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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의 모든 챕터: 챕터 1001 - 챕터 1010

2873 챕터

제1001화

다른 사람들도 화가 나서 공수하며 말했다."간다고? 이곳에 들어온 이상 쉽게 나가지는 못할걸?"노인이 손을 흔들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주먹을 쥐었다. 그들의 몸에서 순간 옅은 기세가 발산되었다."우리 이렇게 많은 세력과 맞서겠다고? 영감, 죽고 싶은 거야?"한 대머리 남성이 차가운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무대 위의 노인을 바라보며 말했다.이에 노인이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 "하하, 다들 전투력이 괜찮을 것 같네. 아예 전투력이 없는 자들은 바로 죽여버리고, 전투력이 괜찮은 자들은 우리의 꼭두각시로 만들어 조직을 위해 공헌하게 하면 딱이겠다, 하하!""영감, 용의 비늘을 당장 내놔."도범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일어서서 차갑게 상대방을 바라보며 말했다."허, 용의 비늘을 빼앗을 실력이 있는지 궁금하네."노인이 웃으며 전혀 개의치 않은 듯 말했다."그럼 빼앗을 수밖에 없네."도범이 말을 마치고는 발에 힘을 주었다. 그러고는 바로 날아올라 곧 그 노인을 향해 돌진했다."설마 당신이 바로 그 장군이야?"노인이 순간 멍해졌다. 도범의 속도가 방금 전의 그 노인보다 더 빨랐다. 보아하니 그가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이 진짜로 나타난 게 분명했다."장군?"많은 사람들이 듣더니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설마, 저 젊은이가 정말 9대 전신보다 더 강한 장군이라고?"어서 물건을 내놔."도범이 주먹을 쥐고 노인과 맞섰다."쿵!"거대한 굉음과 함께 노인이 도범의 공격을 못 이기고 날아났다. 그리고 선혈을 뿜더니 가면까지 땅에 떨어졌다.사람들은 그제야 노인의 얼굴에 난 많은 흉터 자국을 발견했다. 오래전에 입은 화상인 것 같았다. 비할 데 없이 추해 보였다."가자! 젠장, 이건 덫이라고!"누군가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떠나려 했다."죽여!"그러나 주위를 둘러싼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갑자기 하나같이 보검을 꺼내더니 여러 세력의 사람들을 참살하기 시작했다."풉!"도범의 공격에 피를 토한 노인이 이를 악물고는 갑자기 몸을 돌려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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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2화

"뻥뻥뻥!"싸움이 아주 격렬했다. 장진이 사방을 한번 둘러보더니 바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전투력이 무서울 정도로 뛰어났다는 점을 발견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는 점이다. 달려드는 속도가 엄청 빨랐고, 심지어 몸에 연속 두세 검을 맞아도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다시 돌진했다.이런 상황이라면 6품 종사도 8품 종사와 맞설 수 있을 것 같았다.종사의 수련 경지는 1품부터 9품으로 나뉘는데,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 중 종사의 수련 경지에 달하는 자들이 엄청 많은 듯했다.심지어 일부는 전신에 비견되는 위신경 수위에 달했다."어서 경호원을 불러!"여전히 포위를 뚫을 수 없자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저길 봐! 망했어! 밖에서 우리를 기다리던 경호원들이 이미 살해당했어! 저렇게 많은 검은 옷 입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다고!"누군가가 곧 밖의 상황을 발견하고는 더욱 놀라서 얼굴빛이 하얗게 질렸다.전에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던 일부 경호원들이 이미 참살되었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잠복해 있던 더 많은 검은 옷 입은 사람들이 안으로 뛰어 들어와 그들을 나갈 수조차 없게 둘러쌌다."사부님,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나요? 이중 어떤 자들은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살육할 줄 밖에 모르는 것 같아요."장진이 신속히 달려드는 자들을 여럿 죽이고 도범의 곁으로 다가가 말했다.도범이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 전에 금발 영감이 꼭두각시를 언급한 적이 있어. 이 조직 안에는 C국 사람들도 많지만, 미친 듯이 돌격하는 자들은 거의 다 화하인이야. 이미 심지를 잃고, 그들한테 통제당해 공격할 줄밖에 모르는 꼭두각시가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겠지.""설마, 그런 사술도 있단 말인가요?"장진이 듣더니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졌다.하지만 곧 무엇이 생각났는지 다시 물었다. "아닌데. 만약 정말 그렇다면 장현 선배가 저 영감을 이기지 못했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하하, 너희들 참 똑똑하구나, 벌써 알아맞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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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3화

