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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2화

"뻥뻥뻥!"

싸움이 아주 격렬했다. 장진이 사방을 한번 둘러보더니 바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전투력이 무서울 정도로 뛰어났다는 점을 발견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는 점이다. 달려드는 속도가 엄청 빨랐고, 심지어 몸에 연속 두세 검을 맞아도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다시 돌진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6품 종사도 8품 종사와 맞설 수 있을 것 같았다.

종사의 수련 경지는 1품부터 9품으로 나뉘는데,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 중 종사의 수련 경지에 달하는 자들이 엄청 많은 듯했다.

심지어 일부는 전신에 비견되는 위신경 수위에 달했다.

"어서 경호원을 불러!"

여전히 포위를 뚫을 수 없자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

"저길 봐! 망했어! 밖에서 우리를 기다리던 경호원들이 이미 살해당했어! 저렇게 많은 검은 옷 입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다고!"

누군가가 곧 밖의 상황을 발견하고는 더욱 놀라서 얼굴빛이 하얗게 질렸다.

전에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던 일부 경호원들이 이미 참살되었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잠복해 있던 더 많은 검은 옷 입은 사람들이 안으로 뛰어 들어와 그들을 나갈 수조차 없게 둘러쌌다.

"사부님,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나요? 이중 어떤 자들은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살육할 줄 밖에 모르는 것 같아요."

장진이 신속히 달려드는 자들을 여럿 죽이고 도범의 곁으로 다가가 말했다.

도범이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 전에 금발 영감이 꼭두각시를 언급한 적이 있어. 이 조직 안에는 C국 사람들도 많지만, 미친 듯이 돌격하는 자들은 거의 다 화하인이야. 이미 심지를 잃고, 그들한테 통제당해 공격할 줄밖에 모르는 꼭두각시가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겠지."

"설마, 그런 사술도 있단 말인가요?"

장진이 듣더니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하지만 곧 무엇이 생각났는지 다시 물었다. "아닌데. 만약 정말 그렇다면 장현 선배가 저 영감을 이기지 못했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하하, 너희들 참 똑똑하구나, 벌써 알아맞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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