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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121 - Chapter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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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양건용은 잔뜩 굳은 얼굴로 진시우를 바라봤다. "네가 어떻게...!"그는 당연히 진시우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진시우가 이곳에 나타날 줄은 전혀 몰랐다."당신이 JH 그룹의 양건웅?" 진시우는 그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그래." 양건용은 꽤 차분했다.그는 책상 아래에 있는 신고 버튼을 몰래 눌렀다, 하지만 진시우는 이미 다 보고 있었다."신고는 쓸모없을 거예요, 당신의 부하는 이미 내가 처리했으니까."양건용의 표정은 아주 부자연스러웠다, 하지만 그는 애써 침착하려고 했다."이 저녁에 무슨 일로 찾아왔지?" 양건용은 이렇게 물었다."모철태가 당신 사람인가요?" 진시우는 이렇게 물었다.양건용은 눈빛이 떨리기 시작했다. 이 자식이 어떻게 모 고수를 알고 있어?"모철태는 내가 구미시에서 만난 고수야, 우리 집의 손님이지."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빛 몇 개가 스쳐 지나갔다. 그것은 은색 침이었다.진시우는 가볍게 손을 움직여서 은침을 날려보냈다!양건용은 깜짝 놀랐지만 피할 수가 없었다. 은침은 그의 사지 혈에 꽂혔고 그는 사지가 저릿저릿한 채로 쓰러져 버렸다.사지의 존재가 느껴지지 않자 양건용은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간단한 방법으로 당신의 사지를 못쓰게 만들어 버렸죠."진시우는 바닥을 밟으며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모철태는 임호군과 백설아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해요. LS 일가 중에서 그 둘이 저한테 제일 잘해줬거든요."양건용은 몸을 떨었다. 모 고수가 벌써 손을 썼다고?근데 진시우가 왜 이곳에 있지?혹시 모 고수는 이미...그, 그럴 리가! 모 고수는 우주 같은 허접이 아니라고.비록 우주의 형님인 우삼도보다는 못하지만 모 고수의 실력으로도 충분히 우삼도와 겨룰 수 있었다."모 고수의 존재를 알면서도 나한테 이러다니... 너 살고 싶지 않은 거야?"모 고수가 죽었을 리 없다고 생각한 양건용은 아우성을 쳤다."모철태도 꽤 괜찮기는 했지만 실력이 모자란 관계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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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화

주안현은 자신이 이미 진시우를 높게 평가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또다시 서프라이즈를 갖다 줄줄은 몰랐다."그럼요, 제가 책임지고할게요!" 주안현은 정중하게 말했다."하지만 나는 은행 카드가 없는데..."주안현은 황급히 이렇게 말했다. "제가 카드 번호를 알려줄 테니 그곳으로 보내면 될 거예요!""고마워요, 삼촌."주안현은 뒤늦게 진시우가 자신을 삼촌이라고 불렀다는 것을 인지했다!이건 엄청난 변화라고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천지개벽의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이다."하하, 별말씀을요!"기분이 좋아진 주안현은 아무 카드 번호나 불러줬다.양건용은 바로 사람을 찾아 1000억을 입금했다."이, 이젠 나를 좀 풀어줄 수 있을까?" 바닥에 엎드려 있는 양건용은 아주 불편했다.진시우는 웃으면서 다섯 번째 은침을 꽂았다, 그러자 양건용은 뇌졸중에 걸린 것처럼 입과 눈이 삐뚤더니 침을 흘리기 시작했다."으... 느... 야오으 이겨아지(약속은 지켜야지)!"말도 제대로 못하는 양건용은 분노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1000억의 목숨 값을 받았으니 죽이지는 않았잖아요.""하지만 살아서도 죗값은 치러야죠."진시우는 문 앞으로 걸어가며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당신이 나에 대한 살의는 여전히 강한데요, 아직도 희망을 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당신의 희망은 우삼도라는 사람인가요?""그럼 나는 그를 만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도록 할게요."이렇게 말하며 진시우는 밖으로 나갔다.양건용은 눈과 입이 삐뚠 채로 바닥에 엎드려 분노에 가득 차 있었다.진시우 이 자식은 꼭 죽어야 해!양건용은 빨리 우삼도한테 연락해서 그를 온양시로 모셔와야겠다고 생각했다....JH 별장에서 나온 후, 진시우는 핸드폰을 꺼내 임아름한테 전화를 걸었다."어느 병원에 있어?" 진시우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시병원..." 임아름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빨리 좀 와줘. 엄마랑 할아버지의 상황이 안 좋대..."