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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7화

"만약 김씨 가문에게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면 왜 김씨 가문에게 그렇게 좋은 프로젝트를 준 거야! 왜 처남인 내게 주지 않고?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처남보다 더 친하단 말이야? 다 돈 때문이겠지! 다만, 그들이 어떤 방법으로 돈을 주고받았는지 모를 뿐이야.”

“그럼 그렇지! 제아무리 진정기라 해도 사람인데 어떻게 그렇게 청렴하고 깨끗할 수 있겠어! 이렇게 꽁꽁 숨기고 있었다니!”

주현철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욱 불만이 많아졌고,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확 일어났다.

"내가 그 자식에게 찾아가야겠어!"

그가 막 떠나려던 순간 아내가 뒤따라오는 것을 보고 재빨리 그녀를 막아 나섰다.

"뭐 하는 거야, 말리지 마! 오늘 당신이 말린다 해도 난 갈 거야! 가서 따져야겠어! 진정기 그 자식 선을 넘었어!”

"내가 왜 당신을 말려요! 나도 같이 갈 거예요!"

주 부인은 자기 가방을 챙기며 말했다.

“당신 말이 맞아요! 설명을 들어야 해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우리가 그 집의 얼마나 많은 일을 해주었는데!”

“나는 가연이를 내 딸로 삼고 효영이가 질투 날 정도로 잘해줬어요! 그런데 고작 프로젝트 하나도 주지 않는다니! 우리가 무슨 과분한 걸 바란 것도 아니잖아요. 정말 너무했어요!”

그녀는 오랜 세월 억눌려 있던 분노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듯이 분개하며 말했다.

"가서 따져야 해요! 가연이의 병을 치료하려 내가 신의까지 모셔 왔는데! 내가 아니었으면 가연이 그 애는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데!”

"그 자식, 가연이를 얼마나 예뻐하는 거 같지도 않더니만, 흥!"

주현철은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밖에서 여잘 만나고 있었잖아! 어쩌면 아들 하나 낳으려고 그랬을 수도 있지. 만약 정말 가연이를 아낀다면 독에 중독되었는데도 아직 조사한다는 말도 없고 가만히 있을 리 없어!”

서둘러 남편을 따라 문밖으로 나가던 주 부인은 멈칫하다 남편을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이 이렇게 말하니 그런 것도 같네요! 그럼, 그 사람이 몇 년 동안 가연이를 예뻐하는 척한 거예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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