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말했던 주부인은 그대로 말문이 막혔다.농담으로한 소리를 신의는 진담으로 받아드리고 있었다.그녀가 망설이는 순간, 그녀의 뜻을 알아차리고 원철수는 안전벨트를 매고 냉담한 얼굴로 말했다.“그럴 용기없으면 관두고요.”이 한마디는 순식간에 그녀의 자존심을 자극했다.“그럴 용기가 없다니요!”원철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시동을 걸었다.그가 화가 난 줄 알고, 주부인은 얼른 말했다.“다들 그 집안을 두려워하는데,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 형부가 진부장인데 제가 무서워할 리가 없잖아요! 두고보세요! 제가 때리기만 하면 우리 조카 치료해주실거죠?”앞을 보고 원철수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그때 다시 얘기하죠.”말을 마치자 이미 시동을 걸었고 액셀을 밟자 앞으로 나아갔다.주부인은 바빠서 손을 놓았는데, 차가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을 보고 목청을 높여 소리쳤다.“지켜보세요! 전 약속을 지킬겁니다!”......원철수는 이 실험에 대해서도 극히 심혈을 기울였다.손에 있는 일을 바삐 보내고 곧장 연구소로 달려갔지만 실험실에 들어서자마자 보지 말아야 할 사람을 보게 되었다.“당신?! 안 온다고 했잖아요?!”흰 가운을 입은 사람의 그림자를 똑똑히 본 후, 그는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가서 감정이 좀 격해져서 말했다.“네? 제가 그랬던가요?”몸을 돌리자 한소은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완전히 잊어버린 모습을 보였다.“당연히 말했었지! 이 실험을 더 이상 계속해서는 안 된다고 나간다고 했잖아!”원철수는 기세등등하게 말했다.사실 그의 심정은 매우 복잡했다. 한편으로 한소은의 손에 있는 그 과거의 수치를 원했고 다른 한편으로 또 그녀가 어떤 성적을 낼수 있다는것을 믿지 않았다.이곳에서 다시 그녀를 보고 싶지 않았다.그의 질문에 한소은은 진지하게 잠시 생각했지만 여전히 생각이 나지 않은 듯 손을 흔들며 말했다.“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랬다면 없는 일로 하시죠.”원철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어떻게 없던 일도 할 수 있어요! 말을 뱉었으면 끝까지
손으로 자신의 목을 만지고 또 입을 벌리고 말하려 했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그는 초조한 바람에 땀이 흘러내릴 것 같았지만, 한소은은 오히려 그를 등지고 실험에 전념했다.원철수는 급해져서 그렇게 많은 것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비록 그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틀림없이 한소은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손을 들어 한소은을 두드렸지만 그녀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허리를 굽혀 앞에 있는 물건을 열심히 쳐다보았다.계속 두드리니 한소은은 짜증이 나서 몸을 돌려 그의 몸에 또 두 번 찔렀다.“거참, 귀찮게 하네요!”“...... .”이번에는 소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손도 움직일 수 없다.이런 느낌은 정말 기괴하고 무섭다. 그는 거기에 서서 눈알만 돌릴뿐 이 세상 모든것이 환상적이라고 느꼈다.오래된 인식이 모두 전복될 것 같은데...... .‘설마 이 세상에 정말 어떤 점혈법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겠지?’‘하필 가장 마음에 들지 않고 가장 상대하기 싫은 이 여자한테?’그는 마음속으로 이런 것의 존재를 믿지 않았지만, 만약 존재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지금 여기에 서서 말을 할 수 없고 움직일 수 없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뺨 양쪽에서 땀이 흘러내렸다. 그는 질곡에서 필사적으로 벗어나고 싶었다. 이런 기괴한 느낌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마치 온몸의 힘을 다 써도 조금도 쓸모가 없었다.‘이상해, 너무 이상해!’그를 해결하고 난 한소은은 조용히 실험에 몰두했다.사실 그녀가 실험을 할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하게 했었다.전에는 이교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녀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오지 않았고, 더욱이 아무도 옆에서 떠들지 않았다.하지만 원철수는 명예를 낚는 것을 좋아하면 그만이지 쓸데없는 말도 많았다. 항상 그녀의 귓가에서 중얼대며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시끄러웠다.만약 정말 짜증나지 않는다면, 그녀는 혈을 찌르는 방법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이런 일이 전해지면 불필요한 번거로
