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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101 - Chapter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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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조연희는 들어와 진시우에게 말까지 거는 김석영을 보더니 얼른 달려가 진시우의 팔뚝을 안았다.그리고 적의가 가득 담긴 눈길로 김석영을 바라봤다.김석영은 그런 조연희의 태도를 확인했지만 상대하고 싶지 않아 그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시우 씨, 제 친구 병도 좀 봐주세요.”“밥 먹고 가면 되죠.”김석영의 말을 들은 조연희가 말했다.조중헌도 자신의 손녀의 뜻을 알아차리고 한마디 거들었다.“이수야, 급하지 않은 거면 밥 먹고 가.”조중헌이 입을 열었기에 진시우는 그의 체면을 봐줘야 했다.그 모습을 본 김석영이 눈치 있게 웃으며 말했다.“그럼 오후에 다시 올게요.”“네.”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러자 김석우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진 팀장, 무슨 일 있으면 다 해결하고 와, 회사는 내가 알아서 할게.”“그럼 김 부장님한테 부탁드릴게요.”“별말씀을, 내가 당연히 해야 하는걸 하는 것뿐이야.”김석우는 김석영을 데리고 약만당을 떠났다, 그리고 혈색이 좋아진 자신의 동생을 보더니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석영아, 너 안색이 갑자기 많이 회복된 것 같다?”“시우 씨가 집에서 침 놔줬어.”진시우의 앞에서 속옷 두 벌만 입은 것을 생각하니 김석영은 얼굴이 빨개졌다.“침까지 놓아줄 수 있다고? 진 팀장 이렇게 대단한 줄은 몰랐네.”김석우의 눈빛이 이상해졌다.그렇게 대단한 사람을 임 대표님께서는 왜 4팀으로 보낸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한편 약만당.조연희가 채소를 다듬으며 무심하게 물었다.“오빠, 방금 그 여자 누구예요?”“김석영이야, 방금 그 남자는 김석영 씨 오빠고 내 상사이기도 하지.”“그분 어디 아파요?”“친구가 한독에 걸렸는데 전염됐나 봐, 그래서 오빠한테까지 영향을 줬는데 내가 회사에서 그걸 봤거든.”“그래요.”’조연희는 그제야 한시름 놓았다, 금방 알게 된 평범한 환자라는 말을 듣고 나니 마음이 놓였다.“오빠, 무슨 음식 좋아해요? 나 다 할 줄 아니까 말만 해요.”“다 괜찮아, 나는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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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뉴스를 클릭한 임아름은 자극적인 뉴스를 대충 훑어봤다.첨부된 사진은 누가 봐도 옆에 있던 이들이 찍은 것이었다.“응? 진시우?”그리고 그때, 그녀는 갑자기 한 장의 사진을 보곤 손을 멈췄다. 사진 속에는 진시우와 조연희가 함께 서있었다.밑으로 내려보니 조연희가 진시우의 팔을 감싸 안은 사진까지 있었다, 하지만 사진은 정상적인 각도에서 찍힌 것이 아니었기에 조금 모호했다.“조 씨 어르신 손녀?”임아름의 마음속에서 알 수 없는 느낌이 느껴졌다.점심시간이 끝난 뒤, 임아름이 차가운 얼굴로 항목부로 들어왔다, 김석우는 이미 돌아와 있었다.“임 대표님!”임아름을 본 김석우가 다급하게 일어섰다.“네.”임아름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장 4팀으로 다가갔다.문을 열고 들어서자 어지러운 광경이 그녀의 눈 안에 안겨들어왔다.“아름 누나!”천동이 다급하게 그녀를 불렀다.“진시우는?”임아름이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아, 그 자식이요, 저도 모르겠는데요.”천동이 대답을 하며 얼른 진시우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천동, 내가 그때 진시우 혼내주라고 했을 때 정말 그대로 했어?”임아름의 말을 들은 천동은 속으로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오만하게 대답했다.“당연하죠, 그 자식이 무릎을 꿇고 저한테 살려달라고 애걸했어요.”하지만 임아름은 그 말을 듣자마자 더욱 화가 났다, 천동도 진작에 진시우에게 굴복당했다니.그런 것도 모르고 진시우가 정말 천동에게 혼이 났다고 생각해 기뻐했던 것을 떠올린 임아름이 천동을 쏘아보며 말했다.“거짓말까지 하고, 너 다음에 보자!”“아, 아름 누나…”임아름은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사무실을 나섰다.“망했다, 망했어, 들킨 건 가? 시우 형 나를 탓하진 않겠지?”천동이 다급한 얼굴로 말했다.그러자 주연우가 대답했다.“시우 오빠한테 전화할까요?”“그러는 게 좋을 것 같아…”한편 문 앞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던 임아름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시우형?심호흡을 한 번 한 임아름이 다시 김석우의 앞으로 가더니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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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진시우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얼굴로 조연희를 보며 물었다.