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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화

진시우 등은 회사 밖으로 나왔다. 처음에는 차로 운전해서 갈 수 있었지만 숲에 들어선 후에는 차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그래도 4명이 다 무사인 덕분에 속도는 영향 받지 않을 수 있었다.진시우는 이제 큰 눈에 통통한 얼굴을 한 여자의 이름과 정체를 알게 되었다.여자의 이름은 신해나로 무강우 팀의 1급 대원이었다.무강우의 팀에서 팀장을 제외한 팀원은 1급부터 6급까지 나뉘었다.무강우는 고사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무강우는 속으로 공로를 나누려고 했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투덜거렸다.그는 자신의 대원한테 연락해서 5팀 대원이 고사혁을 연락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한참 기다려도 답이 없자 진시우는 이렇게 말을 꺼냈다. "이염근이 있는 곳까지 수직거리가 5km도 안 될 것 같은데요."무강우는 표정이 약간 변하면서 말했다. "그렇게 가까워요?"신해나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팀장님, 어떡합니까? 팀장님은 이염근을 이기지 못하지 않습니까."무사 신해나의 수양은 내경 후기였다.무강우는 종사 후기, 유수현은 중사 중기, 이염근은 종사 최고봉이었다.무강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유 종사와 힘을 합치면 겨뤄볼 만도 하지. 생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쾅!이때 숲속에서는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가 이염근과 겨뤘나 보네요."무강우는 표정이 약간 변하면서 말했다. "고사혁이 전화를 안 받던데... 설마 고사혁은 아니겠죠?"신해나는 의혹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고 팀장님이 어떻게 저희보다 먼저 이염근을 찾습니까?"무강우도 꽤나 답답해 보였다. "난들 어떻게 알아? 이제 와서 공로를 다 뺏기게 생겼네!"진시우는 신념을 펼쳤다, 그의 신념은 강한 편이 아니라 펼칠 수 있는 범위가 넓지는 않았다.그래서 그는 앞으로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진 선생!"무강우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고사혁이라면 무조건 이염근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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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무강우는 경악하면서 표정이 돌변했다. "고사혁을 나한테 넘겨!"대원은 고사혁은 무강우한테로 넘겼다.무강우는 황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진 선생! 얼른 도망가요!""하하하, 장무사! 내가 제일 싫어하는 장무사!"무겁게 생긴 어르신은 허공에서 불쑥 내려와서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어르신은 빨간 옷을 입고 있었고 눈 안에는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있는 듯했다, 그가 나타나자마자 주변의 온도는 갑자기 올라가기 시작했다."5팀 팀장 고사혁에, 8팀 팀장 무강우도 있다니. 오늘이 바로 나를 위한 날이구나!"이염근은 호탕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장무사의 두 팀장을 연달아 죽일 수 있다니 아주 흥분되는군!"더 이상 도망가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느낀 무강우는 고사혁을 내려놓고 가장 앞으로 달려갔다, 그의 얼굴색은 아주 어두웠다.무강우는 이렇게 감탄했다. "자네가 선천지경으로 돌파할 줄이야!"이염근 비웃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다 당신들이 나를 몰아세운 덕분이지, 나도 한 번에 성공할 줄은 몰랐거든."무강우는 무거운 마음으로 진시우와 유수현을 가리켰다. "이 두 사람은 장무사의 사람이 아니니 보내주면 안 될까?"이염근은 피식 웃었다. "당연히 되지, 내가 장무사의 무강우 팀장을 죽였다는 공적을 멀리 알릴 사람도 필요하니 말이야."신해나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말했다. "짜증 나! 종사도 못해보고 죽게 생기다니!""걱정 마요, 절대 죽지 않을 거니까."이때 진시우가 앞으로 걸어가며 태연한 미소를 지었다.무강우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진 선생 당신..."이염근은 웃으면서 말했다. "죽고 싶어서 환장한 모양이지? 그럼 내가 소원을 이뤄주마!"이염근은 말을 끝내자마자 손바닥을 앞으로 밀었다. 그러자 진한 진기가 거대한 불장이 되어 진시우를 향해 다가왔다.진시우는 나뭇가지를 검처럼 들었다. 그의 검법은 아주 예리했다, 나뭇가지를 덮은 무형의 검은 불장을 절반으로 갈라버렸다!하지만 진시우가 들고 있던 나뭇가지는 순식간에 재가 되었다.