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Chapter 251 - Chapter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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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

"그럼 우리 저녁에 뭐 먹을지 생각해 보자." 유림은 생각을 했다."스테이크? 샤부샤부? 아니면 바비큐?"가끔 소희는 유림이 너무 소박해서 전혀 재벌 집 아가씨 같지 않다고 느꼈다. 그녀는 명문 아가씨처럼 오만하지 않았다. 그녀는 바비큐를 즐겨 먹었기에 설사 포장마차라 하더라도 그녀는 아주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바로 이러하기 때문일 가, 주민은 그녀와 이렇게 오랫동안 사귀면서도 그녀가 임 씨네 아가씨라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다.결국 그들은 생선구이를 먹었는데, 주민이 정한 것이었다.소희와 유림이 가게에 도착했을 때 아직 시간이 일러서 가게에는 손님이 별로 없었다. 두 사람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주민을 기다렸다.대략 30분이 지나자 주민이 왔고 그의 곁엔 또 한 사람이 있었다.소희는 송지연을 보았을 때 안색이 어두워졌다. 감히 당당하게 지연을 유림 앞에 데려오다니, 그는 유림과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일까?유림은 주민을 먼저 보았고 즉시 일어나 맞이하며 잔뜩 흥분했다."주민아, 여기!"주민은 다가와서 유림에게 지연을 소개했고 표정은 조금 부자연스러웠다."유림아, 이 사람은 내 사촌 여동생, 송지연이야.""지연아, 내 여자친구 임유림."소희, "......"그녀는 사실 감정에 대해 그다지 잘 알지 못해서 주민의 행동에 어안이 벙벙했다.유림도 어리둥절해졌다. 전에 들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갑자기 튀어나온 주민의 사촌 여동생이 낯설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예의 있게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지연은 명품 옷에 LV 한정판 가방을 들고 목에는 커다란 루비 목걸이, 귀에는 비둘기 알처럼 큰 귀걸이, 손목에도 다이아몬드 팔찌를 하고 있었다. 언뜻 보면 온몸에 주얼리가 반짝여서 크리스마스 나무가 사람이라도 된 줄 알았다.소희는 하마터면 너무 눈부셔서 눈이 멀 뻔했다.지연은 유림이 내민 손을 보지 못한 듯 주민의 팔을 잡고 여린 여자처럼 그에게 기대어 느끼하게 말했다."오빠가 자주 얘기해서 줄곧 만나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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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주민은 이마에 땀을 뻘뻘 흘리며 대답했다.유림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소희의 입맛을 알기에 두 가지 음식을 더 시킨 뒤 메뉴를 웨이터에게 돌려주었다.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지연은 유림의 가방을 바라보았다."유림 언니 가방은 어디에서 샀어요?"유림은 담담한 목소리로 물었다."왜요?"지연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내가 LV의 가방은 거의 다 사봤는데, 언니가 갖고 있는 이 가방은 본 적이 없어서요!"유림은 개의치 않고 말했다."그래요? 나는 물건을 살 때 브랜드 보지 않고 자기 마음에 들면 되거든요!"지연은 입을 삐죽거렸다."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언니 앞으로 사회에 나가면 알게 될 거예요. 명품 가방 하나도 없으면 동료들이 모두 언니를 무시할 거예요."유림이 입은 옷은 맞춤 제작한 것으로 브랜드가 없었고 지연은 오직 브랜드만 알고 있었다.주민은 난처해하며 지연에게 물 한 잔 따라주었다."올 때 목마르다며? 일단 물부터 좀 마셔."지연은 그를 향해 애교를 부렸다."오빠, 나 그냥 물 안 마시는 거 알잖아! 나 코코넛 주스 마실래, 그것도 금방 만든 거!"주민은 고개를 숙여 감히 유림을 보지 못하고 몸을 돌려 웨이터더러 신선한 코코넛 주스 몇 잔을 가져오라고 했다.