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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화 한 가지 이유

한 무리의 경비원들의 얼굴에 한 줄기의 경멸이 떠올랐다.무슨 소리야, 왜 마치 아무도 너희를 못 건들이는 것처럼 말하는 거야?경비원들이 이쪽으로 덤벼오자 주가을은 "저도 이 성의 입점상이에요!"라고 다급하게 말했다."하하하..."그곳의 장여울은 당시 "주가을, 정말 허세가 하늘을 찌르는 구나. 너희 같은 쓰레기 회사는 시골에 가서 노점상 밖에 못 해. 너 여기가 도대체 어떤 곳인지 모르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입점은 무슨 입점, 너 아주 실성했구나? 시티온에 너희 같은 거지들이 입점한 다는게 말이 돼?"하천은 정말 이 멍청한 여자를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왔다."하하, 너 왜 내 아내 회사 이름을 묻지 않는 거야?""뭔데?" “하을”"하하, 하을? 그럼 난 하늘이다. 그런 개똥 같은 회사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어."이때 장여울은 흥분해서 판단력이 흐려졌다.사실 자세히 생각해보면 하을이 지금 청주에서 어떤 존재인지 바로 생각났을 것이었다.어쨌든 하을은 뉴미디어와 남도풍야 쪽에서도 유명세를 탔고, 장여울도 남도풍야 포럼을 즐겨 돌아다녔으니 분명 하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었다.다만 이때 그녀는 남도풍야 포럼의 그 하을과 주가을의 입에서 나온 하을을 연관시키지 못했을 것이고, 주가을 같은 별 볼일 없는 사람이 회사를 차렸다는 것부터 믿기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장여울이 호탕하게 비웃고 있을 때, 한 쪽에 있던 시티온 경비원들은 완전히 멍해졌다.“하을, 어떤 하을?”설마 지금 청주에 다른 하을이 있겠는가?그 전에 상부에서 특별히 시티온 안의 모든 직원들에게 말했다.시티온 안의 모든 입주상들에게 실수하더라도 하을 그룹의 사람들 한테는 절대 죄를 지으면 안 된다.이유는 간단하다. 하을 그룹의 회장이 도시의 배후 사장이기 때문이었다."당…당신이 주 아가씨?"경비원들이 순식간에 태도를 바꿔 처음에 기세등등하던 모습이 갑자기 황송하게 바뀌었다.그들은 정말 놀라 죽을 것 같았다.만약 눈앞의 이 여자가 하을 그룹의 회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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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다른 건 다 치워

이것은 주가을이 처음 본 시티온의 상점으로 인테리어와 디자인 모두 고급스러웠다.이 시티온 브랜드들이 입점한 곳은 상점이라고 말은 하지만 일반인들이 생각 하는 상점이랑은 전혀 다른 곳이다.정확히는 전시장, 아주 고급스러운 전시장이라고 해야 했다.각 브랜드가 확보한 매장 면적은 전시장, 회의실, 심지어 소규모 카페,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구역이 있는 최소 200평 이상이었다.하을 그룹의 이 상점은 황금 위치에 있는 세 상점을 그대로 뚫어 모두 상하 2층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상하 총면적을 합치면 거의 1,500평에 달했다.그리고 그 안의 장식과 옷걸이, 회의실 이런 것들이 전부 고급스럽고 호화스러워 보였다.아마도 이 시티온 전체에서도 이런 인테리어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았는데, 나중에 주가을은 이 가게가 인테리어에만 거의 10억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좋아?"하천은 안의 불을 켰다.이 불을 켜니 마치 호화스러운 궁전처럼 보였다.이 안에 하을의 옷을 넣어 보여주면 적어도 두 배는 더 효과적으로 보일 것이다."좋아."주가을은 감격하면서 이 상점을 이곳 저곳 걸어 다녔다.언젠가 자신에게도 이런 가게가 생길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공주가 꿈속에서 궁궐로 들어간 것 같았다.게다가 앞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접목될 예정이어서 이 점포의 이미지 만으로도 상당한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었다.