“다른 사람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을 어떻게 지우지?”“무슨 일인데요?”“그냥 궁금해서.”“그건 관련 인터넷 감독 부문에 연락을 하거나 인터넷을 잘 다루는 사람한테…”진시우는 생각해 보더니 주 씨 집안사람에게 부탁을 하기로 했다.약만당에서 나온 진시우가 곧장 주안현에게 전화를 걸었다.“시우 씨.”주안현이 반갑게 진시우를 불렀다.진시우는 간단하게 자신의 요구를 말했고 주안현은 얼른 대답했다.“진시우 씨, 걱정하지 마세요. 10분 내에 관련된 사진을 전부 지워드리겠습니다.”“네, 감사합니다.”“별말씀을 다 하시네요, 혹시 또 제가 도와드릴만한 것이 있을까요?”“없습니다.”주안현과의 통화를 끝낸 진시우가 다시 약만당으로 돌아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석영이 돌아왔다.“시우 씨.”김석영이 예쁘게 웃으며 진시우를 불렀다.그 목소리를 들은 조연희의 시선이 대번에 그녀에게 향했다.“왔어요, 김석영 씨.”“그냥 석영 씨라고 부르세요.”“네, 알겠습니다.”김석영이 일부러 도발하 듯 조연희를 바라봤다.그리고 다시 진시우를 보며 말했다.“시우 씨, 우리 갈까요?”“네.”몸을 일으키는 진시우를 본 조연희가 얼른 말했다.“저도 갈래요.”“너도 가겠다고? 그럼 약만당은…”그러자 조중헌이 웃으며 대답했다.“연희가 가면 너를 좀 도울 수 있을 거다, 여기는 나 혼자서도 충분해.”조중헌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김석영은 걸어서 온 것이었기에 세 사람은 조연희의 차를 타고 김석영의 친구 집으로 갔다.김석영 친구의 이름은 유지나였고 현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이는 천용그룹이 개발한 아파트로서 중고급 아파트에 속했다.진시우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마자 미간을 찌푸리더니 다른 두 집의 대문을 바라봤다.“석영 씨, 친구분 어떤 분이세요?”진시우가 물었다.“네? 그냥 평범한 친구예요.”김석영은 진시우가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진시우는 더 이상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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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유 씨 집안 아가씨세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곤 물었다.“...”그 말을 들은 유지나의 표정이 굳었다, 진시우가 만나자마자 이런 질문을 할 줄 몰랐다는 듯한 얼굴이었다.“네.”결국 고민하던 그녀가 인정했다.그 대답을 들은 김석영은 멍청해졌다. 자신의 친구가 유 씨 집안의 아가씨였다니.유지나의 말을 들은 조연희의 안색도 바뀌었다. 그녀는 오늘 유 씨 집안사람들이 얼마나 무례하게 굴었는지 잊을 수 없었다.“한독에 걸린 지 적어도 5, 6년은 된 것 같은데요. 근육, 혈관 모두 큰 손상을 받은 상태입니다.”진시우가 유지나의 다리를 보며 말했다.“그리고 최근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나가는 데에도 심각하게 영향을 줬을 겁니다, 적어도 5일은 잠도 제대로 못 잤죠?”담담하던 유지나가 진시우의 말을 듣더니 표정이 바뀌었다.“진시우 씨… 어떻게 단번에 제 증상을 다 알아본 거죠?”유지나가 놀란 얼굴로 물었다. 단번에 자신을 몇 년이나 괴롭히던 증상을 알아보다니, 조중헌도 이런 능력을 지니지는 못했다.“진시우 씨, 제 한독을 고칠 수 있을까요?”“네.”진시우가 담담하게 대답했다.하지만 그 말을 들은 유지나는 숨이 멎을 것 같았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휠체어에서 떨어질 것 같았다.“제 다리를 고쳐줄 수만 있다면 저희 유 씨 집안에서…”“죄송하지만 거절하겠습니다.”말을 마친 진시우가 조연희를 보며 말했다.“돌아가자.”유 씨 집안사람들이 오전에 약만당으로 찾아와 소란을 피우지만 않았어도 진시우는 유지나를 도와줬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달랐다.유 씨 집안에서는 적어도 조중헌과 조연희에게 먼저 사과를 해야 했다.김석영도 오전에 약만당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었기에 입을 뗄 수 없었다.그리고 유지나가 당황한 얼굴로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때, 1902호와 1903호의 문이 갑자기 열렸다.그 모습을 본 유지나가 다급하게 말했다.“진시우 씨한테 함부로 대하지 마!”1902호와 1903호안에 있던 고수들이 사나운 얼굴로 진시우와 조연희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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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약만당 안.“그러니까 김석영이라는 여자가 살려달라던 친구가 유 씨 집안의 아가씨 유지나였단 말이야?”조중헌이 놀라서 물었다.“할아버지, 그런데 시우 오빠가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돌아왔어요.”조연희가 자랑스럽게 말했다.