웨이터는 마침 음식을 올리러 왔다. 여러 가지 맛의 생선구이와 몇 가지 무침이 있었다. 지연은 손에 젓가락을 들고 주민을 지휘했다."오빠, 나 그 바삭바삭한 농어 먹을래."주민은 그녀에게 농어를 집어줬다.지연은 또 흥얼거리며 말했다."가시 없는 거 줘야지!"주민은 또 그녀의 접시를 가지고 와서 그녀에게 생선 살에서 가시를 골라 주었다.소희는 냉담한 얼굴로 맞은편에 있는 두 사람을 쳐다보며 자신의 목구멍에 가시가 걸린 것 같았다.유림의 안색도 당연히 좋지 않았다.지연은 컵에 든 코코넛 주스를 한 모금 마시고 눈살을 찌푸렸다."이게 무슨 맛이야?"그녀는 유림 앞에서 자신이 마셨던 컵을 주민에게 줬다."맛 좀 봐봐, 좀 이상한 거 아니야?"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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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화

유림은 더 이상 참지 못했지만 그녀는 교양이 있어서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마음속의 모든 분노를 삼키고 말을 하지 않았다.소희는 갑자기 입을 열었다."유림이 소심하다면 당신이 여기에 계속 앉아 있을 수 있을 거 같아요?"지연은 고개를 들어 야박한 눈빛으로 소희를 바라보았다."그게 무슨 소리예요? 당신이 뭔데? 그런 말 할 자격이나 있는 거예요?"소희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그럼 넌 자신의 주제를 아는 거예요? 주민은 유림의 남자친구예요!""그런데요?" 지연은 대수롭지 않게 웃었다."난 오빠 사촌 여동생이에요! 설마 여자친구 생겼다고 여동생을 무시해야 하는 건가요?"소희가 말했다."여동생이란 말 좀 삼가줄래요!"그녀는 지긋지긋했다. 만약 유림이 주민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틀림없이 이 가식적이고 역겨운 여자를 발로 창문 밖으로 차버렸을 것이다!지연은 멍하니 있다가 곧 반응하며 안색이 돌변했다."당신 지금 뭐라고요?"주민은 즉시 일어나 지연을 붙잡았다."소란 피우지 마!"그는 고개를 돌려 유림을 바라보았다. 잘생긴 얼굴에는 궁색하고 난감한 표정이 역력했다."미안해. 다음에 내가 다 설명할게. 오늘은 먼저 그녀를 집에 데려다줄게."유림은 약간 실망하여 그를 바라보았다."그래!"주민은 지연을 끌고 밖으로 나갔다. 지연은 뒤돌아서 소희를 보았다. 그녀는 이미 전의 연약하고 나약한 기운이 없어졌다. 그녀는 손을 들어 소희를 가리키며 일진처럼 위협했다."소희라고 했지? 기다려!"소희는 그녀를 상대하기가 귀찮았다.유림은 두 사람이 문을 나서는 것을 보고 창문을 통해 주민이 지연을 데리고 마세라티에 올라 재빨리 차를 몰고 떠나는 것을 보았다.주민은 회사에 출근한 지 얼마 안 됐으니 이런 차를 살 돈이 있을 리가 없다. 그러니 이 차는 틀림없이 지연의 것이었다.한순간, 그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답답했다. 아프지만 또 좀 허전했다.한참이 지나서야 소희는 입을 열었다."사실 나 어젯밤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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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화

어정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희는 구택의 전화를 받았고 그는 그녀가 집에 돌아갔냐고 물었다. 그는 저녁에 접대가 있어서 좀 늦게 돌아간다고 말했다.소희는 곧 도착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구택은 그녀의 기분이 가라앉은 것을 알아차리며 바로 전화를 끊지 않고 식사 자리를 떠나 룸 밖으로 나가며 왜 그러냐고 물었다.소희는 구택의 예리한 관찰력에 놀라며 인차 말했다."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좀 피곤해서요.""그럼 돌아가서 씻고 일찍 쉬어요." 구택은 부드럽게 당부했다."네, 일 봐요, 끊을게요!"소희가 전화를 끊자 택시도 어정에 도착했다. 그녀는 차비를 내고 차에서 내렸다.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나온 소희는 유림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기분이 좀 나아진 것 같았다."나 방금 또 주민이랑 만났어. 그는 나한테 많은 말을 했고."