"다행이네요!"장진이 듣더니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도범과 한우현의 뛰어난 의술이 있으니 초장현이 죽지 않은 이상 살려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다들 주의하세요. 여러분들을 공격하고 있는 이 자들은 꼭두각시입니다. 이미 죽은 사람들이라고요. 몸은 비할 데 없이 단단하고 아픔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 자들을 참살하기는 아주 어려울 겁니다."도범이 적들의 포위 공격하에서 점점 무너져 가고 있는 각 세력의 사람들을 보며 즉시 일깨워 주었다. "그러니 이 꼭두각시들을 피해 C국 사람들을 공격해야 합니다. 그들을 공격해야만 효과가 있을 겁니다.""빌어먹을 C국 사람들! 감히 이런 수단을 써?""그러니까! 우리의 사람들을 죽여 그들의 꼭두각시로 만들어서 계속 그들을 위해 일하게 하려 하다니!""그래, 어쩐지 전에 작은 세력의 실력있는 자들이나 산수하는 자들이 갑자기 사라졌더라니. C국 사람들한테 잡혀 꼭두각시가 되었었네!"다들 도범의 말에 순간 깨닫고 화가 나서 얼굴색마저 어두워졌다."젠장, 전쟁은 이미 끝났잖아? 그런데 이 C국 사람들 감히 우리 화하에 몰래 잠입해? 설마 또 무슨 짓을 벌이고 싶은 건 아니겠지?"한 남자가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부었다. 그의 팔에는 흉한 상처가 나 있었고 선혈이 흘러나오면서 그의 옷소매를 적셨다."죽여! 다들 저 망할 C국 사람들을 공격하라고!"누군가가 고함을 지르고는 더는 꼭두각시와 얽매이지 않고 C국 사람들을 향해 공격을 날리려 했다."녀석, 너 정말 대단한데? 이렇게 빨리 알아차리다니!"맞은편의 노인이 도범을 바라보며 냉소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꼭두각시를 피해 우리 쪽 사람들을 죽이기엔 너무 터무니없을 것 같은데?""그래?"도범이 차갑게 웃으며 발끝에 힘을 주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러고는 큰 소리로 말했다. "제자들! 다들 나와!"위신경 초기에 도달한 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체내의 영기를 발끝에 옮겨 공중에 체류하거나 비행을 할 수 있다.비록 시간은 매우 짧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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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4화

