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91 - 챕터 100

2318 챕터

제91화

룸은 아주 조용했다.왕경훈의 얼굴에는 땀이 흘러내렸다. 이, 이건 또 무슨 말이란 말인가?JH 그룹에는 고수가 아주 많았다, JH 그룹의 회장도 소문으로는 엄청난 고수라고 했다. 그를 죽이는 것은 별을 따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이, 이론상으로는 그렇지만..." 왕경훈은 식은땀을 닦았다. 오늘에 한 말은 절대 다른 사람의 귀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안 그럼 그와 진시우는 다 죽게 될 것이다!진시우는 차분하게 머리를 끄덕였다. "내일 오후 몇 시에 가요?""2시쯤이요." 강진웅은 이렇게 대답했다."그럼 마중은 못 가겠네요, 제가 출근을 해야 되서.""그럴 필요 없어요!" 강진웅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조연희는 진시우의 팔을 잡고 불만스러운 듯 말했다. "얼른 주문해요! 말만 하지 말고!"요즘 약만당에 환자가 많아서 그녀는 꽤 바빴다. 그래서 진시우한테 연락할 시간도 없었다.오랜만에 진시우를 만났는데 그는 ZS 그룹과 JH 그룹의 얘기만 하고 있었다.그분들이 오빠랑 무슨 상관인데!조연희의 말에 진시우는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메뉴를 보기 시작했다.식사 자리는 9시가 넘어서야 끝났다.조중헌과 조연희은 진시우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가는 길 동안 조연희는 진시우가 얼마나 대단한지 말하고 있었다.그녀의 말을 듣고 있던 조중헌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우리 손녀가 하루에 10번은 경비원과 있은 일을 말한다네."비록 지금은 습관이 되었지만 조중헌도 처음 들었을 때는 아주 놀라웠다.저택 입구 경비원을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로 쉬운 사람이 아니다!이 말을 들은 진시우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럴 필요 없는데..."이때 진시우는 진지한 기색으로 앞을 바라봤다, 조연희는 깜짝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가로등 아래에는 190cm쯤 되는 사람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었다."미친 거 아니야! 한 저녁에 왜 길 중간에 서 있어!" 조연희는 얼굴이 창백 해져서 따지러 가려고 했다."내려가지 마." 진시우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조연희가 멈칫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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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화

퍼억!두 사람의 주먹이 마주친 순간, 우주의 자신만만하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그의 다섯 개의 손가락 중 세 손가락이나 부러져 버렸다!"악!" 우주는 빠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두려운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봤다.우주는 바람같이 빠르고 용같이 강하다고 소문이 났다, 그는 정면 대결로는 진 적이 없었다.하지만 오늘 밤에는 처음 보는 젊은이 때문에 손가락이 세 개나 부러지고 말았다!"너 누구야!" 우주는 두려움에 떨었다, 이 젊은이는 절대 쉬운 사람이 아니었다."나는 진시우야.""너 어디서 왔냐고!" 우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그는 이렇게라도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고 싶었다."순박한 시골에서 왔지."말을 끝내자마자 진시우는 휙 움직였다!우주의 동공은 순식간에 수축됐다, 그는 무언가가 자신의 앞을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퍽 소리와 함께 가슴이 아파왔다, 강한 힘은 그를 가로등까지 밀어냈다."풋!"우주는 피를 잔뜩 토해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봤다.이, 이건 너무 빠르잖아!조중헌은 멍하니 차 옆에서 진시우를 바라봤다. 그 유명한 우주를 이렇게 손쉽게 쓰러트렸다는 것을 과연 누가 믿겠는가?그는 우주의 실력을 직접 목격했었다, 안 그럼 이렇게 무서워할 리도 없다."할아버지..."조중헌은 머리를 돌려 자신의 손녀를 바라봤다, 그는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조연희는 잔뜩 숭배하는 표정으로 눈을 반짝였다."제가 말했죠, 시우 오빠는 진짜 대단해요!"조연희의 예쁜 얼굴은 놀라움에 인해 빨개졌다, 그녀는 팬 같은 모습으로 있었다.이 모습을 본 조중헌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진시우는 자신만만한 발걸음으로 우주를 향해 걸어갔다. "JH 그룹에서 나를 죽이기 위해 보냈다고?"우주의 머리에서는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그는 지금 무척 도망가고 싶었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었다!그는 조연희를 힐끔 보더니 눈동자가 작게 흔들렸다, 이때 진시우가 갑자기 다가가서 주먹을 날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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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화