그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주민의 전화를 받았고 주민이 그녀와 만나려 하자 두 사람은 평소에 자주 가던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했다."뭐라고 했는데?" 소희가 물었다.유림이 대답했다."송지연은 확실히 그의 사촌 여동생이래. 그는 지금 그의 외삼촌의 회사에 다니고 있고. 오늘은 송지연이 몰래 그를 따라왔고 그는 전혀 몰랐대."소희는 목소리가 담담했다."그게 다야? 그는 송지연이 그를 좋아하는 거 몰라?""그는 알고 있어. 하지만 그는 그들 사이에 아무 일도 없다고 말했어. 그도 송지연을 좋아하지 않고. 그의 어머니가 아파서 병을 치료할 돈이 필요한데 그는 이번 달 업적이 매우 좋아서 요 두 달의 보너스만 받으면 사직하겠대. 그럼 더 이상 그 송지연과 아무런 관계도 없을 것이고."주민은 매우 진지하게 말했고 유림도 오늘의 일을 용서했다.주민은 매우 열심히 일을 하고 또 우수한 사람이라 회사에서 그를 추구하는 여자를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녀는 마땅히, 또 그를 믿고 싶었다!소희가 물었다."만약, 만약에 말이야, 주민이 돈 때문에 송지연과 사귄다면, 넌 그에게 너의 진정한 신분을 말해서 그를 만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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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화

전화를 끊고 소희는 핸드폰을 한쪽에 두고 마음에 두지 않았다.케이슬.저녁에 심명이 와서 소희더러 주문을 받으라고 요구했다.수미는 무척 난처했다. 심명은 대체 무슨 뜻일까? 왜 소희가 구택의 사람인 걸 뻔히 알면서도 일부러 구택과 해보자는 것일까?그녀가 한창 난처해할 때 시월이 술을 들고 돌아와 손에 든 술을 탁자 위에 놓고 수미에게 말했다."8805의 손님이 소희더러 가라고 했어요. 내가 가는 걸 원하지 않았고요.""……"오늘 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설화는 옆에서 미적지근하게 말했다."손님들도 참, 소희가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모르나 보죠? 그녀는 지금 금지옥엽인데, 어떻게 일반인의 주문을 받겠어요?"이유비라는 다른 한 소녀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사실 소희 씨도 괜찮은 사람인 거 같아요. 우리가 바쁘면 그녀는 항상 주동적으로 도와주잖아요."설화는 콧방귀를 뀌었다."우리 모두 같은 돈 버는데, 남이 심심해서 도와주니까 감동이라도 받은 거야?"수미는 그녀를 힐끗 쳐다보았다."내가 보기엔 너 아직 정신 똑바로 못 차렸구나, 잘리고 싶어?"설화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멋쩍게 입을 다물었다."내가 8805로 갈게요."입구에서 맑은 소리가 들려오자 사람들은 고개를 돌렸고 설화는 깜짝 놀랐다. 소희는 휴게실에 있지 않았는가? 언제 여기에 왔을까?수미는 인차 말했다."이따 임 대표님이 올 수도 있으니까 내가 먼저 8805에 가서 어떤 손님인지 한 번 볼게.""아니에요, 술만 올리는 것일 뿐, 원래 내가 해야 할 일인데요 뭘."소희는 설화를 보지 않고 술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소희가 떠나자 설화는 겁에 질리며 수미한테 물었다."소희가 들었을까요? 나중에 임 대표님한테 가서 무슨 말 하는 거 아니겠죠?"수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이제 와서 무서운 거야? 너 조만간 너의 이 입 때문에 큰코 닥칠 거야!"설화는 불안해하며 조심스럽게 시월을 쳐다보았고 시월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계속 일했다.시월은 창고에서 나오자 마침 석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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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석군은 룸으로 돌아갔고, 심명은 그가 혼자 돌아오는 것을 보자 소희가 오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예쁜 얼굴에는 어쩔 수 없다는 웃음이 드러났다."내가 임구택보다 부족한 게 뭘까."석군은 소파에 앉았다."