이 말을 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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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임아름은 얼굴색이 약간 변했다. 이때 한 간호사가 황급하게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선생님, 중환자실의 환자 두 명이 위독합니다!""바로 가지." 주 의사는 들고 있던 물건들을 내려놓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임아름은 심란한 채로 그를 따라 나갔다.임하운은 뒤늦게 도착을 했다. 그는 공급처와 밥을 먹고 있다가 임아름의 전화를 받고 바로 달려왔다."아름아, 네 어머니는 좀 어때?" 임하운은 황급하게 말했다."상황이... 별로 안 좋아요..."임아름은 병실 안으로 달려 들어가는 의사들을 보고 눈이 빨개졌다."제기랄, 일이 왜 이렇게까지 된 거야!"임하운은 분노를 어떻게 표출할 수가 없었다.이때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진준열이 나이 지극한 한 의사를 데리고 왔다."대표님, 이분은 이 병원의 한의사 장해승입니다."진준열은 이렇게 소개를 했다. "제가 어르신과 사모님을 위해 모셔왔습니다."임아름이 마침 감사를 표하려고 할 때, 장해승은 병실에 있는 임호군과 백설아를 보고 의혹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이렇게 심하게 다치고도 계속 살아있을 리가 없는데..."장해승은 이렇게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임아름은 진시우가 꽂았던 침이 떠올라 바로 장해승한테 알려줬다."이런 침술이 다 있다니... 혹시 어느 자리에 침을 놓았는지 기억나나?""그게..."갑작스러운 질문에 놀란 임아름은 평소의 영리함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병실에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이 누워있으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게 당연한 것이었다.정신줄을 놓기 일보 직전에 침을 놓은 자리를 기억할 새가 어디 있는가?진준열은 이렇게 말했다. "제가 부위를 기억하기는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몰라요..."그는 특전사 출신으로 현역 시절 기억력에 관한 훈련을 받았었다."이 두 사람은 내가 손쓸 수 있는 정도가 아니야, 딱 보니 알겠네."장해승은 임아름한테 이렇게 말했다. "빨리 침을 놓은 그 사람을 찾아오시게, 이 두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그 사람밖에 없을 것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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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화

이 말을 들은 임아름은 흠칫하면서 말했다. "아빠, 그 사람이 바로 진시우에요.""..."임하운은 아주 놀라웠다.중환자실."부원장님, 이 두 사람은 이미 끝났습니다."주 의사는 임아름이 장해승을 데려올 줄은 몰랐다.하지만 장해승이 나서서 뭐 하나? 지금 같은 상황에는 누가 와도 사람을 살릴 수 없는데!"환자의 심장이 아직 뛰고 있어. 죽어가는 사람도 포기를 안 했는데 자네가 왜 벌써 포기를 하나?"장해승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혼냈다.주 의사는 장해승이 전혀 무섭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아버지가 이 병원이 원장이기 때문이다. 어찌 됐든 장해승은 부원장일 뿐이었다."저의 전문적인 소견으로는 절대 살릴 수 없습니다. 부원장님이 다른 방법을 알고 있기라도 하나요?""꺼져." 장해승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응급 상황에서 소극적인 언론을 표하는 것은 전쟁 시에 군인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주 의사는 얼굴색이 약간 변하더니 흥 소리를 냈다."부원장님이 이렇게까지 나오니 저도 조금 궁금하네요, 과연 이 환자들을 구할 수 있을지 말이에요!"주 의사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나갔다, 그는 임아름도 힐끔 보고 사무실로 돌아갔다.진준열은 위치를 대충 짚어줘도 장해승은 혈자리를 찾지 못했다."침을 놓았던 사람은 신이 낳은 의사인 게 틀림없어. 조중헌도 이렇게까지는 못할 거야."장해승은 한숨을 쉬었다. 왜냐하면 진준열이 아무리 위치를 짚어줘도 그는 이 다섯 개의 침을 어디에 놓아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하기로 했다.병실 밖에 있는 임아름 부녀는 아주 다급했다. 짧은 몇 분의 시간은 그들에게 몇 년처럼 느껴졌다.5분 후, 장해승의 머리에는 식은땀으로 가득했다. 그는 침의 위치를 계속 바꾸면서 임호군과 백설아를 위해 피를 순환했다.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방식도 쓸모없게 되었다!"조금만 더 버텨줘요..." 장해승은 아주 다급했다.병실 밖의 부녀도 상황의 위급함을 알고 있었다."진시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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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진시우는 장해승을 병실 밖으로 쫓아내지는 않았다, 어찌 됐든 그는 두 사람을 위해 애를 썼으니까.