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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의 모든 챕터: 챕터 1011 - 챕터 1020

2873 챕터

제1011화

"장, 장군이라고?"박시율은 침을 삼키며 자신이 잘못 들은 게 아닌지 의심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남편이 바로 그 9대 전신보다 권세가 더 크고 제일 높은 곳에 앉아 있는 장군이라니."사부님!"여덟 명의 전신이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도범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사부님?"박시율과 나봉희 등이 철저히 멍해졌다."다들 일어나게."도범이 손을 들어 전신들을 일어서게 하고 나서야 박시율에게 말했다. "이들은 확실히 모두 나의 제자야. 초장현도 포함해서.”"9대, 9대 전신이 모두 너의 제자라고? 네가, 네가 그 장군이고, 이분들의 스승이라고?"서정도 많이 놀랐는지 목소리마저 떨리고 있었다. 정말 너무 불가사의한 것 같았다."맞아요. 저희 사부님이 엄청 대단하거든요! 저희보다 훨씬 더요!"장진이 웃으며 서정에게 말했다. "어머님, 어머님의 아들은 천하에서 제일 우수하고 제일 능력이 있는 남자예요.""그, 그래요?"서정은 행복으로 가득 찬 나머지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장군님을 뵈옵소서!"박 어르신이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도범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장군님은 가장 지고무상한 존재로서 장군님을 만날수 있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비할데 없이 기쁜 일이다.그는 도범이 바로 그 제일 강한 장군님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장군님이 줄곧 그들의 곁에서 묵묵히 그들을 보호하고 있었다니!"장군을 뵈옵소서!"나봉희 등 박씨네 가족들도 전부 하나같이 무릎을 꿇었다. 박시율조차도 정신을 차리고 무릎을 꿇으려 했다.도범이 보더니 속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황급히 박시율을 부축하였다. 그러고는 여러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왜 다들 무릎을 꿇고 그러세요? 어서 일어나세요. 저희는 한 가족이잖아요. 자신을 우리의 가족으로 여기지 않고, 연루될까 봐 두려워 우리를 떠난 친척을 빼고 여기까지 같이 온 분들은 다 저와 한 가족입니다."박 어르신이 그제서야 웃으며 일어나서 말했다. "장군님도 참, 왜 일찍 말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전에 장군님이 데릴사위라고 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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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2화

박영호의 농담에 나봉희는 눈빛이 순간 변하더니 흥분되어 숨결조차 가빠졌다.그는 황급히 앞으로 다가가 도범의 손을 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나의 훌륭한 사위. 네, 네가 제대하고 돌아올 때 나라에서 분명 너에게 적지 않은 상금을 줬을 거 아니야? 너, 너 지금 돈이 얼마나 있는데?""너무 많은 건 아닙니다. 한 20조 정도는 될 겁니다."도범이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같은 수련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관건 적인 거니까요."그러다 도범이 곧 화제를 돌렸다. "그럼 다들 먼저 씻고 쉬고 있으세요. 제가 주방에 가서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하라고 할게요."영아가 사람들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에게 묵을 곳을 마련해 주었다.그리고 같은 시각, 이미 도범에 의해 내시가 된 왕도가 마침내 사람을 데리고 유씨 가문에 도착했다.“외삼촌!”자신의 외삼촌을 보자마자 왕도는 통곡하기 시작했다."왜 그래? 왜 이렇게 많은 경호원들을 데리고 왔어? 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서 사람을 데리고 널 찾으러 갔잖아, 그 도범이라는 놈을 죽여주겠다고."유씨 가문의 가주 유문이 눈살을 찌푸린 채 물었다. 자기 부모가 아닌 왕도가 온 것에 대해 그는 의혹을 금치 못했다."외삼촌, 큰일이 났어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두 분 다 돌아가셨어요. 저희 부모님도 다 돌아갔다고요!"왕도는 눈에 눈물이 가득 차서 유문에게 말했다."뭐? 아버지와 어머니는 실력이 9성급 대장에 비견되는 9품 종사의 강자야! 조금만 더 수련하면 위신경에 도달하는데 상대방을 이기지 못했다는 게 말이 돼?"유문은 가슴이 심하게 떨렸다. 그는 놀란 나머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하지만 그 자식이 너무 강해요. 외삼촌, 이제 어떡하죠? 저 저희 부모님을 위해 복수할 거예요! 복수할 거라고요!"왕도는 무기력한 얼굴로 유문을 바라보았다.이에 유문은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말했다. "그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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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3화