아마 먼저 알게 된 사람이 임구택이라서 그럴걸요.""먼저 알았다고 좋은 게 아니지! 이 계집애 나중에 임구택한테 단단히 속을 걸!"심명은 일어나며 한숨을 쉬었다."결국 내가 직접 그녀를 찾아가야겠군!"석군은 그를 불렀다."가지 마요. 소희 씨는 8805의 사람에게 불려갔어요.""누가 8805에 있는데?" 심명이 경악하며 물었다."모르겠어요. 아마도 형님 피하려고 거기 간 것 같아요." 석군은 눈썹을 치켜세웠다.심명은 이를 악물었다."이 못된 계집애!"그리고 긴 다리를 내디디며 밖으로 나갔다.그는 천천히 8805로 걸어갔다. 입구에 도착하자 안의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는 벽에 기대어 문을 살짝 열어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는 안의 장면을 보더니 깜짝 놀라다 인차 웃음을 지었다.방안에는 곳곳에 깨진 술병 조각이 있었고 두 여자는 바닥에 엎드려 있었으며 다른 두 여자는 구석에 숨어 있었다. 이때 소희는 한 여자의 머리카락을 잡고 테이블에 박고 있었다.테이블 위에는 온통 유리 조각으로 덮여 있어서 거기에 얼굴이 닿으면 아마 얼굴이 망가질 수 있었기에 그 여자는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며 돼지를 잡는 것처럼 비명을 질렀다.심명은 다른 사람이 와서 소희를 방해할까 봐 아예 안으로 들어가며 문을 닫고 문에 기대어 지켜보았다.소희는 고개를 들어 심명을 힐끗 보았다. 작은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계속 지연을 때렸다.지연의 화장은 이미 지워졌고 방금 한 코도 무너졌다. 그녀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눈앞마저 보이지 않았다."얼굴 때리지 마요. 내가 잘못했어요. 다신 안 그럴게요!"소희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고 바로 그녀를 테이블 위에 박자 여자의 처량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소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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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소희는 휴게실로 돌아가자 심명이 아직 그녀의 뒤에 있는 것을 보고 나지막이 물었다."왜 따라오는 거예요?"심명은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호기심에 물었다."주민은 누구예요?"소희는 눈빛이 싸늘했다."당신과 상관없으니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마요."심명은 그녀의 손등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손 다쳤어요?"소희는 아마도 사람을 때릴 때 부주의로 깨진 유리에 긁혀서 핏자국이 생긴 거라 생각했다.심명은 한숨을 쉬며 그녀의 손목을 잡고 휴게실로 향했다. 소희는 몸부림치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당신도 맞고 싶어요?"심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직접 그녀를 끌고 문을 밀고 들어가 안의 사람들한테 물었다."구급상자 어딨어?"휴게실에 있던 사람은 유비였다. 그녀는 심명이 말하는 것을 듣고 얼굴이 인차 빨개지며 몸을 돌려 궤짝에 가서 구급상자를 찾았고 놀라며 말했다."소희 씨 다쳤어요!"소희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괜찮아요!"유비는 다급히 구급상자를 열었다."내가 약 발라 줄게요!"심명은 그녀한테서 구급상자를 빼앗았다."너 나가!""네, 네!" 유비는 말을 더듬거리며 조심스럽게 심명을 쳐다보며 얼굴을 붉히며 밖으로 나갔다.심명은 구급상자에서 면봉, 소독약을 찾아내며 소희에게 약을 발라주려 했다.소희는 담담하게 말했다."그럴 필요 없어요, 곧 나을 거예요. 가요. 여기는 여자애들이 쉬는 곳이니 당신이 여기에 있는 것은 말이 안 돼요!"심명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만약 임구택한테 소희 씨가 사람 때린 일을 들키고 싶지 않다면, 이따 내가 도와서 수습을 해야 하죠. 그러니까 소희 씨는 순순히 내 말을 들어요!"소희는 눈살을 찌푸렸다."심명 씨, 나한테 시간 낭비하지 마요. 당신과 구택은 상업상의 라이벌이니 나를 이용해서 그를 화나게 하면 당신한테 좋을 거 없어요!"심명은 맞은편 의자에 앉아 고개를 들어 환하게 웃었다."누가 그래요? 그가 화나면 나는 기분이 좋거든요. 그래서 우리 소희 씨는 나한테 아주 쓸모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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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화

