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1311 - Chapter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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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1화

생사에 관계없이 날뛰는 이 녀석을 누구도 구원해줄 수가 없다!화가 난 황빈이 웃었다.“살면서 이렇게 오만방자하게 날뛰는 놈은 처음이군! 여태껏 권력으로 사람을 억압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머리를 조아리고 용서를 빌게 만들고 싶은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진시우는 여전히 담담한 표정이었다.“그런 기회는 없을텐데?”교이설을 한 번 본 황빈이 말했다.“만약에 저 여자가 운강시에서 회사를 잘 운영할 수 있다면, 내 호적을 팔지!”그리고 그는 휴대폰을 꺼내 아는 이들에게 전화를 돌려 천란복장은 물론이고 심지어 교이설의 다른 회사까지 잘 단속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그의 눈빛을 본 교이설은 갑자기 마음속이 한기로 가득찼다. 그리고 초조하게 진시우를 바라보았지만 그가 개의치 않는 기색인 걸 보고 다시 뭔가 망설였다.이때, 진시우에게 날아간 문종사는 재빨리 더 앞으로 다가가 황빈의 휴대폰을 세게 눌렀다.“잠시만요!”당황한 기색에 문종사는 전화하려던 행동을 멈추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네 아버지가 오려고 하니, 일단 흥분하지 마. 이 진씨라는 놈은 쉬운 인물은 아닌 것 같아.”황빈의 동공이 움츠러들며 놀라서 화를 냈다.“무슨 일이에요?”“방금 황 선생에게 전화를 했는데, 진시우라는 이름을 듣고 당황스러운 말투였어.”그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황빈의 마음이 갑자기 흔들렸다. 아버지의 동강 서열은 이미 10위권 안에 드는데, 이 녀석이 아버지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니?그게 어떻게 가능한가? 이 녀석이 뭐라고? 동해 시장 아들이라도 되나? 아니면 교토의 큰 집안 자손?이런 가능성을 생각하며 황빈은 바로 똥 먹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이때, 진시우가 여유롭게 말했다.“왜? 전화 안 해? 빨리 해. 하고 나면 내가 이 놈들을 다 해치울 테니까.”‘젠장…….’황빈은 화가 나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방금 전화를 한다고 했는데, 안 한다고 하면 체면이 깎이지 않겠는가?하지만 문종사는 그가 충동적으로 행동할까 봐 손목을 계속 누르고 있었다.그렇지만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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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2화

황정군이 나타나자 현장의 분위기는 그대로 굳어졌고, 모두 조용해졌다.공손구조차도 조용히 한쪽에 서있었다. 어쨌든 공손씨 가문의 윗사람과 대등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가 나타났으니, 그도 태도를 낮추어 대하는 것이다.“아빠!”황빈은 아버지가 정말 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동시에 약간의 의혹과 불안을 가지고 있었다.‘이 진씨 놈이, 정말 큰 인물의 아들이나 손자는 아니겠지?’만약 그렇다면 그는 오늘 정말 망신을 당할 게 뻔하다.특히 아버지가 계신 상황에서, 아버지의 체면조차도 바닥에 내팽개쳐 질 게 뻔하다.심각한 얼굴로 화를 내지 않고 현장의 상황을 담담하게 보던 황정군이 물었다.“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황빈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사실 그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지 못했다. 그가 온 것도 공손구 대신에 온 것이었기에, 그는 대답 대신 공손구를 쳐다보았고 공손구는 성큼성큼 앞으로 다가왔다.“제가 말씀드릴게요. 황빈 씨는 일의 전말을 잘 몰라요.”공손구가 즉시 일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물론 교부명과 한통속이 된 부분을 숨기고 진시우가 고의로 도발하여 일을 처리했다고 말했다.이 말을 들은 황정군은 무표정을 유지했고, 이 표정은 아버지의 성질을 잘 아는 황빈의 마음을 답답하게 했다.‘왜 일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지?’말을 마친 공손구가 다시 말했다.“이 진시우라는 놈은 기업의 규정을 위반했고 기업인으로서의 책임도 없는 놈입니다! 재물을 탐내고 생명을 해치려는 생각만 하고 있으니 이런 놈은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어르신께서 오셨으니 저 놈은 틀림없이 겁을 먹고 더 이상 나쁜 짓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그 말을 들은 황정군은 갑자기 냉소를 지으며 교부명을 바라보더니 냉담하게 말했다.“이리 오게.”급히 다가온 교부명이 긴장하며 물었다.“저에게 물어볼 일이 있으십니가?”황정군은 프런트 뒤쪽 벽의 천란복장 회사 이름을 가리키며 물었다.“이 회사가 어떻게 규정을 어겼는지 똑똑히 말해.”약간 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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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3화

