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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화

구미시, 임 씨 가문의 별장.임 씨 가문의 가주 임양홍은 공손하게 한 노인을 모시고 별장 안으로 들어왔다.이 노인은 천강진인이었다.임양홍은 공손하게 말했다."진인님, 어서 앉으시죠!"임 씨 가문의 사람들은 존경심 가득한 눈빛으로 천강진인을 바라봤다, 그들은 아주 흥분되었다.천강진인과 다시 겨룬 우삼도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평가를 했다.천강진인은 이렇게 물었다."천대성은요?"임양홍은 이렇게 대답했다."천 대종사님은 다른 일이 있어서 떠났어요, 당분간은 자리를 비우게 될 것 같아요."천강진인은 한숨을 쉬면서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아쉽네요. 천대성이 드디어 '신룡권'을 성공했다고 들었거든요, 주먹 한방으로 천지를 울릴 수 있다고 하던데.""이곳으로 와서 배워보고 싶었는데 동강성에 없다니..."임양홍은 아부를 하면서 말했다."기회는 분명히 있을 거예요. 다만 저희 집안이 모시는 천 대종사님은 진인님의 수위를 전혀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요."천강진인은 담담하게 웃으면서 말했다."물론이지요, 우삼도도 저를 죽이기 못했는데 천대성도 물론 불가능하지요."천강진인은 천대성을 이름으로 부르고 우현은 호로 불렀다, 그의 마음속에서 우현만이 진정으로 존경할 만한 상대였다. 천대성은 우현에 비해 한참 뒤떨어졌다.한바탕 아부를 떤 후, 임양홍은 분위기가 꽤 괜찮아진 것 같아서 이렇게 말을 꺼냈다."진인님, 저희가 작은 부탁이 있는데 혹시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천강진인은 태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임 가주님이 이렇게까지 환대를 해주니 저는 감사할 따름입니다.""게다가 둘째 가주의 아들인 임건 선생과 함께 일했던 기억이 아주 좋게 남아있어요, 그래서 저는 임 씨 가문과 잘 지내보고 싶어요.""부탁이 있다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이 말을 들은 임양홍은 즐거운 기색을 감출 수가 없었다, 임건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천강진인은 그를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그럼 저도 사양을 하지 않겠습니다!"임양홍은 원한이 가득한 표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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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화

천강진인은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저의 둘째 사제와 셋째 사제는 내일이 되어서야 도착해요. 저희는 오후쯤에 함께 온양시로 출발해서 진시우 놈의 머리를 베어 오도록 할게요."...동굴 안.진시우는 끊임없이 화장현공을 수련했다, 그는 더욱 많은 진기를 손바닥 안으로 불어넣는 시도를 했다."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지, 평범한 인간이 육신을 수련하는 데는 천, 지, 현 세 가지 단계가 있다고.""백 씨 어르신이 말했던 천강진인이 금강천경이라고 했지, 그게 바로 사부님이 말했던 천경이겠네.""천경이라면... 무도 대종사, 연기 선천신경과 비슷하겠어. 같은 경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상대의 방어를 무력화 시키는 건 불가능한 일이야..."몇 시간 동안 수련을 한 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이미 종사 후기까지 수련을 했다, 계속해서 수련을 한다면 내일 아침 해가 뜰 때 대종사 후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시간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이 정도의 위력으로는 천경진인을 압도할 수가 없었다."적화근..."진시우는 이때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불속성을 갖고 있는 적화근은 불속성의 진기를 강화하는 효능이 있었다.하지만 적화근의 강화는 일시적인 것이었다, 마지막에 어느 정도의 강화를 남겨 놓을지는 사람마다 달랐다. 그래서 적화근을 사용하는 것은 약간 낭비였다."아니야, 만약 적화근을 쓰지 않는다면 목숨을 잃을 지도 몰라..."이렇게 혼잣말을 하던 진시우는 적화근을 갈아서 만든 가루를 꿀꺽 삼켰다.가루를 삼킨 순간 진시우의 얼굴은 타오르는 불길처럼 빨개졌다. 진시우는 작은 목소리로 기합을 넣으며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자 쾅 소리와 함께 산이 두 동강 나버렸다.진시우는 기쁜 표정으로 이렇게 감탄했다."역시 대단한 위력이야!"방금 전의 공격은 무도 대종사 중기인 사람을 잿더미로 만들기에도 충분했다.적화근의 효능은 아주 뛰어났다, 그래서 진시우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다시 적화근 뿌리를 복용했다.적화근은 원래 혈기를 회복하는 약으로 쓰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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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화

