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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111 - Chapter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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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화

양 씨 가문.양건용이 서재에서 두 눈을 감고 쉬고 있었다.그때, 한 중년 남자가 창백해진 얼굴로 서재에 들어왔다.양건용은 감았던 눈을 천천히 뜨고 말했다.“무슨 일이에요?”“영감님...”중년 남자가 몸을 벌벌 떨기만 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양건용이 중년 남자를 보며 낮고 위엄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말해!”“둘째 도련님과 양인범 도련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항상 정조를 지키던 양건용의 두 눈이 커졌다.“누가 죽였어?”양건용의 화난 목소리는 지나가는 사람이 들어도 알 것 같았다.“진... 진시우”“진시우...”양건용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송중은?”“죽었습니다.”“그리고 탁 사부님도 모두 진시우의 손에 죽었습니다.”“말도 안 돼!”양건용은 중년 남자의 말을 믿지 않았다. 우주가 죽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우주의 실력은 좋았지만 양 씨 가문에서 제일가는 고수는 아니었기 때문이다.탁 사부님까지 죽었다는 말에 그는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탁 사부님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인물이었다!온양시에서 탁 사부의 상대는 얼마 되지 않았다.진시우의 실력이 그렇게 대단하다고!양건용은 깊게 숨을 내쉬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알겠어요. 그만 나가보세요.”“그, 그리고 또 하나..”“말해!”양건용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진시우가 전해달라고 했어요. 양인범 도련님께서 5명을 죽였으니, 한 사람당 200억 씩 보상을...”“미쳤어!”양건용이 화를 냈다.“우리 양 씨 가문이 만만하데? 어디서 굴러온 놈인데, 우리 양 씨 가문에서 진시우 하나 죽이지 못할까!”“천한 목숨 몇 개 죽였다고 200억이라는 소리를 해! 무식한 놈, 하늘이 얼마나 높은지 본때를 보여줘야겠어!”양건용은 몸을 일으켜 서재를 나섰다.그의 차가 도착한 곳은 그의 저택 뒤에 있는 수림이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동굴앞에 도착했다.“모 고수님, 저 양건용 입니다. 부탁드릴 게 있어 찾아왔습니다.”“무슨 일이냐?”동굴 안에서 늙은 남자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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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화

곽동현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전 당연히 진 선생님의 사람이 아니죠. 전 당신의 충성스러운 개예요!”“진 선생님, 저는 진 선생님에게 제일 충성하는 강아지가 될 거예요. 진 선생님께서 저에게 밥만 주신다면요.”“저희가 진 선생님의 편에 서든 말든, 진 선생님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LS 그룹엔 말이 다르죠.”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렇다. 곽도현과 같은 사람은 실력이 없어 자신에게 도움이 되주진 못하지만 임아름과 같은 보통 사람들은 자신과 달랐다.“안내해.”진시우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양 씨 가문의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나오면 죽여버리면 그만이다.자신의 계획대로 따라온 진시우를 보며 곽동현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차에 다가가 문을 열고 말했다.“타세요!”진시우가 차에 타고 곽동현이 운전했다.40분 후, 곽동현과 진시우를 태운 차가 허름한 공장에 도착했다.공장의 문을 연 곽동현이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공장 안에 열몇 명의 사람들이 손에 무기를 들고 비열하게 웃으며 다가왔다.“역시 예상대로야.”민소매를 입은 남자가 비아냥 거리며 말했다.“수형, 너 나를 이용했어!”곽동현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는 다급하게 돌아서 진시우를 보며 말했다.“진 선생님, 저 저 사람들과 한패 아니에요. 저는 저 사람들이 이 곳에 오는 줄도 몰랐어요.”곽동현은 진시우가 자신을 오해할까 봐 무서웠다.“괜찮아.”진시우가 웃으며 수형을 쳐다보았다.“양 씨 가문 쪽 사람들?”“양 씨 가문 호위 수형.”민소매를 입은 남자가 글러브를 끼자 눈빛이 변했다.“둘째 어르신 명령이다. 너를 잡으면 큰 상금을 준다니! 새끼야 넌 오늘 운이 아주 안 좋았던 거야!”“들어와 봐!”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하하, 비켜. 