자와 마찬가지였다. 형님이 큰 형님을 모셔오지 않았다면 그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진시우가 그를 돌아보며 물었다.“원경아, 요즘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어?”원경은 마음이 괴로웠다.“아닙니다. 큰 형님.... 저 밖에 거의 나가지 않는걸요....”갑자기 무언가 생각이 난 듯 그가 말했다.“아니에요. 한번 있어요. 며칠 전...”“온양시에 있는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차를 봤어요...”그가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사고가 아닌 것 같아요. 가드레일이 망가지지 않았어요. 도로 위에도 차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그리고 누군가 차 안에 있는 두 사람을 끄집어 냈어요. 때리려는 것 같았어요...”진시우의 눈빛이 엄숙하게 변하더니 물었다.“차 번호판 기억나?”원경은 고개를 저었다.“저녁이라 어두워 보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온양시의 번호판인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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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화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공명 대사가 죽었다는 것을 운용사도 이미 알고 있을 텐데 이제 나를 어떻게 할 거야?”고대경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자식, 너 이제 끝났어. 공명대사부는 운용사 주지 스님의 사제야. 너를 죽일 사람들을 이미 준비했다고!”“그래?”진시우는 순식간에 흥미가 생겼다. 역시, 운용사에서는 미리 준비를 끝냈다. 자신을 강한 적이라고 생각하고 섣불리 행동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대경이 그를 위협하며 말했다.“너 빨리 운용사에 가서 살려달라고 빌어. 혹시 알아? 그러면 좀 더 편하게 죽을지!”진시우가 싱긋 웃어 보였다. 그가 그의 뺨을 때리자 그의 이가 두 개 튀어나왔다.“너는 이미 감옥에 갇혔는데 아직도 이렇게 유세를 떨어? 운용사를 상대로 자신감이 넘치나 봐?”진시우가 그를 걷어차자 그는 문에 부딪쳤다.“운용사에 가는 거 맞지? 운용사의 사람들에게 전해. 내가 곧 갈 거라고.”고대경은 믿기지 않는 눈빛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나를 풀어주는 거야?”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왜? 가고 싶지 않아? 죽고 싶으면 내가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꿀 수 있어.”고대경은 뒷다리가 부러진 강아처럼 두 손을 땅에 짚고 피를 토하며 밖으로 기어나갔다.진시우이 눈앞에서 사라지기 직전 그는 잊지 않고 소리를 질렀다.“너는 너무 건방져. 지금 너는 네 무덤을 스스로 파는 거야!”천용맥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진 종사님, 운용사의 실력은 실로 강대하고 무섭습니다. 절대 충동적인 행동을 하지 마세요!”운용사를 들어본 적이 있는 원해도 천용맥을 따라 말했다.“시우 형님, 천 사부님의 말이 맞습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어요. 운용사와 같은 곳은 매우 위험한 곳이라고 했어요. 심기를 건드려 좋을 것이 없다고 했어요.”진시우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말아요. 곧 다녀올게요. 운용사도 별 볼일 없는 곳이에요.”그는 석종당을 보며 말했다.“종당 어르신, 어르신은 이곳에 남아주세요.”그의 말을 들은 석종당은 마음이 몹시 급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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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빨리 공혜 스님한테 가서 치료받아. 나는 대 사백을 만나 봬야겠어!”고대경은 내심 기뻤다. 대 사백은 운용사에서 실력이 제일 강한 스님이다!“네, 명 받들겠습니다!”경지 대사가 운용사의 주지를 찾아왔다. 그의 대사형이 있는 광홍전이다.“대사형!”광홍전에서 목탁을 두드리는 주지가 천천히 눈을 떴다. “경지 사제, 왜 이리도 서두르는가?”경지 대사는 고대경이 가져온 소식을 그대로 다시 말했다. 주지가 손에 있는 건채를 놓았다.주지가 담담하게 말했다.“알겠네. 그가 오면 절대 그대로 보지 않겠어. 사형의 복수도 해야지 않겠나.”경지 대사가 고개를 끄덕거렸다.“제자들을 미리 준비시키겠습니다. 바로 쳐들어 올 수도 있으니까요.”그때, 주지가 말했다.“이미 왔네.”운용사의 입구.진시우가 느린 걸음으로 운용사에 들어섰다.“무뢰한 사람. 누구의 허락을 받고 들어오는 겁니까!”혼쭐내는 소리와 함께 경지 대사가 진시우의 앞을 가로막았다.진시우가 신념으로 훑더니 웃으며 말했다.