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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9화

손으로 자신의 목을 만지고 또 입을 벌리고 말하려 했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는 초조한 바람에 땀이 흘러내릴 것 같았지만, 한소은은 오히려 그를 등지고 실험에 전념했다.

원철수는 급해져서 그렇게 많은 것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비록 그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틀림없이 한소은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손을 들어 한소은을 두드렸지만 그녀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허리를 굽혀 앞에 있는 물건을 열심히 쳐다보았다.

계속 두드리니 한소은은 짜증이 나서 몸을 돌려 그의 몸에 또 두 번 찔렀다.

“거참, 귀찮게 하네요!”

“...... .”

이번에는 소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손도 움직일 수 없다.

이런 느낌은 정말 기괴하고 무섭다.

그는 거기에 서서 눈알만 돌릴뿐 이 세상 모든것이 환상적이라고 느꼈다.

오래된 인식이 모두 전복될 것 같은데...... .

‘설마 이 세상에 정말 어떤 점혈법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겠지?’

‘하필 가장 마음에 들지 않고 가장 상대하기 싫은 이 여자한테?’

그는 마음속으로 이런 것의 존재를 믿지 않았지만, 만약 존재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지금 여기에 서서 말을 할 수 없고 움직일 수 없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뺨 양쪽에서 땀이 흘러내렸다.

그는 질곡에서 필사적으로 벗어나고 싶었다.

이런 기괴한 느낌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마치 온몸의 힘을 다 써도 조금도 쓸모가 없었다.

‘이상해, 너무 이상해!’

그를 해결하고 난 한소은은 조용히 실험에 몰두했다.

사실 그녀가 실험을 할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하게 했었다.

전에는 이교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녀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오지 않았고, 더욱이 아무도 옆에서 떠들지 않았다.

하지만 원철수는 명예를 낚는 것을 좋아하면 그만이지 쓸데없는 말도 많았다.

항상 그녀의 귓가에서 중얼대며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시끄러웠다.

만약 정말 짜증나지 않는다면, 그녀는 혈을 찌르는 방법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일이 전해지면 불필요한 번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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