상대방의 당황해하는 모습에 도범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초장현의 덕분이거든. 그가 당신들에게 잡히기 전 우리한테 전화를 걸어 덫이라고 알렸었어. 그때 난 이미 용의 비늘이 틀림없이 덫일 거라고 생각했었지. 게다가 용의 비늘 그 한 물건만 경매하다니, 만일을 대비해 살길을 따로 준비할 수밖에 없었어.""뻥뻥뻥!"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명의 C국 사람들이 참살되었고, 그들이 통제하고 있었던 십여 명의 꼭두각시들도 바로 땅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았다."잘됐다! 9대 전신이 전부 이곳에 모였어! 오늘 9대 전신 그리고 장군님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적을 죽일 수 있게 되다니. 하하, 너무 통쾌하다고!"한 백발의 노인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 "젠장. 예전에 장군님이 젊은이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바로 이 도범이라는 사람이었다니. 게다가 이렇게 잘 생기까지 하고!"한 중년 남성이 적을 죽이면서 도범을 향해 소리쳤다. "장군님, 제 딸이 올해 스물 다섯, 여섯 정도 되고 엄청 이쁘게 생겼거든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이쁜 처녀입니다. 장군님께서 저희 딸을 만날 생각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 딸을 장군님의 첩으로 삼아도 괜찮거든요. 99번째 첩이라도 괜찮다고요!"도범이 듣더니 하마터면 피를 토할 뻔했다. 장군이라는 신분이 일단 폭로되면 이로 인한 번거로움이 엄청 많을 거라는 걸 그도 진작에 알고 있었다.하지만 이렇게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도중에 저런 말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장군님, 우리 딸도 무지 귀엽게 생겼어요. 그러니 언제 한번 우리 집에 가서 같이 술을 마셔요! 집에 엄청 좋은 술이 있거든요!"다른 한 남성도 뒤처질세라 도범을 향해 소리쳤다. 맞은편 목숨을 걸고 공격해 오는 적들은 전혀 두렵지 않은 모양이었다.이에 도범은 더욱 할 말이 없어 상대방을 향해 소리쳤다. "우리 일단 합심해서 C국 사람들을 처리합시다. 이 조직이 무조건 어떤 목적을 품고 우리 화하로 기어들어 온 것일 거니까요!""그래, 죽여!"도범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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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5화

다들 크게 놀랐다. 이런 공격은 거의 다 처음 보는 거니까."이게 바로 위신경 최고점에 선 강자의 위력인 건가?"어떤 사람은 심지어 두려워날 정도로 충격을 먹었다. 종사와 무사는 대체로 1품에서 9품으로 나뉘지만, 위신경과 진신경에 이른 후부터는 전투력을 그렇게 세밀하게 나누지는 않는다.위신경이든 진신경이든 단지 초기, 중기, 후기 그리고 최고점 등 네가지 경계로만 나눌뿐.이건 위신경에 도달한 후, 누구든 체내의 기를 이용하여 단시간 비행을 할 수 있고, 진신경에 도달한 경우에는 체내의 영기가 위신경보다 훨씬 더 두텁기 때문이다.흰 빛이 사라지면서 두 사람의 공격도 동시에 사라졌다.이미 심지가 통제당한 초장현의 전투력은 확실히 많이 향상되었다. 도범과 맞설 수 있을 정도로."선배가 왜 사부님과 싸우고 있는거지?"한우현이 상황을 보더니 눈살을 찌푸렸다."통제당했어. 젠장, C국 사람들 너무 비겁한 거 아니야? 선배와 사부님을 서로 죽이게 하다니!"양진은 화가 난 나머지 주먹을 불끈 쥐고 말했다."설마? 만일 선배가 사부님 손에 죽거나 사부님이 선배 손에 죽으면 어떻게 해?"주위에는 C국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들이 가서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가 없었다.게다가 한우현 등은 C국 사람들 중에 그들과 전투력이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자들이 엄청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그들은 쉽게 꼭두각시를 조종할 수 있어 상대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괜찮아, 장진 후배가 갔어."강욱이 다른 쪽을 보며 말했다."저 여인을 막아!"장진이 곧장 그들의 선두에 있는 노인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적지 않은 C국 사람들이 순간 장진 쪽으로 달려들어 장진에게 아무런 기회도 주지 않았다."하하, 돌진해!"노인이 하하 웃으며 다시 피리를 불어 초장현더러 도범을 향해 돌진하게 했다.하지만 이번에 노인은 초장현을 아무런 공격도 하지 못하게 했다."자식, 능력이 있으면 검기로 너의 이 큰 제자를 반으로 잘라버려. 그때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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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6화

