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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화

이때 방에 누워있던 도남천이 다시 한번 피를 토했다. 그의 얼굴색이 이전보다 좀 더 창백해진 게 기운도 많이 떨어져 보였다.

"이렇게 오래 지났는데 도범은 왜 아직도 오지 않는 거지? 설마, 정말 올 생각이 없는건가?"

도범을 생각하니 도남천의 마음은 순간 괴로워났다.

"다 내 탓이야. 내가 예전에 너무 무능해서 그 아이가 커가는 걸 지켜보지 못했어. 틀림없이 엄청 고생을 했을 거야. 그러니 나를 미워해도 어쩔 수가 없지......"

도씨 가문의 집사 도훈이 옆에서 듣더니 위로했다.

"가주님, 걱정마세요. 전 도범이 효심이 있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가주님께서 그들 모자를 관심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잖습니까. 매년 아홉번째 호법더러 도범에게 돈과 수련 자원을 가져다주라고 했는데 아홉번째 호법이 매번 그들이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던 거잖아요."

말하면서 도훈은 주먹을 쥐고 분개해서는 "도범이 7,8품 무사에 돌파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가주님께서 보낸 수련 자원들을 그 놈이 혼자서 꿀꺽한게 분명합니다!”라고 말했다.

"젠장!"

도남천도 주먹을 꽉 쥐고 이를 악물었다.

"이 일을 대장로에게 말했어? 다른 사람들에겐 일단 말하지 마. 지금 내가 믿을 수 있는 건 대장로와 둘째 장로뿐이야. 셋째 장로는 평소에 히죽거리며 아주 적극적으로 자용을 찾고 있지만 난 왠지 그 사람의 충성심이 느껴지지가 않아."

이에 도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가주님, 사실 전에 저도 셋째 장로가 아주 좋은 사람인 줄 알았거든요? 도씨 가문을 위해 공헌도 많이 했고. 하지만 얼마 전에 가주님께서 셋째 장로가 그렇게 간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한 다음부터 제가 유심히 지켜봤는데 왠지 진짜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다 잠시 뜸을 들이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셋째 장로가 의외로 아홉번째 호법과 엄청 가깝게 다니는 거에요. 자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소위 유유상종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니 그 셋째 장로한테도 문제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때 옆에 있던 도소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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