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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1화

연도가 갑자기 고함을 지르더니 큰 칼을 들고 도범을 향해 돌진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도범의 근처에 가지도 못하고 옆에 있던 한우현의 검기에 그대로 참살당했다.천여 명의 강자들은 10분도 안 되는 사이에 전부 참살되었다.반대로 도범 쪽은 몇 명만 목숨을 잃고, 십여 명만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전면적인 승리를 거두었다."하하, 통쾌하네요. 오랜만에 이렇게 제대로 싸워봐요!"한 무성 일류 세가의 노인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시간도 늦었는데 일단 저 사람들 몸에 지니고 있는 전리품들부터 빼앗아 내시죠. 괜찮은 무기들도 있는 것 같던데. 전리품을 점검하고 나누어 가지고 난 다음 바로 점심 먹으러 가요."도범이 시간을 보고나서 말했다.다들 도범의 말을 듣더니 하나같이 흥분되었다. 죽은 자들은 모두 큰 세력의 고위 인사들이니 몸에 지니고 있는 돈이나 무기 등이 엄청 많을 게 분명했다. 그런 전리품들이라면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고도 남을 것이다.그렇게 시신을 처리하고 현장을 깨끗이 청소하고 나서 그들은 차를 몰고 7성급 호텔로 갔다.같은 시각 도씨 가문, 아홉번째 호법 도해용은 다시 큰 사모님 루희의 앞에 나타났다."어떻게 됐어? 이미 여러 날이나 지났는데, 도범 그들을 아직도 못 찾았어? 아직도 그들을 죽일 방법을 생각해 내지 못한 거야?"도범과 서정의 소식이 없는 한 루희의 마음은 안정될 수가 없었다그의 아들 도자용은 지금까지 찾지 못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계속 이렇게 지체했다간, 서정이 정말로 도범을 데리고 돌아오기라도 하면 도씨 가문 가주의 자리는 틀림없이 도범에게 물려질 것이다.게다가 현재 도남천의 병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가문 내에서도 가주 후계자를 빨리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이에 도해용도 한숨을 쉬었다. "전에 도범 등이 이미 중주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바로 사람을 파견하여 도씨 가문으로 오는 길에서 잠복하게 했거든요. 그들을 보면 바로 죽이라고!"그러다 도해용이 잠시 멈추더니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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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2화

도해용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도자용이 살아서 돌아와 순조롭게 가문의 후계자가 되지 않는 한 루희는 절대 안심하지 않을 거라는 걸.물론 그도 도범을 찾아내 죽이고 싶었다. 안 그러면 예전의 일은 무조건 폭로될 거고, 그에게는 아무런 좋은 점도 없을 게 분명했다.필경 지금 도씨 가문의 사람들은 여전히 도남천을 매우 존경하고 있고 그의 말에 대해서도 잘 따르고 있었으니.도해용이 떠난 후 도씨 가문의 셋째 장로 도무적이 이내 루희의 방으로 왔다."아이고, 아직도 자용 그들을 못 찾았어!"도무적은 방에 들어서자마자 루희를 보며 자리에 앉더니 한숨을 쉬었다.그는 루희와 밀회하러 올 때마다 자신의 두 제자더러 정원 밖에서 지키게 했다. 그게 제일 안전한 방법이었고 여직껏 그와 루희 사이의 감정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게다가 애초에 루희와 도남천 두 사람이 직접 그더러 도자용 등을 찾는 일을 전담하게 했으니 그가 종종 이쪽으로 와서 루희에게 상황을 보고하는 것도 말이 되는 일이었다."에휴!"루희가 그 말을 듣더니 덩달아 한숨을 쉬었다. 얼굴색이 많이 좋지 않았다."자기야, 걱정마. 내가 이미 다 생각해놓았다고. 도남천이 길어봤자 두 달을 못 넘길 것 같거든? 만약 그때까지 자용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도범을 찾아내서 죽여버리는 거야. 만약 도범이 돌아오기 전에 도남천이 먼저 죽게 되면, 도남천이 죽기 전에 큰 장로를 기습하여 그를 죽이고."셋째 장로가 흉악한 웃음을 드러내며 말했다. "아무래도 현재 도씨 가문에서 수련의 경지가 가장 높고 가장 대단한 사람이 바로 큰 장로이니, 그를 죽이기만 하면 누가 감히 나를 거역하겠어? 그때 가서 내가 도씨 가문의 가주 자리에 앉으면 되는 거잖아.""당신이?"루희의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예전에 셋째 장로가 그녀를 먼저 찾아와 그녀더러 몰래 도남천에게 독을 타라고 제의했었다. 도남천이 죽고 나면 그녀의 아들이 가문의 가주가 될 수 있다면서.그리고 그때의 도남천이 이미 도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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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화