유문은 갑자기 뭐가 생각났는지 바로 뛰어나갔다. 그러다 잠시 후 전단지 한 장을 찾아와 왕도에게 건네주며 기대에 찬 말투로 물었다. "봐봐, 이 녀석 맞아? 네가 말한 그 도범이라는 놈, 맞아? 같은 사람이 맞다면 우리에겐 복수를 할 기회가 있는 거야."왕도가 위의 사진을 보더니 화가 나서 이를 악물고 말했다. "맞아요. 외삼촌, 바로 이 녀석이에요. 두 여 스타를 위해 저를 내시로 만들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그리고 저희 부모님까지 죽인 게 바로 이 놈이에요!""좋아, 좋아! 정말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 드디어 내 부모님을 위해 복수할 수가 있어, 하하!"유문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가자, 가자. 지금 바로 연씨 가문과 이씨 가문의 사람들을 찾아가자. 도범이 이씨 가주의 딸과 연씨 가문 셋째 장로 연도의 아들을 죽여서 그들이 지금 도범을 찾고 있어. 분명 도범을 씹어 먹어버리고 싶을 거야.""잘됐네요. 그 두 가족은 경성의 대가문이잖아요. 많은 종사의 강자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신의 실력에 비견되는 위신경 강자도 두세 명 정도 있잖아요. 이런 큰 세력이라면, 하하, 도범 혼자서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네요!"왕도가 감격에 겨워 즉시 말했다. "가요, 가요, 외삼촌. 지금 당장 차를 몰고 가서 그들에게 이 일을 알려요. 그리고 될수록 내일 일찍 출발해 도범과 박시율 그들을 전부 죽여버리자고요!""좋아!"유문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곧 차 몇 대를 불러 와 연씨 가문의 방향으로 질주했다.같은 시각 연씨 가문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객실에 모여 있었다. 하지만 얼굴색이 하나같이 어두웠다.이씨 가문의 가주 이명과 연도 등은 오늘 오후에 중주 쪽에서 돌아왔다.그들은 중주 쪽에서 며칠 동안 더 찾았지만 끝내는 도범 등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몇 사람만 그곳에 남겨 계속 염탐하게 하고 대부대를 데리고 돌아왔다."우린 중주에서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어요. 박씨네 사람들을 몇 명 잡고서야 알게 됐는데, 그들 가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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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4화

"그래, 그럼 일단 만나보지 뭐. 아무래도 유씨 가문의 가주가 친히 왔는데 그냥 돌려보내게 되면 우리에 대해 원한을 품겠지. 저런 소인배는 될수록 미움을 사지 않는 것이 좋아. 앞으로 우리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해칠 수도 있으니."연상재가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경호원더러 사람을 데리고 들어오라고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경호원이 유문과 왕도, 그리고 그들의 경호원 몇 명을 데리고 들어왔다."이씨 가문의 가주도 계셨네요? 마침 잘 됐네요."여러 사람 앞에 도착한 유문이 이명을 보더니 기뻐서 말했다."크흠, 이 밤중에 무슨 일로 찾아오셨죠? 바로 용건을 말하세요! 만약 상업 쪽의 일이라면 그냥 넣어두시고요. 우리는 그쪽 유씨 가문과 합작할 일이 없을 것 같으니."연상재가 가볍게 두 번 기침을 하고는 말했다."연씨 가주와 이씨 가주를 뵙습니다!"유문은 자신의 가문이 아주 청렴하다고 생각하는 이 사람들은 그들 같은 지하 세력을 엄청 무시한다는 걸 진작에 알고 있었다. 그래서 상대방의 이런 차가운 태도도 이미 예상했던 터라 전혀 화를 내지 않았다.그는 먼저 두 가주한테 인사하고 나서 말했다. "제가 오늘 이곳에 온 건 중요한 일이 있어서입니다. 여러분들이 수배하고 있는 사람, 제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거든요.""뭐?"연도와 이명이 듣자마자 이구동성으로 소리를 쳤다."그들이 지금 어디에 사는지 저희가 아주 잘 알고 있어요."유문이 웃으며 여러 사람을 향해 말했다. "여러분, 이 아이는 저의 조카입니다. 연성 쪽에서 왔거든요. 그러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죠? 도범이라는 녀석과 그의 아내, 그리고 많은 박씨 가문의 사람들이 모두 연성 쪽 한 별장에 살고 있습니다.""잘됐네, 그렇게 오래 찾았는데, 드디어 찾아냈어!"연도가 주먹을 쥐고는 말했다. 눈빛에는 약간의 흥분된 기색이 드러냈다. "아들, 아버지가 드디어 너를 위해 복수할 수가 있게 됐어!""이 봐. 그 녀석이 진짜 도범이라는 게 확실해? 우리가 찾던 그 도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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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5화