피가 너희들 옷에 튀면 어떡해.”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뒤로 물러났다.그들은 모두 좋은 구경을 하고 싶어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수형은 그들을 주먹으로 이겼고 그들에게 진짜 고수가 누구인지 알려주었다!수형은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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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육현철 부자는 요즘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았다.자신들의 주식을 철회하고 은행의 빚까지 떠안으면 LS 그룹은 당장이라도 망할 것 같았다.그러나 그들은 새로운 회사도 만들고 여구택과 도남진에게도 돈이 생겼다.새로운 회사가 LS 그룹에서 망한 항목을 진행하니 LS 그룹은 망하지도 않고 오히려 더 잘나가고 있었다.한양 투자가 투자하자 LS 그룹은 다시 활기를 띠었다.육현철 부자와 함께 주식을 철회한 다른 임원들도 후회를 하며 그들 부자를 욕하며 다녔다.육현철 부자는 회사 등록을 하며 새로운 업무에 길이 막혔다. 육현철은 천용 그룹의 도움을 받고 싶었다.“아빠, 오 회장님이 저희를 받아 주실까요?”육성준은 마음이 불안해졌다.지난번, 고명이 사건으로 오천용과 만나적이 있다. 오천용이 계획하고 그에게 알려준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오천용이 여전히 무서웠다. 오천용이 젊었을 때 지하시장의 황제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사람을 때려죽이는 일을 밥 먹듯이 하는 악독한 사람이라고 전해 들었다.“괜찮아. 성시 8번 땅이 아직 우리 손에 있어. 절대 거부하지 않을 거야.”육현철은 자신감이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성시 8번 땅을 그도 갖고 싶어 했잖아. 그러나 강진웅에게 뺏겼지.”우리 손에 있는 땅을 절반 주고 함께 일으키면 우리 회사의 대문도 자연스럽게 열리게 돼 있어.”육성준도 그 말에 동의했다. 성시 8번 땅이 완공된다면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을 수 있다.이렇게 좋은 땅의 가격이 하늘을 치솟는다면 돈을 아주 많이 벌게 될 것이다.오천용이 거절할 만한 이유가 없었다.육현철 부자가 천용그룹에 도착했다. 미리 약속을 잡은 그들은 오천용의 사무실로 한걸음에 올라갔다.“오 회장님! 반가워요!”육현철이 허리를 낮추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오천용은 그들을 가만히 쳐다보았다.“육 선생님께서 회사를 설립하셨다죠. 축하해요!”“작은 회사입니다. 천용 그룹을 따라오려면 많이 멀었죠.”육현철이 아부를 하며 말했다.“앉으세요.”오천용이 턱으로 소파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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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솔직히 털어놓겠습니다. LS 그룹을 나올 때 성시 8번 땅을 제 손에 넣어놓았죠.”오천용이 깜짝 놀랐다.“성시 8번 땅?”이 땅은 오천용이 크게 공을 들였지만 강진웅에게 뺏겨 버렸다. 그는 내키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말려서 뺏지 않았다.오천용도 더는 그 땅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강진웅이 왜 그 땅을 너에게 줬어!”오천용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원래대로 라면 제 손에 들어올 땅이 아니에요. 강 회장과 친한 친구를 알고 있어요. 그 사람이 강 회장에게 많은 도움을 줬죠.”“제가 그 사람에게 부탁을 해서 어렵게 제 손에 넘어온 땅이에요.”오천용은 깜짝 놀랐다. 강진웅이 파산을 당할 뻔한 시기가 있었다. 그때 몇몇 사람이 그를 도와주었다.오천용은 지금 그의 말을 믿고 싶지 않았지만 표정을 감추며 말했다.“진짜 성시 8번 땅을 저에게 보여주신다면 제가 도와드리죠.”육현철의 곁에서 숨소리도 내지 못한 육성준은 그제야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역시, 성시 8번 땅의 유혹을 누구도 막지 못해!“오 회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성시 8번 땅. 제가 꼭 보여드릴게요!”그의 말은 들은 오천용의 눈 밑에 차가운 빛이 스쳐갔지만 그에게 보여주지 않았다.“좋아요!”오천용이 말했다.“그러나 제가 당신의 말만 어떻게 믿죠? 지금 여기서 강진웅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직접 알겠다고 하면 믿어드릴게요.”강진웅의 이름만 들어도 그는 마음이 불편했다. 지난번 라마다 호텔에서 그가 자신의 체면을 바닥에 떨어뜨렸다.“네.”육현철이 휴대폰을 꺼내자 오천용이 그의 휴대폰에 적힌 전화번호를 힐긋거렸다. 진짜 강진웅의 휴대폰 번호가 맞다.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걸렸다.“누구세요?”강진웅이 물었다.오천용도 휴대폰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진짜 강진웅의 목소리!“강 회장님, 접니다. 육현철!”강진웅은 한참을 망설이다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무슨 일이세요?”그의 목소리를 들은 육현철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자신이 생각한 태도가 아니었다.“강 회장님 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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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화