이염근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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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진시우는 잠깐 숨을 돌리고 나서야 혈색이 돌아왔다.이염근의 진기가 아주 뜨겁고 강하기는 하지만 진시우 혼자서는 무조건 생포를 할 수 있었다.하지만 무강우 등도 함께 있으니 그는 한 방에 죽일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진시우는 몸 안의 99%의 현뢰진기를 모아 이염근에게 피할 기회를 주지 않고 한방에 쓰러뜨렸다.유수현은 이렇게 감탄을 했다. "역시... 진 선생님의 능력은 아주 대단합니다, 허점이 하나도 없어요!"진시우는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웃었다. "그래도 당신한테는 들킨 모양인데요?"유수현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저도 진 선생님이 신경에 달하는 고수일 줄은 몰랐습니다."유수현은 아주 세심한 사람이었다, 그는 이미 진시우가 평범한 무사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유수현은 진시우가 적어도 무도 대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하지만 숲속에서 달리면서 유수현은 진시우가 자신들을 쉽게 따라오는 것을 발견했다.그와 무강우는 진정한 종사였다.그래서 그는 진시우도 종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의 생각은 여전히 보수적이었던 것이다!무강우는 갑자기 황급한 기색으로 이렇게 말했다. "진 선생, 고사혁을 좀 살려줄 수 있을까요?"방금 전에 고사혁을 업고 있던, 백 씨 가문의 별장에서 진시우한테 험한 말을 내뱉었던 내경 초기의 무사는 진시우 앞으로 와서 털썩 무릎을 꿇고는 바닥에 머리를 세 번 박았다."선생님, 백 씨 가문의 별장에서 있었던 일은 다 제 잘못입니다. 선생님이 어떤 벌을 줘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희 팀장님을 살려주십시오!"대원은 슬픔 가득한 얼굴로 이렇게 애원을 했다.그러자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일어나요, 무 팀장을 봐서라도 이 사람의 목숨은 살려줄 테니까요."이렇게 말하면서 진시우는 고사혁의 앞으로 가서 맥을 짚었다, 그러고는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 "이염근의 진기가 명맥을 파괴하고 골절도 일으켰네요."고사혁이 이 정도로 다쳤을 줄은 몰랐던 무강우는 이렇게 물었다. "그럼... 살릴 수는 있을까요?"진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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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무강우는 신해나를 노려봤다, 아무리 사실이라고 해도 이런 말을 들으니 그는 기분이 약간 불편했다.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교토 사람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이에요."무강우는 진지하게 말했다. "해나 너는 얼른 이염근의 일을 보고서로 작성해, 여기서 수다를 떨지 말고."신해나는 입을 삐죽이면서 말했다. "네!"그녀는 미련이 남는 듯 진시우는 힐끔 보고는 무강우가 지시한 임무를 하러 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북양시에 있던 5팀 대원들은 전부 몰려왔다. 그들은 허리를 숙여 진시우한테 감사를 전했다, 이 장면은 병원 전체를 놀라게 했다.진시우와 무강우는 진소현의 회사로 돌아왔다.유수현이 먼저 온 덕분에 진소현은 대략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고 있었다.무강우는 웃으면서 진소현한테 말했다. "진 대표님, 앞으로는 더 이상 산에 불을 다는 사람이 없을 거예요. 산불이 작은 일도 아니고 말이에요.""제가 8팀 대원들을 산 주변을 지키고 있도록 배치했어요, 흑심을 품은 자가 있더라도 장무사의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하면 바로 도망갈 거예요."진소현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무 팀장님, 감사합니다!"진소현은 장무사의 보호를 거절할 리가 없었다, 이는 절대로 흔한 일이 아니었다!진소현도 진시우가 없었더라면 무강우가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는 이염근을 해결하자마자 바로 떠날 위인이었다.진소현은 진시우와 처음 만난 게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인사치레를 하지 않았다.진시우는 진소현의 회사에 잠깐 앉아있다가 담송 남매한테로 왔다.무강우는 해야 할 보고와 회의가 있어서 먼저 떠났다.진시우를 발견한 담유는 기쁨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바쁜 일은 다 끝났어요?"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형은 좀 어때요?"담송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괜찮아요!"대답을 이렇게 하기는 했지만 담송은 약간 슬픈 표정을 지었다.경맥 손상은 권위가 높거나 돈이 많은 게 아닌 평범한 사람은 치료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병이었다.