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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991 - Chapter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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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1화

자기 쪽 사람들이 몇 명 단위로 참살되는 모습에 영감과 할머니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이제야 알게 되었다. 전에 도범이 그들더러 가라고 한 건 확실히 그들에게 살 기회를 준 것이라는 걸.그리고 지금은 후회해도 소용이 없는 듯했다."죽어!"도범이 순간 두 사람 가운데로 다가갔다. 검으로부터 원 모양으로 된 공격이 형성되었다. 날카로운 검기가 바로 뿜어져 나와 무서운 빛을 이루고 있었다.영감과 할머니, 그리고 유씨 가문의 고수들을 포함한 10명 정도가 도범의 공격 범위 안에 있었다."펑펑펑!"다들 하나같이 거꾸로 날아가 바닥에 세게 떨어졌다. 순간 숨통이 끊겼다."아빠, 엄마!"유연은 부모님이 참살된 모습을 보며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그제야 부모님을 데리고 와서 복수를 하려 했던 게 얼마나 어리석은 결정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복수에 성공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모두 죽였으니.잠시 후, 이미 백 명 가까이에 되는 사람들이 죽었고, 남은 사람은 절반도 안 되는 것 같았다.그리고 죽은 사람들 중에는 거의 다 앞서 달려들었던 고수들이었다."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여러 유씨 가문의 강자들이 연이어 고개를 가로저었다. 땅에 널브러진 시체들이 그들을 두려워하게 했다."빨리 도망가!"도범이 검을 두 번 휘둘러 또 십여 명을 참살하자, 나머지 사람들이 마침내 참지 못하고 바로 몸을 돌려 도망쳤다."슝슝슝!"장진 등도 몇 걸음 앞으로 다가가 또 한번 많은 고수들을 참살했다.뻥뻥!왕경용과 유연 두 사람도 곧 참살되었고, 십여 명만이 살아남아 낭패스럽게 도망치고 있었다. 그러다 도범 등이 더는 추격하지 않자 비로소 목숨을 건졌다.다른 한쪽의 문어귀에는 적지 않은 별장구역내의 사람들이 몰래 나와 구경하고 있었다. 이쪽의 싸움이 너무 격렬하여 그들의 주의를 끌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리고 도범 등이 승리한 모습에, 인파 속에 서 있던 하가영과 서연 두 사람 모두 크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유씨 가문의 사람들이 이렇게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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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2화

"시체들을 처리해."도범은 땅에 널브러진 시체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 아무런 사고도 치지 않고 조용하게 용의 비늘을 찾아내고 싶었는데, 결국 일을 크게 만들다니.왕씨 가문이 멸망되었고, 경성에서 온 고수들도 모두 이곳에서 죽었으니, 연성 쪽 적지 않은 세력들이 곧 그들한테 주의를 돌릴 게 분명했다.그러나 자세히 생각해보면 나쁜 일도 아닌 것 같았다. 그에게 덫을 놓은 세력들도 곧 그들에게 주의를 돌릴 수 있으니까."깜짝이야.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쳐들어오다니. 너희들이 하나같이 대단해서 다행이야. 그렇지 않으면 오늘 우리는 무조건 죽었을 거야!"경호원들이 시체를 치우기 시작하자 나봉희 등은 그제야 집 안에서 나왔다.나봉희가 가슴을 두드렸다. 여전히 많이 놀란 모습이었다."아빠 너무 대단해, 나도 앞으로 아빠처럼 대단한 사람이 될 거야!"수아가 달려와서는 이쁜 큰 눈으로 도범을 바라보았다. 눈빛에는 숭배의 빛이 역력했다.도범이 수아를 보자마자 진땀을 흘렸다. 그러고는 나봉희 등을 향해 말했다. "왜 수아까지 데리고 나왔어요? 여기 아직 청소도 끝나지 않아 아이들이 보면 안 되는데.""뭐가 안 돼? 너희들이 그랬잖아. 여기는 무성이라 매일 많은 세력이 궐기하고 소멸된다고. 그러니 매일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게 정상적인 일이라고. 아이들이 이런 고비를 겪지 않고서 어떻게 성장해?"나봉희가 도범을 힐끗 보고는 대답했다.이에 도범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하하, 맞는 말씀입니다. 수아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은 것 같네요! 보아하니 수아는 나이만 어리지, 이미 철이 든 것 같네요."장세천이 웃으며 참지 못하고 수아의 포동포동한 얼굴을 가볍게 꼬집었다.도범이 돌아온 후 온 가족의 생활이 많이 좋아졌다. 살이 찐 수아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수아는 살이 쪘을 뿐만 아니라 피부도 많이 하얀 게 점점 더 귀여워났고, 점점 더 사람들의 이쁨을 받았다."흥, 아무튼 수아도 커서 아빠처럼 대단한 사람이 될 거야!"수아가 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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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3화