그러자 황정군이 냉소를 지으며 다시 물었다.“그래서 저 놈들이 도대체 어떤 과정에서 규정을 어겼다는 거야? 그 정도가 자네가 나서야 할 지경까지 이르렀어?”교부명의 입술이 부들부들 떨렸다. 수속에 도대체 문제가 어디 있단 말인가?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저 작은 문제일 뿐이다. 공손구가 그를 찾아오지 않았더라면 그 또한 이런 일에 말려들지 않았을 것이다.“저, 저…….”황정군이 무관심하게 소리쳤다.“네가 뭐? 말도 할 줄 몰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사실대로 말해!”황정군의 카리스마가 너무 강한 데다 험악한 말투로 말하자, 교부명은 다리가 풀려 바로 무릎을 꿇었다.“제가 잘못했습니다! 천란복장에는 조금의 잘못도 없어요!”옆에서 이 장면을 보던 공손구의 안색도 갑자기 변해서 마음속으로 망했다고 소리치고 있었다.황정군이 차가운 콧방귀를 뀌었다.“누가 자네한테 이렇게 하라고 시켰지?”교부명의 두 눈에 두려움이 가득했고, 자신도 모르게 공손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공손구는 떨리는 얼굴로 그를 위협적으로 노려보았다.그 장면을 본 황정군이 말했다.“교부명, 사실대로 말하는 게 좋을 거야.”혼비백산한 교부명이 바로 공손구를 가리켰다.“저 사람입니다! 공손구가 저에게 연락해서 교이설을 압박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저 협박을 당했을 뿐입니다. 공손씨 가문을 등에 업은 사람이 협박하는데, 어떻게 따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그러자 공손구의 안색이 변하며 벌컥 화를 냈다.“교부명, 네가 감히 나를 모함하다니! 보복이 두렵지도 않아?!”교부명도 순식간에 폭발하여 소리를 질렀다.“이 사기꾼! 인정하지 않을 줄 알고 우리의 대화를 녹음해 뒀지!”그러자 공손구의 표정이 멍해지며 하마터면 숨이 넘어갈 뻔했다.황정군이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공손구, 정말 담력이 크군. 우리 시의 우수한 기업과 젊고 유망한 기업가를 함정에 빠뜨리다니! 이렇게 기업을 압박하면 거기에 딸린 200개가 넘는 가족들이 생계가 어려워진다는 걸 알기나 해?!”공손구가 떨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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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4화

황빈이 용서를 빌다니, 이 장면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진시우도 사실 좀 의아했다. 그는 황정군과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닌데, 이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그는 원래 장이경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다. 황정군까지 끼어들면 분명히 내일 뉴스 헤드라인에 나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장이경 정도라면 황정군 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뜻밖에도 황정군이 황빈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시키다니?그의 옆에 서 있던 교이설도 얼굴이 굳어 당황스러운 모습으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하지만 이런 모습에도 상관없이 황정군은 진시우의 앞으로 걸어갔다.“진시우 씨, 죄송합니다. 아들이 무례한 짓을 했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제가 엄하게 단속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일은 제가 꼭 잘 해결해서 만족스러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진시우는 의심스럽게 그를 바라보았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황정군이 시장으로서의 지위를 내려놓고 이렇게 말하는데 그도 계속 잘못을 추궁할 수는 없었다.“황시장님께서 이렇게 나오신다면, 천란복장을…… 아니, 교이설의 명의로 된 모든 회사의 문제를 함께 해결했으면 합니다.”황정군은 한숨을 돌렸다. 그는 정말 진시우가 계속 잘못을 추궁할 까봐 두려웠다. 그렇게 되면 그 또한 다른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당연히 그래야죠!”진시우가 고개를 돌려 교이설에게 말했다.“또 무슨 문제 있어? 있으면 황시장님한테 바로 말해.”갑자기 정신을 차린 교이설이 멍하니 말했다.“아니, 없어…….”“그래, 그럼 이렇게 정하자! 우리는 일단 위층으로 올라가고, 여기는 황시장님이 해결하는 걸로.”교이설이 살짝 놀라며 말했다.“이, 이러면 안 되는 거…….”하지만 황정군이 말했다.“괜찮습니다. 교 대표는 가서 쉬세요.”교이설이 언제 이렇게 시장 급의 인물에게 공손하게 대접받은 적이 있었던가?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저, 저는 직원들 일을 좀 처리할게요.”교이설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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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화