“대종사 후기, 공명 대사, 두 명의 대종사가 있군요. 운용사, 역시 숨은 실력자들이 많습니다.”경지 대사가 속으로 흠칫거렸다. 겨뤄보기도 전에 이미 알고 있단 말인가?경지 대사가 쌀쌀맞은 목소리로 말했다.“신념을 완전히 장악한 선천 진인인 겁니까?”“그렇습니다.”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리고 손가락을 한 번 튕겼다. 불이 진기가 되어 경지 대사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갔다.경지 대사가 자세를 취하고 주먹으로 내리치자 강력한 힘이 폭발하고 강풍이 휘몰아치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진시우의 불덩어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하지만 여전히 강한 강력이 진시우를 향해 공격해 왔다.진시우가 갸웃거리며 손바닥을 치켜들자 탕탕 소리가 터져 나왔고, 그의 손바닥은 붉게 물들어갔다.“이건 어떤 수죠? 이렇게까지 힘을 강화하는 수라니.”경지 대사는 깜짝 놀랐다. 그의 신조력이 막혔다. 그는 일찍이 보이지 않는 신조력으로 한 대종사를 죽인 경험이 있다!하지만 이렇게 쉽게 자신의 신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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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큰 소리를 듣고 제자들이 달려 나왔다. 그들은 경지 대사의 오른팔이 피로 물든 것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진시우가 공중에서 몸을 뒤집은 뒤 땅에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그의 팔도 조금 저렸다. 신조력의 힘은 정말 대단했다.아마 체내의 진기를 증가하는 절학일 것이다. 경지 대사의 힘은 그보다 훨씬 약할 것이다.하지만 이 절학 아래서 이렇게 무서운 힘과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니.자신이 그 힘을 완성할 수 있다면 더 무섭게 변하지 않을까? 그때는 힘만으로 대종사를 쉽게 죽일 수 있을 것이다.“당... 당신이 어떻게 천둥 진기를...”경지 대사의 얼굴에 흐르는 식은땀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 수 있다.비록 그가 서열 5위지만 실력은 2위였다. 대사형의 바로 밑에 있다.너무 빨리 져버렸다. 진시우의 실력을 너무 과소평가했다.신조력도 진시우의 앞에서 무용지물이야!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공명 대사가 저를 죽이러 왔을 때, 저는 정당방위였어요. 저를 미워할 자격이 없어요.”“제가 오늘 이곳에 사과를 하러 온 건 아니에요.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사람을 시켜 원경을 죽이려고 했잖아요. 허동민과 허성준이 당신들한테 끌려가는 모습을 봐서 그랬나요? 그래서 죽이려고 했나요?”경지 대사는 깜짝 놀랐지만 겉으로 티를 내지 않았다.“무슨 소리입니까, 전 아무것도 몰라요!”진시우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진짜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럼 방법이 없죠. 숨이 간당하면 사실대로 말하겠죠.”경지 대사의 안색이 하얗게 질리더니 소리를 질렀다.“대사형!”진시우의 안색이 흔들렸다. 그때 갑자기, 늙은 사람의 그림자가 날아올랐다. 그 사람은 바로 주지 경선 대사였다.경선 대사가 합장을 하고 감정이 느껴지지 않은 눈빛으로 말했다.“진시우 씨, 당신이 말한 허동민과 허성준 일은 저희가 진짜 모르는 일입니다.”“하지만 진시우 씨가 오늘 운용사에 난입해 저의 사제를 다치게 하였으니 해명이 필요할 것입니다.”진시우가 싱긋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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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5화

두 개의 대전을 연달아 부수자 피투성이가 된 경선 대사가 정신을 잡고 몸의 중심을 잡았다.“당신...”경선 대사는 놀랍기도 하였고 화도 났다. 방금 뭐였지?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진시우의 주먹이 날려왔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경선 대사의 가슴에 주먹이 꽂혀 피가 펑펑 쏟아졌다.고수들의 싸움은 승패가 한순간에 갈린다!이미 큰 상처를 입은 경선 대사가 패하였다.“빌어먹을, 8대 금라 집결하라!”경선 대사의 말과 함께 사면팔방에서 8개의 금라가 집결하였다.진시우는 무시무시한 살기를 느끼고 후퇴했다.슈슉!8대 금라가 진시우를 포위했다. 그들의 손에 긴 막대기가 쥐어져 있었다.모든 사람의 몸에서 무서운 기세가 피어오르는게 게임의 버프 같기도 했다.진시우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살진?”