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김씨 가문에게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면 왜 김씨 가문에게 그렇게 좋은 프로젝트를 준 거야! 왜 처남인 내게 주지 않고?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처남보다 더 친하단 말이야? 다 돈 때문이겠지! 다만, 그들이 어떤 방법으로 돈을 주고받았는지 모를 뿐이야.”“그럼 그렇지! 제아무리 진정기라 해도 사람인데 어떻게 그렇게 청렴하고 깨끗할 수 있겠어! 이렇게 꽁꽁 숨기고 있었다니!”주현철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욱 불만이 많아졌고,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확 일어났다."내가 그 자식에게 찾아가야겠어!"그가 막 떠나려던 순간 아내가 뒤따라오는 것을 보고 재빨리 그녀를 막아 나섰다."뭐 하는 거야, 말리지 마! 오늘 당신이 말린다 해도 난 갈 거야! 가서 따져야겠어! 진정기 그 자식 선을 넘었어!”"내가 왜 당신을 말려요! 나도 같이 갈 거예요!"주 부인은 자기 가방을 챙기며 말했다.“당신 말이 맞아요! 설명을 들어야 해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우리가 그 집의 얼마나 많은 일을 해주었는데!”“나는 가연이를 내 딸로 삼고 효영이가 질투 날 정도로 잘해줬어요! 그런데 고작 프로젝트 하나도 주지 않는다니! 우리가 무슨 과분한 걸 바란 것도 아니잖아요. 정말 너무했어요!”그녀는 오랜 세월 억눌려 있던 분노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듯이 분개하며 말했다."가서 따져야 해요! 가연이의 병을 치료하려 내가 신의까지 모셔 왔는데! 내가 아니었으면 가연이 그 애는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데!”"그 자식, 가연이를 얼마나 예뻐하는 거 같지도 않더니만, 흥!"주현철은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밖에서 여잘 만나고 있었잖아! 어쩌면 아들 하나 낳으려고 그랬을 수도 있지. 만약 정말 가연이를 아낀다면 독에 중독되었는데도 아직 조사한다는 말도 없고 가만히 있을 리 없어!”서둘러 남편을 따라 문밖으로 나가던 주 부인은 멈칫하다 남편을 쳐다보며 말했다."당신이 이렇게 말하니 그런 것도 같네요! 그럼, 그 사람이 몇 년 동안 가연이를 예뻐하는 척한 거예요?""그런
Last Updated : 2024-10-29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