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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3화

"다행이네요!"

장진이 듣더니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도범과 한우현의 뛰어난 의술이 있으니 초장현이 죽지 않은 이상 살려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다들 주의하세요. 여러분들을 공격하고 있는 이 자들은 꼭두각시입니다. 이미 죽은 사람들이라고요. 몸은 비할 데 없이 단단하고 아픔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 자들을 참살하기는 아주 어려울 겁니다."

도범이 적들의 포위 공격하에서 점점 무너져 가고 있는 각 세력의 사람들을 보며 즉시 일깨워 주었다. "그러니 이 꼭두각시들을 피해 C국 사람들을 공격해야 합니다. 그들을 공격해야만 효과가 있을 겁니다."

"빌어먹을 C국 사람들! 감히 이런 수단을 써?"

"그러니까! 우리의 사람들을 죽여 그들의 꼭두각시로 만들어서 계속 그들을 위해 일하게 하려 하다니!"

"그래, 어쩐지 전에 작은 세력의 실력있는 자들이나 산수하는 자들이 갑자기 사라졌더라니. C국 사람들한테 잡혀 꼭두각시가 되었었네!"

다들 도범의 말에 순간 깨닫고 화가 나서 얼굴색마저 어두워졌다.

"젠장, 전쟁은 이미 끝났잖아? 그런데 이 C국 사람들 감히 우리 화하에 몰래 잠입해? 설마 또 무슨 짓을 벌이고 싶은 건 아니겠지?"

한 남자가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부었다. 그의 팔에는 흉한 상처가 나 있었고 선혈이 흘러나오면서 그의 옷소매를 적셨다.

"죽여! 다들 저 망할 C국 사람들을 공격하라고!"

누군가가 고함을 지르고는 더는 꼭두각시와 얽매이지 않고 C국 사람들을 향해 공격을 날리려 했다.

"녀석, 너 정말 대단한데? 이렇게 빨리 알아차리다니!"

맞은편의 노인이 도범을 바라보며 냉소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꼭두각시를 피해 우리 쪽 사람들을 죽이기엔 너무 터무니없을 것 같은데?"

"그래?"

도범이 차갑게 웃으며 발끝에 힘을 주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러고는 큰 소리로 말했다. "제자들! 다들 나와!"

위신경 초기에 도달한 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체내의 영기를 발끝에 옮겨 공중에 체류하거나 비행을 할 수 있다.

비록 시간은 매우 짧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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