이제 와서 장해승을 내쫓는다면 조금 너무 한 것 같았다.진시우는 다섯 개의 침을 다시 놓았다. 침 자리를 유심히 보고 있던 장해승은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왜냐하면 이 다섯 자리는... 혈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어쩐지 찾지 못하겠다 했어!모니터에 다시 파동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진시우가 침을 놓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졌다.그는 침을 놓는 동시에 두 사람한테 진기까지 불어넣었다, 안 그러면 두 사람이 침을 다 놓을 때까지 버티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대략 반 시간이 지난 후, 진시우는 크게 숨을 내쉬었다.장해승은 목숨을 다시 건진 두 사람을 보고 잔뜩 놀란 기색이었다."나는 시병원의 부원장 장해승일세, 그쪽은 어떻게 부르지?""저는 진시우라고 합니다.""시우 동생은 아주 대단한 침술을 갖고 있군, 내가 오늘 많이 배웠다네." 장해승은 이렇게 감탄을 했다.진시우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부원장님의 오룡환명침도 좋았어요, 원본이 아니라 아쉽기는 하지만."장해승은 약간 들떠 보였다. "혹시 우리 시우 동생은 원본을 본 적 있나?"그의 질문에 진시우는 그저 미소를 지었다. "오룡환명침은 이미 사라졌어요."진시우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자 장해승은 너무 갑자기 물어본 것에 약간 후회가 되었다!진시우가 병실 밖으로 나오자 임아름은 후다닥 다가와서 말했다. "할아버지는 어떻게 됐어?""어머니는 내일 깨어날 수 있을 것 같아, 그런데 할아버지는... 조금 어려워."진시우는 임아름의 눈치를 보면서 말했다.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약재만 찾으면 바로 깨어나게 할 수 있어.""일단 두 사람 다 큰 고비는 넘겼어."임아름은 그렁그렁 한 채로 머리를 끄덕였다.장해승은 이렇게 말했다. "걱정하지 말게, 두 분 다 우리 병원에서 최고의 병실과 간호를 받을 수 있을 테니."진시우한테서 진정한 오룡환명침을 배우고 싶었던 장해승은 잘 보이려고 애썼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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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진시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대표님 소리가 너무 작아서 못 알아듣겠는데요."임아름은 얼굴이 빨개진 채로 그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고맙다고!""이번에는 들렸네요."진시우는 장난을 이쯤에서 그만뒀다.임아름이 진시우를 대하는 태도가 별로 좋은 적이 없었기에 둘의 사이는 약간 어색했다.둘 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을 때 임하운이 돌아와서 정적을 깼다.같은 시각, 방산 별장구."의원님, 제가 천성초를 찾아왔어요."진시우가 산에서 만났었던 유백열은 떨리는 마음으로 약초를 한 노인에게 건네줬다."어디 보자." 노인은 약초를 들고 보다가 냄새까지 맡고는 만족하는 듯 머리를 끄덕였다. "괜찮네, 제대로 오래된 약초로군!"유백열의 마음속에 걸려있던 돌은 이제야 떨어졌다.그는 몇 년 전에도 천성초를 본 적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보통 잡초인 줄 알고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교토에서 유명한 의원 김종명한테는 절대 빠지면 안 되는 약초일 줄이야.김종명의 설명을 들은 후에야 그는 자신이 잡초라고 생각했던 물건이 사실은 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래서 그는 밤을 새워서 약초를 채집하러 갔다, 1초라도 늦으면 손녀한테 문제가 생길 가봐 말이다."의원님, 저의 손녀를 잘 부탁드립니다!" 유백열은 긴장한 말투로 말했다. 김종명은 그의 마지막 희망이었다.그는 아주 큰 대가를 치르고 이 유명한 의원을 찾아왔다."걱정 말게!"김종명은 방 안으로 왔다. 방안에는 아름다운 소녀가 휠체어에 앉아있었다, 그녀가 바로 김석영의 친구인 유지나였다.유백열은 바로 유지나의 할아버지다!유지나의 휠체어 뒤에는 중년 부부가 서있었다.그들은 유지나의 부모인 유홍우와 왕하나였다."의원님!" 유홍우는 애원하는 기색으로 김종명을 바라봤다."그래." 김종명은 고오한 태도로 작게 머리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유지나 앞으로 오며 말했다. "해독 과정이 많이 아플 거야.""저는 이미 마음의 준비를 끝냈어요. 한독만 뺄 수 있다면 어떤 고통도 참을 수 있어요."유지나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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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화

