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의 아내로 간택당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331 - 챕터 1340

2452 챕터

제1331화

갑자기 그녀는 고개를 들어 굳게 말했다.“하지만 아빠, 한 번만 더 하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우리...... 다이어트라고 생각하지 말고, 꼭 얼마나 감량되어야 한다고도 생각하지 말아요. 지금 이상황으로는 더 이상 찔 곳도 없을 거예요. 그냥 내 마음대로 언니랑 함께 있게 해주세요. 언니랑 같이 있으면 엄청 기쁘고 절대로 절 헤칠 일이 없을 거예요.”진정기는 좀 의아했다.딸의 예쁜 눈을 보았는데, 확고한 신념으로 가득 차 있었다.오랫동안 그녀의 이런 눈빛을 보지 못했다.그녀의 눈이 이렇게 빛을 발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그는 자기도 모르게 약간 마음이 흔들렸다.“가연아...... .”“절 위해서인 거 알아요. 근데 토마토 오이들은 정말 토할 것 같아요. 아빠가 몰라서 그렇지 저 진짜 몇번이나 토했어요...... 저 진짜 열심히 했었어요.”그녀는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저도 그 누구보다도 약해지고 싶어요. 예쁜 치마도 입고 싶고 춤도 추고 싶고...... 별의별 방법을 다 해봐도 안되잖아요. 위라도 잘라야 하나요?”“위를 자를 일이 있더라도 마지막을 해보게 해주세요!”그녀는 다급하게 말했다.“반년! 반년만...... 아니, 3개월만 시간 주세요. 3개월안에 제가 살이 더 찌면 그때 가서 수술 받을게요. 아니면 아빠가 하라는대로 다 할게요!”손을 들어 눈물을 닦으려 했지만 울수록 눈물이 줄줄 흘렀다.보는 진정기는 마음이 아팠다.그는 일어나 걸어와 딸의 두 어깨를 가볍게 껴안았다.체형 때문에 그는 심지어 안을 수 없었다. 두 손을 어깨 양쪽에 걸치고 작은 소리로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가연아, 아빠는 너 밖에 없어. 아빠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네 건강이 걱정돼서 그래...... 건강에만 이상이 없다면 아무리 뚱뚱해도 괜찮아. 평생 이 모습이여도 가장 예쁜 아빠 딸이야!”“아빠...... .”줄곧 위엄이 있던 아빠가 뜻밖에도 이런 말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진가연은 이런 아빠의 모습이 좀 의외였다.눈물어린 눈으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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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2화

아빠의 허락을 받고 이튿날 아침, 진가연은 즐겁게 외출 준비를 했다.그녀는 한소은에게 알리지 않았다.만나서 이 좋은 소식을 그녀에게 공유할 생각이었다.그리고 그녀는 오늘 계속 한소은한테서 밥을 먹을 생각이다.심지어 어떤 맛나는 음식을 먹게 될지 기대도 되었다.막 외출하려고 할 때, 주현철이 큰 주머니을 쥐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즉시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외숙모가 아빠를 설득하지 못하여 외삼촌을 보낸게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연아, 어디 가?”그녀를 보고 주현철은 인사를 건넸다.“네, 근데 삼촌 이게...... .”그가 잔뜩 이고 온 물건들을 봐도 무언가 심상치 않았다.주현철은 웃으며 말했다.“네 아빠한테 볼일이 좀 있어서...... 아빠 계시지?”“...... .”과연 외숙모대신 설득하려고 온 것이었다.진가연은 무의식중에 입을 뗐다.“아빠 안 계신...... .”말을 채 하기도 전에 진정기의 목소리가 울렸다.“무슨 일이야?”=주현철은 멍하니 있다가 그제서야 가연이가 아빠는 집에 계시지 않는 다는 말이 들리는 듯했다.그러나 한순간의 의혹일 뿐, 곧 정신을 차리고 물건을 들고 그녀를 넘어 곧장 걸어갔다.“매형, 이건 며칠 전에 연이가 남강에서 가져온 건데, 고모부한테 효도해야 한다며 가져가라고 했어요. 어디다가 둘까요?”“마음만 받을게. 나한테 필요없는 물건들이야. 그만 가지고 가게나.”진정기는 담담하게 말했다.“물건도 받으셔야죠! 연이 마음인데 제가 도로 가져가면 저한테 성을 낼겁니다. 아니면 매형이 직접 돌려주시든가요 걔 그 고집은 나도 감당이 안 돼서 말이에요...... 하하하하...... .”농담을 주고받으며 이미 자각적으로 빈터를 찾아 물건을 모두 내려놓았다.진가연은 힐끗 보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근데 수량은 정말로 넘쳐났다.쌓여있었는데 공기 중에 옅은 초목 냄새가 났다.“가연아, 너 나간다고 하지 않았어?”그녀가 거기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진정기가 입을 열었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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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3화

