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크게 놀랐다. 이런 공격은 거의 다 처음 보는 거니까."이게 바로 위신경 최고점에 선 강자의 위력인 건가?"어떤 사람은 심지어 두려워날 정도로 충격을 먹었다. 종사와 무사는 대체로 1품에서 9품으로 나뉘지만, 위신경과 진신경에 이른 후부터는 전투력을 그렇게 세밀하게 나누지는 않는다.위신경이든 진신경이든 단지 초기, 중기, 후기 그리고 최고점 등 네가지 경계로만 나눌뿐.이건 위신경에 도달한 후, 누구든 체내의 기를 이용하여 단시간 비행을 할 수 있고, 진신경에 도달한 경우에는 체내의 영기가 위신경보다 훨씬 더 두텁기 때문이다.흰 빛이 사라지면서 두 사람의 공격도 동시에 사라졌다.이미 심지가 통제당한 초장현의 전투력은 확실히 많이 향상되었다. 도범과 맞설 수 있을 정도로."선배가 왜 사부님과 싸우고 있는거지?"한우현이 상황을 보더니 눈살을 찌푸렸다."통제당했어. 젠장, C국 사람들 너무 비겁한 거 아니야? 선배와 사부님을 서로 죽이게 하다니!"양진은 화가 난 나머지 주먹을 불끈 쥐고 말했다."설마? 만일 선배가 사부님 손에 죽거나 사부님이 선배 손에 죽으면 어떻게 해?"주위에는 C국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들이 가서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가 없었다.게다가 한우현 등은 C국 사람들 중에 그들과 전투력이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자들이 엄청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그들은 쉽게 꼭두각시를 조종할 수 있어 상대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괜찮아, 장진 후배가 갔어."강욱이 다른 쪽을 보며 말했다."저 여인을 막아!"장진이 곧장 그들의 선두에 있는 노인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적지 않은 C국 사람들이 순간 장진 쪽으로 달려들어 장진에게 아무런 기회도 주지 않았다."하하, 돌진해!"노인이 하하 웃으며 다시 피리를 불어 초장현더러 도범을 향해 돌진하게 했다.하지만 이번에 노인은 초장현을 아무런 공격도 하지 못하게 했다."자식, 능력이 있으면 검기로 너의 이 큰 제자를 반으로 잘라버려. 그때가 되
도범은 어쩔 수 없이 이를 악물고 초장현의 주먹과 맞섰다."뭐야?"하지만 도범은 곧 초장현이 꼭두각시로 변한 후 신체 소질이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주먹도 돌과 같은 게 놀라울 정도의 힘을 발산하고 있었다.그리고 그 강대한 힘은 의외로 그를 몇 걸음 후퇴하게 만들었다."슝!"하지만 상대방의 공격은 전혀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초장현은 끊임없이 도범을 향해 공격했다. 속도가 너무 빨라 도범도 살짝 버거울 정도였다."하하, 왜 그래? 못 죽이겠어? 하지만 계속 그렇게 머뭇거리다간 네가 죽을 건데?"노인은 하하 웃으며 잠시 초장현더러 공격을 멈추게 한 후 다시 말했다. "오늘이 바로 너의 제삿날이다, 자식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아픔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 앞에서 그는 죽을 때까지 공격을 다 할 거라고, 하하!"말을 마치고는 노인이 다시 피리를 불었다. 초장현의 눈빛은 여전히 초점을 잃은 상태였다. 그가 주먹을 쥐자 오른손이 순간 무서운 용의 발로 변해버렸다."뭐야?"많은 사람들이 그 용의 발을 보더니 하나같이 크게 놀랐다."이게 뭐가 그렇게 크게 놀랄 일이라고? 우리가 수련한 공법은 진용결로 수련의 경지가 이미 위신경에 도달해 두 손 다 용의 발로 변할 수 있다고. 심지어 진신경에 돌파하면 진짜 용으로 변할 수도 있는 걸."한우현이 놀라움에 빠진 주위의 사람들을 보며 경멸의 눈빛을 드러냈다. 다들 너무 우물 안의 개구리인 것 같았다."설마! 진짜 용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너무 대단한 공법이잖아! 어쩐지 진용결이라는 이름을 지었다했네."한 노인이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만약 한 사람이 정말 용으로 될 수 있다면 그 육신의 전투력만 해도 사람을 놀라게할 만큼 무지막지할 거니까."아!"초장현이 용의 발을 드러내고 달려오니 도범은 더이상 방심할 수가 없었다.그래서 크게 한번 포효하고는 마찬가지로 주먹을 쥐었다. 그러자 여러 줄기의 영기가 그의 팔에서 용솟음치더니 그의 팔도 곧 용의 발로 변해서는 전방을 향해