도무적은 말하면서 루희의 등을 만지기 시작했다."당신도 참, 어딜 만지는 거야?"이에 루희가 매혹적인 얼굴로 도무적을 한 번 노려보더니 곧 상대방과 키스했다.다음 날 아침, 도해용은 바로 부하들을 전부 철수시켰다.이때의 그들은 도범이 이미 짐을 싸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사부님, 선배 체내 생명의 기운이 또 많이 유실되었어요. 적어서 5일, 많아서 6일을 넘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한우현이 초장현의 몸을 다시 한 번 살펴본 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며 말했다.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도씨 가문에 대대로 전해 온 보물이 있는데 사람의 생명을 이어갈 수 있거든요. 그 보물만 있으면 장현의 목숨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니 바로 출발하죠!"라고 말했다."나도 갈래!"이때 나봉희가 입을 열었다."너희 도씨 가문이 은세 대가문이라며? 전설 속의 수련 세가이니 틀림없이 보물이 엄청 많을 거 아니야? 장수할 수 있는 보물도 있을 거고. 게다가 네가 도씨 가문의 도련님이니 나에게 보물을 몇 개 준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도범이 도씨 가문에 대해 나봉희와 박영호에게 알려주고 나서부터 나봉희는 흥분을 걷잡을 수가 없었다.그녀는 도범이 장군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런 강대한 배경도 갖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도범의 가문은 전설 속의 은세 대가문으로 속세의 그 어떤 대세력도 능가하는 강대한 존재였으니 나봉희는 당연히 도범이 가문으로 돌아가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따라갔다가 진짜 보물이라도 얻게 된다면 대박 나는 거니까.박영호도 참지 못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도범을 향해 "도범아, 난 네 장모님같은 세속적인 인간이 아니야. 난 단지 너희들처럼 수련해서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늘을 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라고 말했다.두 사람의 말에 도범은 속으로 식은땀을 흘렸다.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박영호에게 말했다."장인어른, 수련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율의 나이라면 방법을 찾아 몸을 정화하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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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화

"하하, 좋아. 이런 결심만 있으면 돼!"박해일의 대답에 도범이 큰소리로 웃었다. 그러다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비록 수련이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지만, 몸을 더 강하게 만들고, 피부를 하얗고 뽀얗게 만드는 건 사실이거든. 몸에 남다른 영성이 생기기도 하고. 하지만 무사의 수련 경지에 달한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뚜렷하지 않아. 위신경에 도달해야만 뚜렷해지거든.""그럼 이번에 누가 너랑 함께 갈 수 있는 거야?"나봉희가 도범에게 물었다.이에 도범이 한참 생각하더니 "시율, 해일, 영아, 장진씨, 한우현씨, 남무성씨 그리고 엄마, 이렇게 몇 명이서만 함께 갈 생각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도 좋지 않을 것 같고."라며 대답했다."하지만 여보, 그 루희라는 사람이 당신을 겨냥하고 있다며? 지난번에 사람을 보내 당신을 죽이려까지 했는데, 우리 그냥 이렇게 돌아가면 위험하지 않을까?"박시율이 걱정 되어서 물었다.이에 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걱정마. 남무성씨와 한우현씨 그리고 장진씨도 우리와 함께 가잖아. 우리 쪽에 고수가 네 명이나 있는데 충분할 거야. 저 세 사람만 있어도 당신들을 보호할 수 있어. 그리고 이번에 당신과 해일이도 같이 데리고 가겠다는 건 도씨 가문에서 연체의 자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야. 그것이 있어야 당신과 해일이 좀 더 빨리 무사로 될 수 있거든."이라고 말했다.박시율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물었다."그럼 우리 무사가 되면 수련의 문틈에 발을 들여놓은 것과 같은 거야?"도범이 듣더니 쓴웃음을 지으며 "정확히 말하면 무사의 경지에 돌파한 거지. 일반인들보다는 훨씬 대단해지겠지만 진정 수련의 문틈에 들어서려면 적어도 종사 강자가 되어야 해. 종사의 수련 경지에 도달해야 체내에 한 가닥의 영기라도 생기게 되는 거고 그 운용 방법을 수련해야만 정식으로 수련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거거든."이라고 해석했다.박해일이 듣더니 바로 "뭐라고요? 종사가 되어야만 수련의 문틈에 발을 들여놓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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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5화

