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의 아내로 간택당했다: Chapter 1311 - Chapter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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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1화

"알아요."김서진은 차분하게 말했다."제성 사람들 다 알죠. 진 부장의 딸은 어릴 때부터 총애받아 아주 뚱뚱하고 성격도 매우 이상해요. 명문의 아가씨들과 친하지도 않아요.”그래서 진가연이 한소은에게 선물을 줄 때 김서진은 조금 신기했다.그러나 한소은도 원래 남다르다."총애받았다고……?."한소은은 중얼거렸고 한숨을 쉬었다."왜요? 아닌가요?""글쎄요, 확실히 아이를 사랑하지만 방식이 틀렸어요."한소은이 말했다."진 부장의 집에서 뭘 봤어요?""아니에요, 그냥 준이가 진가연처럼 뚱뚱하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궁금해서요." 그녀는 말하다가 옆에 앉아 있던 아들을 가리켰다.김준은 부모의 말을 못 들었고 스스로 밥 먹는 연습을 하고 있다. 숟가락을 잡아 스파게티를 먹으려고 했지만 갑자기 숟가락을 떨어트렸다.퍼닥-소스가 김준의 얼굴에 튕겼다.“……”김준은 부모와 닮아서 아주 예쁘게 생겼다. 가끔 김서진은 아들을 볼 때 매우 자랑스럽다.방금 아내의 말을 듣고 김서진은 아들 뚱뚱한 모습을 상상했는데…….‘어…….’아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고 김서진은 미안한 마음을 생겼다.상상만 해도 소름 돋았다.김서진은 고개를 저었다."그럴 리가 없어요!""에이, 만약이라고요." 한소은이 말했다.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도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김서진은 단호하게 말했다."내 아들은 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그럼 진 부장이 옛날에 어떻게 생각했을까요?"그녀가 물었다."설마 진 부장은 애초에 자기 딸이 뚱뚱해질 거라고 예상했나요?"“…….”"아니, 여보, 남을 얘기하고 있는데 왜 준이 얘기해요?"비록 준이가 가끔 김서진을 화나게 하지만 아무래도 아들이니까 뚱뚱한 모습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안 좋아졌다.……‘좋아, 그럼 다른 이야기를 하자.’한소은은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사실 진가연이 뚱뚱하는 게 진 부장과 관련이 있다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총애를 받는지 잘 모르지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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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2화

"사람이 밥 안 먹으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알아요?’김서진은 바로 대답했다."어디서 봤는데 일주일 정도 버틸 수 있는 것 같아요."고개를 끄덕이자 한소은은 계속 말했다."사람은 운동하지 않아도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어요. 맨날 침대에 누워 잠만 자도 에너지를 소모하거든요. 맨날 에너지가 소모되고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몸 상태가 나빠지겠죠.”"……."김서진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다이어트를 해도 원동력이 있어야죠.""아무튼, 지금 다이어트 방식이 틀렸어요. 이러다가 그녀의 정신상태도 나빠질 거예요."사실 진가연의 정신이 이미 무너질 것 같았다.이러다가 그녀는 거식증이나 폭식증에 걸릴 것이다."그녀를 도와주고 싶어요?" 김서진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다소 이해됐다."구세주가 아니라서 남을 구하지 못해요.”그녀가 고개를 숙여 담담하게 말했다.2초 동안 침묵하다가 그녀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그렇지만 친구를 도와주고 싶어요."예전에 치마를 살 때 점원 때문에 한소은은 진가연과 오해가 조금 있었지만 그녀는 진가연의 본성이 착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게다가 진가연에게 아주 귀중한 선물을 받아서 답례라도 줘야 한다."도와줄까요?" 김서진은 습관적으로 물어봤는데 그녀가 항상 필요 없다고 대답했었다.“도와줘요!”김서진은 의외롭고 조금 기뻐했다.한소은은 매우 독립적이라서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려고 했다.아주 멋진 성격이지만 김서진은 남자로서 아내를 도와주고 싶었다.만약에 한소은이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다면 김서진은 자기가 쓸모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어?" 김서진은 흥미진진하게 물었다. "어떻게 도와줄까요?"한소은은 대답했다."당신의 명의로 진가연을 우리 집으로 초대할 예정입니다.”"……이게 다요?"“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중요한 일인 줄 알았는데…… 이게 다라고?’김서진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 한소은은 말했다.“원래 이럴 생각 없었는데 진 부장은 융통성이 없어서 대화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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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3화