이 몇 사람의 살기가 모두 하나로 되어 한 사람이 공격을 하면 나머지 7명의 힘이 그사람에게 모여든다.무시무시한 몽둥이가 포위된 진시우에게 다가왔다.“이런 곳에서 살진을 만나다니. 하지만 영감탱이가 만든 살진과 비기지 못해!”진시우가 주먹을 들자 단단한 막대기와 부딪혔다. 뻑 하는 소리와 함께 막대기가 부러지더니 날아갔다.이후 진시우는 오른발에 힘을 실어 진기를 통해 바닥을 쓸었다.쿵!마당 바닥 전체가 날아가 버렸고 여덟 명의 금라들이 휘청거리며 동시에 피를 토했다. 그들은 믿지기 않는다는 표정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금라 살진을 뚫었어!“어떻게?”경선 대사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았다.진시우가 손가락을 가볍게 튕기더니 천둥호가 8대 금라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들은 순식간에 감전된 듯 몸을 실룩거리더니 기절했다.경선 대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는 더 이상 진시우와 겨룰 맥이 없었다.진시우가 물었다.“허동민 부자 지금 어딨어요?”경선 대사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대답했다.“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진시우가 현뢰를 튕기자 경선 대사의 다리가 부러졌다. 경선 대사는 비명을 질렀다.“저는 인혼주도 알아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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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진시우는 숨을 깊게 들이 마셨다. 단 씨 어르신, 정말 대단해.몇 명의 대종사가 그와 손을 잡았는지 모른다. 먼 곳에 있는 대종사들도 움직일 수 있으니 단 씨 어르신의 실력이 정말 대단했다.진시우가 물었다.“운용사에 아직도 고수가 남았나요?”경선 대사가 말했다.“저의 6번째 제자 공혜가 있어요. 하지만 그는 결투를 잘하지 못해요!”진시우가 신념을 통해 공혜 스님이 있는 위치를 파악했다. 고대경도 그곳에 함께 있었다.나머지 일반 제자들도 있었지만 그가 신경 쓸 필요는 없었다.진시우가 공혜 스님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를 발견한 공혜 스님이 말했다.“대사형이 패했다고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자 공혜 스님이 한숨을 내쉬었다.“그럴 줄 알았어요. 그 사람들이 하는 일이 그렇죠. 운용사에 이런 재앙이 닥칠 거라고 예상했어요.”곁에 있는 고대경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진시우를 쳐다보는 그의 눈빛에는 두려움뿐이었다.“시주, 저는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절의 제자들은 죄가 없습니다. 그들은 놓아주세요.”공혜 스님은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스님이었다.진시우가 말했다.“무고한 사람을 제가 어찌하겠습니다. 대사님께서 먼저 발걸음을 옮기세요.”공혜 대사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가 고대경을 보며 말했다.“대경아, 너도 이제 그만 돌아가거라. 앞으로 운용사에 발길을 하지 말거라.”“스님....”고대경은 몸을 떨었다. 운용사 이대로 사라지려나?공명 대사는 진시우와 함께 발걸음을 옮기다 이미 죽은 사형들을 애도했다.그리고 그는 진시우와 함께 지하실에 도착했다.공명 대사가 말했다.“이곳에 지하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모릅니다.”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리자 네사람은 함께 지하실로 내려갔다.지하실에서는 허성준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테이프로 입을 막은 젊은 여자도 함께 있었다.천천히 눈을 뜬 허성준은 진시우를 발견하고 흥분했다. 하지만 테이프로 막은 입에서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진시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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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화

