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51화

"그럼 우리 저녁에 뭐 먹을지 생각해 보자."

유림은 생각을 했다.

"스테이크? 샤부샤부? 아니면 바비큐?"

가끔 소희는 유림이 너무 소박해서 전혀 재벌 집 아가씨 같지 않다고 느꼈다. 그녀는 명문 아가씨처럼 오만하지 않았다. 그녀는 바비큐를 즐겨 먹었기에 설사 포장마차라 하더라도 그녀는 아주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바로 이러하기 때문일 가, 주민은 그녀와 이렇게 오랫동안 사귀면서도 그녀가 임 씨네 아가씨라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다.

결국 그들은 생선구이를 먹었는데, 주민이 정한 것이었다.

소희와 유림이 가게에 도착했을 때 아직 시간이 일러서 가게에는 손님이 별로 없었다. 두 사람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주민을 기다렸다.

대략 30분이 지나자 주민이 왔고 그의 곁엔 또 한 사람이 있었다.

소희는 송지연을 보았을 때 안색이 어두워졌다. 감히 당당하게 지연을 유림 앞에 데려오다니, 그는 유림과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일까?

유림은 주민을 먼저 보았고 즉시 일어나 맞이하며 잔뜩 흥분했다.

"주민아, 여기!"

주민은 다가와서 유림에게 지연을 소개했고 표정은 조금 부자연스러웠다.

"유림아, 이 사람은 내 사촌 여동생, 송지연이야."

"지연아, 내 여자친구 임유림."

소희, "......"

그녀는 사실 감정에 대해 그다지 잘 알지 못해서 주민의 행동에 어안이 벙벙했다.

유림도 어리둥절해졌다. 전에 들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갑자기 튀어나온 주민의 사촌 여동생이 낯설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예의 있게 손을 내밀었다.

"안녕하세요!"

지연은 명품 옷에 LV 한정판 가방을 들고 목에는 커다란 루비 목걸이, 귀에는 비둘기 알처럼 큰 귀걸이, 손목에도 다이아몬드 팔찌를 하고 있었다. 언뜻 보면 온몸에 주얼리가 반짝여서 크리스마스 나무가 사람이라도 된 줄 알았다.

소희는 하마터면 너무 눈부셔서 눈이 멀 뻔했다.

지연은 유림이 내민 손을 보지 못한 듯 주민의 팔을 잡고 여린 여자처럼 그에게 기대어 느끼하게 말했다.

"오빠가 자주 얘기해서 줄곧 만나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특별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