확실히 전에 가연이는 그의 전화를 받는 것을 매우 두려워했고, 외출도 거의 하지 않았었다.그는 그런 딸을 보고만 있었을 뿐, 마음속으로 조급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한 아이의 아빠로서, 어릴 때부터 모성애가 부족한 딸을 마주하면서 그는 정말 어떻게 소통하고 교류해야 할지 몰랐다.군인이었던 습관적으로 부대에서의 수법으로 딸을 요구했었다.엄격한 장군만이 좋은 병사를 데리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마찬가지로 엄격한 아빠만이 말을 잘 듣는 자녀들을 단속할 수 있다고 여겼다.그의 생각은 맞았다.하지만 가연이는 지나치게 그의 말을 듣고 그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두려움만 가득차있었다.심지어 때때로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저도 모르게 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이것은 그가 원하는 것이 아니지만,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몰랐다.어제 오후, 김서진이 공무로 찾왔을 때 두 사람은 몇 마디 더 이야기했었다.그는 이 젊은이를 매우 좋아한다.사고방식도 뚜려하고 안목도 있으며, 일을 하는 데 수단이 있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현재 상업인들 사이에서는 확실히 매우 드문 사람이며 결코 자신의 신분과 지위 때문에 기회를 노려 어떤 이득을 얻은 적이 없다.뜻밖에도 그는 자기와 그의 부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원래 흥미는 없었다.다른 사람의 사생활에도 흥미가 없고 게다가 그 여자에 대한 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때문이다.가연이를 꼬드겨 디저트를 먹게 하고 그녀에게 엉망진창인 이념을 주입시키고 말이다.만약 김서진의 체면을 보지 않았다면 그는 반드시 하인에게 그녀를 집에서 내쫓게 했을것이다.그러나 김서진은 그의 부인을 위해 사정한 것이 아니었다.옳고그름에 대해서 변명하지도 않고, 단지 두 사람 사이의 재미있는 일을 말했을 뿐이다.그는 처음에 이 여자는 단순하고 고집스러웠는데, 후에 함께 있은후에야 이 여자는 사실 명확한 자신만의 이념을 갖고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다만 입으로 말하는 것을 싫어하여 성과를 얻은 후에야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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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4화

비록 매형의 이러한 성격은 알고 있었지만, 직설적으로 나오니 다소 민망했다.“매형, 아직 시간도 이른데, 뭐하러 급하게 가려고 그래요.”“이 처남이 매형이랑 다정하게 얘기 좀 하고 싶어서 그래요.”“요점만 말해! 난 너랑 그럴 시간이 없어!”진정기는 얼굴이 차가워졌다.진정기는 그의 이러한 번지르르한 말투와 얼굴을 싫어한다.그가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 어쩔 수 없이 웃음을 거두고 정색하며 말했다.“있어요! 요점만 말할게요.”“그 듣기로는 영서의 입찰권이 매형 손에 있다고 그러던데...... .”그는 소식을 알아보고 곧장 달려왔다.한 걸음이라도 늦으면 다른 사람의 손에 떨어질까 봐 두려웠다.모두 기름진 물은 남의 밭에 흐르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이 매형은 고집불통이어서 여태껏 가족을 도와 이득을 좀 더 챙길 줄 몰랐다.그가 만약 더 이상 주동적으로 쟁취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보나 마찬가지다.“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진정기는 눈썹을 찌푸리며 그가 이 일을 위해 왔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았다.소문이 났을 때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준동하고 있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몇번이나 와서 그를 떠보았지만 모두 화가 나서 돌아왔다.그래서 아침부터 이 처남이 이렇게 많은 물건을 들고 찾아왔을 때 부터 그는 이미 알았다.“밖에 소문 다 퍼졌어요.”주현철은 팔을 휘두르며 과하게 동작을 취했다.“그럼 이 일이 사실인가 봐요! 그럼 전에도 그랬는데, 이번에...... 저부터 생각해 주면 안 돼요!”그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키며 헤벌쭉 웃었다.진정기는 그를 흘겨보고 입꼬리를 들추었다.“너?”그는 아주 긴 끝소리를 끌었는데, 목소리에는 의문이 가득했다.“네! 좋은 일이잖아요. 아이들을 위해 백신을 파종하고, 환난을 미연에 방지하고, 나라와 백성을 이롭게 하는 이렇게 좋은 일에 저도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매형도 성실하게 일하고,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고 있는데, 저도 돕고싶고 옆에서 배우고 싶습니다!”그는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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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5화