회사가 정상화되자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고, 그녀도 자리를 떠났다. 새로운 직원도 모집해야 하고, 빈 자리가 회사의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교이설이 떠나자 황정군은 현장을 해결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해결한 건 당연히 교부명이었다. 전화 한 통이 연결되자 교부명의 얼굴은 흙빛이 되어 부모를 잃을 듯한 표정으로 현장을 떠났다.그리고 황정군은 공손구를 냉담하게 힐끗 훑어본 후 말했다.“교이설…… 아니, 교 씨 가문 전체는 제가 보호할 겁니다. 당신네 공손씨 가문도 세력이 크고 내가 적수는 못 되지만, 다시 한 번 교이설을 위협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공손구의 안색이 보기 흉해졌다. 오늘 일로 자신과 황정군이 대립한 건 틀림없이 나쁜 일이다. 게다가 이걸 가문에서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일지 두려웠다.어쨌든 황정군은 동강성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인물이다!황빈을 데리고 현장을 떠나 여러 일을 처리한 황정군은 진시우에게 진찰해 달라고 부탔했다.“공손구 도련님…….”이때, 호가드가 걸어오자 공손구는 기분 나쁜 표정으로 냉랭하게 말했다.“무슨 일이야?”호가드가 멋쩍게 말했다.“방금 말씀드린 그 일이요…… 자리 마련해 주기로 하신 거…….”그러자 화가 난 공손구가 분노하며 말했다.“꺼져! 지금 불 난 데 기름 부어?!”호가드가 안색이 변하며 말했다.“하지만 방금 저희에게 보장해 주셨는데…….”“감히 나한테 대들어?!”‘탁!’공손구는 바로 손을 들어 호가드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때렸다.“다시는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마, 너를 죽일 수도 있으니까!”말을 마친 공손구가 떠나고, 호가드는 제자리에 멍하니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온몸이 서늘해지며 고개를 돌려 그와 함께 사직한 직원들을 바라보았다.“저희에게 뭔가 설명을 해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저는 아직 집 대출도 못 갚았는데, 이렇게 되면 저는 어쩝니까?”“책임지고 도와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저 사람은 아무것도 해결 못 해!”직원들이 화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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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6화

대표실은 아주 깨끗해서 마치 여태껏 아무도 업무를 본 적이 없는 것만 같다.사실 교이설이 자주 오지 않기도 했고, 자주 청소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다.사무실 의자에 앉은 교이설은 각종 인사 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진시우가 물었다.“직장을 떠난 사람들을 대체할 사람을 찾고 있어?”“맞아. 교부명 때문에 생긴 위기는 넘겼지만 회사 문제가 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니야. 빈자리가 많으니 빨리 메워야지.”사직한 사람 중에서 중요한 자리였던 사람도 많았기에, 전부 새로 고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대충 뽑았다가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중요한 자리에 앉아 더욱 번거로운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진시우가 말했다.“내가 해결해 줄게. 약속했잖아.”“호의만 받을게. 이런 일은 네가 할 수 없어.”경력이 많은 사람은 충분한 연봉을 주지 않는 한 쉽게 이직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연봉을 많이 주면 회사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게 되니, 그것도 안 될 일이다.진시우가 바로 그녀 앞에서 어떤 번호를 눌렀다.“유 대표님, 시간 있어요?”유회성은 갑자기 진시우의 전화를 받고는 기쁘게 말했다.“당연하죠! 무슨 일이세요?”그는 진시우의 연락이라면 아무리 중요한 일이 있어도 바로 받을 사람이었다.“경력이 좀 있는 직원들이 필요한데, 가능할까요?”진시우의 말에 유회성이 물었다.“어떤 일자리죠? 말씀해 주시면 바로 보내겠습니다!”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그는 가능하다고 말할 것이다. 이렇게 진시우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어찌 포기할 수 있겠는가?교이설의 자리로 걸어가던 진시우는 일자리와 필요한 사람 수를 계산하기 시작했고, 얼마 후 유회성이 말했다.“문제없습니다! 제가 다 메모해 놨으니 안심하세요. 두 시간 내에 모든 사람들이 도착할 겁니다!”“그래요. 일이 잘 끝나면 밥 한 번 살게요.”그 말을 들은 유회성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별 일 아닌데요, 뭐! 제가 알아볼게요. 천란복장에 가는 거죠? 그 쪽 대표를 찾아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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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화