“하을, 반드시 글로벌 기업이 될 거야. 몇 년 안에.”"응."이번에도 주가을은 자신감이 넘쳤다.하천은 이어 "며칠만 지나면 시티온 도시들이 정식으로 문을 열 거야. 가능한 한 빨리 회사 측에서 옷을 가져와야 해. 때가 되면 계속 교류회를 열어 국제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도 초청해서 그들과 친해질 필요가 있어"라고 덧붙였다."알고있어" 주가을은 고개를 끄덕였다."응."하천은 돌아서서 당용과 사람들을 바라보며 “이쪽은 마음에 드네, 잘했어"라며 웃었다."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당용 일행은 하천의 칭찬을 받고는 기뻐했고, 당용은 계속해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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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걸음을 내딛다

플렉스란 무엇인가, 이게 바로 플렉스이다.나 하천은 돈이 부족하지 않다.이왕 하는 김에 시티온 하나만 빛 내야지, 내가 돈이 있는데 왜 너희들의 후원을 받아?그러자 하천은 "시티온 광고 외에 일부 자리를 하을 그룹에게 주자"라는 말을 덧붙였다.옆에 있던 주가을은 온몸을 떨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하천을 바라보며 "하천, 그게 무슨 농담이야"라고 말했다."농담 아니야."하천은 "이번 콘서트는 엄청난 트래픽이 있을 거야"라며 "하을은 현재 남쪽 뉴미디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을 뿐 국내에서 인지도를 넓히려면 아직 멀었잖아."라고 웃었다.“이건 가장 좋은 기회야”옆에 있는 당용과 유소옥 등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대 의견도 없을 것이다. 시티온은 다 하천 것인데 하천이 자기 부인에게 이런 자리를 주는 것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이에 하을은 다음 콘서트의 유일한 협찬사가 되기로 했다.시티온을 떠나 집으로 돌아온 주가을은 여전히 의아해했다.아무래도 이것은 하을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긴 할 것이었다."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옆에서 주가을의 넋 나간 모습을 보며 물었다."아무것도 아니야."주가을은 "하을에게 광고 자리를 줄 줄은 몰랐어"라며 고개를 저었다."그런 광고 자리 뿐만 아니라 내 모든 것도 다 줄 수 있어”"또한 그때 MH의 설리에게 무대에 올라 노래 몇 곡을 부르라고 해. 그녀는 하을의 브랜드 모델 이잖아. 이번 기회에 국내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면 그녀의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거야."사실 주가을도 진작에 그런 생각을 했지만, 그녀는 도저히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그런데 뜻밖에도 하천이 먼저 말을 꺼냈다.주가을은 몇 초 동안 멍하니 있으니 하천이 농담으로 "왜, 싫으면 말고"라고 말했다."아니, 당연히 좋지."주가을은 하천이 먼저 말을 했으니 얼굴에 철판을 깔고는 다급하게 말했다.그녀는 제일 먼저 휴대전화를 꺼내 설리의 매니저 장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이 소식을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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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기진맥진