그는 자신이 조금만 더 버티면 한우현과 소양 등이 반드시 나머지 C국 사람들을 참살하고 노인을 공격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상대방은 순순히 패배를 인정할 거고.그러니 그는 초장현을 참살하거나 이길 필요가 없다. 그냥 이렇게 대치하고 좀 더 견지하고 있으면 승리와 점점 가까워질 거니까.그렇게 두 용발은 끊임없이 부딪치면서 서로를 공격하려 했다. 하지만 여간 어려운 게 아닌 듯했다.초장현의 힘은 엄청 컸다. 그러나 도범은 여전히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었다. 이마에서 땀이 뻘뻘 흘리고 있었지만 전혀 포기하려하지 않았다."젠장, 이러다 큰일이 나겠어! 우리 쪽 사람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도범마저 죽지 않으면 결과는 좋지 않을 거야. 도범이 죽어야만 우리 쪽이 역전할 수 있겠는데."노인도 일의 심각성을 눈치챘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의 안색은 보기 흉해졌다.그러다 곧 무엇이 생각났는지 눈빛이 번쩍였다.그는 손바닥을 뒤집어 도범의 용의 비늘을 공간 반지에서 꺼냈다."하하, 도범. 이 용의 비늘을 다시 가져가고 싶지? 이건 네가 어렵게 수련해낸 것이니 없어지면 너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잖아?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층 위로 더 돌파하는데에도 영향을 줘 앞으로 심지에마저 영향을 미치겠지. 그러면 나중에 돌파할 때 쉽게 문제가 생길 것이고."노인이 큰소리로 웃더니 보검 한 자루를 꺼내 용의 비늘을 바로반으로 잘라버렸다.용의 비늘은 도범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물건이다. 그가 공법을 이용해 가까스로 수련해낸 비늘은 그의 몸에 있었을 때 비할 데 없이 단단했다. 게다가 영기까지 덮여 있는 상태라 보검조차도 망가뜨리기 어려울 정도였다.하지만 지금 그 용의 비늘은 도범의 몸을 떠난 지 너무 오래되어 영기의 자양이 없는 상태라 도범의 용발 위의 비늘보다는 덜 단단했다. 그래서 노인에 의해 쉽게 파괴될 수 있었던 것이고."안돼!"용의 비늘이 두 조각으로 잘리면서 도범의 심신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그는 참지 못하고 소리
"사부님, 그냥 선배를 처리해 버려요. 안 그러면 사부님이 정말로 죽을 수도 있다고요!"비록 마찬가지로 초장현이 죽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았지만, 한우현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게다가 사부님, 선배 지금의 상황으로 봐서는 설령 그를 죽이지 않는다 해도 나중에 살려내기 어려울 겁니다!""그래요, 사부님. 현우가 이런 말을 한 걸 보면 아마 그도 느꼈겠죠, 선배를 살려내기 어렵다는 걸."남무성도 눈에 핏발이 선 채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켁켁!"도범이 가볍게 기침을 두 번 하더니 또 한번 선혈을 토해냈다."나, 난 그를 죽일 수 없어... 전쟁터에서 우리가 함께 그렇게 많은 생사를 겪었는데도 다들 꿋꿋하게 살아남았잖아. 내가 만약 진짜 장현이를 죽인다면 난 평생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거야. 수련도 더 이상 돌파할 수 없을 거라고."도범이 한 걸음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 나왔다. 얼굴색이 창백한 게 심하게 다친 듯했다."하하, 죽여! 저 놈을 죽여, 하하!"노인이 그 장면을 보더니 하하 웃었다. 승리가 눈앞까지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식, 너의 용의 비늘은 내가 이미 파괴해 버렸어. 지금 너의 용발 위에 비늘이 하나 모즈라니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가 없겠지. 게다가 상처까지 입었으니. 하하, 하지만 걱정마, 난 너를 죽이지 않을 거야, 단지 반죽음으로 만들어 놓을 뿐. 왜냐하면 너와 너의 제자는 모두 우리의 꼭두각시가 되어 앞으로 우리를 위해 싸워야 하니까.""꿈도 꾸지마!"도범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 다른 한 손도 보검을 거두어들이고 용발로 변했다."방금 전까지만 해도 너에겐 초장현을 죽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사려졌지, 네가 이미 크게 다쳤으니까. 어떻게 그와 싸울지 궁금하군."노인이 말을 마치고 다시 피리를 불기 시작했다. 이에 초장현은 쏜살같이 도범을 향해 달려갔다. 그의 용발 위에는 영기가 용솟음치고 있었고 파동도 매우 강렬했다."아릉!"달려드는 초장현을 보며 도범은