진시우가 전화 한 통으로 일을 처리하자, 그녀는 진시우에 대한 유회성의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이건…… 정말 말도 안 돼!’그때, 비서가 들어와서 말했다.“대표님, 아래층에서 싸움이 시작됐어요. 어떻게 처리할까요?”그러자 교이설이 놀라서 물었다.“싸움? 누가요?”“호가드 씨와 사직한 직원들이요.”“…….”교이설은 무슨 일인지 대충 알 것 같았고, 냉소를 금치 못했다. 자업자득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녀의 마음이 후련해지면서 편해졌다.“회사에 손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마음대로 하라고 전해요. 싸움이 끝나면 쫓아내 버리고, 누구라도 회사에 들어오려고 하면 막으세요.”비서가 명령을 받고 떠나자, 진시우가 혀를 차며 말했다.“정말 비참하군!”숨을 들이마시던 교이설의 마음에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오늘은…… 정말 고마워. 외지인인 네가 여기에 이렇게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줄은 몰랐어.”그러자 진시우가 당황했다.“이것도 자리를 잡은 거야?”교이설은 자기도 모르게 그를 힐끗 쏘아보았다.“시장이 너를 만나서 그렇게 공손하게 굴었고, 전화 한 통으로 동강의 재벌이 일을 처리해 주는데, 이게 자리를 잡은 게 아니면 도대체 뭐야?”진시우는 실소를 터뜨렸다.“그렇다면 그런 걸로 하자.”교이설은 정말 울지도 웃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이시연의 남자친구인 이 사람은 확실히 대단하지만, 어떨 때는 둔감하기도 한 것 같았다.황정군의 행동은 빨라서, 교이설의 명의로 된 다른 회사들도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잃었다.또한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아 유회성이 보낸 사람들이 도착했다.직접 아래층으로 내려가 그들을 맞이한 교이설은 그들을 보고 멍해져 얼른 진시우를 한쪽으로 끌고 갔다.“유회성한테 말해, 이렇게 대단한 사람들을 나는 감당할 수 없다고!”“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야?”그러자 교이설이 화가 나서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말했다.“내가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저 사람들 중 한 명은 엄청 유명한 직업 매니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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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8화

교이설은 지금이 그녀 일생에서 가장 빛나는 때라는 확신이 들었다. 동강성 재벌이 기어코 자신을 도와주려고 하는데, 거절할 기회조차도 없다니!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져다준 사람은 그녀의 절친의 남자친구였다.왠지 모르게 교이설의 마음이 좀 시큰해지며 진시우를 바라보는 눈빛이 아련해졌다.“끝났어? 휴대폰 돌려줘.”진시우가 휴대폰을 가져오자, 교이설도 정신을 차리며 유회성이 보낸 사람들에게 다가가 신속하게 그들의 업무를 배치했다.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오만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유능한 사람은 오만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교이설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그들의 업무를 배치하고 나자, 뜻밖에도 황정군이 찾아왔다.“일이 좀 수습되었는데 두 분은 만족하십니까?”황정군의 겸손한 태도에 교이설은 적응할 수가 없었다.“네, 네! 잘 처리되었다고 들었어요!”교이설이 어찌 감히 다른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황정군도 압박감이 많이 줄어든 듯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정말 중요한 것은 진시우의 의견이었다.“황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진시우가 담담하게 마하자, 황정군은 마음속으로 크게 기뻐했다. 진시우가 만족했다면 이제 아무 문제없을 것이다.“진시우 씨, 오늘 발생한 일에 대해 저는 깊이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그래서 두 분께 식사를 대접하고 사과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진시우는 별로 흥미가 없었으나, 교이설이 그가 거절하려 하는 것을 보고 재빨리 말했다.“물론이죠! 저희도 영광입니다!”진시우는 교이설을 한 번 보았다. 이 여자는 왜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 걸까? 하지만 이미 말을 꺼냈으니 그녀의 체면을 구길 이유도 없었다.“장소를 골라주시죠.”진시우의 말에 황정군이 답했다.“그럼 만호국제호텔로 할까요?”“네, 퇴근 후에 바로 가겠습니다.”황정군은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도 교이설이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답했고, 진시우도 그녀의 체면을 생각해서 이번 모임을 승낙했다는 걸 알아차렸다.그래서 교이설을 보는 그의 눈빛이 유난히 온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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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9화