소희가 완전히 화내기 전에 심명은 재빨리 뒤로 물러나며 히죽거렸다."화내지 마요, 내가 가서 뒷수습할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할게요. 자기야, 자기가 사람 때릴 때 정말 멋있어요, 난 너무 좋은 걸!"소희가 눈살을 찌푸리자마자 심명은 이미 몸을 돌려 재빨리 문을 나섰다.소희는 심명이 지연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몰랐다. 그녀가 나갔을 때 8805는 이미 깨끗이 청소됐고 방안에 있던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그래서 그녀가 지연을 때린 일은 심명을 제외하고 8층에 있는 그 누구도 몰랐다.심명의 말이 맞았다. 그녀는 확실히 구택에게 이 일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구택이 만약 알았다면 이 일은 틀림없이 커질 것이다.그녀는 여전히 유림이 스스로 처리하길 바랐다. 결국 이건 그녀의 남자친구에 관한 일이었다.구택은 올 때 마침 엘리베이터에서 유비를 만났다. 유비는 조심스럽게 그에게 인사를 한 후 손에 든 물건을 구택에게 건네주었다."임 대표님, 소희 씨가 손을 다쳤는데 이건 제가 그녀에게 산 약입니다. 이따 소희 씨한테 전해주세요."구택은 눈빛이 어두워졌다."소희 씨 어디 다쳤지?"유비는 인차 말했다."손등이 긁혔습니다. 제가 나왔을 때 심 대표님께서 소희 씨에게 소독수를 바르고 있었습니다. 소독수만 바르면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제가 지혈약을 사러 갔습니다."구택은 눈빛이 어두워졌지만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얼마지? 입금해 줄 테니까!"유비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얼마 안 합니다. 이렇게 하실 필요 없습니다. 동료들끼리 서로 돌보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구택은 그녀에게 고맙다고 말했고 마침 엘리베이터가 도착해서 그는 약을 들고 성큼성큼 밖으로 나갔다.그는 곧장 휴게실로 가서 문 앞에 도착한 뒤 유비에게 말했다."노크!"유비는 입술을 오므리고 앞으로 나아가 손을 들어 문을 두드렸다."소희 씨, 나 들어갈게요!"소희는 자신의 책상을 정리하다가 유비의 목소리가 좀 이상하다는 것을 듣고 일어나서 문을 열었는데 한눈에 밖에 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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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소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내 말은 그게 아니에요!""응?" 남자는 이마를 찌푸렸다.소희는 눈빛이 반짝반짝했다."그는 아마 구택 씨를 좋아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구택 씨를 화나게 하는 방식으로 구택 씨의 주의를 끄는 거라고요!"구택,"......"그는 눈썹을 찌푸리고 손을 들어 소희의 이마를 가볍게 두드렸다."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예요?"......다음날 오전, 소희는 유림과 조용한 곳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뒤, 핸드폰의 녹음을 그녀에게 들려주었다.유림은 녹음을 들으며 얼굴이 점차 하얗게 질렸다.그녀는 충격, 슬픔, 실망을 느꼈다…… 모든 감정은 눈물로 변해 쏟아져 나오자 그녀는 힘껏 닦은 뒤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울고 싶지 않았고 소희의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눈물은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쏟아졌다. 