순간, 이교수의 주의력도 컴퓨터 쪽에 매료되어 원철수의 손을 놓고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어때?”한소은은 대답하지 않고 손가락이 재빨리 키보드를 두드리자 스크린의 수치가 재빨리 뛰여오르는것을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통합에 성공했다.“성공했다!”그녀의 환호소리에는 흥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비록 이번에 한 실험은 상대적으로 비교적 간단한 약초융합이지만 하나의 큰 진보라고 할수 있다.성공한 선례만 있다면 그 뒤의 실험은 그리 어렵지 않고 늘 공통성이 있다.“잘 됐어!”이교수도 매우 기뻐하며 두 손으로 주먹을 쥐고 즐겁게 계속 흔들었다.“잘 됐어!너무 잘 됐어!”“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어! 너 진짜 대단해! 결국엔 네 손에 해결될 문제였어! 난 네가 다시는 안 올 줄 알았는데, 잘 왔어!””네가 돌아왔으니 앞으로의 실험은 탄탄대로를 걷게 될거야!”“그치? 철수야.”대답이 없자 그는 고개를 돌려 원철수를 보았는데, 거기에 꼼짝도 하지 않고 서있는 것을 보았다. 아직도 전에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고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뭔가 좀 무거워 보였다.“철수야?”이교수는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가 화가 나서 그런줄 알았다.한소은은 정신을 차리고서야 뒤에 그가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곧장 일어나 빨리 먼저 원철수의 곁으로 가서 손을 들어 그의 등을 힘껏 두드렸다.“너무 좋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기쁜가봐요.”그녀가 마구 때리는 것 같지만, 원철수는 순간 몸에 무슨 억압적인 것이 갑자기 원활해진 것 같았다.손발도 곧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만 약간 마비되었다.“그래?”이교수는 좀 의심스러웠다. 아무리 기뻐도 저렇게 아무런 표정도 없고 반응이 없다는게 믿겨지지 않았다.“철수야?”정신을 차린 원철수는 한소은을 힐끗 보았는데 눈빛이 복잡하여 이교수가 그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바삐 대답했다.“네, 교수님!”입을 열자 목이 좀 쉰것 같아서 다시 힘을 내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기회를 틈타 자신의 난처함을 숨겼
그는 지금 머릿속이 온통 방금 그 상상할 수 없는 일로 가득하다.실험의 성공을 포함한 다른 어떤 일도 그의 주의력을 돌릴 수 없었다.이교수도 그의 정서가 그다지 옳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전에 그가 한소은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한 것을 생각하고, 한소은이 실험을 성공시켜서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너도 고생많았어. 매일 실험에 몰두하느라 다크서클도 생기고 말이야.”“오늘은 먼저 돌아가서 푹 쉬어! 몸이 건강해야 실험도 잘 할 수 있어!”“전 괜찮습니다. 이미 푹 쉬고 왔습니다. 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교수가 끼어들었다.“젊다고 그러지 마. 실험은 원래 오랜 시간을 공들여 하는 거야. 이 실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니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공이 기다리고 있을거야!”“너무 타이트하게 그러지 말고 가서 푹 쉬고 와. 여긴 한소은도 있잖아!”이교수는 껄껄 웃으며 한소은을 흐뭇하게 보았다.“얼른 가서 푹 쉬어.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급하게 올 필요도 없어. 몸이 회복되면 다시 와도 늦지 않아!”“저...... .”원철수는 가슴이 막혀 마치 숨을 막고 있는 것 같았다.그는 이교수의 말 속에 담긴 뜻을 알았다.겉으로는 그를 배려하고 그의 몸을 걱정하는 것이지만, 사실은 이미 그가 필요없다는 뜻이다.한소은이 돌아왔고 실험도 성공했으니 자기는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며칠이나 밤을 새워도 아무것도 성공해 내지 못한 자신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속의 화가 점점 더 왕성해졌다.그는 냉소하며 화를 참지 못했다.“제가 이제는 필요없는 거죠? 누가 왔으니 너는 이만 물러가라...... 이거네요? 그럼, 편히 쉬러 가보겠습니다.”말을 끝내고 그는 몸을 돌려 가버렸다.이교수는 그를 달래려고 두 마디 하려고 그랬는데, 미처 하지 못했다.“철수야...... .”상징적으로 손을 흔들며 그를 불렀는데, 막는 사람 이없자 이교수도 그만두었다.그리고 고개를 돌려 한소은을 향해 웃으며 어쩔 수 없이
