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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석군은 룸으로 돌아갔고, 심명은 그가 혼자 돌아오는 것을 보자 소희가 오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예쁜 얼굴에는 어쩔 수 없다는 웃음이 드러났다.

"내가 임구택보다 부족한 게 뭘까."

석군은 소파에 앉았다.

"아마 먼저 알게 된 사람이 임구택이라서 그럴걸요."

"먼저 알았다고 좋은 게 아니지! 이 계집애 나중에 임구택한테 단단히 속을 걸!"

심명은 일어나며 한숨을 쉬었다.

"결국 내가 직접 그녀를 찾아가야겠군!"

석군은 그를 불렀다.

"가지 마요. 소희 씨는 8805의 사람에게 불려갔어요."

"누가 8805에 있는데?"

심명이 경악하며 물었다.

"모르겠어요. 아마도 형님 피하려고 거기 간 것 같아요."

석군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심명은 이를 악물었다.

"이 못된 계집애!"

그리고 긴 다리를 내디디며 밖으로 나갔다.

그는 천천히 8805로 걸어갔다. 입구에 도착하자 안의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는 벽에 기대어 문을 살짝 열어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는 안의 장면을 보더니 깜짝 놀라다 인차 웃음을 지었다.

방안에는 곳곳에 깨진 술병 조각이 있었고 두 여자는 바닥에 엎드려 있었으며 다른 두 여자는 구석에 숨어 있었다. 이때 소희는 한 여자의 머리카락을 잡고 테이블에 박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온통 유리 조각으로 덮여 있어서 거기에 얼굴이 닿으면 아마 얼굴이 망가질 수 있었기에 그 여자는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며 돼지를 잡는 것처럼 비명을 질렀다.

심명은 다른 사람이 와서 소희를 방해할까 봐 아예 안으로 들어가며 문을 닫고 문에 기대어 지켜보았다.

소희는 고개를 들어 심명을 힐끗 보았다. 작은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계속 지연을 때렸다.

지연의 화장은 이미 지워졌고 방금 한 코도 무너졌다. 그녀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눈앞마저 보이지 않았다.

"얼굴 때리지 마요. 내가 잘못했어요. 다신 안 그럴게요!"

소희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고 바로 그녀를 테이블 위에 박자 여자의 처량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소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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