도해용이 루희에게 손을 내밀어 감사를 표한 후 "아닙니다, 큰 사모님. 큰 사모님을 도울 수 있는 건 제 영광인 걸요. 게다가 저도 도련님의 천부적인 재능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용 도련님이 하루빨리 도씨 가문의 가주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하하, 걱정말게. 네가 나를 위해 일을 한다는 건 우리 루씨 가문을 위해 일하는 것과 같은 거니까, 난 절대 너를 박대하지 않을 거야. 이제 내 아들을 찾아내고, 그 아이가 나중에 도씨 가문의 가주가 되고 나면 너한테 아주 쏠쏠한 보상을 줄 거야. 그러니 너도 열심히 수련하면서 수련 경지를 한층 더 돌파해. 그래야 앞으로 장로로 승진시킬 수 있으니까."루희가 웃으며 말했다.아홉번째 호법이 그 말을 듣더니 기뻐해하며 즉시 무릎을 꿇고 "큰 사모님, 감사합니다. 저 반드시 열심히 수련해 큰 사모님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아홉번째 호법은 루희의 거처에서 얼마 머물지 않고 바로 나왔다.그러고는 한 정자 안으로 들어갔다.정자는 벼랑 끝에 우뚝 솟아 있었고, 한 50대 노인이 그 안에 서서 두 손을 등에 집고 산 아래의 작은 마을을 바라보고 있었다."셋째 장로님!"아홉번째 호법이 셋째 장로의 뒤로 다가가서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그래."셋째 장로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천천히 몸을 돌렸다."루희가 왜 널 불렀는데?"아홉번째 호법 도해용이 웃으며 "도범 등의 행방을 묻고, 일손을 좀 더 파견하여 그녀의 아들을 찾아라고 분부하는 것 밖에 더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도무적이 듣더니 차갑게 웃었다."허, 그 여인의 아들은 이미 실종된 지 3개월이나 다 되어 가는데 아직 시체도 찾지 못했으니, 틀림없이 이미 죽었을 거야!"그러면서 도무적이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다시 "하지만 우리의 계획은 여전히 그대로야. 만약 정말 도자용 그 녀석을 찾게 된다면 바로 죽여버려. 절대 살아 돌아오게 해서는 안 돼!"라며 말했다.이에 도해용도 따라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걱정마세요,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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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화

이때 방에 누워있던 도남천이 다시 한번 피를 토했다. 그의 얼굴색이 이전보다 좀 더 창백해진 게 기운도 많이 떨어져 보였다."이렇게 오래 지났는데 도범은 왜 아직도 오지 않는 거지? 설마, 정말 올 생각이 없는건가?"도범을 생각하니 도남천의 마음은 순간 괴로워났다."다 내 탓이야. 내가 예전에 너무 무능해서 그 아이가 커가는 걸 지켜보지 못했어. 틀림없이 엄청 고생을 했을 거야. 그러니 나를 미워해도 어쩔 수가 없지......"도씨 가문의 집사 도훈이 옆에서 듣더니 위로했다."가주님, 걱정마세요. 전 도범이 효심이 있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가주님께서 그들 모자를 관심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잖습니까. 매년 아홉번째 호법더러 도범에게 돈과 수련 자원을 가져다주라고 했는데 아홉번째 호법이 매번 그들이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던 거잖아요."말하면서 도훈은 주먹을 쥐고 분개해서는 "도범이 7,8품 무사에 돌파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가주님께서 보낸 수련 자원들을 그 놈이 혼자서 꿀꺽한게 분명합니다!”라고 말했다."젠장!"도남천도 주먹을 꽉 쥐고 이를 악물었다."이 일을 대장로에게 말했어? 다른 사람들에겐 일단 말하지 마. 지금 내가 믿을 수 있는 건 대장로와 둘째 장로뿐이야. 셋째 장로는 평소에 히죽거리며 아주 적극적으로 자용을 찾고 있지만 난 왠지 그 사람의 충성심이 느껴지지가 않아."이에 도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가주님, 사실 전에 저도 셋째 장로가 아주 좋은 사람인 줄 알았거든요? 도씨 가문을 위해 공헌도 많이 했고. 하지만 얼마 전에 가주님께서 셋째 장로가 그렇게 간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한 다음부터 제가 유심히 지켜봤는데 왠지 진짜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그러다 잠시 뜸을 들이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셋째 장로가 의외로 아홉번째 호법과 엄청 가깝게 다니는 거에요. 자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소위 유유상종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니 그 셋째 장로한테도 문제가 있을 겁니다."하지만 이때 옆에 있던 도소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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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7화

