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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걸음을 내딛다

플렉스란 무엇인가, 이게 바로 플렉스이다.

나 하천은 돈이 부족하지 않다.

이왕 하는 김에 시티온 하나만 빛 내야지, 내가 돈이 있는데 왜 너희들의 후원을 받아?

그러자 하천은 "시티온 광고 외에 일부 자리를 하을 그룹에게 주자"라는 말을 덧붙였다.

옆에 있던 주가을은 온몸을 떨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하천을 바라보며 "하천, 그게 무슨 농담이야"라고 말했다.

"농담 아니야."

하천은 "이번 콘서트는 엄청난 트래픽이 있을 거야"라며 "하을은 현재 남쪽 뉴미디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을 뿐 국내에서 인지도를 넓히려면 아직 멀었잖아."라고 웃었다.

“이건 가장 좋은 기회야”

옆에 있는 당용과 유소옥 등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대 의견도 없을 것이다. 시티온은 다 하천 것인데 하천이 자기 부인에게 이런 자리를 주는 것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에 하을은 다음 콘서트의 유일한 협찬사가 되기로 했다.

시티온을 떠나 집으로 돌아온 주가을은 여전히 의아해했다.

아무래도 이것은 하을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긴 할 것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옆에서 주가을의 넋 나간 모습을 보며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주가을은 "하을에게 광고 자리를 줄 줄은 몰랐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런 광고 자리 뿐만 아니라 내 모든 것도 다 줄 수 있어”

"또한 그때 MH의 설리에게 무대에 올라 노래 몇 곡을 부르라고 해. 그녀는 하을의 브랜드 모델 이잖아. 이번 기회에 국내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면 그녀의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거야."

사실 주가을도 진작에 그런 생각을 했지만, 그녀는 도저히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하천이 먼저 말을 꺼냈다.

주가을은 몇 초 동안 멍하니 있으니 하천이 농담으로 "왜, 싫으면 말고"라고 말했다.

"아니, 당연히 좋지."

주가을은 하천이 먼저 말을 했으니 얼굴에 철판을 깔고는 다급하게 말했다.

그녀는 제일 먼저 휴대전화를 꺼내 설리의 매니저 장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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