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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화

유림은 더 이상 참지 못했지만 그녀는 교양이 있어서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마음속의 모든 분노를 삼키고 말을 하지 않았다.

소희는 갑자기 입을 열었다.

"유림이 소심하다면 당신이 여기에 계속 앉아 있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지연은 고개를 들어 야박한 눈빛으로 소희를 바라보았다.

"그게 무슨 소리예요? 당신이 뭔데? 그런 말 할 자격이나 있는 거예요?"

소희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넌 자신의 주제를 아는 거예요? 주민은 유림의 남자친구예요!"

"그런데요?"

지연은 대수롭지 않게 웃었다.

"난 오빠 사촌 여동생이에요! 설마 여자친구 생겼다고 여동생을 무시해야 하는 건가요?"

소희가 말했다.

"여동생이란 말 좀 삼가줄래요!"

그녀는 지긋지긋했다. 만약 유림이 주민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틀림없이 이 가식적이고 역겨운 여자를 발로 창문 밖으로 차버렸을 것이다!

지연은 멍하니 있다가 곧 반응하며 안색이 돌변했다.

"당신 지금 뭐라고요?"

주민은 즉시 일어나 지연을 붙잡았다.

"소란 피우지 마!"

그는 고개를 돌려 유림을 바라보았다. 잘생긴 얼굴에는 궁색하고 난감한 표정이 역력했다.

"미안해. 다음에 내가 다 설명할게. 오늘은 먼저 그녀를 집에 데려다줄게."

유림은 약간 실망하여 그를 바라보았다.

"그래!"

주민은 지연을 끌고 밖으로 나갔다. 지연은 뒤돌아서 소희를 보았다. 그녀는 이미 전의 연약하고 나약한 기운이 없어졌다. 그녀는 손을 들어 소희를 가리키며 일진처럼 위협했다.

"소희라고 했지? 기다려!"

소희는 그녀를 상대하기가 귀찮았다.

유림은 두 사람이 문을 나서는 것을 보고 창문을 통해 주민이 지연을 데리고 마세라티에 올라 재빨리 차를 몰고 떠나는 것을 보았다.

주민은 회사에 출근한 지 얼마 안 됐으니 이런 차를 살 돈이 있을 리가 없다. 그러니 이 차는 틀림없이 지연의 것이었다.

한순간, 그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답답했다. 아프지만 또 좀 허전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소희는 입을 열었다.

"사실 나 어젯밤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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