원철수의 마음은 크게 흔들렸다.실험실을 떠난 후, 그는 바로 원 노인의 정원으로 달려갔다.노인의 기분이 어떻든 간에 그는 반드시 만나서 물어내야만 한다.노인은 한소은과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그녀를 들여보내지 않을 것이다.그렇게 오래 만날 수 있는 걸 보면 아마 잘 알고 있을 것이다.오늘 자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도 알고 있을 것이다.그는 혈을 찌르는 일을 믿지 않는다.‘유일한 설명은 일시적인 중독인가?’‘신경성 중독으로 잠시 통제력을 잃고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독이 있을까?’머릿속은 온통 헛된 생각으로 가득 차서 하마터면 정신을 잃고 사람을 칠 뻔했다.그는 줄곧 액셀을 힘차게 밟으며 마침내 교외의 장원에 왔다.차가 멈추자 지체없이 차에서 뛰어내려 직접 돌진했다.전의 규칙을 돌보지 못하고 그는 안으로 뛰어들려고 했으나 하인에게 가로막혔다.“도련님, 이건 규칙에 맞지 않습니다.”“그럴 시간 없습니다! 벌을 받더라도 반드시 알아내야 합니다!”“미안하지만 안됩니다!”“놓으시죠!”그는 안으로 돌진하려고 했지만 곧 서너 사람에게 가로막혔다.원철수는 벗어날 수 없어 목을 꼿꼿이 세우고 소리칠 수밖에 없었다.“가서 당장 전하세요! 급한 일이 있어 꼭 만나야 하는데, 어르신도 흥미겨워하는 일이라고!”“참, 참, 이 일은 한소은과 관계가 있다고 말하세요! 반드시 흥미를 느낄겁니다!”하인은 고개를 숙이고 몸을 돌려 안으로 들어갔다.그는 사람이 멀리 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포기하고 그를 막은 하인도 손을 놓았다.제자리에 서서 잠시 기다리다가 전에 들어갔던 하인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그만 돌아가시라고 하십니다. 어떤 일이든 관심이없으니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하셨어요. 다른 사람 일로 귀찮게 하지 말라고...... .”“...... .”원철수는 노인이 뜻밖에도 그를 만나려 하지 않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한소은 이름까지 말했는데도 만나려하지 않는다.‘사이가 좋으거야......
“병신들!”원노인은 손에 책을 들고 있었고 힐끗 쳐다보며 소리쳤다.“풀어줘!”명령을 받자 그 사람들은 손을 놓고 제자리에 서서 처분을 기다리고 있었다.자유를 얻자마자 원철수는 바로 일어서서 몸을 움직인 후 입을 열었다.“저 진짜 중요한 일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네가? 너한테 무슨 중요한 일이 있다고 그래?”원노인은 눈꺼풀을 치켜들고 노려보았다.“저...... .”그는 막 입을 열려고 망설이며 좌우를 둘러보았다.“무슨 면목 없는 짓이라도 저지렀어?”입으로 그렇게 말하면서도 손을 흔들며 그 하인들을 모두 물러나게 했다.사람이 모두 흩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원철수는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지금까지 약초에 대해 연구하셨잖아요...... 혹시 사람 신경을 잠시 마비시키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약초 있을까요?”원노인은 정신이 나간 사람을 보는 눈빛으로 그를 한 번 보고서야 느릿느릿 말했다.“왜, 배우면 배울수록 초자로 돌아가니? 마취약도 몰라?”“아니아니, 마취약은 아닙니다. 그...... .”그는 조급해할수록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생각하다가 다시 물었다.“그냥...... 손가락으로 이렇게 툭 치면......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거요.”노인의 기분은 뒤로 한채 그는 말하면서 그의 몸을 툭툭 치는 흉내를 했다.그는 사실 기억이 좀 희미해져서 대략적인 인상에 따라 동작을 흉내냈다.“그리고 이렇게 툭 때리면 정상으로 돌아와요.”그의 말이 조리가 없고 당황한 기색도 있는 걸 보고 노인은 실눈을 뜨고 이번에는 오히려 그를 비웃지 않았다.잠시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혈을 가리키는 거니?”“아니요! 혈을 찌르는 건 아닐겁니다.”연신 고개를 저으며 원철수는 곧 부정했다.“그런 건 무협소설이 날조한 것으로 전혀 존재하지 않죠! 제 추측에 의하면, 분명히 사람의 신경을 잠시 마비시키기는 약물이 있을 겁니다! 침술도 가능하긴한데...... 하나도 아프지가 않았어요.”생각해보니 바늘에 찔린 느낌도