담유는 담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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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담송은 옥수연을 먹었다, 진시우의 도움 하에 그는 온몸이 불타오르는 것만 같았다.두 시간도 채 되지 않아 그의 경맥은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그는 자신이 내경 후기에 들어선 것을 느꼈다.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는 내경 중기였는데 이번 사고 덕분에 그래도 발전을 얻었다.경맥이 회복된 후 경력은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진시우의 치료를 받고서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던 상처들은 순식간에 회복되었다.담송은 손을 한데 모으고 인사를 했다. "저는 이 빚을 갚을 길이 없으니 제 동생이 몸으로 갚을 수밖에 없겠네요!"옆에 있던 담유는 얼굴이 화르륵 빨개졌다.그녀는 나무라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오빠!!!"진시우는 약간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가능하다면 저를 위해 온양시의 LS 그룹을 조금 도아줘요."담송은 멈칫하면서 말했다. "온양시에서 요즘 점점 유명해지고 있는 그 부동산 회사 말이에요?""네."담송은 머리를 끄덕였다. "네, 그럼 앞으로 신경을 써볼게요."담유는 이렇게 말했다. "오빠, 우리 시우 씨랑 같이 밥이나 먹을까요?"담송은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밥은 둘이서 먹어야겠는데? 나는 보고를 할 게 있어서 말이야.""제가 부득이하게 빠져도 괜찮겠죠?"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당연히 일이 우선이죠, 괜찮아요."이렇게 말한 진시우는 갑자기 뭐가 생각난 듯이 이어서 말했다. "그러고 보니 형은 이번에 승급할 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권한도 늘어날 거예요.""제가 듣기로는 백 씨 가문과 장무사 사이에 갈등이 있다고 하던데 가능하다면 저 대신 알아봐 줄 수 있을까요?"이 말을 들은 담송은 약간 놀란 표정이었다. "북양 백 씨라... 저도 소문을 들어본 적 있어요, 권한이 생기면 바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볼게요."담송이 먼저 떠난 후 진시우는 담유와 함께 병원 밖으로 나왔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진시우는 진영림의 전화를 받았다.진영림은 전화가 통하자마자 불평부터 했다. "자네는 북양시에 왔으면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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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진시우는 인정하는 듯이 머리를 끄덕였다. "확실히 대단하죠."담유는 듣다 못해 휴대폰을 꺼내들고 진시우한테 문자를 보냈다. '시우 씨 너무 나빴어요.'진시우는 웃으면서 이렇게 답장했다.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담유는 또 이렇게 보냈다. '너무 자화자찬이잖아요. 저분이 시우 씨가 트리바고의 회장이라는 걸 알게 되면 부끄러워 죽을 거예요.'진시우는 이렇게 답장했다. '나는 또 뭐라고.'진영림은 둘을 데리고 현자 3호 룸으로 왔다.트리바고의 룸은 천지현황 네 가지 레벨로 나뉜다, 그중 천자호는 한 개 밖에 없었다.그리고 지자호는 두 개, 현자호는 다섯 개, 황자호는 여덟 개가 있었다.자리를 찾아 앉은 후 진영림은 이렇게 물었다. "시우야, 내가 친구 몇 명을 불러도 될까?"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이 자리를 만든 분이 직접 결정하시죠."진영림은 큰 소리로 웃으면서 말했다. "사실 부르자고 해도 몇 안 돼, 다 내가 진심으로 아끼는 친구들이라서 말이야."문자를 보내자마자 진영림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내가 경맥이 끊어지기 전에는 그래도 꽤 유명했었어, 잘 보이려는 사람도 아주 많았고.""하지만 경맥이 끊어진 후로부터 다들 멀리하기 시작했어, 지금은 세명 정도만 남아있지.""사람이 진짜 힘들 때가 되어야만 진정한 친구를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더군."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다 지난 일이에요, 이제는 경맥을 회복했으니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거예요."진영림은 감격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건 다 자네 덕분이지, 낙신장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해야겠어! 그분이 없었더라면 나는 이미..."수다를 떠는 새로 진영림의 친구들이 도착했다.셋은 나이가 아주 비슷했다, 자기소개를 하고 나서 진시우도 그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도자기 매매를 하는 정훈, 옷 장사를 하고 괜찮은 회사도 갖고 있는 곽북두, 그리고 무도 가문에서 나왔지만 아직 내경을 훈련해 내지 못한 진명기까지.