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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2화

원철수의 마음은 크게 흔들렸다.

실험실을 떠난 후, 그는 바로 원 노인의 정원으로 달려갔다.

노인의 기분이 어떻든 간에 그는 반드시 만나서 물어내야만 한다.

노인은 한소은과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를 들여보내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오래 만날 수 있는 걸 보면 아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오늘 자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혈을 찌르는 일을 믿지 않는다.

‘유일한 설명은 일시적인 중독인가?’

‘신경성 중독으로 잠시 통제력을 잃고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독이 있을까?’

머릿속은 온통 헛된 생각으로 가득 차서 하마터면 정신을 잃고 사람을 칠 뻔했다.

그는 줄곧 액셀을 힘차게 밟으며 마침내 교외의 장원에 왔다.

차가 멈추자 지체없이 차에서 뛰어내려 직접 돌진했다.

전의 규칙을 돌보지 못하고 그는 안으로 뛰어들려고 했으나 하인에게 가로막혔다.

“도련님, 이건 규칙에 맞지 않습니다.”

“그럴 시간 없습니다! 벌을 받더라도 반드시 알아내야 합니다!”

“미안하지만 안됩니다!”

“놓으시죠!”

그는 안으로 돌진하려고 했지만 곧 서너 사람에게 가로막혔다.

원철수는 벗어날 수 없어 목을 꼿꼿이 세우고 소리칠 수밖에 없었다.

“가서 당장 전하세요! 급한 일이 있어 꼭 만나야 하는데, 어르신도 흥미겨워하는 일이라고!”

“참, 참, 이 일은 한소은과 관계가 있다고 말하세요! 반드시 흥미를 느낄겁니다!”

하인은 고개를 숙이고 몸을 돌려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사람이 멀리 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포기하고 그를 막은 하인도 손을 놓았다.

제자리에 서서 잠시 기다리다가 전에 들어갔던 하인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만 돌아가시라고 하십니다. 어떤 일이든 관심이없으니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하셨어요. 다른 사람 일로 귀찮게 하지 말라고...... .”

“...... .”

원철수는 노인이 뜻밖에도 그를 만나려 하지 않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비록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한소은 이름까지 말했는데도 만나려하지 않는다.

‘사이가 좋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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