이 일은 신속히 무성에서 퍼졌다."아버지, 어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저 꼭 복수해 드리겠습니다..."연성 밖, 왕도가 경호원 몇 명과 함께 차 한 대를 몰고 곧장 경성 쪽으로 질주했다.사흘이 지난 후, 장진이 얼굴에 격동된 기색을 띤 채 도범의 앞에 나타났다."사부님, 좋은 소식입니다. 드디어 용의 비늘에 대한 소식을 얻어냈어요."장진이 도범을 바라보며 흥분되어서 말했다. "무성 교외에 큰 별장 하나가 있는데, 한 세력이 암암리에서 무성 성내의 적지 않은 재벌 2세와 신분이 높은 분들을 연락했대요, 내일 저녁 그들이 조직한 경매에 참석하라고. 하지만 경매하는 물품은 오직 하나, 바로 사부님이 찾으시는 용의 비늘이래요.""그래? 이 일에 대해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도범이 눈살을 찌푸리고 장진에게 물었다."저는 돈을 주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용의 비늘이 그들에게 있어서 단지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소장하고 싶은, 소장가치가 있는 물건일 뿐이겠죠."장진이 생각한 후 말했다. "그외에 큰 의미는 없는 물건이니 너무 높은 가격으로 경매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그러다 잠시 뜸을 들이더니 계속 말했다. "그래서 저희가 돈으로 그 물건을 사들이는 거죠."도범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내일 우리 단둘이서 한 번 가보자. 다만, 그들이 연성의 부자들을 비밀리에 연락한거니, 우리가 경매 현장에 들어가려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 거야."장진도 덩달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맞아요. 그들이 참가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청첩장을 보냈으니 청첩장이 없으면 경매에 참가할 수 없겠죠."“그러면 청첩장을 빼앗을 수밖에 없을 것 같구나.”도범이 잠시 침묵하더니 말했다."제가 찍어둔 목표가 있거든요. 청첩장 한 장에 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대요. 그리고 어떤 가문에겐 심지어 두 장 혹은 세 장이나 보냈고요. 한 번에 네 명 또는 여섯 명이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그런 가문을 찾아가 청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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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4화

"누가 왔다는 거야? 그 자식이 누군데?"조씨 가문의 가주가 한창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호원이 달아들어와서 방해하는 바람에 기분이 많이 불쾌해졌다. 그래서 짜증이 가득 묻은 얼굴로 경호원에게 물었다."그 도범이라는 자식이요... 그날 저희가 두 눈으로 똑똑히 그들이 왕씨 가문과 유씨 가문의 사람들을 죽이는 장면을 봤잖아요! 바로 그 녀석이요! 가면을 쓴 여인을 데리고 함께 왔다고요!"경호원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예전에 조씨 가문에 대해 그는 아주 큰 신심을 갖고 있었다. 보통 이런 대가문의 미움을 사려는 사람은 없었으니까. 그리고 그게 바로 조 도련님이 여태 그렇게 오만방자했던 원인이기도 하고.하지만 지금 그들의 가문에 들이닥친 두 사람은 오히려 그를 두렵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전투력이 정말 너무 무서웠으니까. 9대 전신의 이름을 전부 알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모르고 있었다면 그는 도범이 무조건 전신일 거라고 의심했을 것이다."뭐야! 그 둘이 왜 왔어?"조씨 가문의 가주가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어질어질하던 그는 갑자기 정신이 확 들었다."아빠, 설마 복수하러 온 건 아니겠죠? 하지만 지난번에 이미 저를 때렸었는데? 설마 자기 아내를 위해 또 시비 걸러온 건가?"조평안은 최근 들어 많이 조용해졌다. 도범이 장진을 데리고 왔다는 말에 그는 놀라서 얼굴색이 순식간에 하얗게 질렸다.조 어르신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럴 리는 없을 거야. 그 녀석, 시비를 걸고 싶었으면 이틀 전에 이미 왔겠지, 이렇게 며칠을 더 기다렸다가 오지는 않았어. 게다가 우리 조씨 가문이 만만한 가문도 아니고. 정말 시비를 걸 거였으면 그 네 명의 고수랑 같이 왔지, 왜 두 명만 왔겠어?"하지만 조씨 가문의 가주는 여전히 걱정이 태산이었다. "아버지, 참 뭘 모르시네요. 그들 둘만 왔다는 건 그만한 신심이 있다는 거겠죠. 두 사람만으로도 저희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그런 신심이요. 그러니 더욱 무섭다는 거죠. 그날 그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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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5화

