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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화

도무적은 말하면서 루희의 등을 만지기 시작했다.

"당신도 참, 어딜 만지는 거야?"

이에 루희가 매혹적인 얼굴로 도무적을 한 번 노려보더니 곧 상대방과 키스했다.

다음 날 아침, 도해용은 바로 부하들을 전부 철수시켰다.

이때의 그들은 도범이 이미 짐을 싸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사부님, 선배 체내 생명의 기운이 또 많이 유실되었어요. 적어서 5일, 많아서 6일을 넘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한우현이 초장현의 몸을 다시 한 번 살펴본 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며 말했다.

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도씨 가문에 대대로 전해 온 보물이 있는데 사람의 생명을 이어갈 수 있거든요. 그 보물만 있으면 장현의 목숨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니 바로 출발하죠!"라고 말했다.

"나도 갈래!"

이때 나봉희가 입을 열었다.

"너희 도씨 가문이 은세 대가문이라며? 전설 속의 수련 세가이니 틀림없이 보물이 엄청 많을 거 아니야? 장수할 수 있는 보물도 있을 거고. 게다가 네가 도씨 가문의 도련님이니 나에게 보물을 몇 개 준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

도범이 도씨 가문에 대해 나봉희와 박영호에게 알려주고 나서부터 나봉희는 흥분을 걷잡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도범이 장군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런 강대한 배경도 갖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도범의 가문은 전설 속의 은세 대가문으로 속세의 그 어떤 대세력도 능가하는 강대한 존재였으니 나봉희는 당연히 도범이 가문으로 돌아가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따라갔다가 진짜 보물이라도 얻게 된다면 대박 나는 거니까.

박영호도 참지 못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도범을 향해 "도범아, 난 네 장모님같은 세속적인 인간이 아니야. 난 단지 너희들처럼 수련해서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늘을 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말에 도범은 속으로 식은땀을 흘렸다.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박영호에게 말했다.

"장인어른, 수련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율의 나이라면 방법을 찾아 몸을 정화하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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