"신양 거리에서 죽었다라..."왕경훈은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그쪽은 LS 별장으로 가는 방향이 아니던가?그, 그럴 리가... 상대는 무려 우주인데!강진웅은 왕경훈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물었다 "무슨 일이 있어요?"왕경훈은 여전히 영혼이 빠져나간 모습으로 우주의 죽음에 대해 말했다."우주... 그 바람보다 빠르고 용보다 강하다고 소문난 JH 그룹의 호위?" 강진웅도 잔뜩 놀란 모양이었다.우주는 다른 도시에서 온 강진웅마저도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었다."아... 강 이사님, 혹시 이번 일도 진시우랑 상관있는 건 아니겠죠?" 왕경훈의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진시우라... 그건 말도 안돼요. 우주는 보통 사람이 아니에요, 진시우는 그다지 강해 보이지 않는데요."왕경훈은 아주 불안해 보였다, 진시우와 상관없다면 우주는 어떻게 신양 거리에서 죽었지?그는 조중헌한테 전화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는 바로 조중헌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조 의원님, 혹시 진시우를 집까지 데려다줬나요?""네, 방금 별장 안으로 들어갔어요."왕경훈은 떠보듯이 물었다. "돌아가는 길에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어요?"이 말을 들은 조중헌은 우주가 죽었다는 소식이 이미 퍼졌다는 것을 눈치챘다."진시우가 죽인 게 맞아요." 조중헌은 바로 이렇게 대답했다.왕경훈은 넋이 빠져버렸다. 강진웅 부부도 잔뜩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우주가 죽다니..."양건웅은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그는 황급히 옷을 갈아입고 애인의 별장에서 나와 JH 별장으로 돌아왔다.그는 다급하게 형님의 서재로 왔다."형님...""들어와." 서재에서는 평온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양건웅은 조심스럽게 서재 안으로 들어왔다, 서재의 책상 앞에는 그와 아주 닮은 중년 남자가 앉아있었다."형님, 우주가 죽었어요.""알아."당황한 양건웅과 다르게 그의 형님인 양건용은 아주 태연했다."말해봐, 누가 죽였어?" 우주는 양건웅을 대신해 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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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화

"양건용은 눈을 감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천용한테 3억으로 우현한테 사죄하라고 전해.""진시우가 우주를 죽였는데 그 자식이 죽지 않으면 우현은 무조건 우리를 찾아올 거야.""그전에 진시우는 무조건 죽어야 해, 아니면 우현의 분노를 달랠 방법이 없어.""알아 들었어?"양건웅은 황급히 머리를 끄덕였다. "네, 제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진시우를 죽일 거예요!"양건용은 손을 휘휘 저으며 말했다. "가 봐... 그리고 LS 그룹도... 같이 없애버려.""네!"양건웅은 후다닥 물러갔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이렇게 생각했다.형님은 진짜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네.전혀 속이지 못하겠어...다행히 나를 탓하지는 않았네, 내 힘으로 진시우 그 자식을 처리하라 했고 말이야."진시우... 천당을 놔두고 굳이 지옥 문을 두드리는구나..."...집으로 돌아간 진시우는 가족들이 모두 1층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어디 갔다 이제 와?" 임아름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약만당에 갔어." 진시우는 이렇게 대답했다.임호군은 갑자기 위기감이 느껴졌다, 조 의원한테 손녀가 있었던 것 같은데?백설아는 이렇게 물었다. "시우야, 배고프지 않아? 내가 야식을 좀 만들어 줄까?""괜찮아요, 배 안 고파요." 진시우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거절을 했다.임호군은 진시우와 함께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그때 핸드폰을 보고 있던 임하운은 경악스러운 소리를 질렀다. "아버지, JH 그룹의 우주가 죽었데요!"바둑에 열중하고 있던 임호군은 바로 머리를 들었다. "누구? 우주?"그는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우주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는 임아름도 놀란 듯 입을 크게 벌렸다.임하운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우주는 보통 사람이 아니에요. 예전에 수십 명의 특전사를 퇴역하게 한 사람이라고요, 이렇게 갑자기 죽게 될 줄이야.""이게 정상일 지도 모르지, 우주 같은 사람은 적도 많을 테니... 그나저나 우주를 죽일 수 있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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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화

