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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7화

박시율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루빨리 무사로 되고 싶은 듯했다.

그러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도범을 향해 물었다.

"참 ,여보. 그 루희라는 여인이 당신을 그렇게 미워하고 사람들까지 파견하여 당신을 죽이려 했던 것 치고는 오는 내내 너무 순조로웠던 거 아니야?"

이에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게. 너무 순조로워서 놀라울 지경이야. 아무런 사단도 없이 산밑까지 도착하다니.”

그러면서 도범이 박시율의 손을 잡고 진지하게 말했다.

"여보, 걱정마. 내가 최대한 빨리 당신과 해일이를 위해 몸을 정화할 수 있는 재료를 쟁취하여 당신들이 하루빨리 무사가 될 수 있도록 도울게. 하지만 당신들의 천부적인 재능이 어떨지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몰라. 뛰어났으면 좋겠는데, 빠른 시일내로 진보할 수 있게."

"도범아, 네 아버지께서 네가 돌아온 걸 보면 엄청 기뻐하실 거야!"

이때 서정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마음속으로 줄곧 이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게 분명했다.

아무래도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남자이고 도범의 아버지이기도 했으니.

"휴."

이에 도범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대체 무슨 병에 걸리셨는지도 모르겠고. 한번 검사 해 봐야겠네요, 하루라도 빨리 완치될 수 있도록. 그 사람의 병은 제가 치료해 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다 남무성의 등에 업힌 초장현을 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오히려 제가 지금 제일 걱정되는 건 장현이죠. 그 도씨 가문의 보물이 지극히 귀중한 물건일 텐데, 도씨 가문의 사람들이 저에게 줄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도씨 가문의 사람들이 동의한다고 해도 루씨 가문의 사람들, 그리고 루희라는 여인이 무조건 나서서 반대하겠죠?"

"사부님, 그럼 도씨 가문에 위신경과 진신경의 수련 경지에 달한 강자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세요?"

장진이 잠시 생각하더니 궁금해서 물었다.

"그건 나도 잘 모르지. 아무래도 도씨 가문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 낯선 곳이니까."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하고는 또 "하지만 그들은 지금 이미 진정한 은세 대가문으로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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