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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화

"하하, 좋아. 이런 결심만 있으면 돼!"

박해일의 대답에 도범이 큰소리로 웃었다. 그러다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비록 수련이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지만, 몸을 더 강하게 만들고, 피부를 하얗고 뽀얗게 만드는 건 사실이거든. 몸에 남다른 영성이 생기기도 하고. 하지만 무사의 수련 경지에 달한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뚜렷하지 않아. 위신경에 도달해야만 뚜렷해지거든."

"그럼 이번에 누가 너랑 함께 갈 수 있는 거야?"

나봉희가 도범에게 물었다.

이에 도범이 한참 생각하더니 "시율, 해일, 영아, 장진씨, 한우현씨, 남무성씨 그리고 엄마, 이렇게 몇 명이서만 함께 갈 생각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도 좋지 않을 것 같고."라며 대답했다.

"하지만 여보, 그 루희라는 사람이 당신을 겨냥하고 있다며? 지난번에 사람을 보내 당신을 죽이려까지 했는데, 우리 그냥 이렇게 돌아가면 위험하지 않을까?"

박시율이 걱정 되어서 물었다.

이에 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걱정마. 남무성씨와 한우현씨 그리고 장진씨도 우리와 함께 가잖아. 우리 쪽에 고수가 네 명이나 있는데 충분할 거야. 저 세 사람만 있어도 당신들을 보호할 수 있어. 그리고 이번에 당신과 해일이도 같이 데리고 가겠다는 건 도씨 가문에서 연체의 자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야. 그것이 있어야 당신과 해일이 좀 더 빨리 무사로 될 수 있거든."이라고 말했다.

박시율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물었다.

"그럼 우리 무사가 되면 수련의 문틈에 발을 들여놓은 것과 같은 거야?"

도범이 듣더니 쓴웃음을 지으며 "정확히 말하면 무사의 경지에 돌파한 거지. 일반인들보다는 훨씬 대단해지겠지만 진정 수련의 문틈에 들어서려면 적어도 종사 강자가 되어야 해. 종사의 수련 경지에 도달해야 체내에 한 가닥의 영기라도 생기게 되는 거고 그 운용 방법을 수련해야만 정식으로 수련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거거든."이라고 해석했다.

박해일이 듣더니 바로 "뭐라고요? 종사가 되어야만 수련의 문틈에 발을 들여놓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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