박시율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루빨리 무사로 되고 싶은 듯했다.그러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도범을 향해 물었다."참 ,여보. 그 루희라는 여인이 당신을 그렇게 미워하고 사람들까지 파견하여 당신을 죽이려 했던 것 치고는 오는 내내 너무 순조로웠던 거 아니야?"이에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러게. 너무 순조로워서 놀라울 지경이야. 아무런 사단도 없이 산밑까지 도착하다니.”그러면서 도범이 박시율의 손을 잡고 진지하게 말했다."여보, 걱정마. 내가 최대한 빨리 당신과 해일이를 위해 몸을 정화할 수 있는 재료를 쟁취하여 당신들이 하루빨리 무사가 될 수 있도록 도울게. 하지만 당신들의 천부적인 재능이 어떨지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몰라. 뛰어났으면 좋겠는데, 빠른 시일내로 진보할 수 있게.""도범아, 네 아버지께서 네가 돌아온 걸 보면 엄청 기뻐하실 거야!"이때 서정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마음속으로 줄곧 이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게 분명했다.아무래도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남자이고 도범의 아버지이기도 했으니."휴."이에 도범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대체 무슨 병에 걸리셨는지도 모르겠고. 한번 검사 해 봐야겠네요, 하루라도 빨리 완치될 수 있도록. 그 사람의 병은 제가 치료해 낼 수 있을 겁니다."그러다 남무성의 등에 업힌 초장현을 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오히려 제가 지금 제일 걱정되는 건 장현이죠. 그 도씨 가문의 보물이 지극히 귀중한 물건일 텐데, 도씨 가문의 사람들이 저에게 줄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도씨 가문의 사람들이 동의한다고 해도 루씨 가문의 사람들, 그리고 루희라는 여인이 무조건 나서서 반대하겠죠?""사부님, 그럼 도씨 가문에 위신경과 진신경의 수련 경지에 달한 강자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세요?"장진이 잠시 생각하더니 궁금해서 물었다."그건 나도 잘 모르지. 아무래도 도씨 가문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 낯선 곳이니까."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하고는 또 "하지만 그들은 지금 이미 진정한 은세 대가문으로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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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8화

그 말에 도범이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그럼 루씨 가문의 사람들은 속으로 엄청 불쾌했겠네요. 그들이 우리 도씨 가문을 그렇게 도와주었는데, 결국엔 도씨 가문이 노력해서 궐기하고 그들은 몰락했으니......""하하, 어쩔 수 없지 뭐. 도훈 집사님의 말에 따르면, 주로 장로님들이 수련 중에서 큰 돌파를 했다고 했어. 게다가 가문의 젊은이들도 엄청 활약했고, 열심히 수련한 덕분에 많은 천재가 양성되어 오늘날까지 한 걸음 한 걸음씩 성장할 수 있었던 거라고. 하지만 루씨 가문은 그들과 실력이 비슷비슷한 가문과 한바탕 크게 싸우는 바람에 적지 않은 인재들을 잃었대."서정도 덩달아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렇게 일행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산 아래 돌계단이 깔린 길목에까지 도착했다."멈춰라! 당신들 누구야! 이곳은 도씨 가문이 거주하는 곳으로 도씨 가문의 가족이 아니거나 도씨 가문의 영패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어!"그런데 이때, 그곳을 지키고 있는 7~8명의 젊은이가 돌로 만든 대문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중 한 남자가 한 걸음 앞으로 다가가 손에 든 보검으로 도범 등을 가리키며 소리쳤다."여러분, 우리가 바로 도씨 가문의 사람들입니다. 이분은 도범이고, 당신들 도씨 가문의 도련님이에요. 당신들의 가주를 만나고 싶어서 왔습니다."장진이 잠시 생각하더니 즉시 앞으로 나아가 설명했다."도씨 가문의 도범 도련님이라? 난 왜 못 들어봤지?"그 남자가 듣더니 바로 눈살을 찌푸렸다."아닌데? 우리 도씨 가문에는 사모님 두 분밖에 안 계셔. 큰 사모님은 아들 도자용 한 명뿐이고, 지금 사라진 지 3개월이 되었어. 그리고 둘째 부인은 쌍둥이 딸을 낳았고. 다른 도씨 가문의 도련님이 있을 리가 없잖아?"그런데 이때, 한 소녀가 듣자마자 눈빛이 밝아졌다."정말 도범이리고? 이분이?"그러면서 도범을 한 번 훑어보더니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정말 가주님과 닮았어. 설마 진짜 도씨 가문의 도련님인가?"이에 서정이 쓴웃음을 지었다. 비록 말을 꺼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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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9화