“매형, 제가 모셔다 들릴게요.”주현철은 나가려는 그를 보고 바삐 말했다.“엊그저께 방금 차를 바꿨는데, 편안한지 좀...... .”진정기는 고개를 돌려 그를 힐끗 보았는데, 눈살을 찌푸렸다.그는 곧 깨달았다.“아...... 알았어요! 겸곤하게 행동할게요.”얼굴에 웃음이 가득 쌓여 자신이 능한 그 수법을 나타내자 진정기는 그를 지그시 보고는 고개를 저었다.‘알긴 뭘 알아!’몇 번이나 말했는데, 그는 전혀 마음에 새기지 않았다.‘말해봤자 내 입만 아프지...... .’...... 진정기를 보낸 후, 주현철도 먼저 집으로 돌아갔왔데, 문에 들어서자마자 아내가 막 나가려는 것을 보고 물었다.“너도 나가게?”“신의 찾으러 갈려고!”“근데 너도 라니?”손을 흔들며 직접 그녀의 이 화제를 생략하고 주현철이 말했다.“신의라니? 가연이가 싫다고 하지 않았어?”“어린애가 뭘 안다고 그래! 게다가 신의도 거부하지는 않았단 말이야! 다만 그 김사모님이랑 트러블이 좀 있어서 그렇지!”대수롭지 않게 말하면서 주부인은 위아래로 그를 훑어보았다.“오늘 좀 이상하다? 전에는 내가 신의를 어떻게든 찾았으면 했잖아. 그래서 네가 네 매형한테 아부하려고 그러지 않았어? 오늘 무슨 약이라도 잘못 먹었니?”“퉤퉤...... .”연거푸 두 모금 뱉고, 주현철은 온통 불쾌한 얼굴로 말했다.“헛소리 하지 마!오늘은 기분이 좋으니 이대로 넘어가주지! 그 영서의 그 프로젝트말이야..... 내가 가져왔어!”“영서? 그 고깃덩어리?”주부인은 남편의 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최근에 이에 관련된 일을 자주 들었었다.경쟁이 너무 커서 그의 작은 회사의 규모와 실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그랬었다.그러나 이 고깃덩어리가 진정기 손에 쥐어져 있기 때문에, 그들은 군침을 흘리며 자신의 입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생각하자니 화가 치밀었다.남편이 이렇게 득의양양한 것을 보고 프로젝트를 따냈다는 말을 듣고 주부인도 기뻐하기 시작했다.“정말이야?!”“너를 속여서 뭐 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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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6화

“거봐, 나 없이 할 수 있겠어?”자신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주부인은 매우 의기양양했다.돌아서서 몇 걸음 걷고 나서 다시 멈추고 돌아섰다.“맞다, 네 매형이 승낙한 거 확실하지?”질문을 받고 주현철은 곰곰이 생각했다.“확실해! 입찰서 잘 준비하라고 그랬어. 예쁘게 잘 하라고...... .”말하다가 잠시 멈추다가 다시 손을 흔들며 말했다.“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그 사람들은 원래 말을 애매모호하게 하고 그래. 아니면 꼬리라도 잡히면 인생 종 치잖아.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나도 알아 들어야지!”그는 입으로는 이렇게 말하고도 마음속으로는 좀 불안했다.‘근데 내 어깨 두드렸잖아? 그게 시그널 아니야?’‘그래! 맞아! 그냥 대놓고 말하기 어려워서 그랬을 거야!’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다시 말투가 굳어졌다.“됐어, 그만 말하고 얼른 신의 찾으러 가 봐! 근데 그 신의랑 김 사모님이 뭐 어떻다고?”이 말을 꺼내자 주부인은 화가 나서 입을 삐죽 내밀고 말했다.“신의 모시고 친히 찾아갔는데, 그 김사모님이라는 여자가 말이 어찌나 날카로운지 신의님이 화가 나셔서 가버렸잖아. 네 누나도 그렇게 위풍이 넘치지는 않았어! 그 여자 집만 아니었다면 뺨이라도 날리는 거였는데...... .’“김서진 아내 아니야?”“맞아! 왜? 김서진 아내라니깐 무서워? 난 하나도 안 무서워! 지가 뭐가 잘났다고! 듣기로는 그 집의 어르신은 산으로 보내졌데...... 얼마나 심성이 고약한 여자인지...... .”주현철은 콧방귀를 뀌었다.“무섭다고? 오늘전 까지만 해도 무서운 마음이 좀 있기는 했는데, 내가 영서 프로젝트 해내면 돈방석에 앉게 될거야! 그때 김서진이고 뭐고 내 눈에도 들어오지 않을걸? 그리고 소문 나가지 않게 조심해!”“맞아!”손을 꼭 쥐고, 주부인도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무서워 할 거 없어! 너무 재수없어! 어제 가연이가 그 여자 편들면서 나한테 대드는데, 내가 가슴이 너무 아팠어. 아마도 그 여자가 가연이 한테 칼로리가 높은 음식만 줘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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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7화

