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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1화

"장, 장군이라고?"

박시율은 침을 삼키며 자신이 잘못 들은 게 아닌지 의심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남편이 바로 그 9대 전신보다 권세가 더 크고 제일 높은 곳에 앉아 있는 장군이라니.

"사부님!"

여덟 명의 전신이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도범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사부님?"

박시율과 나봉희 등이 철저히 멍해졌다.

"다들 일어나게."

도범이 손을 들어 전신들을 일어서게 하고 나서야 박시율에게 말했다. "이들은 확실히 모두 나의 제자야. 초장현도 포함해서.”

"9대, 9대 전신이 모두 너의 제자라고? 네가, 네가 그 장군이고, 이분들의 스승이라고?"

서정도 많이 놀랐는지 목소리마저 떨리고 있었다. 정말 너무 불가사의한 것 같았다.

"맞아요. 저희 사부님이 엄청 대단하거든요! 저희보다 훨씬 더요!"

장진이 웃으며 서정에게 말했다. "어머님, 어머님의 아들은 천하에서 제일 우수하고 제일 능력이 있는 남자예요."

"그, 그래요?"

서정은 행복으로 가득 찬 나머지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장군님을 뵈옵소서!"

박 어르신이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도범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장군님은 가장 지고무상한 존재로서 장군님을 만날수 있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비할데 없이 기쁜 일이다.

그는 도범이 바로 그 제일 강한 장군님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장군님이 줄곧 그들의 곁에서 묵묵히 그들을 보호하고 있었다니!

"장군을 뵈옵소서!"

나봉희 등 박씨네 가족들도 전부 하나같이 무릎을 꿇었다. 박시율조차도 정신을 차리고 무릎을 꿇으려 했다.

도범이 보더니 속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황급히 박시율을 부축하였다. 그러고는 여러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왜 다들 무릎을 꿇고 그러세요? 어서 일어나세요. 저희는 한 가족이잖아요. 자신을 우리의 가족으로 여기지 않고, 연루될까 봐 두려워 우리를 떠난 친척을 빼고 여기까지 같이 온 분들은 다 저와 한 가족입니다."

박 어르신이 그제서야 웃으며 일어나서 말했다. "장군님도 참, 왜 일찍 말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전에 장군님이 데릴사위라고 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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