조 어르신도 웃으며 말했다.도범은 더이상 그들과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조 가주님, 술은 됐습니다. 아무래도 그쪽 도련님과 전에 약간의 불쾌함도 있었으니 이곳에서는 서로 기분 좋게 못 마실 것 같네요.""오해입니다, 오해에요!"조평안이 즉시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전에 있었던 일은 모두 오해입니다. 제가 형님 같은 큰 인물을 알아보지 못해서 그런 오해를 초래했던 겁니다. 하지만 형수님은 정말 예쁘세요. 형님도 복이 많네요. 두 미인 형수가 형님의 곁을 지키고 있으니. 참 부럽습니다!"도범이 듣더니 속으로 진땀을 흘렸다. 그러고는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조평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난 너의 형님이 아니고, 내 아내도 너의 형수님이 아니야. 그러니 친한 척하지 마. 너 같은 쓰레기과는 아무런 연관도 있고 싶지 않으니까."이류 세가의 조 도련님을 앞에 두고, 도범은 조금의 체면도 세워주지 않았다. 이에 조평안은 순간 난처해져서는 당장이라도 쥐구멍을 찾아 숨어들고 싶을 지경이었다.옆에 있던 장진이 듣더니 얼굴이 갑자기 붉어졌다. 도범의 아내로 오해받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 자신에게 그런 복이 어디 있다고."그냥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 오늘 볼 일이 있어서 온 겁니다. 내일 저녁 한 비밀 조직이 거행하는 경매에 참가하실 거죠?"도범이 조씨 가문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물었다.이에 조씨 가문의 가주가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우리 어젯밤에 금방 청첩장을 받았는데, 벌써 도범씨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다니. 보아하니 도범씨, 이 연성에서 모르는 일이 없겠네요.""하하. 전 그냥 연성에 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이름 없는 일반인입니다. 어찌 감히 조씨 가문과 같은 이류 세가와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도범이 웃으며 말했다. "제가 오늘에 찾아온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귀 가문이 받은 그 청첩장, 저에게도 한 장 나누어 주는 게 어떨까요? 두 장도 필요 없고, 한 장이면 되는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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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6화

"이상하네. 청첩장 한 장을 얻기 위해 이렇게 직접 찾아오다니. 보아하니 그도 용의 비늘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는 거 같군."도범 두 사람이 떠난 후, 조씨 가문의 가주가 참지 못하고 중얼거렸다. "지금 우리 손에 청첩장 한 장밖에 안 남았어. 내일 우리 쪽에서 두 사람밖에 못 가겠군. 그래도 뭐 도범이 두 장을 전부 빼앗지 않아서 다행이야.""하지만 저 녀석이 어떻게 이 일을 알게 된 걸까요? 정말 보통 놈들이 아닌 건 분명한 것 같네요."조평안이 눈살을 찌푸린 채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 청첩장은 그 신비한 조직이 주동적으로 저희에게 보낸 거잖아요. 하지만 도범이 벌써 이 일을 알게 되었다는 건 그들이 계속 용의 비늘 에 대해 주시하고 있었거나 조사하고 있었다는 뜻이겠죠.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빨리 알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이상하네. 저 녀석이 왜 용의 비늘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거지? 우리도 아직 용의 비늘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추측하고 있는 단계인데. 보아하니 그들이 정말로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겠네."조 어르신도 도범 등이 일시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그들을 찾아와 청첩장을 달라고 했을 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저 알 것 같아요! 저 사람들이 무성으로 온지 얼마 안 됐잖아요. 전에 용의 비늘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적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곧 잠잠해졌었어요.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요. 저들이 무성에 온 것도 틀림없이 용의 비늘을 위해 온 것일 겁니다!"조평안이 문득 크게 깨달았다. "예전에 저희 도범 그 무리에 대해서 들어 본 적도 없었잖아요. 그러니 그들이 용의 비늘을 위해 다른 성에서 왔다는 건 용의 비늘이 진짜라는 것을 설명하겠죠! 그리고 용의 비늘이 진짜라면 이 세상에는 정말로 용이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고!""정말 용이 존재한다고?"조 어르신은 그다지 믿지 않는 모습이었다. "용은 줄곧 전설 속에 살고 있었어. 우리는 여태껏 본 적도 없다고. 그래서 비밀 조직에서 이 청첩장을 우리에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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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7화