이 말을 들은 유백열도 약간 화가 났다. 애초에 그들은 거금을 들여서 조중헌을 요청했는데 조중헌에게는 그럴 능력이 없었다.하지만 그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 문제는 확실히 쉬운 것이 아니었다.그런데 웬 젊은 놈이 나타나서 오만하게 말을 한다고?조중헌이 일부러 시비를 거는 건 아닐까?이후로 두 부자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치료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그렇게 조용한 밤이 지나가고... 김종명은 새벽 3시가 되어서야 피곤한 기색으로 밖으로 나왔다."됐네, 한 몇 시간만 더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네." 김종명은 태연하게 말했다.유백열 부자의 얼굴에는 기쁜 기색으로 기득했다, 유백열은 기쁜 나머지 무릎을 꿇을 뻔했다."감사합니다! 역시 명불허전 명의시군요!"김종명은 작게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는 이만 휴식하러 가지."자신의 딸이 곧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유백열은 아주 기뻤다."안으로 들어가 보죠!"유백열은 방 안으로 들어갔다.유지나의 얼굴색이 많이 좋아진 것을 보고 유백열은 속상함에 눈이 빨개졌다. "아이고, 우리 손녀!""할아버지, 저 감각이 돌아왔어요." 유지나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하하하, 다행이군!" 유백열은 크게 웃었다, 그는 잔뜩 흥분된 상태에 있었다."할아버지가 힘들게 김 의원을 찾아온 보람이 있군! 역시 진정한 고수만이 너의 병을 치료할 수 있었어!"유지나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며칠 뒤면 바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때가 되면 밖으로 나가서 햇빛을 맞으며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며... 생각만 해도 벌써 행복한 것 같았다!"넌 편히 쉬고 있어, 김 의원이 몇 시간 뒤면 다시 상황을 보러 올 거야.""네." 유지나는 머리를 끄덕였다.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녀는 잠도 오지 않았다."다리가 회복된 다음 석영이한테 밥이라도 사야겠어..."이렇게 생각하며 점점 진정된 유지나는 스르르 잠이 들기 시작했다.그녀는 여덟 시간이나 잤다.하지만 유지나는 편하게 깬 것이 아닌 고통 속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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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김종명은 정색하면서 말했다. "말도 안 돼!""제가 어젯밤에 한 청년을 만났는데 천성초는 쓸모가 없다고...""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김종명은 그를 상대도 하지 않았다.유지나는 점점 더 고통스러워져 가고 있었다, 그의 다리는 보라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해갔고 한독도 미친 듯이 퍼지기 시작했다.유홍우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딸, 조금만 더 버티자!"그리고 그는 이렇게 애원했다. "의원님, 제발 우리 딸 좀 살려주십시오!"김종명이 침을 놓기 시작하자 검은색 피가 모공을 뚫고 흘러나왔다.유지나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실신할 지경이었다.김종명은 동작을 멈췄다, 그의 얼굴색은 아주 나빴다. "미안하네... 나도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잘 모르겠는데..."쾅!LU 그룹의 세 사람은 천둥 번개를 맞은 것만 같았다.이건 희망이 없다는 말이 아닌가?"얼른! 약만당으로 가자! 가서 조중헌을 찾는 거야!"유백열은 바로 유지나를 안고 계단을 내려갔다."아버지, 조중헌은 쓸모가 없을 거예요..." 유홍우는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유백열은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누가 조중헌을 찾으러 가래? 지나의 친구가 데려왔다던 그 사람을 찾자는 거지! 조중헌이 도와줄 거 아니야!"유홍우는 몸을 흠칫 떨었다, 그는 유백열의 뜻을 알아 들었다!그래, 그 젊은이가 있었어!그는 마지막 희망이야!그들은 다급한 기색으로 김종명도 함께 밖으로 나갔다.금방 약만당의 문을 연 조연희는 마침 앉으려고 했는데 주차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조 의원! 조 의원! 우리 손녀 좀 살려주게!"조연희는 잠깐 놀랐다가 정신을 후다닥 차렸다. 소리를 들은 조중헌도 부랴부랴 걸어왔다. 그는 유백열을 보자마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차렸다."일단 침대에 눕혀!"약만당까지 왔으니 그들은 어디까지나 환자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원한을 뒤로 미루고 사람부터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검게 변한 다리를 보고 흠칫하며 멈춰 섰다!"한독이 폭주를 일으켰네... 이게 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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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화