오천용의 얼굴은 당장 먹이라도 갈 수 있을 정도로 까매졌다.“부자 두 사람이 지금 나를 놀려?”오천용이 자리에서 일어나 두 사람에게 소리를 질렀다.육현철 부자의 표정만 보아도 겁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오 회장님, 제 말 좀 들어보세요. 무슨 오해가 있는 게 분명해요!”육현철은 너무 무서웠다. 빨리 강진웅을 만나 일의 자초지종을 물어보고 싶었다.그는 자신에게 성시 8번 땅마저 사라진다면 어떤 후과를 책임져야 할지 상상도 하고 싶지 않았다.오천용의 발이 육현철의 배에 꽂혔다.“오---”육현철은 2,3 미터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그는 자신의 배를 감싸 안고 고통스러워했다.“오 회장..”팍!오천용은 육성준의 뺨을 있는 힘껏 내리쳤다. 그의 두 눈에서 서슬푸런 빛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나 매우 바쁜 사람이야. 부자 두 사람이 내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어!”오천용은 자신의 사무실에 남겨진 두 사람을 생각하지도 않고 밖으로 나갔다.그는 양건웅을 찾아가 진시우의 머리를 보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았다.금방 자신의 사무실에서 나온 그는 곽동현을 발견했다.오천용은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곽동현,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날 찾으러 왔어?”곽동현의 두 눈이 어둡게 빛나더니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진 선생님께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8일 동안 오 회장은 회사에서 반발자국도 나가지 못해요!”오천용이 곽동현을 보며 소리쳤다.“곽동현, 너 지금 나 들으라고 하는 말이야? 죽고 싶어?”진 선생님이 누구인지 알 거 없었다.곽동현은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천용 씨, 우리가 알고 지낸 세월이 있는데 제가 충고할게요.”“천용 그룹, 그만 내놓으세요. 아니면 숨만 달랑달랑 붙어 있는 생명 진 선생님의 손에 넘길 거예요.”그의 말을 들은 오천용이 불같이 화를 냈다.“이 새끼가 미쳤나! 넌 오늘부터 내 직원이 아니야! 당장 짐 싸고 꺼져!”그가 곽동현에게 손찌검을 하려고 하자 곽동현의 뒤에서 건장한 남자 두 명이 나타났다.펑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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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그러나 곽동현은 진 선생님이 더 무섭게 느껴졌다.“어르신, 그만 돌아가세요!”곽동현이 목소리를 깔며 말했다.오천용이 미간을 찌푸리고 눈동자를 굴렸다.“그래, 죽고 싶다면 말리지 않을게.”“양 씨 가문에서 진시우를 죽이면 너희 시체는 온전하게 묻어줄게.”그는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갔다.곽동현의 마음은 많이 무거워졌다. 양 씨 가문... 진짜 소름 끼쳐!그러나 그는 진 선생님에게 한번 걸어보기로 했다.오천용이 자신을 봐주지 않는다면 직접 길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양 씨 가문은 자신과 같은 사람을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다.정호와 정일도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에도 공포가 서렸다.육현철 부자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오천용을 보고 자신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 줄로만 알고 있었다.“오 회장님!”육현철이 오천용의 앞에 다가갔다.“꺼져!”오천용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 그는 주먹으로 육현철의 얼굴을 때렸다. 그의 이빨 두 개가 떨어져 나왔다.“아빠!”육성준이 재빨리 다가가 육현철을 부축했다.휴대전화를 꺼낸 오천용은 양건웅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신호음만 갈 뿐이었다.양인범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그래, 진시우를 상대하느라 바쁠 거야. 내 전화를 받을 시간이 어디 있어. 수형도 죽었으니 양 씨 어르신이 엄청 화가 났을 거야!”스스로 자신을 위안하며 오천용은 휴대폰을 내려놓았다.그는 육현철 부자가 있는 방향을 쳐다보았다.회사에 갇겨있어야 된다면 이 부자를 장난감으로 삼아볼까?LS 그룹. 곽동현과 헤여진 진시우가 다시 회사로 복귀했다.진시우가 회사에 도착하자 안내센터 직원이 임아름이 자신을 찾는다고 했다.“임 대표님.”진시우가 임아름의 사무실에 들어갔다.임아름은 서류를 보던 것을 멈추고 진시우를 쳐다보며 물었다.