진시우가 진짜로 우주를 죽였다니!진시우는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 "진짜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에요, 제가 만난 사람이랑 같은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니까요."진시우가 죽인 사람은 힘은 좀 괜찮지만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하지만... 힘으로 따지면 시골의 멧돼지가 우주보다 더 강했다.임호군은 아주 놀라웠다, 그는 진시우가 말한 사람이 바로 JH 그룹의 우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분의 제자라면 그 정도 힘이 있다고 해도 놀라울 건 없지.반대로 임하운은 믿을 수가 없었다. 진시우가... 우주를 죽였다고?말도 안 되지!눈에 차지도 않은 시골 놈이 무슨 힘이 있어서?임아름의 예쁜 눈에도 놀라움으로 가득했다. 그녀는 진시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러면 답이라도 얻을 수 있을 것처럼 말이다."자네 말을 듣는다면... 우주는 아마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 것이야."임호군은 이렇게 감탄을 했다, 그는 진시우가 이 정도로 강할 줄은 몰랐다!"근데 우주는 왜 너를 노리는 거지..."임아름은 눈을 반짝이면서 말했다. "할아버지, 아무래도 오천용이 JH 그룹에 부탁한 게 아닐까요!"그리고 그녀는 복잡한 심정으로 진시우를 힐끔 봤다. "네가 오천용을 때려서 그런 거 아니야...""그런 일도 있었어?"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얘기에 임하운의 표정은 아주 가관이었다.임하운은 진시우를 아주 무시했다, 그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임호군도 멈칫하면서 말했다. "어쩐지... 오천용이 JH 그룹과 손잡은 걸 보면 틀림없는 것 같군.""이거 참..." 임호군은 이렇게 말했다. "우삼도가 자네한테 복수라도 하면 어떡하지?""괜찮아요, 올 테면 오라고 해요." 진시우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 말했다.우주의 실력도 그다지 특출나지 않은데 그의 형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았다.임하운의 얼굴색은 아주 나빴다. "아버지, 진시우보다는 저희 회사가 큰일 났는데요.""오천용은 JH 그룹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저희는 어떡해요? 천용 그룹은 원래부터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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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화

임아름: 장난하지 마! 나 진지해!임아름: 그 자식이 글쎄 오천용도 때린다니까...이안: 헐, 진짜? 오천용도 때려?임아름은 이불속에서 입을 삐죽 내밀었다.그리고 그녀는 바로 문자를 보냈다: 오늘 오천용이 회사로 찾아와서 나한테 거칠게 대했거든, 그러자 진시우가 바로 달려와서 차버렸어.이안은 놀랍다는 이모티콘과 함께 이렇게 보냈다: 우와 좀 멋진데. 너 진짜 심쿵 한 거 아니야???임아름은 어이없다는 이모티콘과 함께 이렇게 보냈다: 꺼져! 내가 저 자식한테? 말도 안 되지.이안은 하하 웃으면서 답했다: 우리 빨리 만나자, 나도 조금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임아름: ... 몰라, 잘래!핸드폰을 내려놓은 임아름은 전혀 졸리지 않았다.이튿날 회사로 온 진시우는 어떻게 해야 LS 그룹이 JH 그룹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지 고민했다.아무리 고민해도 JH 그룹이 온양시에서 사라지는 것 밖에 답이 없는 것 같았다.오늘 아침, 강진웅 부부는 조용히 LS 그룹으로 왔다."대표님!" 강진웅은 조중헌한테서 진시우와 LS 그룹 사이의 관계를 알게 되었다.어젯밤 진시우가 우주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는 진시우를 더욱 주시하게 되었다."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어요?" 강진웅이 갑자기 찾아올 줄 몰랐던 임아름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지나가는 김에 와서 양도 협의에 사인이나 하려고, 잠시 후 바로 청양시로 돌아갈 거라서 말이야."진시우의 도움 덕분에 유소하의 병은 많이 나았다.그리고 그는 회사 일을 계속 방치할 수가 없었다.임아름은 바로 아버지를 불러왔고 넷은 그렇게 협의에 사인을 했다.양도 가격을 본 임아름은 눈빛이 변했다."이 가격이... 너무 낮은데요? 잘못 쓴 거 아니에요?"성시 8번 땅을 양도하는 가격이 20억 밖에 안된다니!이건 무료로 주는 것과 마찬가지잖아?!강진웅이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으면 적어도 800억은 할 줄 알았는데!강진웅은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LS 그룹에 꽤 좋은 인상을 갖고 있어서 말이야, 좋은 관계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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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딱 보면 알죠." 진시우는 웃으면서 말했다.김석우는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이런 것도 알 수 있다고?"한의사는 보고 듣고 묻는 것을 중히 여기거든요. 부장님, 오늘 얼굴색이 좀 안 좋아요."김석우는 다급하게 물었다. "진 팀장은 의술에 대해서도 알아?""조금 알아요." 진시우는 대답했다.진시우가 겸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김석우는 이렇게 부탁을 했다. "진 팀장, 그러면 내 동생 좀 도와줄 수 있을까?""그럼요."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김석우는 사람이 꽤 좋았다, 그리고 LS 일가가 회사를 경영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기도 했다.그래서 진시우는 당연히 그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았다."다행이야!" 김석우는 기쁜 기색으로 말했다. 그의 동생은 요즘 점점 허약해지고 있는데 병원에 가서 검사하면 그냥 보통 감기라고만 한다.하지만 약을 아무리 먹어도 병이 치료되지 않아서 그는 점점 급해졌다.비록 아직 근무 시간이기는 하지만 김석우는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진시우와 함께 휴가를 내고 밖으로 나왔다.아직 30살도 되지 않은 김석우는 벌써 LS 그룹 항목 부장의 자리까지 왔다, 그는 명실상부 실력자였다.LS 그룹의 실력자는 절대 인색하지 않는다. 그래서 김석우는 젊은 나이에 온양시에 꽤 괜찮은 집을 한채 샀다.김석우의 집."오빠, 왜 이 시간에 돌아왔어요?" 김석우의 동생 김석영은 두 사람을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봤다."석영아, 내가 의사를 한명 데려왔어!" 김석우는 격앙된 말투로 말했다.김석영은 이제야 진시우를 바라봤다. 오빠가 이렇게 젊은 남자를 의사로 데려온 것을 보고 그녀는 약간 이해가 되지 않았다.혹시 누구한테 사기를 당한건 아닐까?저 사람은 아직 의대생이겠지? 딱 보니 금방 졸업한 모양인데... 의학 영역은 경험을 필수로 한다고!큰 병원에 경험 있는 의사도 잘 모르는데 저렇게 젊은 사람이 뭘 안다고...?속으로 이렇게 생각했기는 하지만 김석영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빠가 자신을 얼마나 걱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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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화