"저놈 막아!"노인은 놀라서 황급히 손에 든 피리를 불었다."슝!"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는 초장현은 잔영으로 변해서는 도범을 향해 달려갔다."뻥!"하지만 이번에는 도범이 바로 초장현과 부딪쳤다. 초장현은 마치 포탄마냥 날아나 바닥에 그대로 떨어졌다. 그러자 지면에 순간 큰 구덩이가 생겼다."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초장현은 아무런 반항도 못하고 금색 용의 공격에 맞아 땅에 떨어졌고, 금색 용으로 변한 도범은 다시 노인을 향해 달려들었다. 노인은 놀라서 벌벌 떨었다. 그러다 그는 발끝에 힘을 주고 날아올라 도망치려 했다."빵!"하지만 애석하게도 도범이 바로 날아와 그와 충돌했다. 게다가 도범이 이번에 쓴 힘은 방금 전보다 훨씬 컸다. 위신경의 강자인 노인은 그렇게 도범의 한방에 폭발하여 피바다로 변했다.옅은 영기가 도범의 몸을 맴돌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땅으로 내려왔을 땐 이미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다. 금색 빛이 몇 번 반짝였을 뿐인데 바로 인간으로 회복되다니."빨리 튀어. 큰일 났어, 보스가 죽었어!""젠장, 저 녀석 어떻게 돌파한 거야?"별로 많이 남지 않은 C국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더니 하나같이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죽여!"하지만 한우현 등은 그들에게 도망갈 기회를 주지않고 바로 참살해 버렸다."슝슝!"그중 위신경 고수 두 명이 날아올라 잔영으로 변하더니 먼 곳을 향해 질주했다.도범이 손을 흔들어 연속 두 갈래의 영기를 날렸다. 영기의 길이는 그리 길지 않았다. 1.5미터밖에 안 되었지만 두 사람의 몸에 떨어지자마자 그 두 사람을 폭파시켰다."진신경의 강대함은 역시 일반인이 함부로 도전할 수 있는 게 아니네. 어쩐지 사부님의 천부적인 재능이 그렇게 뛰어났음에도 위신경의 최고점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멈추어 있었다했어."양진의 얼굴에는 부러움으로 가득했다. 그들처럼 진용결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유독 진신경에 이르러야 진짜 용으로 변할 수 있었다.그리고 오직 진신경에 도달한 사람만이 영기의 이체 공격을
한우현의 말에 많은 사람들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장진 등은 더욱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죽지만 않으면 희망이 있는 거야.”도범이 잠시 침묵하더니 말했다. "장현은 나를 도와 용의 비늘에 대해 조사하다 이런 꼴이 된 거야. 그러니 난 무조건 장현을 살려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난 장현의 가족을 볼 면목도 없어."이에 한우현은 눈시울이 빨갛게 달아올라 도범을 향해 말했다. "하지만 사부님도 아시다시피, 지금 선배 체내 생명의 기운이 엄청 약해요. 심지어 아직도 조금씩 소실되고 있다고요. 뿐만 아니라, 방금 사부님이 선배에게 준 그 일격은 비록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작지 않은 부상을 입혔어요. 선배는 열흘도 살지 못할 겁니다.""에휴."많은 사람들이 한숨을 쉬며 실의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하지만 도범은 오히려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일단 먼저 돌아가자. 나한테 방법이 있어. 한 가지 보물이 장현의 목숨을 살려낼 수 있을 거야. 비록 그 보물을 구하기 힘들지만 난 이미 돌파했으니 반드시 쟁취해와야 해.""장군님과 여러 전신님들,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때 한 노인이 즉시 앞으로 나가 도범에게 공수하며 감사를 표했다."하하, 별말씀을요."도범이 난처해하며 웃었다. 이번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신분을 알게 되었으니 아마 더는 숨길수 없을 것이다.그는 다시 한번 쓴웃음을 짓고는 여러 사람을 향해 말했다. "다들 이만 돌아가세요. 이 조직의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을지 모르겠네요. 만약 남은 자들을 찾게 되거나 무슨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 부디 저희에게 연락을 주세요. 저희가 나서서 그들을 제거할 거니까. 이 빌어먹을 C국 사람들, 우리 땅에 잠입해 전문적으로 사람을 잡아 그들의 꼭두각시로 만들다니, 정말 죽어도 쌀 놈들입니다.""맞아요, C국 사람들 정말 너무 괘씸해요!"모두들 몹시 화가 나있었다.소양이 바로 초장현을 업고 나서 말했다. "그럼 우리는 먼저 돌아가겠습니다."그렇게 그들은 곧 도범이 사는 별장에 도착했다.다