그의 한 마디에 원철수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그에게 이런 사실은 너무 창피하다.특히...... 그가 줄곧 마음에 들지 않던 한소은에게 당했다는건 더더욱 창피한 일이다.“아니요, 아니에요!”목을 꼿꼿이 세우고 부인하며 말했다.“제 친구가 그랬어요!”“친구?”마침내 한가로운 흔들림을 멈추고 원 노인은 그를 한 번 쳐다보았다.“네 친구?”“네!”억지로 고개를 끄덕이며 그는 죽어도 인정할 수 없었다.회의적으로 웃으며 노인이 물었다.“한소은이랑 관련된 일이라며? 그 친구가 한소은이야?”“그럴 리가요!”거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다.‘친구라니! 말도 안 돼! 내가 왜 걔랑 친구로 지내.’“그게 실은 한소은이 전번에 이곳까지 찾아온걸 봤는데...... 두 분 사이가 좋으십니까?아무나 만나지 않잖아요?”“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굳은 표정을 짓고 노인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또 이래! 한소은과 관련된 일만 꺼내면 이러지! 도대체 적이야 친구야!’“제가 어르신 프라이버시를 알아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소은이 혈을 찌를 줄 아는지 궁금해서요.”비록 노임은 그게 사실로 존재할 수도 있다고 긍정했지만, 그래도 황당하고 터무늬가 없었다.만약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았다면 설사 노인이 직접 그에게 이에 관해서 말한다 하더라도 그는 믿지 않았을 것이다.“왜? 한소은이 널 찔...... .”노인은 끝소리를 길게 끌고 그의 표정을 흘겨보고는 갑자기 말을 바꿨다.“네 친구를 찔렀어?”“아니요!”무의식적으로 부인하다가 곧 다시 말을 바꾸었다.“네!”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맞지 않고 머리를 잡고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그러니깐...... 손으로 막 제 친구를 두어번 찌러더니 제...... 친구가 움직일 수도 없고 말을 할 수도 없어요. 나중에 또 이렇게 툭툭 쳤는데,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어요.”“처음에는 어떤 약물때문이라고 손가락 틈새에 혹은 반지에 끼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
친구라니, 그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다.그들보다 똑똑하고 그들보다 학식이 있으며 친구를 사귈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다.오랜 세월이 흘러, 이름을 듣고 그에게 병을 치료하고 약을 처방해 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 외에 그도 정말로 친구가 별로 없다.지금 노인 앞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졸열한 거짓말이다.“제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진자로 혈을 찌를 줄 알아요? 도대체 어떤 사람인데, 이렇게 대단합니까?”다른 고민을 하지 않고 마음속의 의혹을 직접 물었다.원노인은 담담하게 웃었다.“대단? 넌 늘 여자가 훌륭하지 않다고 여겨왔잖아. 근데, 대단한거 같아?”“그...... 대단한 건 아니고 그냥 좀 신기하잖아요...... 과학적으로 설명하기도 어려우니신기하죠.”몇 마디 억지로 논쟁했지만, 실은 마음이 약간 흔들리기 시작했다.‘한소은이 대단하지 않아?’‘아니, 그와 반대로 대단한 여성이긴 하지...... 이교수님의 신임을 얻고 혈을 두어번 찌르더니 난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고 게다거 오랫동안 성과도 없었던 실험이 성공했잖아...... .’이런 여러 가지는 그로 하여금 자신이 정말 그 여자를 우습게 보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과학?” 노인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과학으로 모두 설명되는 일은 없어. 세상에는 별의별 일들이 다 있는데, 이게 뭐 어때서!”“그 한소은의 외할아버지는 차씨 어르신인데, 차씨 가문은 대대로 고무를 전승했어.넌 고무에 대해서 알아? 중화 무술의 정수를 알아?”원철수는 말문이 막혔고 조용히 더 이상 반박하지 않고 노인의 말을 듣고 있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노인이 이렇게 그에게 몇 마디 잘 할 수 있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평소에 그를 몇 마디 조롱하거나 쫓아내는 것이 일수였다.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은 것 같다.“다만 지금에 이르러 열무기시대에 고무가 점차 몰락하였을뿐만아니라 그중의 정묘가 얼마나 전승되였는지도 말하기 어려워. 너희들도 그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