결국 그녀는 더 이상 통제할 수 없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오열했다.그녀는 감정을 억누르며 크게 울지 않으려 했지만 온몸은 떨고 있었다.소희는 그녀의 어깨를 다독이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한참이 지나서야 유림은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눈시울이 붉어진 채 목이 멘 소리로 말했다."나는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아. 우리가 함께 있을 때의 즐거움도 전부 진심이었고. 근데 그는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소희는 천천히 말했다. "돈 때문에."이 말을 들은 유림은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다. 그녀가 가장 부족하지 않은 게 바로 돈이었다. 그러나 돈 때문에 사랑을 잃었다니. 그녀는 책상에 엎드려 무한한 슬픔과 무기력함을 느꼈다.그녀는 주민이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는 분명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고 말했고 남을 아첨해서 성공을 얻은 남자들을 경멸했으며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그의 이런 말 때문에 그녀는 신분을 숨기고 그와 사귀었고, 심지어 그의 앞에서 자신이 돈 많다는 것도 감히 드러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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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유림은 고개를 숙이고 눈빛은 어두워졌으며 얼굴도 조롱과 실망으로 가득했다."유림아?" 주민은 그녀가 말하지 않자 걱정하며 물었다."여기서 기다릴게. 30분 후에 네가 오지 않으면 우리는 끝이야!"유림은 말을 마치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그녀는 핸드폰을 보며 마음은 바늘에 찌른 것처럼 아팠다. 전에 주민이 그런 말을 하면 그녀는 감동을 받으며 그와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다시 들으니 그녀는 그냥 그런 자신이 웃겼다!소희가 물었다. "그는 올까?"유림은 눈을 떨구고 고개를 끄덕였다."올 거야!""그럼 나 먼저 갈게, 두 사람 얘기해!" 소희는 일어섰다.유림은 눈물을 머금고 고개를 들었다."고마워, 소희야.""아니야!" 소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떠났다.몇 걸음 걷다 그녀는 뒤돌아보니 유림이 책상 위에 엎드려 두 어깨를 약간 떨며 흐느끼는 것을 보았다.그녀는 갑자기 마음이 놓이지 않아 카페를 떠나지 않고 몸을 돌려 2층으로 올라갔다.그녀는 난간이 있는 곳에 앉았는데, 마침 1층에 앉은 유림을 볼 수 있었다.유림은 무려 20분간 울고서야 고개를 들어 화장실을 향해 걸어갔다. 잠시 후에 그녀는 세수를 하고 돌아왔지만 눈시울은 여전히 빨갰다.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전에 주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재차 목이 메어 흐느꼈고 그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삭제하기 시작했다.사진을 다 지웠을 때 주민은 커피숍에 들어왔다.그는 유림 앞에 가서 앉으며 잘생긴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왜 그래, 꼭 나랑 만나자 하고? 난 팀장님이랑 고객 만나러 간다고 해서 밖에 너무 오래 있을 수 없어."유림은 고개를 들어 주민의 준수의 얼굴을 바라보며 순간 가슴이 아팠다."너 울었어?" 주민은 무척 놀라며 가슴이 아프고 긴장했다."무슨 일이야? 지연이가 너 찾았어? 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 너 믿지 마. 나 정말 그녀를 좋아하지 않아!"이 순간, 유림은 주민이 여전히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느꼈다. 다만……그녀는 가져온 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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