그녀는 진시우가 왜 그런 행동을 한 것인지 알고 있었기에 기분이 좋았다.하지만 조중헌은 조금 걱정스러웠다.“시우야, 이번에는 조금 충동한 것 같구나, 유 씨 집안은 무학 집안이라 실력을 가늠조차 할 수 없어. 그동안 조용하게 지냈지만 주 씨 집안이나 양 씨 집안에서 유 씨 집안 자산에는 손도 대지 않을 걸 보면 알 수 있지.”“할아버지, 유 씨 집안이 무학 집안이라면 주 씨 집안이랑 양 씨 집안은요?”진시우가 개의치 않는다는 듯 물었다.“주 씨 집안은 정치 방면에서 광활한 인맥을 가지고 있고 양 씨 집안은 돈이 많지, 아마 주 씨 집안이랑 비슷할 거다. 유 씨 집안사람들이 무례하게 굴긴 했지만 그 집안 아가씨는 사실 괜찮은 사람이지…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을 텐데.”조중헌이 아쉬움을 담아 말했다. 그는 자신이 무례하게 대해지는 건 상관이 없었다, 진시우가 유 씨 집안과 좋은 인연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 또한 괜찮았기 때문이었다. 유 씨 집안은 무학 집안이었고 진시우가 아무리 싸움을 잘 한다고 하더라도 유 씨 집안의 주인보다 실력이 좋을 리는 없었다.그런데 오늘 유지나를 살려주지 않고 돌아왔으니 유 씨 집안의 미움을 샀을 수도 있었다.“할아버지, 저 일단 회사로 돌아갈게요, 유 씨 집안사람들이 사과를 하러 오거든 다시 저한테 연락 주세요.”그들이 사과를 하지 않는 이상, 진시우는 절대 유지나를 도와 한독을 풀어주지 않을 생각이었다.진시우의 말을 들은 조중헌이 난감하게 웃었다. 난폭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유 씨 집안사람들이 그를 찾아와 사과를 건넬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다시 찾아와도 전보다 더 난폭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하지만 진시우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도 조중헌을 위한 것이기에 그는 더 이상 아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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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알겠습니다.”진시우가 여전히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하지만 주안현은 미안함을 담아 대답했다.“시우 씨, 저희 주 씨 집안이 그쪽으로는 실력이 박약해서 도움을 제공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저 혼자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담담하게 고마움을 전하던 진시우가 다시 덧붙였다.“이 인정 잊지 않겠습니다.”“그런 말씀 하실 필요 없습니다!”주안현이 얼른 말했다.전화를 끊은 뒤, 몸을 일으킨 진시우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그 눈빛을 확인한 사무실 직원들은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진시우는 대표 사무실로 향했다.“진 팀장님, 임 대표님 찾으러 오셨어요?”진시우를 본 이 비서가 물었다.“네.”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제가 대표님한테 말씀드릴게요.”하지만 사무실로 들어갔던 이 비서가 머지않아 이상한 표정을 한 채 나왔다.“진 팀장님, 대표님께서 팀장님을 보고 싶지 않다고 하십니다…”이 비서는 속으로 두 사람이 어떤 사이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임아름이 진시우를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할 때의 그 표정은 다른 이를 거절할 때와는 달랐기 때문이었다.‘이 여자, 아직도 그 인터넷 사진 때문에 화가 난 건가?’이 비서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생각했다.“인터넷의 그 사진들은 전부 지워졌다고 전해주세요.”그 말을 들은 이 비서는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 임아름에게 말을 전했다.“대표님께서 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이 비서가 다시 나와 말했다.“감사합니다.”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곤 사무실로 들어갔다.“두 사람 정말 이상하네… 그리고 인터넷 사진은 무슨 사진을 말하는 거지?”이 비서가 중얼거렸다.사무실 안.“무슨 일이야?”임아름이 여전히 차가운 얼굴로 물었다.진시우가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려던 찰나, 그녀의 테이블 위에 있던 전화가 울렸다.“임아름입니다.”전화를 받아든 임아름의 안색이 곧 바뀌었다.“지금 갈게요!”수화기를 내려놓은 임아름이 외투를 챙겨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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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화