"장, 장군이라고?"박시율은 침을 삼키며 자신이 잘못 들은 게 아닌지 의심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남편이 바로 그 9대 전신보다 권세가 더 크고 제일 높은 곳에 앉아 있는 장군이라니."사부님!"여덟 명의 전신이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도범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사부님?"박시율과 나봉희 등이 철저히 멍해졌다."다들 일어나게."도범이 손을 들어 전신들을 일어서게 하고 나서야 박시율에게 말했다. "이들은 확실히 모두 나의 제자야. 초장현도 포함해서.”"9대, 9대 전신이 모두 너의 제자라고? 네가, 네가 그 장군이고, 이분들의 스승이라고?"서정도 많이 놀랐는지 목소리마저 떨리고 있었다. 정말 너무 불가사의한 것 같았다."맞아요. 저희 사부님이 엄청 대단하거든요! 저희보다 훨씬 더요!"장진이 웃으며 서정에게 말했다. "어머님, 어머님의 아들은 천하에서 제일 우수하고 제일 능력이 있는 남자예요.""그, 그래요?"서정은 행복으로 가득 찬 나머지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장군님을 뵈옵소서!"박 어르신이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도범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장군님은 가장 지고무상한 존재로서 장군님을 만날수 있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비할데 없이 기쁜 일이다.그는 도범이 바로 그 제일 강한 장군님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장군님이 줄곧 그들의 곁에서 묵묵히 그들을 보호하고 있었다니!"장군을 뵈옵소서!"나봉희 등 박씨네 가족들도 전부 하나같이 무릎을 꿇었다. 박시율조차도 정신을 차리고 무릎을 꿇으려 했다.도범이 보더니 속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황급히 박시율을 부축하였다. 그러고는 여러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왜 다들 무릎을 꿇고 그러세요? 어서 일어나세요. 저희는 한 가족이잖아요. 자신을 우리의 가족으로 여기지 않고, 연루될까 봐 두려워 우리를 떠난 친척을 빼고 여기까지 같이 온 분들은 다 저와 한 가족입니다."박 어르신이 그제서야 웃으며 일어나서 말했다. "장군님도 참, 왜 일찍 말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전에 장군님이 데릴사위라고 무시하고
박영호의 농담에 나봉희는 눈빛이 순간 변하더니 흥분되어 숨결조차 가빠졌다.그는 황급히 앞으로 다가가 도범의 손을 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나의 훌륭한 사위. 네, 네가 제대하고 돌아올 때 나라에서 분명 너에게 적지 않은 상금을 줬을 거 아니야? 너, 너 지금 돈이 얼마나 있는데?""너무 많은 건 아닙니다. 한 20조 정도는 될 겁니다."도범이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같은 수련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관건 적인 거니까요."그러다 도범이 곧 화제를 돌렸다. "그럼 다들 먼저 씻고 쉬고 있으세요. 제가 주방에 가서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하라고 할게요."영아가 사람들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에게 묵을 곳을 마련해 주었다.그리고 같은 시각, 이미 도범에 의해 내시가 된 왕도가 마침내 사람을 데리고 유씨 가문에 도착했다.“외삼촌!”자신의 외삼촌을 보자마자 왕도는 통곡하기 시작했다."왜 그래? 왜 이렇게 많은 경호원들을 데리고 왔어? 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서 사람을 데리고 널 찾으러 갔잖아, 그 도범이라는 놈을 죽여주겠다고."유씨 가문의 가주 유문이 눈살을 찌푸린 채 물었다. 자기 부모가 아닌 왕도가 온 것에 대해 그는 의혹을 금치 못했다."외삼촌, 큰일이 났어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두 분 다 돌아가셨어요. 저희 부모님도 다 돌아갔다고요!"왕도는 눈에 눈물이 가득 차서 유문에게 말했다."뭐? 아버지와 어머니는 실력이 9성급 대장에 비견되는 9품 종사의 강자야! 조금만 더 수련하면 위신경에 도달하는데 상대방을 이기지 못했다는 게 말이 돼?"유문은 가슴이 심하게 떨렸다. 그는 놀란 나머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하지만 그 자식이 너무 강해요. 외삼촌, 이제 어떡하죠? 저 저희 부모님을 위해 복수할 거예요! 복수할 거라고요!"왕도는 무기력한 얼굴로 유문을 바라보았다.이에 유문은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말했다. "그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