간단한 교류를 거친 후, 진시우는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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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진영림은 밥상을 탁탁 치면서 말했다. "시우도 있는데 안 좋은 얘기를 해서 뭐 하나?""다들 술이나 마시자고! 기분 나쁜 얘기는 그만하고!"뒤늦게 정신을 차린 정훈은 술잔을 들었다. "내가 잘못했네, 벌로 먼저 세 잔을 마실게!"이렇게 말하며 그는 먼저 세 잔을 원 샷 했다.진시우는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담유는 가까이 다가와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희 오빠도 말단 직원이죠?"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네, 근데 앞으로는 아니에요. 형은 최소한 두 계급 진급하게 될 거예요.만약 무강우를 구하고도 진급을 하지 못한다면 무강우가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했다.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문을 바라봤다.문은 쿵 소리와 함께 누군가의 발길질에 의해 강제적으로 열렸다.그러고는 한 무리의 사람이 안으로 들어왔다."이건 우리 북양시의 진영림, 진 도련님이 아닌가! 진짜로 여기에 있을 줄이야!"선두에 선 코가 큰 남자는 기분 나쁜 말투로 이렇게 비꼬았다.진영림 등의 얼굴색은 확 변했다!진명기는 가장 먼저 일어나서 이렇게 말했다. "석배호 너는 왜 왔어?"코가 큰 남자는 바로 석배호였다.석배호는 이렇게 말했다. "진명기? 이 바보 같은 자식이 아직도 진영림을 따라다니는 거냐? 그래서 뭐 얻은 건 있고?"무시를 당한 진명기는 화를 내면서 말했다. "내가 너랑 같은 사람인 줄 알아? 친구는 성격과 사람 됨됨이를 보고 사귀는 거야, 나를 너와 같은 쓰레기랑 비교하지 마!""제기랄! 네가 감히 막말을 해?"석배호 옆에 있던 사람은 이렇게 화를 냈다, 그는 예전에 진영림과 함께 있다가 후에 석배호한테로 간 사람이었다.진명기는 피식 웃었다. "돌을 개 집으로 던지면 맞은 개만 소리를 지르는 법이지!"그러자 화를 내던 사람은 손을 올리려고 했다.석배호는 그를 말리면서 진영림을 향해 께름칙한 미소를 지었다. "진영림 네 병이 다 나았다며?"진영림은 얼굴색이 약간 변하면서 말했다. "그래서?"석배호는 웃으면서 말했다. "별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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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석배호는 진영림을 처리할 변명거리가 없어서 골머리를 앓던 중이었다, 하지만 결국은 자다가 떡이 생긴 격이었다."하하, 이건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석배호는 큰소리로 웃으면서 진영림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진영림은 표정이 완전히 굳어버렸다, 안 그래도 화가 잔뜩 나 있었던 그는 전혀 봐줄 마음이 없어 보였다.폭발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주먹이 한데 마주쳤다, 석배호의 실력을 온몸으로 느낀 그는 뒷걸음질을 쳤다.내경 후기!석배호도 약간 뒷걸음질을 쳤다. 그는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진영림의 내경도 아주 강했기 때문이다!무도 경계로 따지자면 그는 내경 초기밖에 되지 않았다.진영림은 무도 천재로 불렸다, 그는 원래 30살쯤에 종사가 되어 있어야 했다. 교토에서 유명한 분들마저 그에게 관심이 있었다.석배호는 드디어 이런 말들이 소문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형님이 괜히 그의 경맥을 끊은 게 아니군!'이렇게 생각하며 석배호는 살기 어린 눈빛으로 진영림을 바라봤다. 일이 이렇게까지 되었으니 그는 진영림의 경맥을 다시 한번 끊어서 다시는 회복하지 못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진영림은 손을 털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경 후기도 별 볼 일 없구나! 어디 다시 한번 공격해 봐!"석배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게 어디서 감히...!"두 사람은 순식간에 앞으로 달려갔다, 주먹이 마주치자 폭발하는 듯한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진명기는 정색하면서 말했다. "영림이는 이길 수 없을 거야, 석배호가 아무래도 내경 후기이니..."곽북두와 정훈도 걱정 가득한 모습이었다.하지만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걱정 마요, 형님은 절대 지지 않을 거예요."진명기는 의아한 표정으로 이렇게 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해요?"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석배호가 내경 후기이기는 하지만 내경이 강한 축이 아니거든요, 재능이 별로 없다고 할 수 있죠.""그는 내경 강도가 높기는 하지만 경력이 거품과 같고 실전 경험도 부족해요.""