진시우는 담담한 말투로 말했다."그래? 그럼 기다리고 있어야겠다."깜짝 놀란 이시연은 걱정하는 말투로 물었다."오빠, 안 무서워요? 우리 아빠 말로는 천강진인은 엄청나게 강하대요, 그래서 아빠가 거금을 주고 대종사를 구해서 자초지종을 조사하러 보냈어요.""하지만 그 대종사가 한 방에 죽을 뻔했대요, 만약 빨리 도망가지 않았더라면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거예요."진시우는 이렇게 물었다."아저씨가 사람을 보냈다고?""네, 천강진인이 진짜 소문처럼 강한지 알아보려고 사람을 보냈었어요..."이시연은 걱정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임 씨 가문에서 오빠 때문에 천강진인을 찾은 건 아닐까요?"이 말을 들은 진시우는 작게 웃으면서 말했다."임 씨 가문? 그렇게 귀찮게 생각할 필요 없어. 어차피 천강진인은 나를 찾기 위해 서울에서 이곳까지 온 거니까.""네?!"이 사실을 몰랐던 이시연은 깜짝 놀랐다.진시우는 계속해서 말했다."내가 그 사람의 사제를 죽였거든."이시연의 아름다운 얼굴은 순식간에 백지장처럼 새하얗게 변했다, 이건 화해의 가능성이 아예 없는 원한이었다."어, 어떻게 그럴 수가..."이시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오빠, 지금이라도 저랑 같이 도망가요. 저희 집에 와 있어요.""이 씨 가문이 그래도 정부에서 높은 권위를 갖고 있어서 아무리 천강진인이라 해도 마구 들이닥치지는 못할 거예요, 만약 들이닥친다면 다른 사람이 나서서 해결해 줄 거예요."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내 친구들이 다 온양시에 있는데 그 사람들을 전부 데리고 이 씨 가문으로 갈 수는 없잖아.""다 함께 숨지 않는 한 천강진인은 무조건 나를 끌어낼 방법이 있을 거야."이시연은 불안감에 정신줄을 놓을 뻔했다."아저씨한테도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줘, 누가 죽고 누가 살지는 아직 모르는 거니까."이렇게 말하고 난 진시우는 전화를 끊었다.진시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혼잣말을 했다."천강진인... 내가 하룻밤 내내 수련한 결과를 제대로 보여주지."시간은 어느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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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가장 선두에 있는 사람은 ZS그룹에게 연락을 취했던 방 씨 가문의 방 선생이었다.방 선생의 이름은 방명지로 서울에서 높은 권력을 갖고 있었다.방명지는 방 씨 가문에서도 아주 중요한 사람들을 데리고 ZS그룹의 별장으로 왔다.방명지는 정색하면서 말했다."주안현 너는 진시우랑 너무 가깝게 지내고 있어."주안현의 표정은 아주 어두웠다."방 선생님..."방명지는 손을 들고 그의 말을 끊고는 이어서 말했다."지금 바로 진시우와의 관계를 끊어내. 혹시 우리 방 씨 가문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다면 네가 책임을 져야 할 거야!""콜록..."주진원은 기침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방 선생님, 진시우는 꽤 괜찮은 청년입니다. 게다가 의술도 훌륭해서..."방명지는 또다시 말을 끊으면서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어르신, 진시우는 오늘 무조건 죽게 될 것입니다. 곧 죽을 사람을 위해 임 씨 가문, 연 씨 가문, 그리고 천강진인에게 밉보일 필요는 없잖아요!"주진원 부자는 표정이 아주 어두웠다!이 모습을 본 방명지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주진원의 휴대폰으로 진시우한테 전화를 걸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진시우가 바로 전화를 받았다."삼촌?"방명지는 태연한 말투로 말했다."자네 이름이 진시우라고 했지? 자네가 들어봤을 수도 있겠지만 내 이름은 방명지야. 지금부터 ZS그룹은 자네와 일절 관계가 없으니 그렇게 알고 있도록 해.""자네가 주진원을 구해준 인정은 ZS그룹에서 3700억으로 갚을 거야. 자네가 원하든 말든 이렇게 끝내도록."진시우는 잠깐 침묵하다가 담담하게 대답을 했다."네."진시우는 먼저 전화를 끊었다. 그러자 방명지는 넋을 잃고 휴대폰 액정을 바라봤다, 그의 눈빛에는 분노로 가득했다."흥!"방명지는 휴대폰을 주안현한테 던지면서 명령을 했다."지금 당장 나랑 JH그룹으로 가서 사과를 하지!"하지만 주안현은 이렇게 말했다."죄송합니다만 저는 선생님의 명령을 따를 수 없습니다.!"방명지는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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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주안현은 잠깐 침묵하다가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네가 만약 진다면 우리 집안은 투항을 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다음 산으로 들어갈 거야.""