"그 녀석도 꽤 똑똑한데요? 연성으로 숨어들다니. 연성은 경성과 멀지 않아 곧 도착할 수 있는 거잖아요. 허, 등잔 밑에 숨어 있었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연도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녀석은 자신의 칼날을 숨길 줄을 모르죠. 가까스로 숨을 곳을 찾았는데 또 이렇게 일을 저지르다니. 그냥 죽음을 자초하는 거잖아요.""자업자득인 거지."연상재가 차갑게 웃으며 유문을 향해 말했다. "두 분이 제공한 정보 감사합니다. 이럽시다. 내일 그쪽 조카더러 길을 안내하게 하죠. 수배 전단지 위의 상금은 최대한도로 2천억을 드리겠으니, 두 분이 알아서 나눠 가지도록 하세요."이에 유문이 오히려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상금은 됐습니다. 내일 두 대가문에서 강자 여러 명을 데리고 가세요. 저도 저희 쪽 사람들을 데리고 함께 가겠으니. 저는 그냥 그 녀석이 제 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하하, 좋아요. 가족들을 위해 복수하려는 거면 더할 나위 없이 좋죠. 유 가주, 우리랑 한잔 마실래요?"연상재가 듣더니 하하 웃었다. 2천억을 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사람을 데리고 그들과 함께 가겠다니.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었다. 아무래도 상대방이 사람을 보내지 않고 2천억을 받아 간다해도 그들은 마찬가지로 도범 등을 죽이러 갈 것이니까.그래서 상대방이 충분히 그들의 손을 빌려 도범 등을 죽이고 강 건너 불구경할 수 있음에도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것에 그는 살짝 놀랐다."상대방 쪽에 사람이 많습니까? 많지 않으면 딱히 강자를 많이 데리고 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우리가 대가문인데 그렇게 많은 강자와 함께 가야 합니까?"연씨 가문의 큰 장로가 생각하더니 유문을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그들 중에는 수련 경지가 8, 9품 종사에 비견되는 강자가 세명이나 있어요. 두 노인과 한 명의 가면을 쓴 여인이요. 그리고 도범은 위신경 초기의 수련 경지에는 도달한 것 같았어요. 물론 모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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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6화

왕도 등은 얼마 있지 않고 그곳을 떠났다. 내일이면 도범이 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왕도와 유문 두 사람은 다소 흥분되었다. 그래서 유씨 가문으로 돌아간 후 두 사람은 술을 엄청 마시고 잠들었다.이튿날 아침, 이씨 가문은 500~600명의 강자를 데리고 성문어귀에 도착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씨 가문도 마찬가지로 몇백명을 데리고 나타났다.다만, 그들을 예상치 못하게 한 건, 유씨 가문에서 백여 명 정도만 데리고 왔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중에는 단지 두세 명의 7, 8품 종사만이 있었고, 그 두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거의 다 무사이고 종사 강자가 별로 없었다."허, 유 가주님. 성의가 그리 충분하지 않은 것 같네요. 그쪽 가문의 두 어르신이 전부 곧 위신경에 돌파할 강자라는 걸 다 알고 있는데. 게다가 수련의 경지가 높은 장로들도 적지 않았잖아요. 어째서 모두 데리고 오지 않았을까요?"연상재가 상대방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냉소했다. 말 속에는 약간의 경멸을 띄고 있었다.아무래도 데리고 나온 사람의 실력이 그다지 좋지 않으면 차라리 데리고 나오지 않는 것이 제일 나았으니까. 지금의 유문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능청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이에 유문이 쓴웃음을 지었다. "두 가주님, 제가 그들을 데려오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사실 저도 너무 데려오고 싶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이 전에 저의 조카를 위해 복수하러 갔다가 전부 그 도범이라는 녀석에게 살해되었거든요. 저의 부모님도 도범이 위신경에 도달한 강자일 줄은 생각지도 못하시고..."연상재가 그의 말을 듣고 나서 말했다. "그랬군요. 슬퍼하지 마세요, 유 가주님. 우리 두 가문의 강자가 다 이곳에 모였고, 유 가주 쪽 실력자들도 많이 왔으니 그들을 아주 쉽게 죽일 수 있을 겁니다. 아무런 역전도 없을 거라고요. 오늘 같이 그 두 어르신을 위해 복수합시다.""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 왔으니 어서 출발하시죠!"유문이 상대방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그렇게 그들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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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7화