김석영은 목소리를 높이면서 말했다. "맞아요,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어요!""친구한테서 전염된 한독이 오장육부로 들어가서 일단 그것부터 치료해줄게요."김석영은 약간 불안한 말투로 대답했다. "네! 감사합니다!""일단 누워서 옷을 벗어요, 속옷만 남기면 돼요.""아..." 이 말을 들은 김석영은 얼굴이 빨개져서 어쩔줄을 몰랐다."혹시 부끄러우시면 제가 아는 나이 있으신 한의사를 불러서 대신 침을 놓아 달라할까요?"진시우가 말한 사람은 조중헌이었다."아, 아니요..." 김석영의 얼굴은 여전히 빨갰다.하지만 그녀는 빨리 감정을 정리하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일단 뒤돌아 있어요... 제가 준비된 다음에 시작해요.""네."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고 뒤돌아섰다.김석영은 심호흡을 하며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상대는 의사야! 상대는 의사야! 상대는 의사야! 괜찮아!그리고 그녀는 옷을 벗고 속옷만 남긴 채 소파에 누웠다."저기... 준비됐어요..." 김석영이 약간 떨리는 말투로 말했다.진시우는 눈을 꼭 감고 있는 김석영을 보고 약간 의아했다...그는 진짜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그의 눈에 김석영은 환자일 뿐이었다.진시우는 옷에서 침 몇대를 꺼내 소독을 하고 김석영의 심장쪽을 찔렀다.김석영은 몸을 약간 떨더니 얼굴이 붉어졌다.진시우는 또 그녀의 간, 비장, 폐, 신장에 침을 놓고 배와 다리에도 침을 놓았다.그리고 진시우는 침을 통해 김석영 몸에 있는 한독을 내보냈다."윽..." 김석영은 눈을 작게 떴다. 그리고 진시우가 그녀를 이상한 눈빛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닌 진지하게 침을 놓고 있는 것을 보고 한시름을 놓았다.그러다 김석영은 온몸을 바늘로 찌르듯이 아파서 떨기 시작했다."조금 아플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거예요." 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네..." 김석영은 긴장되기 시작했다.그녀가 대답하자마자 통증은 온몸에 퍼지기 시작했다."악--!"김석영은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다. 이게 어떻게 조금이야? 아파 죽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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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약만당 앞에는 구경꾼이 아주 많았다.약만당 안에는 기세가 흉흉하게 생긴 사람들이 서있었다, 가장 선두에 있는 남자는 건장한 몸집에 구릿빛 피부를 갖고 있었다."조 의원님, 제가 친히 모시러 왔는데 이만 따라가지 그래요?" 건장한 몸집의 남자는 어두운 눈빛으로 조중헌을 바라봤다.조중헌은 차가운 얼굴색으로 말했다. "내가 말했지. LU 그룹 아가씨 같은 상황은 나로서도 어쩔 수 없어, 도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건장한 몸집의 남자는 황욱으로 LU 그룹의 부하였다.그는 오늘 LU 그룹의 유지나를 위해 약만당으로 와서 조중헌을 데려가려고 했다.하지만 조중헌은 거절했다. 그는 몇 년 전에 이미 LU 별장으로 가서 유지나의 상황을 봤다.조중헌은 자신이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황욱한테 교토로 가서 더 훌륭한 고수를 찾으라고 했다.하지만 황욱은 그를 위협을 하기 시작했다. 만약 조중헌이 가지 않는다면 약만당은 문을 닫게 될 것이고 그와 조연희도 무사하지 못할것이라며 말이다.조중헌은 화가 나기 시작했다. 