"진짜?"주가을은 반신반의하며 하천을 바라보았다."진짜야." 하천은 당황한 듯 대답했다.어째서인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거짓말도 잘 못해 잔뜩 긴장했다.주가을은 피식 웃으며 "이 세상에 생선을 마다하는 고양이가 어디 있겠어?"라고 대답했다."더구나 너는 호랑이잖아. 내 눈을 속일 수 없어.”하천의 등에서 갑자기 식은땀이 났다. 보아하니 그는 주가을을 심각하게 과소평가한 것 같다."하하, 장난이야."주가을은 갑자기 말끝을 흐렸다. "여보, 지금까지 무슨 짓을 했든 상관없어, 하지만 이 순간부터는 단 한 명의 여자만 가질 거라고 약속해 줘."하천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주가을의 품에 꼭 안겼다.오늘 오후 내내 하천과 주가을은 방문을 꼭 잠가놨다.저녁에 그들은 또 만찬을 먹었고, 다 먹은 후 하천은 바로 야외 베란다에서 성휘와 달빛을 틈타 주가을과 포옹했다.다음날, 주가을은 팔팔하게 회사에 갔지만, 하천은 하루 종일 기진맥진 해 집에 있었다.다크 토템과 최종 대결을 벌였던 2년 전에도 이렇게 힘들진 않았다.3일 후 당용은 하천에게 전화를 걸어왔다.스타 엔터테인먼트 사람들이 이미 청주에 도착했다.이번 콘서트는 규모가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스타 엔터테인먼트 쪽 스타들은 3일 전에 리허설을 시작할 것이다. 물론 리허설 때는 체육관 전체가 절대 기밀을 유지할 것이다.그래서 오늘 밤 당용은 그들을 거물들의 호화로운 잔치에 초대할 것이었다.그러니 이 시티온의 배후 사장 하천도 참석해 주기를 바랬다.당용은 하천이 승낙하지 않을까 봐 걱정되어 처음부터 하천에게 스타 엔터테인먼트가 남부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남부의 여러 명문 대가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스타 엔터테인먼트의 주인 이유비는 남방의 어느 호족 후계자의 여자친구라고도 말했다.당용이 이런 말을 한 것은 하천을 위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는 그럴 배짱이 없다.당용은 하천이 앞으로 남쪽으로 가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남쪽의 상류층과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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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원수를 만나다

양석의 옆에 있던 아름다운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의 한 여성이 일어섰다.이 여자는 천성적으로 너무 아름다워서 거기 서 있는 것조차 어울리지 않았다.아마 이 세상에 그녀의 매력을 감당할 수 있는 남자는 찾기 힘들 것이었다."안녕하세요, 하 선생님, 저는 이유비라고 합니다, 이번에 당신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이유비는 국내 최고의 스타이자 영화든 노래든 다 잘하는 현재 연예계의 기둥이자 대표였다.작년에 그녀는 봉신이라는 영화에서 수설이라는 역을 맡아 출연했는데, 엄청난 연기로 단기간에 남북에서 핫해졌다."안녕하세요."하천은 이유비와 악수를 하고도 별다른 말이나 표현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이유비를 바라볼 때도 별 다른 눈빛이 없었다.이런 태도에 이유비의 마음이 불편해졌다.그 전에는 누구든지 그녀를 만나기만 하면 바로 그녀에게 빠져들 것이라는 자신감이었다.하지만 이때 하천의 반응은 이런 그녀를 부정하는 듯했다.게다가 하천은 얼굴도 잘생긴데다 이렇게 젊어서부터 시티온의 주인이 되다니 전형적인 부자 도련님이었다.이유비는 자연스레 초반부터 하천을 올려다봤지만 그녀에 대한 하천의 반응은 실망스러웠다.마음이 언짢았지만 그녀도 내색하지 않고 인사를 나눈 후 다시 돌아갔다. 이어 일류 스타 두 명이 하천과 인사를 나누며 담담한 말투로 자신을 소개했는데, 그들은 지금 이쯤 되면 더 이상 금주에게 아양 떨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마지막 테이블에 앉은 한 스타는 마치 연회를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듯 고개를 숙이고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준 형."옆에서 한마디 귀띔을 해주자 그제서야 그는 나른하게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고개를 들었다.고개를 드는 순간 하천과 눈이 마주쳤고, 다음 순간 그의 동공이 무의식 적으로 움츠러들었다.그리고 순간적으로 분노가 그의 말투에 가득 차였다. “또 너라니”하천도 잠시 멍해 있다가 곧이어 그는 "아이고, 이렇게 공교롭게도 또 만났구나."하고 웃었다.이 사람은 다름아닌 지난번에 강동에서 돌아오는 길과 홍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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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엉망진창