사람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틈을 타 진시우가 공혜 스님에게 물었다.“이곳에 무도 절학이 아주 많겠네요?”그가 한 말의 뜻을 알아차린 공혜 스님이 말했다.“제가 길을 안내하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가져가시면 됩니다.”진시우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리고 그는 다락방에 숨겨놓은 대단한 절학을 발견했다.한 시간 뒤, 정재일이 자신의 팀원들과 함께 운용사를 포위했다.맹도윤이 도착했을 때, 진시우가 표기해 놓은 곳을 파보니 어마어마한 시체들이 나왔다.공혜 스님은 낙담한 표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사죄하려고 하자 진시우가 그를 막았다.운용사를 정재일과 맹도윤에게 맡긴 다음 송라엘은 맹도윤이 안전하게 모셔다 주기로 했다.천가 무관에 돌아온 허성준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었다.샤워를 마친 허성준이 진시우에게 애원했다.“진 선생님, 제발 저희 아버지를 살려주세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네. 제가 청양시에 온 목적이 허 씨 어르신을 구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운용사를 압수수색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펴졌다.단 씨 어르신의 저택.“쓸모없는 놈!”단 씨 어르신이 불같이 화를 내며 앞에 있는 중년 남자를 발로 찼다.“너 운용사에 우리 비밀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왜 이런 일이 발생한거야?”중년의 남자가 사죄하며 말했다.“어르신 다 진시우 때문입니다! 그가 운용사를 압수수색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막지 못하였습니다!”단 씨 어르신은 미간을 찌푸렸다. 진시우 또 그놈의 진시우!대체 뭐 하는 놈이야!“조사를 하라고 했더니 왜 아직도 감감무소식이야!”중년의 남자가 다급하게 말했다.“진시우는 LS 그룹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천강 진인을 죽이고 무도계에 명성을 떨쳤습니다!”“구미시 이 씨 가문, 허 씨 가문과도 사이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의술도 훌륭하고 무도 실력도 아주 강대합...”단 씨 어르신이 쌀쌀맞게 물었다.“뭐 하는 놈이야?”“그건.. 아직 알아내지 못하였습니다. 시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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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화

모래주머니가 터지자 천용맥과 제자 두 사람은 넋이 나갔다. 두 사람 주위로 바람이 스쳐 지나갔다.진시우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신조력을 수련하는 초기 단계지만 내력의 힘이 증폭된 것이 아주 잘 느껴졌다.권도를 전공한 대종사라도 수십 미터를 사이 두고 이렇게 많은 내력을 방출하기는 어렵다.“진 종사님... 경력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천용맥은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다. 조금 전 그가 허풍을 치는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먼 거리에서 아무리 대종사라고 하여도 모래주머니를 터트리기는 어려웠다.그가 사람을 시켜 실험도 해보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진시우가 해냈다. 경력을 사람의 몸에 쓴다면 대종사라고 하여도 한방에 목숨을 잃을 것이다.천용맥은 그런 진시우가 너무 무서웠다. 애초에 자신이 진종사에게 맞아 죽을 뻔하였는데, 이것이야말로 진짜 목숨을 건진 것이다!진시우는 원경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기본기가 탄탄하고 천 사부님이 잘 가르쳐 주셨으니 내가 너의 내경을 한번 봐줄까 하는데, 괜찮겠어?”원경은 잠시 멈칫하더니 머리를 힘껏 끄덕이며 말했다.“큰형님, 당연히 괜찮죠!”진시우가 실소를 터뜨렸다.“조폭 같아. 너의 형처럼 내 이름을 불러.”원경은 쑥스럽게 웃으며 말했다.“시우 형님.”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원경한테 앉으라고 했다. 그리고 침을 꺼내 그의 근맥 혈도를 열었다.30분도 안되는 사이에 원경은 내경을 흡수하고 내경무자가 되었다!한편에 있던 천용맥은 자랑스럽기도 하고 원경을 감탄하였다. 원경은 그가 제일 마음에 드는 제자이기 때문이다.진시우는 천용맥을 보며 말했다.“천 사부는 오랫동안 내경에 몰두했으나 종사로 입문하기에는 하나의 계기가 부족합니다.”“제가 천 사부를 도와 종사로 입문해 줄 수 있으나 2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천용맥은 깜짝 놀랐다. 그는 진시우에게 무릎을 꿇어서라도 애원하고 싶었다. 진시우가 천천히 손을 흔들었다. 그가 경력으로 그의 행동을 제지했다.“진 종사께서 말씀하시면 저 천용맥이 반드시 해낼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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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진법은 나찰살진과 천지자룡진이다.신조력의 힘은 말할 것도 없다. 망세통은 경선 주지 스님의 절학으로 적의 기세를 느끼고 공세를 교묘하게 피할 수 있다.