"경성의 연씨 가문이요. 저희 가족의 세력이 그들보다 많이 약했거든요. 그때 단지 저희 아버지께서 그들과의 상업적인 합작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그들이 사람을 파견하여 저희 부모님을 죽였어요. 저와 할아버지는 마침 낚시하러 나갔기 때문에 목숨을 구한 거였고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모든 뿌리를 뽑아버리고 싶어 줄곧 저희를 추격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이쪽까지 도망쳐 온 저희는 어쩔 수 없이 거지가 되었죠. 상대방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고."소백연은 그제서야 사건의 전말을 도범에게 알려주었다. "저와 할아버지는 주인님이 장군이시고 9대 전신 모두 주인님의 제자라는 것을 알고서야 저희의 복수를 도와달라고 하고 싶었던 겁니다...."“연씨 가문?”도범이 듣더니 쓴웃음을 지었다. "연씨 가문이라면 굳이 따로 저한테 부탁할 필요는 없어요."도범의 말에 소백연의 눈빛에는 절망이 스쳤다.하지만 의외로 도범이 잠시 멈추더니 말했다. "연씨 가문이 저희의 원수이기도 하니까요. 하하, 저도 조만간 그들을 쳐버릴 계획이었어요. 사실 우리 이번에 연성으로 오게 된 건 연씨 가문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단지 부귀만 공유하려 하고, 고난을 함께 업고 가려 하지 않는 박씨 가문의 친척들을 떼어내고 싶어서였어요. 물론 용의 비늘을 찾고 싶기도 했고, 게다가 이곳은 저의 가문과 가깝기도 하고....""주인님의 가문이요?"연씨 가문이 도범의 원수이기도 하다는 말에 소백연은 무지 기뻐했다. 이렇게 되면 그들도 복수할 수 있게 되는 거니까.다만, 도범의 가문이 어떤 가문인지 궁금했다. 그동안 한번도 꺼내본 적이 없었으니까."하하, 나중에 얘기하죠."도씨 가문을 생가하니 도범은 순간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는 밖으로 나가면서 말했다. "가서 할아버지께 알려요, 곧 두 분도 복수할 수 있을 거라고요. 연씨 가문과 이씨 가문을 제거하지 않으면 저도 시름 놓고 도씨 가문으로 돌아갈 수 없거든요."그리고 문을 나서자마자 도범은 마당에 빼곡히 서있는 무성의 세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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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8화

"네, 지금 바로 호텔 예약하러 갈게요."박시율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이들이 가지고 온 선물은 하나같이 엄청 값비싼 보물들인데, 모두 나봉희 손으로 들어갔으니, 기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장군 부인, 그럴 필요 없습니다. 호텔을 왜 예약해요, 저희 집 호텔에 가면 될 것을. 저희 쪽에 7성급 호텔이 있거든요, 제가 바로 아래 사람한테 전화해서 안배할게요. 오늘 점심은 제가 쏩니다!"한 노인이 허허 웃으며 핸드폰을 찾기 시작했다."안 됩니다. 다들 문안하러 온 손님이시니 당연히 저희가 대접해야죠!"박시율이 쑥스러워하며 말했다."저, 저희 호텔로 가요. 제가 쏠게요, 저희 집으로 가요!"이때 다른 남성이 얼른 말했다. 장군님과 전신님들이 자신의 호텔에 가서 밥을 먹는다는 건 그들에게 있어서 평생 자랑할 만한 일이라는 걸 다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들 그 기회를 앞다투려 했다."다투지들 마시고, 나 어르신의 호텔로 갑시다."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나 어르신이 듣더니 기뻐하며 말했다. "그래요. 제가 바로 하인더러 준비하라고 할게요. 이번에는 제가 한턱 내는 거니까 다들 실컷 드셔야 해요!""하하, 그럼 저희는 사양하지 않겠습니다!"또 다른 중년 남성이 명랑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실 그들 중 돈이 부족한 가문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니 누가 한턱내도 상관없는 일이었다.그렇게 다들 함께 잡담을 나누면서 정원에서 산책을 했다.하지만 점심이 거의 되어가 다들 밥 먹으러 나가려던 참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별장 밖으로 와서 별장 대문을 물 샐 틈도 없이 둘러쌌다."주인님, 큰일 났습니다. 밖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왔어요. 보아하니 기세등등한 게 좋은 일로 온 거는 같지 않습니다."문을 지키던 두 경호원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멀리서 그들 별장 쪽으로 다가올 때부터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즉시 별장 뒤의 정원으로 달려가 도범에게 보고했다."뭐? 시비 걸러 오는 자가 있다고? 죽고 싶은 거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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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9화