가연이에 비하면 연이는 정말 훌륭한 아이다.외국에서 서양 의학 과정을 이수하고, 다시 돌아와서 계속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다.의학을 융합하여 관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참, 미래가 밝다! ‘참, 할 수만 있다면 신의보고 우리 연이를 제자로 들이라고 해야겠어!’설사 원씨어르신의 제자로 들어갈 수는 없더라도 제자의 제자로 들어가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더욱 마음을 다잡고 오늘 신의에게 잘 말해야겠다고 다짐했다.......원철수가 막 외출하려고 할 때 주부인에게 가로막혔다.그는 의외로 이 여자가 정말 신통하고 느꼈다.전에 그의 전화번호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그가 어디에 사는지도 알고 있다.그러나 자세히 생각해 보면 좀 무섭기도 하다.주부인은 그가 지금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고 매우 밝고 우호적이게 웃었다.손에 크고 작은 것을 들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뒤에 따라오는 하인은 더 많이 들고 있었다.“원 선생니, 허허...... 원 선생님...... .”그녀는 웃으면서 말했다.“지금......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제 스케줄표 하나 더 드릴까요?”그는 차가운 소리로 말했다.“좋아요!”거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지만 그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주부인은 곧 말을 바꾸었다.“아니, 전 그런 뜻이 아닙니다. 제 말은, 어제는 정말 너무 미안했어요. 사과하러 왔습니다다.”“어제 정말 미안했어요. 그 김 사모님이 신의님한테 그렇게 대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근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카한테 이미 신신당부해놓고 그 여자랑 머리하라고 했습니다.”그녀는 충성심을 표하고 싶었고, 자신은 절대적으로 신의의 편에 서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다.그러나 원철수에게 있어서 그녀가 어느 편에 서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제가 상관할 바는 아닌거 같습니다.”그는 앞으로 몇 걸음 가다가 다시 걸음을 멈추어 그녀를 보았다.“참, 그 사모님은 제가 조카분을 치료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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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8화

당당하게 말했던 주부인은 그대로 말문이 막혔다.농담으로한 소리를 신의는 진담으로 받아드리고 있었다.그녀가 망설이는 순간, 그녀의 뜻을 알아차리고 원철수는 안전벨트를 매고 냉담한 얼굴로 말했다.“그럴 용기없으면 관두고요.”이 한마디는 순식간에 그녀의 자존심을 자극했다.“그럴 용기가 없다니요!”원철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시동을 걸었다.그가 화가 난 줄 알고, 주부인은 얼른 말했다.“다들 그 집안을 두려워하는데,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 형부가 진부장인데 제가 무서워할 리가 없잖아요! 두고보세요! 제가 때리기만 하면 우리 조카 치료해주실거죠?”앞을 보고 원철수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그때 다시 얘기하죠.”말을 마치자 이미 시동을 걸었고 액셀을 밟자 앞으로 나아갔다.주부인은 바빠서 손을 놓았는데, 차가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을 보고 목청을 높여 소리쳤다.“지켜보세요! 전 약속을 지킬겁니다!”......원철수는 이 실험에 대해서도 극히 심혈을 기울였다.손에 있는 일을 바삐 보내고 곧장 연구소로 달려갔지만 실험실에 들어서자마자 보지 말아야 할 사람을 보게 되었다.“당신?! 안 온다고 했잖아요?!”흰 가운을 입은 사람의 그림자를 똑똑히 본 후, 그는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가서 감정이 좀 격해져서 말했다.“네? 제가 그랬던가요?”몸을 돌리자 한소은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완전히 잊어버린 모습을 보였다.“당연히 말했었지! 이 실험을 더 이상 계속해서는 안 된다고 나간다고 했잖아!”원철수는 기세등등하게 말했다.사실 그의 심정은 매우 복잡했다. 한편으로 한소은의 손에 있는 그 과거의 수치를 원했고 다른 한편으로 또 그녀가 어떤 성적을 낼수 있다는것을 믿지 않았다.이곳에서 다시 그녀를 보고 싶지 않았다.그의 질문에 한소은은 진지하게 잠시 생각했지만 여전히 생각이 나지 않은 듯 손을 흔들며 말했다.“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랬다면 없는 일로 하시죠.”원철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어떻게 없던 일도 할 수 있어요! 말을 뱉었으면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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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9화