우리 집안은 방 씨 가문의 눈치를 너무 오랫동안 봐왔어, 아버지가 말씀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이미 충분히 참았다고."이 말을 들은 진시우는 피식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삼촌이 저를 믿어만 준다면 미래에 구미시 최고 세력의 자리에는 반드시 ZS그룹이 있을 거예요."주안현은 호탕하게 웃으면서 말했다."그래, 그럼 나는 기대하고 있을게!"전화를 끊은 진시우의 눈에는 살기가 드리워졌다.이시연은 진시우가 이런 표정을 짓는 것을 처음 봤다, 그래서 그녀는 이렇게 물었다. "ZS그룹이 방 씨 가문과 관계를 끊었대요?"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이시연은 전혀 놀라지 않은 듯 말했다."그것도 정상인 셈이죠. ZS그룹은 온양시에서는 꽤 잘나가요, 가장 잘나가는 3대 가문 중의 하나라고 할 수도 있죠.""하지만 이 수십 년 동안 구미시로 진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방 씨 가문에서 계속 방해를 했거든요."진시우는 표정이 약간 변하면서 물었다."그런 일이 있었어? 두 가문은 서로 친한 게 아니었어?"이시연은 작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친하면 또 어때요? 구미시의 구도는 이미 정해져 있고 ZS그룹이 올라가려면 누군가를 끌어내릴 수밖에 없어요.""그렇다면 누가 내려가게 될까요? 방 씨 가문에서 도움을 준다고 해도 연 씨 가문, 태 씨 가문, 허 씨 가문, 그리고 저희 이 씨 가문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진시우는 이해한 듯 머리를 끄덕였다. ZS그룹에서 이미 나누어진 케이크를 먹으려면 누군가의 것을 빼앗거나, 모두가 조금씩 나누어 줄 수밖에 없었다.진시우는 시계를 보며 말했다."나는 회사로 돌아가야겠어.""천강진인을 찾으러 가는 게 아니라요?""내가 천강진인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알겠어. 천강진인이 이곳에 도착하고 나면 알아서 찾아오겠지."...A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단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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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LS 그룹.이희주가 사장실의 문을 똑똑 두드렸다."사장님, 진 팀장이 돌아왔습니다."임아름은 머리도 들지 않은 채 말했다."나한테 잠깐 와보라고 해."진시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올라왔다.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나 찾았어?"임아름은 머리를 들면서 물었다."일은 잘 해결됐어?"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응, 사람 등쳐먹는 친척들은 내가 이미 해결했어.""그럼 그 공으로 김 부장한테 보너스를 신청해달라고 해."진시우는 약간 멈칫했다, 그는 임아름의 변화가 약간 의문스러웠다. 하지만 그는 공짜로 굴러들어 온 돈을 거절하지는 않았다.임아름은 자료들을 훑어보며 무심한 말투로 말했다."할아버지 말로는 네가 귀찮은 일을 당했다면서?"진시우는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아니야."임아름은 잠깐 침묵하다가 이렇게 말했다."다른 일이 없으면 너희 부서로 돌아가봐."진시우가 나간 다음, 임아름은 문쪽을 바라보며 콧방귀를 뀌었다."나도 네 일에 관심 없거든, 후에 도와달라고 부탁해도 절대 도와주지 않을 거야!"진시우가 부서로 돌아가고 있을 때, 회사 경비원이 갑자기 황급한 기색으로 그를 찾아왔다."진 팀장님, 양 팀장님이 진 팀장님을 찾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소란을 피우고 있답니다!"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신념을 펼쳤다, 그는 발로 바닥을 톡 치고는 금세 바람처럼 사라졌다.경비원은 제자리에 멈춰 서서 외마디 감탄을 했다.회사 아래에는 한 무도 종사가 양 팀장을 내출혈이 생길 정도로 발로 찼다, 그 외에도 숱한 경비원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공휘탁 등도 나서기는 했지만 무도 종사를 상대로 한 라운드도 견디지 못했다.상대는 JH그룹에서 고용한 무도 종사 엄진이었다.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온 진시우는 표정이 약간 어두웠다, 그는 양 팀장, 공휘탁 등의 곁으로 가서 먼저 상처를 치료해 줬다.종사 엄진은 이렇게 말했다."네가 진시우야?"진시우는 그를 상대하지 않고 계속 양 팀장의 상처를 치료했다, 그러자 엄 종사는 어두운 안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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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엄 종사?"사람들은 전부 깜짝 놀랐다, 그중에서도 양건웅이 특히 분노를 했다. 