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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0화

"그럴 수가? 도, 도범이 이렇게 젊었는데, 장군이라고?"

왕도의 얼굴에도 역시 믿기 어려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끊임없이 고개를 저으며 믿을수 없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앞에 서 있는 전신들은 예전에 이미 얼굴을 공개한 적이 있어 다들 낯익긴 했다.

그러니 전신들이 그들을 속일 리가 없는 거고. 그럼 도범이 정말 장군이고 그들의 사부님이라는 건가?

"우, 우리가 건드린 사람이 장군이라니?"

유문도 마찬가지로 멍해졌다. 도범이 장군이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그는 애초에 절대 그의 부모님을 왕씨 가문의 복수를 도우러 가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늦었다.

"죽여버려."

도범은 전혀 인정사정을 봐주지 않고 손을 흔들어 명을 내렸다.

그는 이 두 가족이 모두 대가문이고, 오늘 온 자들이 전부 가문 중의 진정한 강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오늘에 그들을 죽이지 않는다면 나중에 오히려 우환이 될 게 뻔했다.

이 사람들을 죽이고 나면 두 가문의 세력은 기본적으로 다시 강대해질 수 없을 것이다. 위신경의 강자도, 고품급 종사 강자도 없으니 남은 사람들로는 반항할 힘도 없을 거고.

"슝슝슝!"

위신경의 전신 강자 여덟 명은 하나같이 속도가 엄청 빨랐다. 그렇게 눈 깜빡할 사이에 연속 뿜어져 나온 몇 줄기의 검기와 함께 백 명에 가까운 사람이 참살되었다.

"슝슝!"

연씨 가문의 위신경 강자 한 명이 상황을 보더니 하늘을 날아올라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곧 미간을 찌푸렸다. 비할 데 없이 강한 에너지 파동을 느꼈던 것이다. 그리고 그 파동이 엄청 빠른 속도로 그의 등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연씨 가문의 강자가 바로 고개를 돌렸고, 순간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3미터 되는 영기가 순간 그의 면전까지 날아왔다.

"안돼!"

노인은 비명소리와 함께 순간 그 무서운 영기에 맞아 폭발되었다. 한 덩이 한 덩이의 고기 조각이 공중에서 떨어졌다.

"이럴 수가! 영기 이체 공격? 저, 저건 진신경에 달한 강자만이 쓸 수 있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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