상황을 보던 진시우는 앉을 자리를 찾아 쉬었고, 5시 반쯤에 교이설이 아래층으로 내려와 두 사람은 같이 만호국제호텔로 향했다.만호국제호텔은 유회성이 운영하고 있는 데다 운강시 최고급 호텔이었기 때문에, 운강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었다.황정군은 이미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아내와 부자연스러운 모습의 황빈도 있었다. 황정군의 아내는 온화한 부인으로서 사람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두 분 오셨습니까!”황정군이 급히 인사한 후에 자신의 부인을 소개했다. 그녀의 성은 임이고, 이름은 완경이었다.진시우와 교이설에게 안부를 물은 후 다섯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황정군이 그들을 데리고 룸으로 향하자 문이 열리며 20대 청년이 걸어왔다. 그는 오자마자 진시우 쪽을 쳐다본 후에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여기는 왜 왔어?!”진시우는 상대방을 보고 의아했지만 별로 개의치 않았다.“아, 밥 먹으려고. 무슨 문제라도?”이 사람은 바로 묘 씨 가문의 묘지균이었다. 이미 진시우에게 한바탕 위협을 당한 묘 시 가문은 그를 상대할 여력이 없었고, 묘지균 또한 구미에서 그에게 처참하게 당했다. 원한이 있어도 갚을 수 없으니 아마 화가 치밀어 오를 것이다.무슨 생각이 난 묘지균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이 자식, 네가 우리 집에서 벌인 일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어!”“무슨 마무리? 날 때리고 싶어? 어떻게? 그런 능력이라도 있나?”“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곧 알게 될 거야!”말하던 중 방 문이 열리며 묘지균과 이목구비가 비슷한 청년이 눈살을 찌푸리며 나왔다.“술 가지러 가라고 했는데 왜 아직도 여기에 있어?”“형!”묘지균이 급히 소리를 질렀다가 진시우를 가리키며 말했다.“이 자식이 바로 우리 가문에서 묘아연과 소란을 피운 놈이야!”묘지균의 형은 눈빛이 변하며 고개를 돌려 진시우를 바라보았다.“네가 바로 그 진시우라는 놈이야?”진시우는 대수롭지 않게 물었다.“누구지?”“우리 형이야, 묘지원!”교이설이 긴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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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0화

황정군의 차가운 목소리는 포악한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묘지원은 황정군을 바라보았다. 그는 황정군이 뜻밖에도 외지인 때문에 자신과 정면으로 대항할 줄은 몰랐다.“황시장님이 이 놈을 위해 나서려고요? 이름 없는 졸개를 위해 우리 가문과 싸우는 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까?”그러자 황정군의 안색이 가라앉았다.“진시우 씨는 내 손님인데, 묘 씨 가문이 이렇게 나오면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 자네 가문과 진시우 씨 간에 어떤 원한이 있든지 간에, 내가 있는 한 절대 이 분 솜털 하나 건드리지 못할 거야!”황정군은 진시우에게 진찰을 청하려고 했기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자신의 아들 황빈이 진시우의 심기를 건드렸는데 그의 마음이 또 불만스럽다면 이 병은 치유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었다.하지만 그 말을 들은 묘지원은 오히려 평온하게 말했다.“황시장님, 심사숙고하라는 충고를 드리고 싶네요! 지금이라도 취소하며 안 들은 걸로 해 드리지요. 정말 제대로 따지려면 황시장님이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될까 봐 걱정돼서요.”황정군은 놀랐다. 이 묘 씨 가문 녀석이 언제 이렇게 기세등등하게 변한 걸까? 묘 씨 가문의 현재 세력은 자신을 상대하기에 큰 힘이 들 게 뻔하다. 어쨌든 자신을 상대하려면 가문의 힘을 빌려야 할 텐데, 이 놈이 미친 걸까?진시우 앞에서 물러서기 싫었던 황정군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묘 씨 가문은 분수를 모르는 것 같군. 이렇게 오만방자하다니.”하지만 묘지균이 큰소리로 말했다.“황시장님, 우리 집안도 이렇게 존귀하신 분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깨끗하게 사과하면 우리 형도 더 이상 따지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만약 이 바보 같은 놈을 위해서 우리 집안과 원수가 된다면, 뒷일은 감당하기 어려울 걸요!”그러자 황정군의 표정이 변하며 크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만약 정 씨 가문 정도였다면 그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묘 씨 가문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 정말 자신을 무시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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