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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5화

“매형, 제가 모셔다 들릴게요.”

주현철은 나가려는 그를 보고 바삐 말했다.

“엊그저께 방금 차를 바꿨는데, 편안한지 좀...... .”

진정기는 고개를 돌려 그를 힐끗 보았는데,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곧 깨달았다.

“아...... 알았어요! 겸곤하게 행동할게요.”

얼굴에 웃음이 가득 쌓여 자신이 능한 그 수법을 나타내자 진정기는 그를 지그시 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알긴 뭘 알아!’

몇 번이나 말했는데, 그는 전혀 마음에 새기지 않았다.

‘말해봤자 내 입만 아프지...... .’

......

진정기를 보낸 후, 주현철도 먼저 집으로 돌아갔왔데, 문에 들어서자마자 아내가 막 나가려는 것을 보고 물었다.

“너도 나가게?”

“신의 찾으러 갈려고!”

“근데 너도 라니?”

손을 흔들며 직접 그녀의 이 화제를 생략하고 주현철이 말했다.

“신의라니? 가연이가 싫다고 하지 않았어?”

“어린애가 뭘 안다고 그래! 게다가 신의도 거부하지는 않았단 말이야! 다만 그 김사모님이랑 트러블이 좀 있어서 그렇지!”

대수롭지 않게 말하면서 주부인은 위아래로 그를 훑어보았다.

“오늘 좀 이상하다? 전에는 내가 신의를 어떻게든 찾았으면 했잖아. 그래서 네가 네 매형한테 아부하려고 그러지 않았어? 오늘 무슨 약이라도 잘못 먹었니?”

“퉤퉤...... .”

연거푸 두 모금 뱉고, 주현철은 온통 불쾌한 얼굴로 말했다.

“헛소리 하지 마!오늘은 기분이 좋으니 이대로 넘어가주지! 그 영서의 그 프로젝트말이야..... 내가 가져왔어!”

“영서? 그 고깃덩어리?”

주부인은 남편의 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최근에 이에 관련된 일을 자주 들었었다.

경쟁이 너무 커서 그의 작은 회사의 규모와 실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그랬었다.

그러나 이 고깃덩어리가 진정기 손에 쥐어져 있기 때문에, 그들은 군침을 흘리며 자신의 입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생각하자니 화가 치밀었다.

남편이 이렇게 득의양양한 것을 보고 프로젝트를 따냈다는 말을 듣고 주부인도 기뻐하기 시작했다.

“정말이야?!”

“너를 속여서 뭐 해!”

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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