원래는 유지나가 조금 안쓰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로지 화만 났다.황욱이 억지로 조중헌을 끌고 가려고 하자 놀란 조연희가 진시우한테 전화를 걸게 된 것이다."조 의원님은 몸의 절반을 지하세계에 담고 있어서 우리의 위협이 귀에 안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저쪽에 있는 젊은 아가씨의 상황은 생각 안 해요?""네가 감히..!" 조중헌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내가 비록 늙기는 했지만 자네들이 내 손녀를 건드린다면...!""내 모든 것을 걸고 기필코 사람들을 불러와 복수할 거야!"황욱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꼭 그렇게 하겠단 말이죠. 제가 자세를 낮추고 찾아왔는데도 끝까지 이런 태도라면 더 말할 것도 없네요!"황욱은 바로 손을 올려 부하들을 명령했다. "조의원을 차로 끌어가!"조연희는 황급히 달려가서 조중헌의 앞에 막아섰다. "움직이지 마요! 제 남자친구가 금방 올 거예요! 때가 되면 다들 죽을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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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푹 소리와 함께 황욱의 손뼈가 부러지고 피부가 찢겼다!"아악!"황욱은 비명소리를 냈다, 그러자 진시우는 그의 가슴을 향해 또다시 주먹을 날렸다."풉!"진시우는 피를 토하고 있는 황욱을 들고 약만당 밖으로 내던졌다.퍽!황욱은 그의 부하들과 부딪쳤다, 그들은 테트리스처럼 한곳에 쌓여있었다.진시우는 문 앞에 서서 담담하게 말했다. "또다시 할아버지를 찾아온다면 그땐 뼈가 부러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거야."그리고 진시우는 인파속의 한명을 바라보며 말했다. "부장님, 들어와요."김석우는 인파속에서 나와 진시우를 향해 걸어갔다. "진팀장..."그는 진시우가 이렇게 흉악한 면도 있을줄은 몰랐다!"작은 사고가 있었네요, 이제 들어와서 약을 사세요."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김석우는 어쩔 수 없이 후다닥 안으로 들어왔다."연희야, 이 분은 나의 상사야. 처방에 따라 약 좀 지워줘, 10일분으로 나누면 돼.""네!"조연희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조중헌은 진시우와 함께 자리에 앉았다. "시우야, 너 사람을 너무 세게 때린 건 아니니! LU 그룹에서 너를 가만두지 않을 텐데...!"진시우는 침착하게 말했다. "문 앞에 구경꾼이 있지만 않았어도 저 사람들은 다 죽었을 거예요."조중헌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시우야, LU 그룹이 겸손하기는 하지만 진짜로 따지기 시작하면 ZS 그룹과 JH 그룹도 따라가지 못해...""그래요?" 진시우는 약간 의아했다. 소문으로는 ZS 그룹과 JH 그룹이 가장 강하고 LU 그룹은 이미 하락하는 추세라고 하지 않았던가?"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LU 가문은 장사를 하는 가문이 아닌 무술세가거든.""LU 가문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무술을 배워서 고수가 아주 많아."진시우는 약간 놀랐다. 그는 사부님한테서 도시에 사는 고수는 장사나 정치를 하고 있고 그들 중에는 무술세가도 있다는 말을 들었었다.LU 그룹도 아마 이런 경우인 것 같다."괜찮아요, LU 가문 전체가 찾아와도 저는 두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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