“임 대표님, 드디어 오셨군요!”하얀색 안전모를 쓴 중년 남자가 얼른 달려왔다, 그는 바로 회사의 생산안전 팀의 부장 왕유석이었다.공사장의 외가가 무너지면서 그 위에 서있던 인부가 함께 떨어졌던 것이었다.사무실에서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왕유석은 놀라 다리가 후들거렸다.임아름은 유난히 공사장의 안전을 신경 쓰던 사람이었기에 생산안전팀의 심사는 모든 부서에서도 제일 엄격했다.그는 2, 3년 동안 꽤 괜찮게 일을 진행해왔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큰 안전사고가 날 줄 몰랐다.그는 이미 자신의 앞날이 훤히 보였다.“몇 명이 죽고 몇 명이 다친 겁니까?”임아름이 냉랭한 얼굴로 물었다.“다, 다섯 명이 죽고 일곱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왕유석이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그 대답을 들은 임아름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진시우도 미간을 찌푸렸다, 5 명이나 억울하게 생을 마감했다니!죽은 이들은 기껏해야 서른이 넘어 보이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가족의 가장일 확률이 높았다.하지만 양 씨 집안에서는 그런 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였다.옆에 있던 인부들도 비통한 얼굴이었다, 평소 같이 퇴근을 하고 밥을 먹고 술을 마시던 이가 이렇게 갑자기 죽었으니 그들도 꽤 큰 충격을 받았다.“배상해요!”그때, 까무잡잡한 중년 남자 하나가 빨개진 눈으로 소리쳤다.“맞아요, 돈 배상해 줘요, 저희도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다른 인부들도 따라서 말했다.“정 씨 집에는 아직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딸이 있다고요, 마누라도 없이 혼자 힘들게 딸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제 정 씨가 죽었으니 그 딸은 어떻게 하란 말이에요?”까무잡잡한 중년 남자는 정 씨라는 사람과 꽤 사이가 좋은 것 같았다.“정씨 집에 돈을 배상해 주지 않는다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당신들 폭로할 겁니다.”임아름은 점점 더 흥분하는 인부들을 보며 얼른 말했다.“제가 꼭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법률에 따라서 합리한 배상금을 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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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쿵!7, 8개의 강철 파이프가 떨어지며 먼지를 날렸고 돌멩이들도 이리저리 날렸다.“아!”임아름은 그제야 소리를 질렀다.“괜찮아.”진시우가 그녀를 위로했다.임아름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진시우가 그녀를 바닥에 내려놓았다.그리고 강철 파이프 하나를 들더니 허공을 향해 던졌다.퍽!강철 파이프가 날아든 칼과 충돌했다.그 모습을 확인한 진시우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8층 위치에 사람의 그림자가 스쳐 지나갔다.“진시우…”임아름이 떨어진 칼을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진시우를 불렀다.“내가 해결할게, 너는 인부들이랑 안에 들어가 있어.”“조심해.”임아름이 이를 물고 말했다.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건축물 안으로 들어갔다.그리고 빠른 속도로 상대방의 기운을 감지하려 했다.잠시 후, 진시우는 공사장 뒤편의 풀밭에서 그 사람을 발견했다.남자는 빡빡이 머리에 날카로운 기운을 풍겼다.“비계 당신이 망가뜨린 거지?”진시우가 물었다.남자는 눈을 가늘게 떴다, 진시우의 속도가 이렇게 빠를 줄 몰랐다는 얼굴이었다.“그렇다면 어쩔 건데?”양 씨 집안의 고수 송중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그럼 네 목숨을 대가로 치러야지.”진시우의 눈빛이 다시 냉랭해졌다.“젖비린내도 채 가시지 않은 네 따위가? 내 칼을 막아냈다고 나를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송중이 진시우를 비웃었다.하지만 진시우는 그의 말을 무시하곤 그에게 다가가 주먹을 휘둘렀다.가볍게 진시우를 피해낸 그가 가소롭다는 듯 웃었다. 정면공격을 이렇게 늦은 속도로 하다니, 정말 자신이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단단한 주먹이 그의 가슴께로 떨어졌다.투둑!곧이어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송중은 몇 십 미터 날아가 피를 토했다.“어떻게…”송중이 당황한 얼굴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진시우의 속도를 자신이 전혀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누가 명령한 거야, 그 사람 어딨어. 말해주면 고통 없이 보내주지.”송중의 앞에 나타난 진시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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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인범아, 송중한테 말 잘 전한 거지?”