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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8화

당당하게 말했던 주부인은 그대로 말문이 막혔다.

농담으로한 소리를 신의는 진담으로 받아드리고 있었다.

그녀가 망설이는 순간, 그녀의 뜻을 알아차리고 원철수는 안전벨트를 매고 냉담한 얼굴로 말했다.

“그럴 용기없으면 관두고요.”

이 한마디는 순식간에 그녀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그럴 용기가 없다니요!”

원철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시동을 걸었다.

그가 화가 난 줄 알고, 주부인은 얼른 말했다.

“다들 그 집안을 두려워하는데,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 형부가 진부장인데 제가 무서워할 리가 없잖아요! 두고보세요! 제가 때리기만 하면 우리 조카 치료해주실거죠?”

앞을 보고 원철수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그때 다시 얘기하죠.”

말을 마치자 이미 시동을 걸었고 액셀을 밟자 앞으로 나아갔다.

주부인은 바빠서 손을 놓았는데, 차가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을 보고 목청을 높여 소리쳤다.

“지켜보세요! 전 약속을 지킬겁니다!”

......

원철수는 이 실험에 대해서도 극히 심혈을 기울였다.

손에 있는 일을 바삐 보내고 곧장 연구소로 달려갔지만 실험실에 들어서자마자 보지 말아야 할 사람을 보게 되었다.

“당신?! 안 온다고 했잖아요?!”

흰 가운을 입은 사람의 그림자를 똑똑히 본 후, 그는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가서 감정이 좀 격해져서 말했다.

“네? 제가 그랬던가요?”

몸을 돌리자 한소은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완전히 잊어버린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말했었지! 이 실험을 더 이상 계속해서는 안 된다고 나간다고 했잖아!”

원철수는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사실 그의 심정은 매우 복잡했다.

한편으로 한소은의 손에 있는 그 과거의 수치를 원했고 다른 한편으로 또 그녀가 어떤 성적을 낼수 있다는것을 믿지 않았다.

이곳에서 다시 그녀를 보고 싶지 않았다.

그의 질문에 한소은은 진지하게 잠시 생각했지만 여전히 생각이 나지 않은 듯 손을 흔들며 말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랬다면 없는 일로 하시죠.”

원철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떻게 없던 일도 할 수 있어요! 말을 뱉었으면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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