임호군과 백설아가 전부 병원에 있으니 진시우와 임아름은 출근을 하지 않았다.조중헌이 먼저 말을 꺼냈으니 진시우는 당연히 그를 따를 것이다.이때 조중헌은 진시우의 말에 따라 유지나 몸속의 독소를 억제하고 있었다.하지만 그는 어떻게 해야 한독까지 억제할 수 있을지 몰랐고 진시우와 계속 통화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유백열 등도 아주 긴장되었다. 조중헌의 침술을 구경하고 있던 김종명은 표정이 약간 변했다.왜냐하면 유지나의 한독이 폭주와 공격을 멈추고 억제되었기 때문이다!이건 그조차도 하지 못한 일이다!유지나는 눈을 천천히 떴다. 한독이 억제된 덕분에 고통은 많이 사라졌다."조 의원님..." 유지나는 이렇게 말했다."힘을 아껴요." 조중헌은 머리를 끄덕이며 더 이상 말하지 말라고 했다.유백열은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는 조중헌을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몇 년 사이에 조중헌의 의술이 이렇게 많이 발전했을 줄이야.예전의 조중헌은 아직 폭발하지 않은 한독도 치료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폭발한 한독을 억제할 수 있었다!LU 그룹 회장이 조중헌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감격과 존경으로 가득했다.반면 김종명은 얼굴색이 아주 어두웠다.조중헌은 서울에서 약간 유명세가 있을 뿐이다!하지만 김종명은 국내에서도 3위 안에 드는 명의였다. 그런데 그도 어찌하지 못한 한독을 조중헌이 억제하고 말았다.만약 이번 일이 소문이라도 난다면 조중헌의 유명세는 무서운 속도로 오를 것이다.김종명은 조중헌의 발판만 될 뿐이고..."이젠 시우가 오기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조심스럽게 침을 다 놓은 조중헌은 크게 한숨 돌렸다."조 의원, 고마워요!"유백열은 허리 숙여 인사를 했다."환자를 살리는 것은 의사의 본분입니다, 고마워하실 것 없어요.""저희 집 불효 자식이 벌인 일에 눈감아준 조 의원님의 넓은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겁니다!"이렇게 말하고 난 유백열은 머리를 돌려 유홍우를 불렀다. "얼른 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지 못할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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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유백열은 산으로 돌아가서 진시우를 찾아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바로 포기를 했다.왜냐하면 그건 말도 안 되기 때문이다!그는 진시우의 이름조차도 몰랐다!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그동안 했던 노력이 전부 쓸모없는 것은 아니었다.산에서 천성초가 쓸모없다고 말했던 사람이...김석영이 손녀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데려왔던 사람과 같은 사람인 줄 누가 알았겠는가!"제발 우리 손녀 좀 살려주시오! 내가 어떤 대가도 지불할 테니!" 유백열은 황급히 애원했다."할아버지가 동의를 했으니 물론 살릴 거예요." 진시우는 LU 일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의사를 존중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그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이현문처럼 유백열보다 더 높은 지위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진시우는 똑같이 생각했다.이병천은 진시우가 이현문에 대한 편견을 없애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유백열도 물론 진시우의 뜻을 알고 있다."제가 조 의원님에게 제대로 감사 인사를 드리겠습니다!"진시우는 이제야 머리를 끄덕이며 안으로 들어갔다."안녕하세요..." 얼굴색이 어두운 유지나는 허약한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연희야, 환자를 방으로 옮기자.""네!"조연희는 바로 달려와서 손을 보탰다.진시우는 또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도 같이 가요."조중헌은 기분이 아주 좋았다, 그는 진시우가 자신을 안 데리고 들어갈 줄 알았다. 그는 진시우의 실력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진시우의 실력은 아무와도 비교할 수가 없었다."아버지, 진시우라고 하는 사람이 진짜 지나를 살릴 수 있어요?" 유홍우는 생각보다 젊은 진시우를 보고 아주 놀라웠다."닥쳐!" 유백열은 이렇게 말했다. "네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내가 도움받는 입장에서는 상대가 극악무도한 사람이 아닌 한 정중하게 대해야 한다고 말했지!""네가 뭔 짓을 했는지 한 번 봐봐!""아버지, 저는...""아직도 잘못을 인정 안 해? 감금 당하고 싶어?"유홍우는 다급하게 말했다. "아, 아니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안 그럴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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