도범은 어쩔 수 없이 이를 악물고 초장현의 주먹과 맞섰다."뭐야?"하지만 도범은 곧 초장현이 꼭두각시로 변한 후 신체 소질이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주먹도 돌과 같은 게 놀라울 정도의 힘을 발산하고 있었다.그리고 그 강대한 힘은 의외로 그를 몇 걸음 후퇴하게 만들었다."슝!"하지만 상대방의 공격은 전혀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초장현은 끊임없이 도범을 향해 공격했다. 속도가 너무 빨라 도범도 살짝 버거울 정도였다."하하, 왜 그래? 못 죽이겠어? 하지만 계속 그렇게 머뭇거리다간 네가 죽을 건데?"노인은 하하 웃으며 잠시 초장현더러 공격을 멈추게 한 후 다시 말했다. "오늘이 바로 너의 제삿날이다, 자식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아픔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 앞에서 그는 죽을 때까지 공격을 다 할 거라고, 하하!"말을 마치고는 노인이 다시 피리를 불었다. 초장현의 눈빛은 여전히 초점을 잃은 상태였다. 그가 주먹을 쥐자 오른손이 순간 무서운 용의 발로 변해버렸다."뭐야?"많은 사람들이 그 용의 발을 보더니 하나같이 크게 놀랐다."이게 뭐가 그렇게 크게 놀랄 일이라고? 우리가 수련한 공법은 진용결로 수련의 경지가 이미 위신경에 도달해 두 손 다 용의 발로 변할 수 있다고. 심지어 진신경에 돌파하면 진짜 용으로 변할 수도 있는 걸."한우현이 놀라움에 빠진 주위의 사람들을 보며 경멸의 눈빛을 드러냈다. 다들 너무 우물 안의 개구리인 것 같았다."설마! 진짜 용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너무 대단한 공법이잖아! 어쩐지 진용결이라는 이름을 지었다했네."한 노인이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만약 한 사람이 정말 용으로 될 수 있다면 그 육신의 전투력만 해도 사람을 놀라게할 만큼 무지막지할 거니까."아!"초장현이 용의 발을 드러내고 달려오니 도범은 더이상 방심할 수가 없었다.그래서 크게 한번 포효하고는 마찬가지로 주먹을 쥐었다. 그러자 여러 줄기의 영기가 그의 팔에서 용솟음치더니 그의 팔도 곧 용의 발로 변해서는 전방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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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화

그는 자신이 조금만 더 버티면 한우현과 소양 등이 반드시 나머지 C국 사람들을 참살하고 노인을 공격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상대방은 순순히 패배를 인정할 거고.그러니 그는 초장현을 참살하거나 이길 필요가 없다. 그냥 이렇게 대치하고 좀 더 견지하고 있으면 승리와 점점 가까워질 거니까.그렇게 두 용발은 끊임없이 부딪치면서 서로를 공격하려 했다. 하지만 여간 어려운 게 아닌 듯했다.초장현의 힘은 엄청 컸다. 그러나 도범은 여전히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었다. 이마에서 땀이 뻘뻘 흘리고 있었지만 전혀 포기하려하지 않았다."젠장, 이러다 큰일이 나겠어! 우리 쪽 사람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도범마저 죽지 않으면 결과는 좋지 않을 거야. 도범이 죽어야만 우리 쪽이 역전할 수 있겠는데."노인도 일의 심각성을 눈치챘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의 안색은 보기 흉해졌다.그러다 곧 무엇이 생각났는지 눈빛이 번쩍였다.그는 손바닥을 뒤집어 도범의 용의 비늘을 공간 반지에서 꺼냈다."하하, 도범. 이 용의 비늘을 다시 가져가고 싶지? 이건 네가 어렵게 수련해낸 것이니 없어지면 너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잖아?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층 위로 더 돌파하는데에도 영향을 줘 앞으로 심지에마저 영향을 미치겠지. 그러면 나중에 돌파할 때 쉽게 문제가 생길 것이고."노인이 큰소리로 웃더니 보검 한 자루를 꺼내 용의 비늘을 바로반으로 잘라버렸다.용의 비늘은 도범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물건이다. 그가 공법을 이용해 가까스로 수련해낸 비늘은 그의 몸에 있었을 때 비할 데 없이 단단했다. 게다가 영기까지 덮여 있는 상태라 보검조차도 망가뜨리기 어려울 정도였다.하지만 지금 그 용의 비늘은 도범의 몸을 떠난 지 너무 오래되어 영기의 자양이 없는 상태라 도범의 용발 위의 비늘보다는 덜 단단했다. 그래서 노인에 의해 쉽게 파괴될 수 있었던 것이고."안돼!"용의 비늘이 두 조각으로 잘리면서 도범의 심신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그는 참지 못하고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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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8화

