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야, 내가 죽으면 이시연 씨와 함께 묻어줘!”유회성은 특출 난 인물이긴 한다. 살길이 없다면, 함께 가는 것.하지만 유회성이 명령을 내린 순간, 진시우는 입을 벌리고는 사후공 기술을 사용했다. 거대한 사후공의 울림이 하늘과 땅을 뒤흔들었다.이상호도 그 소리에 머리가 울리는 듯,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고 온몸이 굳어져 귀에서 무언가 흘러나오는 것처럼 느꼈다.진시우는 빠르게 다가가 이시연을 안고 축지성촌으로 물러났다.그 순간, 이상호는 다리가 풀려 바닥에 쓰러졌고, 고통스럽게 머리를 움켜쥐고 비명을 질렀다.“으아 아아!!!” 이상호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머리가 갈라질 것 같은 고통 때문이었다.이상호는 온몸에서 피가 솟구치는 듯 모공에서 선 붉은 피가 나왔고, 이내 숨결이 약해졌다.30초 정도 지난 후, 이상호는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더니 그대로 죽고 말았다.천인 대고수가 진시우의 강화된 금강사후공에 의해 죽은 것이다.유회성은 이러한 참담한 상황에 바닥에 주저앉았다.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이시연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이상호, 내 좋은 형제…….”그러자 진시우는 유회성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차갑게 웃었다. “회성 대표님, 이제 잘 얘기해 볼까요?”유회성은 공포로 잠식될 것 같았다. 그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이상호가 순식간에 죽었으니까.“진시우, 진시우 씨, 뭘 원합니까…….”유회성은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진시우 씨가 절 죽이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드릴 게요.”“오, 그렇게 쉽게요?” 진시우는 조롱하듯이 물었다. “처음부터 이렇게 협조적이었다면, 왜 이런 상황까지 왔겠어요?”유회성은 이미 마음이 죽었다. 진시우가 살아 돌아올 줄 알았다면, 절대 그렇게 빨리 배신하지 않았을 것이다.“좋아요, 저랑 같이 가요. 아, 먼저 회사 도장을 가져오고 계약을 처리할 사람을 불러오세요.”“네…….” 유회성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진시우의 말대로 했다.몇 시간 후, 진시우는 유회성을 데리고 원래 호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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