“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 안배했습니다. 진시우 실력이 우주랑 비슷하다고 해도 송중보다 대단하겠어요?”“실패해서는 안 돼, 아니면 네 큰아버지께서 화내실거다.”양인범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걱정 안 하셔도 된다니까요, 제가 공사장에서 사고를 만들어서 진시우를 끌어들였습니다. 그리고 송중한테 몰래 손을 쓰라고 했으니 진시우 절대 피할 수 없습니다. 송중 저희 집안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고수잖아요, 우주도 송중을 이기지 못했어요. 진시우 오늘 무조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임아름도 같이 죽게 될 거예요, 임아름을 잃고도 임하운이 LS그룹을 이끌어나갈 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양건웅은 직접 이 일을 하려고 했지만 자신의 아들인 양인범이 그동안 사람들의 눈길을 끌만한 일을 해내지 못한 것이 생각났다.거기다가 양인범이 먼저 자신이 이 일을 하겠다고 나섰기에 양건웅은 이 기회를 빌어 양인범이 공을 세우게 해 자신의 형 앞에서 실력을 보여주게 할 작정이었다.양건웅도 송중이 나섰으니 이 일이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해 무척이나 흐뭇했다.“그럼 다행이구나, 나는 네 능력을 믿는다. 이번 일 잘 해결되면 네 큰아버지께서도 상을 줄 거야.”“큰아버지께 제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겠습니다!”양인범이 흥분해서 말했다.“일 끝마치고 송중이랑 같이 돌아오거라.”자신의 아버지와 통화를 끝낸 양인범은 다시 송중에게 전화를 걸어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볼 생각이었다.하지만 그때, 문밖에 있던 경호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당신 누구야? 어떻게 들어왔어? 당장 나가!”퍽!시끄러운 소리 끝에 양인범이 있던 방의 문이 누군가의 발길질에 의해 부서졌다.“너 누구야! 여기 나 양인범의 별장이라는 거 몰라?!”양인범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네가 양인범이야?”진시우가 고개를 들고 이십 대 중반으로 보이는 청년 남자를 보며 물었다.“너는… 진시우?! 너 안 죽었어?”양인범의 안색이 순식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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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반 시간 안에 도착해, 아니면 당신 아들 마지막 모습 못 볼지도 몰라.”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전화를 끊은 진시우가 휴대폰을 밟아 박살 내더니 다시 양인범을 바라봤다.“너 무슨 짓을 하려고…”양인범은 그 눈빛을 마주하니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다.“너 지옥이 뭔지 알아?”진시우가 웃으며 양인범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처참한 비명소리와 함께 양인범의 사지를 못 쓰게 만들었다.3개의 은침을 꺼내든 진시우가 각자 다른 혈자리에 침을 놨다.그러자 양인범이 다시 처참하게 비명을 내질렀다.반 시간 뒤, 양건웅이 별장에 도착했다.하지만 그는 별장으로 들어서자마자 피바닥에 누워 두 눈을 채 감지도 못한 채 숨을 거둔 양인범을 마주하게 되었다. 순간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진시우!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양건웅이 빨개진 눈으로 소리를 질렀다.“당신도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그럼 억울하게 죽은 5명의 인부들의 가족들은 생각해 봤어? 그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스럽겠어.”“미천한 인부들일 뿐이야, 그 사람들이랑 내 아들을 어떻게 비교하겠어?!”양건웅이 소리를 질렀다.“탁 사부, 저 사람 반신불수로 만들어줘, 여기 남아서 고통에 시달리게 해야겠어.”양건웅의 말이 끝나자마자 입구 쪽에서 머리가 하얀 노인이 등장했다.그는 바로 양 씨 집안의 최고 고수였다.진시우는 무표정한 얼굴로 노인을 바라봤다.“젊은이, 양 씨 집안을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어.”탁 사부가 탄식하며 말했다.“고작 당신 때문에? 덤벼.”진시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탁 사부는 담담한 진시우를 보며 웃었다.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다음 생에는 머리 쓰면서 살아, 아무 사람에게나 원한을 사지 말고!”탁 사부가 자세를 잡더니 빠른 속도로 진시우를 향해 다가갔다.진시우도 냉랭한 얼굴로 주먹을 들어 탁 사부의 가슴을 공격해 깊은 손자국을 남겼다.“풉!”탁 사부는 벽으로 날아가 부딪혔다, 그의 가슴 뼈는 전부 부러졌다. 그리고 곧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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