이때 이 스카이캐슬 안에는 하천이 앉아있던 이 테이블 외에 다른 테이블에도 스타 엔터테인먼트의 2류 스타들이 앉아있었다.이준 때문에 분위기가 싸해 졌었지만 결국 모두 웃으며 넘어갔고 이어서 다른 스타들도 하천에게 자기 소개를 했다.한바탕 술을 마시며 양측은 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술자리 후 스타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용이 준비한 다른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리허설도 해야 했고 소속 연예인들이 파파라치에게 미행당할까 봐 걱정했기 때문이다.스타 엔터테인먼트의 사람들을 호텔로 데려다 준 뒤 당용과 하천이 한자리에 모였다."천 형님, 그 스타 엔터테인먼트의 이준이 형님과 갈등이 있는 것 같던데 어떻게 된 겁니까?"당용이 물었다.하천은 "작은 일이 있었어, 예전에 우리 하을 그룹이 홍성 쪽에서 브랜드 홍보 촬영을 할 때 그와 약간의 충돌이 있었는데, 나중에 이놈이 현지 지하세계 사람들을 찾아 우리를 치려고 했지"라고 답했다.당용의 표정이 굳어지며, "그 다음은 어떻게 됐나요?""그 후 당연히 그들은 나에게 심하게 교육 받았고, 그 이준은…”그러자 하천의 얼굴에 순간 의미심장한 웃음이 떠올랐고, 그는 당용의 귀에 입을 대고 몇 마디 했다.듣고 난 당용은 온몸에 찌릿한 소름이 돋을 뿐이었다.어쩐지 방금 이준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천을 몰아세우더니, 어떤 사람이라도 이런 수모를 견디지는 못했을 것이었다.당용은 심호흡을 하고 "천 형님, 이번 시티온 콘서트는 시티온의 다음 발전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반드시 스타 엔터테인먼트와 관계를 잘 맺어야 합니다. 반드시 이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현재 각종 동영상 생방송 플랫폼은 이미 광고를 내보냈고, 열기도 뜨거워져 중간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당용의 말투는 매우 완곡해 하천은 당용의 말이 무슨 뜻인지 분명히 잘 이해했을 것이다.그는 당용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안심해, 그 자식이 와서 먼저 덤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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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임시 가격 인상

이유비는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은 구분해야지. 내가 아직 스타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면 무슨 일을 하든 소속사를 먼저 생각해야 해"라고 꾸짖었다.그러고 이유비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 모금 피워 물었다."지난번 홍성에서 그 놈이 사람을 시켜 나를, 나를..."말을 여기까지 뱉었지만 이준은 도무지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어쨌든 그 일은 너무 수치스러웠고, 평생의 악몽이었다.이때 이유비도 어리둥절했다.지난번에 동생에 수치를 준 사람이 하천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그 사람이 확실 해?"이준은 주먹을 불끈 쥐고 이를 악물었다.이 말이 나왔을 때 이준은 으르렁거렸다.“나도 공사는 구분할 줄 알아. 누나, 내가 그렇게 행동한 게 아직도 잘못이라 생각 해?”이유비는 한동안 침묵하더니 이내 얼굴에 뇌운이 짙어 졌다.그녀도 화가 난 게 분명했다.그녀는 휴대전화를 꺼내 양석에게 전화를 걸었다.몇 분 후, 양석도 문을 밀고 들어왔고, 이 집이 엉망진창인 것을 보고는 눈살을 찌푸렸다.만약 다른 연예인들이 감히 이렇게 엉망을 만들었다면 양석은 이미 화를 냈을 텐데, 이준과 이유비 두 남매에게는 감히 화를 낼 수 없었다."유비씨, 도대체 무슨 일이예요, 도둑이라도 들었나요?"이유비는 담배를 집어 들고 창가로 가서 깊이 한 모금 빨았다.“이준에게 물어보세요. 오빠, 이준의 이 일은 ”이때 이유비의 말투는 이미 약간 어두워졌다.