이튿날 저녁,청첩장을 받은 일부 세력은 용의 비늘에 대해 아무런 흥미도 없었고 심지어 사기라고 생각하고 아예 교외의 별장에 가지 않았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가족을 데리고 별장에 도착했다. 용의 비늘이 진짜인지, 도대체 어떤 물건인지 보고 싶어서.하지만 도착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지만 별장의 주인은 바로 문을 열고 손님들을 안으로 모신게 아니라 오히려 먼저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다."이번 경매의 주최자가 도대체 누구야? 밖에다 쉴 곳을 마련해 주지도 않고. 너무한 거 아니야?"한 노인이 화가 나서 말했다."그러니까. 젠장. 게다가 청첩장을 세 장만 보내서 여섯 명밖에 못 들어가잖아. 이렇게 많은 경호원들이 들어갈 수도 없다고."그의 옆에 있던 또 다른 중년 남성이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곳에 온 후에야 이런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많이 불쾌했던 것이다."쯧쯧, 최 도련님, 저기 좀 보세요. 저 미인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너무 이쁜 거 아니에요?"다른 한쪽에서, 여러 명의 재벌 2세가 한데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러다 그중 한 사람이 먼저 장진을 발견했고, 더는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다.최 도련님이 듣더니 친구가 말하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장진을 본 순간 눈빛이 밝아졌다. "쯧쯧, 몸매가 참 죽여주네. 길쭉한 허벅지에는 약간의 살집도 알맞춤하게 붙어있고. 남자라면 설레일 수 밖에 없는 몸매이긴 하지.""허, 최 도련님. 보아하니 저 여인과 그 옆에 있는 남자를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네요. 저 두 사람은 그렇게 만만한 자들이 아닙니다. 전에 왕씨 가문과 경성 유씨 가문의 사람들이 참살당했던 사건, 다들 들어본 적이 있죠? 바로 저 두 사람이 한 짓이라고요."그 중 한 재벌 2세가 웃으며 친구들을 향해 말했다."가시가 가득한 장미라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될 것 같네."최 도련님이 듣더니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일류 세가의 도련님으로서 곁에는 항상 주동적으로 들러붙는 미인들이 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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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8화

청첩장을 낸 후, 도범과 장진 두 사람은 아주 순조롭게 홀로 들어왔다.홀 한쪽에는 임시로 세워진 무대 하나가 있었고, 무대 아래쪽에는 걸상들이 놓여 있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홀 안의 불빛이 아주 어두웠다. 이에 많은 손님들이 들어오면서 참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렸다.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홀 안에는 백 명에 가까운 손님들로 차 있었고, 드디어 검은 두루마기를 입고 가면을 쓴 노인이 한 걸음 한 걸음씩 무대 위로 걸어 올라갔다.하지만 그 노인의 금발을 보더니 장진의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그러고는 도범을 향해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번 경매의 조직자가 C국 사람이네요?"도범도 참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용의 비늘이 어떻게 C국 사람의 손으로 들어가게 된 거지?"그런데 이때, 도범의 말이 끝나기도 바쁘게 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엄청 많이 들어와서는 근 100명에 되는 손님들을 가운데로 에워쌌다."뭐야..."주변에 둘러 선 자들을 보며 적지 않은 큰 세력의 사람들은 걱정이 앞섰다.무대 위의 노인이 보더니 손을 내밀어 모두에게 당황하지 말라고 표시한 후 웃으며 말했다. "하하, 다들 겁먹지 마세요. 저자들은 단지 질서를 유지시키기 위해 들어왔을 뿐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그러면서 노인이 갑자기 박수를 쳤다. 그러자 한 여인이 접시를 들고 올라왔다. 접시 위에는 금색의 비늘이 놓여있었다."저게 용의 비늘이야?"많은 사람들이 용의 비늘을 보더니 순간 눈빛이 밝아졌다."그렇겠지? 보기에는 생선 비늘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은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네. 하지만 크기는 또 엄청 크네. 거의 손바닥만 해."다른 남자가 격동되어서 한마디 했다."사부님..."장진이 보자마자 눈빛에 흥분의 빛이 가득찼다.도범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물건이 맞아.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해."말하면서 그는 주먹을 꽉 쥐었다. 용의 비늘이 없으면 그의 전투력과 수행은 더 이상 진보할 길이 없다. 그러니 용의 비늘은 그가 제일 신경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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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9화