"사부님, 그냥 선배를 처리해 버려요. 안 그러면 사부님이 정말로 죽을 수도 있다고요!"비록 마찬가지로 초장현이 죽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았지만, 한우현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게다가 사부님, 선배 지금의 상황으로 봐서는 설령 그를 죽이지 않는다 해도 나중에 살려내기 어려울 겁니다!""그래요, 사부님. 현우가 이런 말을 한 걸 보면 아마 그도 느꼈겠죠, 선배를 살려내기 어렵다는 걸."남무성도 눈에 핏발이 선 채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켁켁!"도범이 가볍게 기침을 두 번 하더니 또 한번 선혈을 토해냈다."나, 난 그를 죽일 수 없어... 전쟁터에서 우리가 함께 그렇게 많은 생사를 겪었는데도 다들 꿋꿋하게 살아남았잖아. 내가 만약 진짜 장현이를 죽인다면 난 평생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거야. 수련도 더 이상 돌파할 수 없을 거라고."도범이 한 걸음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 나왔다. 얼굴색이 창백한 게 심하게 다친 듯했다."하하, 죽여! 저 놈을 죽여, 하하!"노인이 그 장면을 보더니 하하 웃었다. 승리가 눈앞까지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식, 너의 용의 비늘은 내가 이미 파괴해 버렸어. 지금 너의 용발 위에 비늘이 하나 모즈라니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가 없겠지. 게다가 상처까지 입었으니. 하하, 하지만 걱정마, 난 너를 죽이지 않을 거야, 단지 반죽음으로 만들어 놓을 뿐. 왜냐하면 너와 너의 제자는 모두 우리의 꼭두각시가 되어 앞으로 우리를 위해 싸워야 하니까.""꿈도 꾸지마!"도범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 다른 한 손도 보검을 거두어들이고 용발로 변했다."방금 전까지만 해도 너에겐 초장현을 죽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사려졌지, 네가 이미 크게 다쳤으니까. 어떻게 그와 싸울지 궁금하군."노인이 말을 마치고 다시 피리를 불기 시작했다. 이에 초장현은 쏜살같이 도범을 향해 달려갔다. 그의 용발 위에는 영기가 용솟음치고 있었고 파동도 매우 강렬했다."아릉!"달려드는 초장현을 보며 도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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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9화