이 여자는 평소에는 조용 하지만 화가 나면 양석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양석은 의아한 듯 저쪽의 이준을 바라보며 "이준씨, 무슨 일인데요?"이준은 눈이 시뻘게져서 하천과 있었던 일을 양석에게 말했다.일의 자초지종을 들은 양석은 의아해했다."그날 홍성에서 "오빠, 앞으로 돌진" 팀과 충돌한 그 패거리가 바로 그들이라고요?""맞아요."이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형님, 그 오빠, 앞으로 돌진은 바로 형이 안배한 거였잖아요. 그 프로그램 때문에 제가 이렇게 모욕을 당했으니, 당신이 책임지고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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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날뛰다

"그..."양석의 얼굴 근육이 심하게 경련을 일으켰다."왜요, 양석 오빠, 싫으세요?" 이유비는 의미심장하게 양석을 바라보았다.이 여자는 정말 독한 독사이다. 그녀 때문에 양석은 말려 죽을 것 같았다.사실 이유비가 고운비와 사귈 수 있었던 것은 양석이 배후에서 열심히 도와준 덕도 있었다. 당시 양석은 스타 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이 고운비 라는 큰 나무에 올라타기를 바랬다.지금 그는 목적은 확실히 달성했지만, 이 이유비를 점점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있었다."그래요. 그럼 모두 이준에게 줄게요.""시간도 늦었으니 다들 일찍 쉬세요. 내일은 아침부터 리허설을 하셔야 합니다. 돈을 받았으니 이번 공연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번에 상대방이 국내 여러 대형 생방송 영상 사이트들과 협력을 하였으니 엄청난 트래픽을 끌어 모으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당신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연 망치지 마세요."이 모든 것을 말한 후 양석은 문을 열고 떠났다.이준은 "누나, 정말 형부한테 도와 달라고 할 거야? 누나가 약속 했다?" 라고 말했다.이유비는 이준을 노려보더니 "콘서트 후에 얘기하자" 라며 싸늘하게 말했다.하천과 주가을은 잠들어 있었고 방 안은 조용했다.하천이 당용의 전화를 받았을 때 주가을은 옆에서 다 듣게 되었다."스타 엔터테인먼트 정말 너무하다.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하다니, 여보, 왜 들어주는 거야?"주가을도 굉장히 의아해 했다. 이것은 원래 하천의 성격과는 맞지 않았다.주가을은 하천이 무슨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하천은 주가을을 덥석 끌어안으며 "이렇게까지 콘서트를 준비했으니 차질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고 말했다."40억은 나한테 그냥 종이 조각에 불과 해. 시티온 뿐만 아니라 하을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콘서트를 잘 진행하고 싶어.""물론, 만약 스타 엔터테인먼트 쪽에서 또 무슨 일을 꾸미려고 한다면 그 때는 또 어떻게 할지 모르지.”주가을은 하천의 품에 머리를 파묻었다. 무슨 이유인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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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누가 부르는 것인가

이때 이유비는 미친듯이 날뛰었다.이 댄서는 이유비에게 두 번 뺨을 맞고 뺨이 부어올랐지만, 그녀는 감히 이유비를 건드릴 수 없었기에 감화를 내지도 못했다."여기, 이 댄서를 바꿔."이유비가 씩씩하게 한마디 외치자 그쪽 직원들은 할 수 없이 아까 그 댄서를 교체했다."눈치 하나 없어. 내가 잘못 섰다고 해도 자리 옮길 줄도 모르나?"이유비는 쉴 새 없이 지껄였고, 뒤에 있는 다른 댄서들은 모두 화가 났지만 뭐라 말을 하지 못했다.이유비는 춤의 편성을 전혀 모른다. 특히 이런 단체 춤은 자리와 리듬이 매우 중요했다.무용수 중 한 명이 자리를 비우면 리듬 전체가 휘어져 안무가 뒤죽박죽이 될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어떤 무용수도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쉽게 자리를 바꿀 수 없다."