"그러니까. 우리한테서 큰 돈을 떼어내려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다른 한 가문의 도련님도 냉소하기 시작했다. "난 이런 행사에 참가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이라고. 게다가 당신들이 내놓은 물건이 그것 하나뿐이고. 용의 비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궁금하지만 않았어도 오지 않았다고.""하하, 두 도련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절대 돈을 의미 없는 곳에 쓰게 하지 않을 겁니다."무대 위의 C국 노인이 하하 웃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기 신체와 정신을 단련하고 있죠. 무사 또는 한 세대의 종사가 되기 위하여. 하지만 진정한 강자라면 누구나 다 수련의 공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직 수련의 공법이 있어야만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있는 거니까."많은 사람들이 듣더니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성의 백성으로서 그들은 당연히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노인이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런 강자야말로 기를 사용할 수 있고, 또한 기이체에 의지하여 공격을 진행할 수 있죠. 하지만 그런 사람은 엄청 드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종주를 초월한 존재, 위신경의 강자라고 부르죠! 왜냐하면, 그런 강자들은 하늘을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니까요."이때 무대 아래쪽에 있던 한 노인이 일어서서 웃으며 말했다. "우리한테 그런 걸 말해 무슨 소용이 있는 거지?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보통 부대에 속해 있는 소준장이나 대준장들의 전투력이 무사와 비견되는 거고. 대장들의 전투력이 우리와 같은 큰 세력 가문 중의 종사에 비견되잖아. 그리고 9대 전신이 바로 위신경에 다다른 강자들이고.""맞아요. ‘전신’은 단지 화하가 그들에게 준 일종의 호칭일 뿐, 사실 그들의 수련의 경지를 따지자면 확실히 위신경의 경지에 이르렀죠.""위신경의 강자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 이 무성에도 있는데요, 다만 아주 적을 뿐이지. 종사의 경지에 다다른 강자가 좀 많은 편이고."무대 위의 노인이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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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0화

"무슨 농담을 하는 거야? 사람의 몸에서 용의 비늘이 떨어진다고? 하하, 영감. 당신이 그게 용의 비늘이라고 우기는 것도 아직 완전히 믿기지 않는데, 지금은 또 용의 비늘이 사람의 몸에서 떨어졌다는 걸 믿으라는 거야?"이때 한 사람이 웃음을 참지 못해서 말했다. "용의 비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의로 지어낸 이야기 아니야? 너무 터무니없잖아. 오히려 진실성이 떨어진다고. 우리 아무도 당신의 말을 믿지 않으면 당신 오늘 그 용의 비늘을 엄청 비싸게는 팔지 못할 수도 있는데?"또 다른 남성이 덩달아 일어서서 말했다. "영감, 대체 우리에게 그런 얘기를 왜 하는 건데? 위신경의 강자보다 더 대단한 게 진신경이고, 그런 강자야말로 진정으로 정상에 서 있는 존재라는 걸 우리도 알겠는데, 그게 당신이 용의 비늘을 경매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거지?""하하, 당연히 관계가 있죠. 그 사람도 수련을 해야하니까요. 이 용의 비늘은 그의 몸에서 떨어진 거라 천지의 영기를 엄청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보물인거고."노인이 웃더니 다시 말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정말 우리가 이 물건을 경매할 거라고 생각한 건가요? 만약 정말 그렇다면, 너무 멍청한 분들이었네요.""영감,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릴 가지고 놀겠다는 거야 뭐야? 우릴 다 불러놓고 왜 경매를 안 해? 왜 헛걸음을 하게 했냐고!"한 중년 남성이 화가 나서 말했다."젠장, 경매 안 한다 이거지? 그럼 빼앗을 수밖에 없네!"다른 한 노인이 화가 난 나머지 아예 무대 위로 뛰어올라 그 금발 노인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저 늙은이의 속도가 종사 강자에 비견되는 거 아니에요? 적어도 8품 종사는 되는 것 같은데."장진이 보더니 말했다. "그럼 저 노인의 전투력은 적어도 8성급 대장에 비견된다는 말이잖아요."도범이 고개를 끄덕였다. 노인의 전투력이 확실히 뛰어나 보였다."하지만 저 노인의 적수는 아닐 거야."그러다 도범이 쓴웃음을 짓으며 입을 열었다.그리고 도범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무대 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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