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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8화

"네, 지금 바로 호텔 예약하러 갈게요."

박시율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이들이 가지고 온 선물은 하나같이 엄청 값비싼 보물들인데, 모두 나봉희 손으로 들어갔으니, 기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장군 부인, 그럴 필요 없습니다. 호텔을 왜 예약해요, 저희 집 호텔에 가면 될 것을. 저희 쪽에 7성급 호텔이 있거든요, 제가 바로 아래 사람한테 전화해서 안배할게요. 오늘 점심은 제가 쏩니다!"

한 노인이 허허 웃으며 핸드폰을 찾기 시작했다.

"안 됩니다. 다들 문안하러 온 손님이시니 당연히 저희가 대접해야죠!"

박시율이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저, 저희 호텔로 가요. 제가 쏠게요, 저희 집으로 가요!"

이때 다른 남성이 얼른 말했다. 장군님과 전신님들이 자신의 호텔에 가서 밥을 먹는다는 건 그들에게 있어서 평생 자랑할 만한 일이라는 걸 다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들 그 기회를 앞다투려 했다.

"다투지들 마시고, 나 어르신의 호텔로 갑시다."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 어르신이 듣더니 기뻐하며 말했다. "그래요. 제가 바로 하인더러 준비하라고 할게요. 이번에는 제가 한턱 내는 거니까 다들 실컷 드셔야 해요!"

"하하, 그럼 저희는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또 다른 중년 남성이 명랑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실 그들 중 돈이 부족한 가문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니 누가 한턱내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다들 함께 잡담을 나누면서 정원에서 산책을 했다.

하지만 점심이 거의 되어가 다들 밥 먹으러 나가려던 참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별장 밖으로 와서 별장 대문을 물 샐 틈도 없이 둘러쌌다.

"주인님, 큰일 났습니다. 밖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왔어요. 보아하니 기세등등한 게 좋은 일로 온 거는 같지 않습니다."

문을 지키던 두 경호원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멀리서 그들 별장 쪽으로 다가올 때부터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즉시 별장 뒤의 정원으로 달려가 도범에게 보고했다.

"뭐? 시비 걸러 오는 자가 있다고? 죽고 싶은 거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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