"저놈 막아!"노인은 놀라서 황급히 손에 든 피리를 불었다."슝!"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는 초장현은 잔영으로 변해서는 도범을 향해 달려갔다."뻥!"하지만 이번에는 도범이 바로 초장현과 부딪쳤다. 초장현은 마치 포탄마냥 날아나 바닥에 그대로 떨어졌다. 그러자 지면에 순간 큰 구덩이가 생겼다."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초장현은 아무런 반항도 못하고 금색 용의 공격에 맞아 땅에 떨어졌고, 금색 용으로 변한 도범은 다시 노인을 향해 달려들었다. 노인은 놀라서 벌벌 떨었다. 그러다 그는 발끝에 힘을 주고 날아올라 도망치려 했다."빵!"하지만 애석하게도 도범이 바로 날아와 그와 충돌했다. 게다가 도범이 이번에 쓴 힘은 방금 전보다 훨씬 컸다. 위신경의 강자인 노인은 그렇게 도범의 한방에 폭발하여 피바다로 변했다.옅은 영기가 도범의 몸을 맴돌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땅으로 내려왔을 땐 이미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다. 금색 빛이 몇 번 반짝였을 뿐인데 바로 인간으로 회복되다니."빨리 튀어. 큰일 났어, 보스가 죽었어!""젠장, 저 녀석 어떻게 돌파한 거야?"별로 많이 남지 않은 C국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더니 하나같이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죽여!"하지만 한우현 등은 그들에게 도망갈 기회를 주지않고 바로 참살해 버렸다."슝슝!"그중 위신경 고수 두 명이 날아올라 잔영으로 변하더니 먼 곳을 향해 질주했다.도범이 손을 흔들어 연속 두 갈래의 영기를 날렸다. 영기의 길이는 그리 길지 않았다. 1.5미터밖에 안 되었지만 두 사람의 몸에 떨어지자마자 그 두 사람을 폭파시켰다."진신경의 강대함은 역시 일반인이 함부로 도전할 수 있는 게 아니네. 어쩐지 사부님의 천부적인 재능이 그렇게 뛰어났음에도 위신경의 최고점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멈추어 있었다했어."양진의 얼굴에는 부러움으로 가득했다. 그들처럼 진용결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유독 진신경에 이르러야 진짜 용으로 변할 수 있었다.그리고 오직 진신경에 도달한 사람만이 영기의 이체 공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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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0화

한우현의 말에 많은 사람들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장진 등은 더욱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죽지만 않으면 희망이 있는 거야.”도범이 잠시 침묵하더니 말했다. "장현은 나를 도와 용의 비늘에 대해 조사하다 이런 꼴이 된 거야. 그러니 난 무조건 장현을 살려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난 장현의 가족을 볼 면목도 없어."이에 한우현은 눈시울이 빨갛게 달아올라 도범을 향해 말했다. "하지만 사부님도 아시다시피, 지금 선배 체내 생명의 기운이 엄청 약해요. 심지어 아직도 조금씩 소실되고 있다고요. 뿐만 아니라, 방금 사부님이 선배에게 준 그 일격은 비록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작지 않은 부상을 입혔어요. 선배는 열흘도 살지 못할 겁니다.""에휴."많은 사람들이 한숨을 쉬며 실의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하지만 도범은 오히려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일단 먼저 돌아가자. 나한테 방법이 있어. 한 가지 보물이 장현의 목숨을 살려낼 수 있을 거야. 비록 그 보물을 구하기 힘들지만 난 이미 돌파했으니 반드시 쟁취해와야 해.""장군님과 여러 전신님들,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때 한 노인이 즉시 앞으로 나가 도범에게 공수하며 감사를 표했다."하하, 별말씀을요."도범이 난처해하며 웃었다. 이번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신분을 알게 되었으니 아마 더는 숨길수 없을 것이다.그는 다시 한번 쓴웃음을 짓고는 여러 사람을 향해 말했다. "다들 이만 돌아가세요. 이 조직의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을지 모르겠네요. 만약 남은 자들을 찾게 되거나 무슨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 부디 저희에게 연락을 주세요. 저희가 나서서 그들을 제거할 거니까. 이 빌어먹을 C국 사람들, 우리 땅에 잠입해 전문적으로 사람을 잡아 그들의 꼭두각시로 만들다니, 정말 죽어도 쌀 놈들입니다.""맞아요, C국 사람들 정말 너무 괘씸해요!"모두들 몹시 화가 나있었다.소양이 바로 초장현을 업고 나서 말했다. "그럼 우리는 먼저 돌아가겠습니다."그렇게 그들은 곧 도범이 사는 별장에 도착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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