“너... 어디 갔었어?”진시우는 변명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했다.“5명의 공인 배상금은 회사에서 어떻게 하기로 했어?”“법대로, 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해결할거야.”임아름이 말했다.진시우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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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진시우가 떠난 사무실에서 임아름은 가만히 앉아 생각에 잠겼다.공지에서 생긴 일도 아직 처리가 되지 않았는데 진시우가 아니었다면 자신은 오늘 강철에 맞아 죽었을지도 모른다.영길 사형제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을 때, 왜 갑자기 땅에 쓰러졌는지 알 것 같았다.진시우가 어떤 수법을 썼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진시우가 한 행동이 맞을 것이다.“싸움은 잘하는데 허세가 조금 많단 말이야.”임아름은 진시우의 단점을 겨우 찾아냈다. 그제야 마음이 편해졌다.“진 팀장!”진시우를 발견한 김석우가 반갑게 다가와 인사를 했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까먹고 말하지 않은 게 있어요. 탕약을 끓으면 김석우 팀장님도 드세요.”“그래, 알겠어!”김석우가 고맙다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진 팀장, 오늘 시간 되면 내가 밥이라도 한 끼 살가 하는데!”“아니에요. 마음만 받겠습니다.”김석우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다가오는 김석우를 진시우는 끝내 거절하지 못했다.그러나 아직 양 씨 가문의 사람들을 해결하지 못해 임아름이 걱정되었던 진시우는 다음날로 약속을 잡았다.4팀으로 돌아온 진시우를 발견하고 천동이 다가왔다.“형님, 아름 아가씨가 뭐라고 했어요?”천동은 진시우가 걱정되어 물었다.“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니야. 진짜 착한 사람이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천동은 임아름을 예쁘게 생긴 악마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아름 아가씨 진짜 무서워요. 월급도 깎고...”주연우가 작은 소리로 임아름의 흉을 봤다.진시우는 조금 망설였다. 돈을 깎는 습관은 좋은 습관이 아니다. 그도 임아름에게 돈을 몇 번이나 깎인 경험이 있다.퇴근 후, 임아름이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진시우는 지하 주차장에서 임아름이 내려오기를 기다렸다.진시우가 조수석에 앉자 임아름이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너 운전면허증 딸 생각이 없어?”진시우가 멍한 표정으로 임아름을 쳐다보았다.“아니, 내가 그걸 가져서 뭐해?”“왜? 그럼 내가 언제까지 너의 운전기사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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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걱정하지 마, 내가 해결할게.”진시우가 임아름을 달래고 차에서 내렸다.그때, 나뭇잎이 진시우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왔다. 나뭇잎에는 공포스러운 힘이 담겨있었다. 나뭇잎의 위력은 조금 전 강철의 위력과 비슷했다.진시우가 손에 유리조각을 쥐었다.그는 차가운 눈으로 손가락을 흠칫하더니 유리 조각이 투명한 그림자처럼 날아갔다.팍!유리 파편과 나뭇잎이 동시에 만나 산산조각이 났다.진시우는 8번 별장 저택으로 걸어갔다. 임아름은 공포에 찬 표정과 몸짓으로 이를 악물고 차를 운전해 진준열을 찾으러 갔다.임 씨 가문 저택.거실 전체가 엉망진창이었다. 이곳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진시우는 땅에 쓰러져 피를 흘리는 임호군과 임아름의 어머니 백설아를 발견했다.임호군은 자신을 처음 만났을 그때부터 자신을 친손주처럼 대해주었다.백설아도 항상 자신을 따스하게 맞아주었다.임 씨 가족 네 사람, 임호군과 백설아가 있어 이 곳을 떠날 때 아쉽게 느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할아버지와 아주머니에게는 손을 대지 말았어야 했어.”진시우는 소파에 가만히 앉아있는 노인을 보며 말했다.소파에는 백발이 무성한 노인이 앉아 있었다. 60이 넘어 보이는 노인의 외모는 다른 사람과 다를 바가 없었지만 그의 두 눈은 마치 승냥이의 눈빛과 같았다!노인은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나부랭이 하나가 나에게 손을 대? 죽이지 않은 걸 감사하게 생각해!”“어린 나이에 무술을 이경지까지 도달했어? 나 모철태가 직접 나서게 하고 말이야.”진시우는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살려서 돌려보내려고 했는데 할아버지까지 다치게 만들었네.”“나 지금 화가 나 미치겠어. 그러니까 살려두지 않을 거야.”그의 말을 들은 모철태의 두 눈에서 빛이 분출되었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난 그의 힘이 거대해졌다.그의 옷소매에서 강풍이 나오고 그의 거대한 힘에 집안 물건들이 자리를 바뀌었다.