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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5화

도해용이 루희에게 손을 내밀어 감사를 표한 후 "아닙니다, 큰 사모님. 큰 사모님을 도울 수 있는 건 제 영광인 걸요. 게다가 저도 도련님의 천부적인 재능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용 도련님이 하루빨리 도씨 가문의 가주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하하, 걱정말게. 네가 나를 위해 일을 한다는 건 우리 루씨 가문을 위해 일하는 것과 같은 거니까, 난 절대 너를 박대하지 않을 거야. 이제 내 아들을 찾아내고, 그 아이가 나중에 도씨 가문의 가주가 되고 나면 너한테 아주 쏠쏠한 보상을 줄 거야. 그러니 너도 열심히 수련하면서 수련 경지를 한층 더 돌파해. 그래야 앞으로 장로로 승진시킬 수 있으니까."

루희가 웃으며 말했다.

아홉번째 호법이 그 말을 듣더니 기뻐해하며 즉시 무릎을 꿇고 "큰 사모님, 감사합니다. 저 반드시 열심히 수련해 큰 사모님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홉번째 호법은 루희의 거처에서 얼마 머물지 않고 바로 나왔다.

그러고는 한 정자 안으로 들어갔다.

정자는 벼랑 끝에 우뚝 솟아 있었고, 한 50대 노인이 그 안에 서서 두 손을 등에 집고 산 아래의 작은 마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셋째 장로님!"

아홉번째 호법이 셋째 장로의 뒤로 다가가서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그래."

셋째 장로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천천히 몸을 돌렸다.

"루희가 왜 널 불렀는데?"

아홉번째 호법 도해용이 웃으며 "도범 등의 행방을 묻고, 일손을 좀 더 파견하여 그녀의 아들을 찾아라고 분부하는 것 밖에 더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도무적이 듣더니 차갑게 웃었다.

"허, 그 여인의 아들은 이미 실종된 지 3개월이나 다 되어 가는데 아직 시체도 찾지 못했으니, 틀림없이 이미 죽었을 거야!"

그러면서 도무적이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다시 "하지만 우리의 계획은 여전히 그대로야. 만약 정말 도자용 그 녀석을 찾게 된다면 바로 죽여버려. 절대 살아 돌아오게 해서는 안 돼!"라며 말했다.

이에 도해용도 따라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걱정마세요,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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