그는 아주 큰돈을 들여서 가문을 지키는 종사를 구해왔다. 하지만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진시우한테 죽임을 당한 것이다!JH 그룹은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종사가 연이어 죽어나가니 상당히 면목이 없었다.천강진인은 예리한 눈빛으로 차갑게 말했다."참으로 겁이 없는 녀석이구나!"진시우가 별장 안으로 들어서자 양기천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사부님, 저 녀석이 바로 진시우입니다!"천강진인의 두 사제는 벌떡 일어났다. 청색 옷을 입은 셋째 사제는 황이라고 하는데 수위는 선천신경 중기였다.자색 옷을 입은 둘째 사제는 엽자온이라고 하고 무도 대종사 후기였다, 그도 엄청난 고수로서 아무도 쉽게 뚫지 못할 한 쌍의 철장을 갖고 있었다."감히 내 막내 사제를 죽이다니... 죽을 준비는 되었는가?"황이는 큰소리로 기합을 넣으며 몸을 떨더니 순식간에 진시우 앞에 나타나 신권을 날렸다!진시우는 손을 살짝 들었다, 신권과 현뢰진기를 두른 주먹이 마주치니 탕 소리를 냈고 황이 대종사는 거꾸로 날아가 버렸다."황이야!"엽자온은 안색이 확 변했다. 단 한 번의 공격으로 황이는 패배를 하고 말했다."현뢰진기!"견식이 넓은 천강진인은 평온한 얼굴로 담담하게 말했다."게다가 품질도 낮지 않군. 보아하니 천선지경에서 연신지경까지 도달했나 보네."엽자온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진시우가 선천 초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후기인 것 같았다. 이는 젊은 나이에 도달하기 어려운 경계였다.천강진인은 천천히 몸을 일으키면서 말했다."너희들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거라, 이 자는 너희들이 상대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다."진시우는 천강진인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임건과 임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이건 마지막 기회에요."임건과 임곤은 표정이 약간 변하기는 했지만 천강진인이 있으니 진시우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임건은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죽을 때가 되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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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펑!천강진인이 손을 들어 현뢰 화살을 막자 번개의 힘은 공기 중으로 흩어졌다. 그는 콧방귀를 뀌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자네도 별것 아니군. 현뢰진기가 강하기는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는 못했어."이염근을 한 방에 죽인 현뢰 화살이 맨손으로 흩어지다니... 천강진인의 실력은 과연 뛰어났다.진시우의 표정은 약간 굳어졌다. 만약 그가 밤을 새워 화장현공을 수련하지 않았더라면 천강진인을 이기지 못할 수도 있었다."너는 아무래도 끝까지 저항할 모양이구나. 그렇다면 이쯤에서 죽어라! 내 어린 사제, 그리고 담요원의 복수를 위해."천강진인은 서서히 접근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진시우는 몇 번이나 그의 공격에 명중당했다. 진시우도 물론 반격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의 현뢰진기가 완전히 흑뢰로 변하지 않는 이상 천강진인을 상대하기는 어려웠다."너의 진기도 꽤 강한 모양이구나, 다만 아쉽게도 너는 강한 전법을 수련한 적이 없어..."천강진인이 이렇게 말하고 있을 때 진시우는 그를 향해 손바닥을 밀었다."응?"천강진인은 약간 뒷걸음질을 치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다."이건 무슨 전법이지?"진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구뢰촌경도 뚫을 수 없는 상대의 방어력에 속으로 묵묵히 감탄을 했다.금강권은 아주 무서운 것이었다."대단하네, 나도 아픔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다니. 네가 현뢰진기를 사용하는 방식은 확실히 아주 놀라워."이제부터는 천강진인도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진시우와 시간을 끌면 안 되겠다는 것을 직감했다. 진시우의 진기는 아주 진했고 품질도 높았다. 하지만 유일하게 강대한 전법이 부족했다, 만약 전법이 있었더라면 진시우는 오늘 승리를 했을 지도 모른다.천강진인의 살의를 느낀 진시우는 현뢰진기를 밖으로 내보냈다, 밖으로 나온 진기는 검은색 번개를 형성했다.천강진인은 피하지도 않고 모든 번개를 몸으로 받아냈다. "이제는 네놈의 목숨을 내놓거라!"천강진인은 큰 소리로 외치며 진시우의 머리를 노렸다.바로 이 순간, 진시우의 기운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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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퉷퉷퉷!"