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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1화

다른 사람들도 화가 나서 공수하며 말했다.

"간다고? 이곳에 들어온 이상 쉽게 나가지는 못할걸?"

노인이 손을 흔들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주먹을 쥐었다. 그들의 몸에서 순간 옅은 기세가 발산되었다.

"우리 이렇게 많은 세력과 맞서겠다고? 영감, 죽고 싶은 거야?"

한 대머리 남성이 차가운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무대 위의 노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에 노인이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 "하하, 다들 전투력이 괜찮을 것 같네. 아예 전투력이 없는 자들은 바로 죽여버리고, 전투력이 괜찮은 자들은 우리의 꼭두각시로 만들어 조직을 위해 공헌하게 하면 딱이겠다, 하하!"

"영감, 용의 비늘을 당장 내놔."

도범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일어서서 차갑게 상대방을 바라보며 말했다.

"허, 용의 비늘을 빼앗을 실력이 있는지 궁금하네."

노인이 웃으며 전혀 개의치 않은 듯 말했다.

"그럼 빼앗을 수밖에 없네."

도범이 말을 마치고는 발에 힘을 주었다. 그러고는 바로 날아올라 곧 그 노인을 향해 돌진했다.

"설마 당신이 바로 그 장군이야?"

노인이 순간 멍해졌다. 도범의 속도가 방금 전의 그 노인보다 더 빨랐다. 보아하니 그가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이 진짜로 나타난 게 분명했다.

"장군?"

많은 사람들이 듣더니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설마, 저 젊은이가 정말 9대 전신보다 더 강한 장군이라고?

"어서 물건을 내놔."

도범이 주먹을 쥐고 노인과 맞섰다.

"쿵!"

거대한 굉음과 함께 노인이 도범의 공격을 못 이기고 날아났다. 그리고 선혈을 뿜더니 가면까지 땅에 떨어졌다.

사람들은 그제야 노인의 얼굴에 난 많은 흉터 자국을 발견했다. 오래전에 입은 화상인 것 같았다. 비할 데 없이 추해 보였다.

"가자! 젠장, 이건 덫이라고!"

누군가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떠나려 했다.

"죽여!"

그러나 주위를 둘러싼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갑자기 하나같이 보검을 꺼내더니 여러 세력의 사람들을 참살하기 시작했다.

"풉!"

도범의 공격에 피를 토한 노인이 이를 악물고는 갑자기 몸을 돌려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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