눈치 좀 키워줘, 몇 번이나 연습하는 거야. 피곤해도 상관없어, 난 너희들과 놀아줄 시간이 별로 없어."이유비의 이 말은 백댄서뿐 아니라 밴드 코러스까지 모두 화나게 만들었다.사실 매번 리허설 때마다 이유비 때문에 문제가 생겼지만, 그녀는 밴드의 음향 효과가 너무 나쁘다고 탓하거나, 아니면 코러스의 목소리가 너무 별로라고 탓했다.이제 백댄서가 그녀의 자리를 빼앗았다고 백댄서의 뺨을 때렸다.이런 개념 없는 행동은 누구라도 견디기 힘들 것이다."계속해."다시 음악 소리가 나고 이유비가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지만 그 소리는 그다지 듣기 좋지도 않았고 그냥 일반인들이 노래방에서 부르는 수준이었다.심지어 뒤에서 아무 코러스나 넣어도 그녀의 노래보단 더 듣기 좋았다.무대 저편에서 손중화와 당용이 무리가 바로 이 자리에 서 있었다.무대 위 이유비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그들의 미간은 이미 찡그려졌다.“아니, 이게 무슨 톱스타야?”손중화는 마침내 짜증을 참지 못하고 폭언을 퍼붓더니 황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아니, 황천아 이게 정말 일류 톱스타라고?”"아니 뭐 이건 아이유나 에일리에 비하면 뭐 아마추어라는 호칭도 아까운데?"손중화는 젊었을 때 덕질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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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못 참아

당용과 사람들은 이 잔잔한 노랫소리에 매료되었다.개사료를 먹다가 갑자기 한상 가득 맛있는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다."누구야, 누가 노래하고 있는 거야?"당용은 두 번째 질문을 던졌고, 손중화는 "너무나 아름다운 목소리가 마치 그때의 톱스타들의 노래 같다" 라며 감격스러워했다.한동안 경기장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 노래의 출처를 찾고 있었다.이유비 쪽 리허설 무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이유비는 자신이 부르려던 노래를 반쯤 부르고 있을 때였다. 뭐 별로 잘 부르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만족하며 아주 신난 상태였다.그녀는 자신의 이번 리허설이 만족스러워서 이번 리허설 후에 연습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던 중 갑자기 멀리서 들려오는 노래에 리듬이 끊겼다.이유비의 머릿속이 하얘질 정도로 듣기 좋은 목소리에 그녀는 원래 부르려던 가사를 깜빡 잊었다.이유비가 노래를 멈추고 그대로 몇 초 동안 그 자리에 서서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그동안 이유비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자신만만해 자신의 결함과 부족함을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그러나 이때 자신의 노랫소리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비해 얼마나 듣기 흉한가를 문득 깨달았다.이유비가 멈추자 리허설은 다시 실패로 돌아갔고, 그의 뒤에 있던 댄서들과 밴드들도 모두 멈춰 섰다.잠시 동안 모든 사람들이 저쪽 무대를 주시했다."누가 노래하는 거예요? 이 소리, 우리 연예인 가수 목소리가 아니에요."이유비는 바로 무대에서 내려와 자신의 보좌관 쪽으로 다가왔다. "저기 그 무대, 이준이 위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왜 여자 목소리가 들리지?"이 보좌관은 급히 인터폰을 통해 질문을 했고, 이내 답을 알아냈다."유비 아가씨, 준 도련님이 방금 그 무대에서 리허설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매우 피곤해서 무대 뒤에서 잠시 쉰다고 합니다.”"그래서 주최 측은 다른 가수에게 무대를 잠시 양보했습니다."이유비는 순간적으로 "이번 시티온 콘서트는 우리 스타엔터테인먼트 가수들만 하는 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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