진시우는 먼지를 가득 뭍인 채로 연기 속에서 걸어 나왔다, 그는 진기로 몸을 감쌌음에도 불구하고 상처를 남기게 되었다."강기로 자폭하다니, 진짜 독종이네!"진시우는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그는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다."사형...""사부님..."JH 일가, 임 씨 일가, 황이, 그리고 엽자온은 멍하니 폭발해버린 천강진인을 바라봤다.‘천강진인이... 죽었어!''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금강권도 통하지 않는 건가?''우현 외에도 사형의 금강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있었던 건가!'천강진인의 죽음에 황이와 엽자온은 충격받은 표정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그들은 충격뿐만 아니라 두려움도 느끼기 시작했다."네, 네가 감히 우리 사형을..."엽자온은 원한 가득한 눈빛으로 진시우를 노려봤다. 그러자 진시우는 의아하다는 말투로 말했다."그쪽에서 저를 죽이려 한다면 저 역시 그쪽들을 죽이려 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황이와 엽자온은 얼굴색이 확 변하면서 도망을 가려고 했다, 하지만 진시우는 그들을 놔줄 리가 없었다.현뢰진기를 담은 두 대의 은침이 번개처럼 두 사람의 뇌를 관통하고 지나갔다.비록 진시우의 현뢰진기는 천강진인의 금강권은 상대할 수 없었지만 이 두 사람을 상대하기에는 충분했다.풀썩!양기천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바닥에 주저앉았다.양건웅 역시 안색이 좋지 못했다, 그는 JH그룹이 완전히 망하게 되었다는 것을 직감했다.임건과 임곤도 두려움에 떨며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양 가주님, 제가 이곳에서 샤워를 해도 될까요?"양건웅은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제가 모셔다드리겠습니다."얼마 후, 별장의 로비로 나온 진시우는 가장 중간으로 가서 앉았다.JH 일가와 임 씨 일가는 전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양건우 부자는 JH 일가와 함께 무릎을 꿇었다.양건웅은 이렇게 말했다."진 종사님,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 저는 죽어도 마땅합니다.""하지만 제 아들과 JH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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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내가 너무 섣불리 판단했네, 그 사람들을 살려둬서 금강권의 유래를 물었어야 하는데..."진시우는 한숨을 쉬었다. 그는 천강진인이 이토록 강한 기술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사문이 있어서가 아닌지 생각했다.진시우는 자신이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간 후, 강대한 적이 LS그룹을 못살게 굴 가봐 일부러 양기천을 살려뒀다. 그렇게 그의 사부님을 유인해 한꺼번에 다 죽일 수 있게 말이다.하지만 만약 천강진인의 뒤에 엄청난 사문이 있다면 큰 문제가 생긴 것이다."아무래도 양기천한테 물어봐야겠어, 양기천이 천강진인의 제자라면 무언가를 알고 있을 수도 있으니."사형제한테서 얻은 다른 물건은 상처 치료에 쓰이는 약과 은행 카드뿐이었다, 돈이 부족하지 않은 진시우는 나머지 물건들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또 한참 수련을 한 후, 진시우는 밥때가 되어서야 별장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이때 낯선 전화를 받은 진시우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김석우의 동생 김석영이었다!진시우는 이렇게 물었다."나한테 밥을 사주겠다고요? 왜요?""고마워서요, 그것도 안돼요?"진시우는 웃기만 할 뿐 거절하지는 않았다."좋아요!"전화를 끊은지 얼마 되지 않아 임아름도 전화가 왔다."아까는 왜 전화를 안 받았어?""무음모드로 해놓고 있었나 봐.""양 팀장 말로는 오후에 시비 걸러 온 사람을 네가 처리했다며?""응, 큰 문제는 아니었어."임아름은 또 이렇게 물었다. "할아버지가 저녁밥을 집에서 먹을건지 물어보시래.""저녁밥은 밖에서 먹을 거야, 밥을 사준다는 사람이 있어서.""그래,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오래."이렇게 말한 임아름은 전화를 끊었다!진시우는 실소를 터뜨렸다, 그는 LS그룹의 아가씨가 남을 걱정하는 말투를 쓸 줄은 몰랐다.김석영은 진시우와 라마다 호텔에서 만나기로 했다.진시우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왕경훈은 좋은 술과 안주를 준비하려고 했다, 하지만 진시우는 바로 거절했다. 왜냐하면 밥을 사는 사람은 김석영이었기에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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