경선 대사는 당시 진시우의 공법 흐름을 간파했기 때문에 쉽게 피할 수 있었다.선인지는 다른 강력한 절학이다. 손가락에 대량의 진기를 모으고 공기의 기둥이 되어 쏘면 투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나찰살진은 8대 금라의 결진법이다. 천지자룡진은 방어가 강한 진법으로 대종사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운용사의 다른 절학은 너무 평범해 진시우의 흥미를 사지 못하였다.다른 두 가지 절학을 수련하지 못한 진시우는 오늘 밤에 연구할 계획이었다.그는 먼저 선인지를 꺼내 들었다. 그가 선인지를 읽어본 뒤 깨달은 듯 말했다.“선인지의 강도가 보통이 아니야. 일지살선인이라 불리니 내 공격과 살상력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야.”“망세통도 마음을 닦고 오감을 닦는 절학이니 하루아침에 수련할 수 없어. 그럼 오늘 선인지부터 수련하자.”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진시우는 강 씨 저택에서 나와 아무도 없는 산으로 들어갔다. 그가 진기를 오른쪽 손가락에 모아 가리키자 소량의 진기가 뿜어져 나와 전혀 살상력이 없었다.진시우는 조금 어색했지만 이제 막 시작하였으니 정상이라고 스스로 위로 했다.그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한 시간 만에 검지 손가락 굵기의 검은 기둥을 날려보냈고 대여섯 명이 옮겨야할 만한 큰 나무를 뚫었다.진시우가 씩씩하게 말했다.“역시 선인지가 대단해!”하룻밤만 연습해도 충분할 것 같았다. 아직 입문 단계에 있어 반드시 더 능숙하게 다뤄야 한다.진시우는 몇 시간 동안 연습을 하다 살기가 기둥의 수백 미터를 날아가 큰 나무를 관통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고 나서야 연습을 멈추었다.“이 선인지만 있으면 천 미터 떨어진 적이라도 그 자리에서 죽일 수 있겠어!”“하지만 이 선인지의 신념은 감추고 사용해야겠어. 나의 신념으로 감추면 충분할 것 같아!”그 후 몇 시간, 진시우는 축지성촌을 엽습하기 시작했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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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0화

주차를 하고 하소은이 소리를 질렀다.“아빠, 엄마. 나왔어!”진시우도 그녀의 뒤를 따랐다. 실크 잠옷을 입고 유소하와 비슷하게 생긴 중년 부인이 내려왔다.그가 진시우를 발견하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한참 후, 하소은의 어머니가 옷을 갈아입고 다시 나타났다.하소은이 소개를 했다.“엄마, 이 사람은 진시우 씨. 이 사람이 이모의 불임을 치료해 줬어.”유소정은 조금 놀란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시우야 안녕. 내 동생의 불임을 치료해 줘서 고마워. 우리 소은이를 집에 데려다줘서도 고마워.”진시우가 말했다.“아닙니다. 아주머니.”유소정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의 나이는 유소하와 비슷해 보였다. 하지만 관리를 잘한 탓에 그렇게 나이가 많아보이지 않았다.유소정은 자신의 동생 유소하가 하소은을 부른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녀가 진시우를 자세히 지켜보았다.한참 후, 유소정이 웃으며 말했다.“시우는 어디에서 출근을 하고 있어?”진시우가 답했다.“LS 그룹에서 출근하고 있습니다.”유소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LS 그룹. 그래. 최근에 LS 그룹이 아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 서울에 있는 모든 부동산 업무를 LS 그룹에서 맡는다면 아주 열기가 뜨겁겠어.”하소은의 가문은 가구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부동산의 시세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LS 그룹에서 어떤 직책을 맡고 있어?”“영업 4팀 팀장입니다.”“그래...”유소정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말했다.“청양시에서 지낼 생각은 있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싶다면 강진웅에게 부탁해도 돼.”“아니면 우리 소나무 가구에서 출근하는 건 어때? 소은이 아빠한테 잘 말해서 합당한 자리 하나 만들어 줄게.”진시우는 깜짝 놀라 잠시 멈칫하더니 말했다.“아닙니다. 아주머니. 저는 청양시에서 지낼 생각이 없습니다.”“저는 다시 시골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저희 스승님은 이런 번화 도시에서 지내실 분이 아닙니다. 저의 손길이 필요한 분이기도 하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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