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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0화

순간, 이교수의 주의력도 컴퓨터 쪽에 매료되어 원철수의 손을 놓고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어때?”

한소은은 대답하지 않고 손가락이 재빨리 키보드를 두드리자 스크린의 수치가 재빨리 뛰여오르는것을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통합에 성공했다.

“성공했다!”

그녀의 환호소리에는 흥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비록 이번에 한 실험은 상대적으로 비교적 간단한 약초융합이지만 하나의 큰 진보라고 할수 있다.

성공한 선례만 있다면 그 뒤의 실험은 그리 어렵지 않고 늘 공통성이 있다.

“잘 됐어!”

이교수도 매우 기뻐하며 두 손으로 주먹을 쥐고 즐겁게 계속 흔들었다.

“잘 됐어!너무 잘 됐어!”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어! 너 진짜 대단해! 결국엔 네 손에 해결될 문제였어! 난 네가 다시는 안 올 줄 알았는데, 잘 왔어!”

”네가 돌아왔으니 앞으로의 실험은 탄탄대로를 걷게 될거야!”

“그치? 철수야.”

대답이 없자 그는 고개를 돌려 원철수를 보았는데, 거기에 꼼짝도 하지 않고 서있는 것을 보았다.

아직도 전에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고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뭔가 좀 무거워 보였다.

“철수야?”

이교수는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가 화가 나서 그런줄 알았다.

한소은은 정신을 차리고서야 뒤에 그가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곧장 일어나 빨리 먼저 원철수의 곁으로 가서 손을 들어 그의 등을 힘껏 두드렸다.

“너무 좋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기쁜가봐요.”

그녀가 마구 때리는 것 같지만, 원철수는 순간 몸에 무슨 억압적인 것이 갑자기 원활해진 것 같았다.

손발도 곧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만 약간 마비되었다.

“그래?”

이교수는 좀 의심스러웠다.

아무리 기뻐도 저렇게 아무런 표정도 없고 반응이 없다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철수야?”

정신을 차린 원철수는 한소은을 힐끗 보았는데 눈빛이 복잡하여 이교수가 그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바삐 대답했다.

“네, 교수님!”

입을 열자 목이 좀 쉰것 같아서 다시 힘을 내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기회를 틈타 자신의 난처함을 숨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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