연도가 씩씩거리며 말했다."그리고 내 딸도!"이명 역시 이를 갈며 도범을 노려보았다.하지만 옆에 있던 연상재가 얼굴색이 어두워져서는 왕도와 유문 두 사람을 향해 물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요? 분명 사람이 별로 없다고 했잖아요. 보아하니 다른 세력의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젠장, 왜 전신님들도 있는 거야?"어떤 이들은 바로 한우현 등을 알아보고는 하나같이 얼굴색이 어두워졌다.비록 그들 쪽에 인원수는 많지만, 진정 전신의 실력에 비견되는 위신경 강자는 네다섯 명밖에 되지 않았다.하지만 전신들은 진정한 위신경의 강자일뿐만아니라 더우기는 위신경의 후기 또는 중기에 달했고, 풍부한 전투경험도 갖고있었다.이런 상황에서 그들 중의 최강자도 전신의 적수가 아닐 수도 있다.게다가 지금 상대방 쪽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전투력이 어떤지도 모르고.처음엔 이곳에 기껏해야 100~200명 정도만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500~ 600명은 되는 것 같았다.장진은 도범의 신분이 드러난 후 더는 걱정할 게 없어 일찍이 가면을 벗어버렸다.왕도가 장진을 한참 자세히 보더니 드디어 상대방을 알아보고는 놀라서 소리쳤다. "여 전신 장진이라니..."그는 화가 나서 하마터면 피를 토할 뻔했다. 이제서야 자신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의 미움을 샀는지 알게 되었다."죽여!"도범은 차갑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마침 잘 왔네. 언제 당신들을 찾으러 갈지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너희들이 직접 이렇게 집까지 찾아왔으니 사양하지 않을게. 나도 이 일을 해결해야만 장현을 위해 치료법을 찾으러 갈 수 있으니까.""슝슝슝!"순간 한우현과 양진 등이 하나같이 하늘을 날아오르더니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 상대방을 포위했다, 그들이 도망가기라도 할까 봐."젠장. 왕도, 유문! 도범 저 녀석만 위신경 초기에 달한 외에 종사의 수련 경지에 달한 사람이 몇 명 없다며?"상황을 눈치 챈 이명은 화가 나서 하마터면 피를 토할뻔 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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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0화

"그럴 수가? 도, 도범이 이렇게 젊었는데, 장군이라고?"왕도의 얼굴에도 역시 믿기 어려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끊임없이 고개를 저으며 믿을수 없다는 듯 말했다.하지만 앞에 서 있는 전신들은 예전에 이미 얼굴을 공개한 적이 있어 다들 낯익긴 했다.그러니 전신들이 그들을 속일 리가 없는 거고. 그럼 도범이 정말 장군이고 그들의 사부님이라는 건가?"우, 우리가 건드린 사람이 장군이라니?"유문도 마찬가지로 멍해졌다. 도범이 장군이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그는 애초에 절대 그의 부모님을 왕씨 가문의 복수를 도우러 가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늦었다."죽여버려."도범은 전혀 인정사정을 봐주지 않고 손을 흔들어 명을 내렸다.그는 이 두 가족이 모두 대가문이고, 오늘 온 자들이 전부 가문 중의 진정한 강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오늘에 그들을 죽이지 않는다면 나중에 오히려 우환이 될 게 뻔했다.이 사람들을 죽이고 나면 두 가문의 세력은 기본적으로 다시 강대해질 수 없을 것이다. 위신경의 강자도, 고품급 종사 강자도 없으니 남은 사람들로는 반항할 힘도 없을 거고."슝슝슝!"위신경의 전신 강자 여덟 명은 하나같이 속도가 엄청 빨랐다. 그렇게 눈 깜빡할 사이에 연속 뿜어져 나온 몇 줄기의 검기와 함께 백 명에 가까운 사람이 참살되었다."슝슝!"연씨 가문의 위신경 강자 한 명이 상황을 보더니 하늘을 날아올라 도망치려 했다.하지만 곧 미간을 찌푸렸다. 비할 데 없이 강한 에너지 파동을 느꼈던 것이다. 그리고 그 파동이 엄청 빠른 속도로 그의 등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연씨 가문의 강자가 바로 고개를 돌렸고, 순간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3미터 되는 영기가 순간 그의 면전까지 날아왔다."안돼!"노인은 비명소리와 함께 순간 그 무서운 영기에 맞아 폭발되었다. 한 덩이 한 덩이의 고기 조각이 공중에서 떨어졌다."이럴 수가! 영기 이체 공격? 저, 저건 진신경에 달한 강자만이 쓸 수 있는 거잖아?"다른 위신경의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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