“입만 살아있는 어린 아기네. 나 모철태의 진짜 실력을 아직 들어보지 못했구나!”진시우가 싸늘한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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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쿨럭쿨럭...”모철태가 다급하게 뒤로 물러섰다. 그의 오른쪽 팔이 축 처졌다. 진시우에게 맞아 뼈가 부러진 것 같았다.빨간 피가 끊임없이 모철태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그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말도 안 돼...”그는 지금 온 힘을 다해 말하고 있었다. 온양시에서, 서울에서 제일 유명한 도사라고 했다.그러나 오늘 그는 이십 대 젊은 청년의 손에 죽음을 맞이해야했다.그의 인생에서 제일 부끄러운 순간이다!그가 진시우를 노려보며 말했다.“이 작은 온양시에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숨어있다니!”“아직 난 너의 상대가 아니야. 나의 한계를 벗어나면 다시 널 죽이러 올 거야!”그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넌 어디도 가지 못해!”임호군과 임윤아의 어머니는 죽지 않았지만 목숨이 간당간당했다. 이대로 가만히 있을 진시우가 아니었다.“흥, 웃기지 마! 내가 아무리 너의 상대가 아니어도 넌 날 잡아두지 못해!”모철태가 이 말만 남기고 창문으로 뛰어내렸다.진시우는 손에 남아있는 유리 파편을 모철태가 도망간 방향으로 던졌다.“흑...”일그러진 얼굴의 모철태가 아픔을 참고 도망쳤다.진시우는 모철태를 쫓지 않고 임호군과 백설아의 곁으로 다가와 침을 꽂았다.진시우가 그들에게 기를 넣어주고 나서야 두 사람의 호흡이 돌아왔다.그는 두 사람의 호흡이 돌아온 것을 확이하고 곧바로 모철태의 뒤를 쫓았다.진시우가 저택을 나선지 얼마 되지 않아 임아름과 진준열이 도착했다.“할아버지! 엄마!”임아름은 아수라장이 된 집을 보고 엉엉 울었다.진준열은 차가운 숨을 내쉬었다. 그는 8번 별장에 사고가 났다는 낌새를 발견하지 못했다.자신의 실수야!진준열은 어두워진 얼굴로 119에 전화를 걸었다.진준열은 두 사람의 몸에 꽂힌 침을 발견하고 황급히 맥박을 만졌다.그는 안도의 숨을 내쉬고 말했다.“아름 아가씨, 할아버지와 사모님께서 아직 살아계십니다. 구급차가 오면 빨리 시내에 있는 병원으로 옮깁시다!”너무 많이 울어 눈시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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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모철태의 몸 여러 군데가 상처를 입었다.그때, 진시우가 모습을 드러냈다.“어떻게... 이 새끼가 날 따라잡았다고?”모철태가 진짜 많이 놀랐다. 나무줄기를 밟은 진시우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나무줄기에 깊은 발자국을 남겼다. 그가 모철태에게 다가오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모철태는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쿵!진시우의 주먹이 모철태 뒤에 있는 나무에 박혀 큰 구멍이 생겼다.“어르신 살려주세요!”모철태가 당황하여 입에 내뱉는 대로 말을 했다.진시우가 그런 모철태는 차가운 눈빛으로 노려보며 다시 나무위로 올라갔다. 그는 손에 나무가지 하나를 쥐고 물었다.“양 씨 가문에서 보냈어?”공포에 사로잡힌 모철태가 씩씩 거리며 말했다.“네! 양건용이 어르신을 죽이라고 시켰습니다! 살려주세요. 제가 어르신을 대신해 양건용을 죽일게요!”“필요 없어. 내가 직접 죽일 거니까.”진시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뭇가지가 화살처럼 모철태의 두 팔과 이마 정중앙에 꼽혔다.모철태가 공포에 사로잡힌 표정으로 빨간 피를 흘리며 천천히 쓰러졌다.진시우가 땅에 사뿐히 내려앉아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그만 나오세요.”아직 혈기가 왕성한 노인이 손에 나뭇잎을 들고 숲속에서 모습을 들어냈다.“이 세상에 당신 같은 젊은 무도 종사자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노인은 깊은숨을 들이마셨다.진시우는 그에게 살기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떠날 준비를 했다.“늙은이는 유백열이라고 하오. 이름을 알려줄 수 있오?”진시우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천성초는 아무런 효능이 없어요. 헛수고하지 마세요.”유백열은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는 진시우에게 물어볼 말이 많았으나 진시우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무슨 뜻이지...”미간을 찌푸린 유백열은 그가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죽은 사람을 확인한 유백열은 깜짝 놀랐다!유백열은 긴 한숨을 내쉬며 감탄했다.“모... 무도 종사 모철태?”유백열은 다시 머리를 들고 진시우가 사라진 방향을 쳐다보았다.“저 젊은이는 대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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