하지만 형님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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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진시우는 앞으로 다가가서 은침을 들고 은침에 제대로 박혀 있는 검은 물건을 바라봤다."산공환."진시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얼굴이 창백해진 석배호를 바라봤다. "이건 무사의 내경을 흩어지게 하고 근맥을 전부 파괴시키는 약이에요.""뭐라고?!"진영림, 진명기 등은 깜짝 놀랐다, 그들은 이런 물건이 있을 줄 몰랐다!"만약 산공환에 맞으면 내경을 전부 잃을 뿐만 아니라 옥수연으로 회복한 근맥도 다시 끊어져서 더 이상 회복하기 어렵게 될 거예요."진영림은 뒤늦게 두려움을 느끼고 등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진영림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석배호 이 독한 것...!"하지만 석배호는 이렇게 말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나는 정정당당한 승부만 하는 사람이야, 그런 물건을 쓸 리가 있나?!""진영림 네가 나를 모함하려고 이러는 거 다 알아. 너 딱 기다려, 우리 형이 나를 대신해 복수할 테니까!"진영림은 화난 표정으로 피식 웃었다, 그는 석배호의 억울하다는 태도가 어이없기만 했다.석배호는 음침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봤다. "자네도 무사 같은데 감히 나를 모함해? 나를 모함한 사람은 전부 우리 형한테 체포당하게 될 거야!"진시우는 눈썹을 찡긋했다. 이때 진명기한테 험한 말을 하던 사람이 휴대폰을 들고 그들의 앞에서 휘적거렸다.그의 이름은 전상현이었다, 그는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움직이지 마, 내가 이미 석 팀장님한테 전화를 걸었어!"진영림은 얼굴색이 확 변했다, 이때 마침 전화가 통했다."여보세요?"형의 목소리를 들은 석배호는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형님, 살려줘요! 진영림이 주제넘게 시비를 걸었을 뿐만 아니라 저를 모함하려고 해요!"그러자 석배하의 차가운 목소리라 휴대폰 넘어로 들려왔다."내 동생을 놔주지 않는다면 진 씨 일가는 이 세상에서 증발하게 될 거야."진영림은 버럭 하면서 말했다. "먼저 시비를 건 사람은 석배호인데 이게 무슨 경우란 말입니까, 저 자식은 산공환까지 썼단 말이에요!"석배하는 여전히 차갑게 말했다. "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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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이곳은 무강우의 임시 사무실이 되었다.무강우는 약사 정봄을 찾아서 담송에게 신체검사를 시켜줬다, 결과를 본 정봄은 깜짝 놀랐다.어제까지만 해도 거의 죽어가던 담송이 벌써 70% 정도 회복했기 때문이다!정봄은 이게 말도 안 되는 기적이라고 생각했다.정봄은 이렇게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담송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제가 어제 옥수연이라는 물건을 썼어요."이 말을 들은 무강우와 정봄은 표정이 확 변했다, 무강우는 손에 들고 있는 유리병마저 깨버렸다."미친!"무강우는 심지어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옥수연으로 담송을 치료하다니... 이는 적어도 200억이 필요한 일이었다!정봄은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말했다. "옥수연이... 얼마나 비싼지는 알아요?""시가는 200억이지만 최근에 900억을 주고 옥수연 한 방울을 산 사람도 있어요!"이 말을 들은 담송은 넋이 나갔다."저, 저는 그렇게 귀한 것인 줄 몰랐죠..."무강우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진 선생... 참 대단한 사람이군!"이때 파일을 잔뜩 들고 있는 신해나가 걸어오면서 이렇게 투덜거렸다. "팀장님! 10팀 부팀장 석배하가 갑자기 북양에 왔답니다!"무강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 자식은 왜 왔대? 요즘 청양시에서 임무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신해나는 이렇게 말했다. "저도 잘 모르겠지만 동생이 누구한테 맞은 것 같습니다.바로 이때 무강우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를 건 사람은 고사혁이었다.무강우는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무슨 일 있나?"고사혁은 이렇게 말했다. "석배하가 진 선생을 만나러 온 모양이야.""뭐?"무강우는 잠깐 멈칫하다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었다.자초지종을 들은 그는 바로 이렇게 말했다. "넌 어떡할 거냐?"고사혁은 이렇게 말했다. "내 목숨은 진 선생이 살린 거야. 석배하가 다 뭐야, 장정남이 오더라도 내가 막아설 거야."장정남은 10팀의 팀장이었다.무강우는 혀를 끌끌 차며 말했다. "너도 남 눈치를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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