손으로 자신의 목을 만지고 또 입을 벌리고 말하려 했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그는 초조한 바람에 땀이 흘러내릴 것 같았지만, 한소은은 오히려 그를 등지고 실험에 전념했다.원철수는 급해져서 그렇게 많은 것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비록 그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틀림없이 한소은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손을 들어 한소은을 두드렸지만 그녀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허리를 굽혀 앞에 있는 물건을 열심히 쳐다보았다.계속 두드리니 한소은은 짜증이 나서 몸을 돌려 그의 몸에 또 두 번 찔렀다.“거참, 귀찮게 하네요!”“...... .”이번에는 소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손도 움직일 수 없다.이런 느낌은 정말 기괴하고 무섭다. 그는 거기에 서서 눈알만 돌릴뿐 이 세상 모든것이 환상적이라고 느꼈다.오래된 인식이 모두 전복될 것 같은데...... .‘설마 이 세상에 정말 어떤 점혈법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겠지?’‘하필 가장 마음에 들지 않고 가장 상대하기 싫은 이 여자한테?’그는 마음속으로 이런 것의 존재를 믿지 않았지만, 만약 존재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지금 여기에 서서 말을 할 수 없고 움직일 수 없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뺨 양쪽에서 땀이 흘러내렸다. 그는 질곡에서 필사적으로 벗어나고 싶었다. 이런 기괴한 느낌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마치 온몸의 힘을 다 써도 조금도 쓸모가 없었다.‘이상해, 너무 이상해!’그를 해결하고 난 한소은은 조용히 실험에 몰두했다.사실 그녀가 실험을 할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하게 했었다.전에는 이교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녀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오지 않았고, 더욱이 아무도 옆에서 떠들지 않았다.하지만 원철수는 명예를 낚는 것을 좋아하면 그만이지 쓸데없는 말도 많았다. 항상 그녀의 귓가에서 중얼대며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시끄러웠다.만약 정말 짜증나지 않는다면, 그녀는 혈을 찌르는 방법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이런 일이 전해지면 불필요한 번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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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0화

순간, 이교수의 주의력도 컴퓨터 쪽에 매료되어 원철수의 손을 놓고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어때?”한소은은 대답하지 않고 손가락이 재빨리 키보드를 두드리자 스크린의 수치가 재빨리 뛰여오르는것을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통합에 성공했다.“성공했다!”그녀의 환호소리에는 흥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비록 이번에 한 실험은 상대적으로 비교적 간단한 약초융합이지만 하나의 큰 진보라고 할수 있다.성공한 선례만 있다면 그 뒤의 실험은 그리 어렵지 않고 늘 공통성이 있다.“잘 됐어!”이교수도 매우 기뻐하며 두 손으로 주먹을 쥐고 즐겁게 계속 흔들었다.“잘 됐어!너무 잘 됐어!”“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어! 너 진짜 대단해! 결국엔 네 손에 해결될 문제였어! 난 네가 다시는 안 올 줄 알았는데, 잘 왔어!””네가 돌아왔으니 앞으로의 실험은 탄탄대로를 걷게 될거야!”“그치? 철수야.”대답이 없자 그는 고개를 돌려 원철수를 보았는데, 거기에 꼼짝도 하지 않고 서있는 것을 보았다. 아직도 전에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고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뭔가 좀 무거워 보였다.“철수야?”이교수는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가 화가 나서 그런줄 알았다.한소은은 정신을 차리고서야 뒤에 그가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곧장 일어나 빨리 먼저 원철수의 곁으로 가서 손을 들어 그의 등을 힘껏 두드렸다.“너무 좋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기쁜가봐요.”그녀가 마구 때리는 것 같지만, 원철수는 순간 몸에 무슨 억압적인 것이 갑자기 원활해진 것 같았다.손발도 곧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만 약간 마비되었다.“그래?”이교수는 좀 의심스러웠다. 아무리 기뻐도 저렇게 아무런 표정도 없고 반응이 없다는게 믿겨지지 않았다.“철수야?”정신을 차린 원철수는 한소은을 힐끗 보았는데 눈빛이 복잡하여 이교수가 그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바삐 대답했다.“네, 교수님!”입을 열자 목이 좀 쉰것 같아서 다시 힘을 내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기회를 틈타 자신의 난처함을 숨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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