아홉번째 호법은 위신경 강자인게 분명했다.호법마저 이 정도의 수련 경지에 달했으니, 도씨 가문의 강대함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아홉번째 호법의 속도는 엄청 빨랐다. 그는 통보하러 온 남자를 잡고 한참 날다가 바닥에 내려앉고는 다시 발끝에 힘을 주고 하늘을 날아올랐다. 그렇게 몇 번 반복하고 바로 돌문 앞으로 와서 멈추었다.그리고 도요요와 다른 가문 사람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걸 눈치채고 도해용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한발 앞서 도착한 게 분명했다.도해용은 바로 문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며 큰 소리로 물었다."누가 도범이고 누가 서정이지?""제가 도범이고, 이 분이 저희 모친 서정입니다."도범이 앞으로 나아가 낯선 남자를 향해 몸을 살짝 굽혀 인사를 한 후 물었다."그러는 그쪽은 누구시죠?"이에 아홉번째 호법이 눈알을 한번 굴리더니 "하하, 우리 가주님과 집사를 찾으러 온 건가?"라고 되물었다."네. 방금 그 아가씨분이 통보하러 갔잖습니까?"도범이 앞에 서 있는 도해용을 보며 사실대로 대답했다."나는 이곳의 호법이다. 가주께서는 밖에 따로 둔 아들이 없다고, 그에게 아들이라곤 오직 도자용 하나뿐이라고 했으니 너희들은 이만 돌아가는 게 좋겠는데?"도해용이 차갑게 웃으며 두 손을 가슴에 안고 말했다.이에 도범이 살짝 멍해지더니 이내 속으로 냉소했다.전에 집사가 도남천이 곧 죽어가니까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도남천을 만나달라고 그를 찾아왔었다. 게다가 도씨 가문의 산업을 물려받으라는 얘기도 했었고.그런데 지금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그를 가로막는 사람이 나타나다니. 루희 쪽 세력이 도범과 도남천이 만나는 걸 매우 두려워하고 있는게 분명했다.그렇다면 그는 더욱 도남천을 만나야 했다.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를 죽이지 못해서 안달 나 있는지 보고 싶어서.그렇게 한참 생각한 후 도범이 차갑게 웃었다."호법님, 미안하지만 저는 도남천의 아들이 맞습니다. 듣자니 아버지께서 중병으로 앓고 있다는데, 저 직접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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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0화

"죄송합니다만, 저희는 못 떠납니다."도해용의 말에 도범이 속으로 냉소하며 말했다."하지만 억지로 치고 들어갈 생각도 없습니다. 저희는 그냥 여기서 집사님이 오기만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때가 되면 제가 도남천의 아들인지 아닌지 알게 되겠죠."그러다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이내 차가운 시선으로 상대방을 쳐다보며 물었다."보아하니 호법님은 저와 도남천이 만나지 말았으면 하는 눈치인 것 같은데, 아닌가요?""자식, 죽고 싶어서 안달 났구나. 경고했는데도 가지 않았으니 날 탓하지 마라!"도해용이 뒤쪽을 한번 살펴보고는 바로 도범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계속 질질 끌었다간 도훈 등이 도착할 수도 있으니까."슝!"순간 무서운 검기가 살의를 품고 도범을 향해 날아왔다.하지만 도범은 그곳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옆에 있던 남무성이 바로 검을 뽑아 휘둘렀다."슝!"똑같이 무서운 검기가 날아와 도해용의 검기를 가로막았다."쿵!"거대한 굉음과 함께 양자의 공격은 그대로 사라졌다.남무성은 잘 알고 있었다. 지금 도범이 금방 가문으로 돌아온 거라 도씨 가문에 그를 겨냥하려는 자가 엄청 많을 거라는 걸.그러니 도범은 될수록 수련의 경지를 노출하지 않는 게 더욱 안전했다."자네는 누구지? 위신경 강자라니. 네 이놈, 우리 도씨 가문과 맞서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아?"도해용은 도범의 신변에 이런 강자가 존재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잠깐 놀란 후 바로 남무성을 위협했다."허허, 내가 누군지는 알 필요 없어. 단지 이분한테 손을 대서는 안 된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돼."남무성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도해용을 하찮게 여기는 표정이었다.방금 한번 겨뤄본 후 그는 순간 알아차렸다. 도해용이 위신경 초기에밖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그러니 위신경 말기에 도달한 그는 전혀 두려울 것이 없었다."집사님은? 집사님 지금 어디에 계신지 알아?"이때 도요요가 광장에 도착해 한 남자에게 물었다.이에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도 집사님이라면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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