진 부장은 그녀의 식사를 아주 엄격하게 관리하지만 딸에게 나가서 친구를 사귀라는 얘기도 많이 했었다. 다만 진가연은 심한 열등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 잘 나가지 않았다.‘이게 도와주는 게 맞냐?’김서진은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이때 아들은 갑자기 웃음을 지었고 마치 김서진을 비웃는 것 같다.“뭘 웃어!”한소은이 말했다.“그럼 이렇게 할게요, 진 부장이 당신에게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해요.”"응."김서진은 콧소리를 내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주 부인은 연구소 입구에서 이틀 동안 기다렸지만 원철수를 보지 못했다.‘내가 잘못 들었나? 그럴 리가 없을 텐데!’‘아니면 원철수가 애초부터 안 왔나? 그럴 리도 없을 텐데!’‘아하, 의술이 뛰어나서 맨날 출근할 리가 없지.’원래 하인을 시켜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면 되는데 성의를 보여 주기 위해서 주 부인은 직접 왔다.이틀 동안 잠도 잘 못 자고 오래동안 차 안에 있으니까 얼굴도 부었다.그녀가 곧 포기하려고 할 때 원철수가 연구소에서 나왔다.‘안에 있었네? 언제 들어갔었지?”주 부인은 멍해졌다.사실 원철수가 이틀 동안 연구소에 있었고 나오지도 않았다.원철수의 정신 상태도 안 좋았다. 그는 그 문제를 꼭 해결할 것이라고 맹세해서 이틀동안 연구소에 있었다.‘이틀이나 지났어…….’그는 한숨을 쉬며 연구소에서 나왔다.‘성공하지 못하면 한소은보다 못한다고 얘기했었는데 정말 치욕스럽다.’기분이 초조해서 그는 돌아가서 조금 자고 다시 돌아올 생각이다.온종일 연구실에 있으니까 머리가 조금 아프다.차가 연구소 바깥의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원철수는 주차장에 들어오자마자 다급한 발소리를 들었다. 하이힐의 뚜벅뚜벅 소리를 들으며 머리가 더욱 아파졌다.고개를 돌려보니 여자가 숨차는 소리도 들렸다."원 선생님, 원 선생님……."몸 상태가 나빠서 원철수는 그 사람을 자세히 보지 못했다.이때 그 사람은 원철수에게 다가가자 갑자기 넘어졌고 그에게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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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4화

원철수는 피하려고 했지만 너무나 힘들어서 움직이지 못했다.쿵-그는 여자와 부딪쳐서 넘어졌다.주 부인도 깜짝 놀랐다."원 선생님, 원 선생님 괜찮으세요?" 그녀는 일어나려고 했지만 원철수를 여러 번 눌렀다.원철수가 너무 아파서 이를 악물고 주 부인을 밀어냈다. 그는 화나게 말했다.“누구세요? 미쳤어요?”"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주 부인을 매우 창피했다.원래 자기의 성의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원철수를 죽일 뻔했다. "원 선생님, 고의가 아니었어요. 제 하이힐이 부러져서 넘어졌어요. 보세요……."주 부인은 원철수가 자기를 믿지 않나 봐 신발을 벗어 보여주려고 했다.원철수는 매우 화났고 소리쳤다."오지 마요! 좀 떨어져요!"신발을 신고 주 부인이 말했다.“원 선생님, 오랫동안 기다렸어요."제가 여기서 이틀이나 기다리고 있었어요!""이틀이라고요?" 원철수는 놀랐다."여기서 이틀 동안 기다렸다고요?!""맞아요!"주 부인은 원철수가 감동을 한 줄 알았다.“제가 전화해 드렸는데 선생님은 너무 바쁘신 거 같아서 여기 와서 기다렸어요. 확실히 매우 급한 일이라서, 제 조카가…….""아니, 저를 막으려고 이틀이나 기다렸다고요?" 원철수가 그녀의 말을 끊었다."네, 네!" 주 부인은 멍해졌다. ‘왜 기분이 안 좋아 보이지?’원철수는 확실히 기분이 안 좋았다.그뿐만 아니라 조금 두렵기도 했다.‘정말 미쳤냐? 날 막아내려고 연구소 입구에서 이틀이나 기다렸다니 사이코패스 아니야?’‘앞으로 조심해야 하겠군, 너무 무섭다.’그가 몸을 돌려 떠나려고 했다.주 부인은 잠깐 멍하다가 바로 쫓아갔다."원 선생님, 원 선생님…….""따라오지 마세요!" 원철수는 몸을 돌려 주 부인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좀 떨어져요!""원 선생님, 제 조카딸은 고질병에 걸려서 제발 애를 살려주세요. 돈은 문제가 아닙니다. 제 조카딸은 진 부장의 딸이라 치료해 주신다면 원하는 것을 다 드리겠습니다!"주 부인은 재빨리 말했다."아니면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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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화

주 부인은 멍해졌다.원철수는 이런 거에 관심이 없었다.그가 원 어르신의 제자가 된 후 수많은 사람이 그에게 찾아왔다.자기 의술에 대해 자신만만해하지만 만약에 실수한다면 큰일이다.게다가 신비감을 유지해야 자기 몸값도 올라갈 것이다."원 선생님. 의사로서 사람을 살려주셔야죠! 제가 수많은 의사를 찾아봤지만 소용없어요. 만약에 살려주실 수 있다면 명성을 크게 떨칠 거에요."주 부인은 계속 뒤에서 따라갔지만 원철수는 그녀를 무시했다.원철수가 곧 떠나는 것을 보고 주 부인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도대체 왜 안 살려주신 거죠? 설마 사기꾼이신가요?”“…….”발걸음을 멈추자 원철수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원철수가 자신을 주시하는 것을 보니까 주 부인은 조금 두려웠다.‘망했다, 이런 말 하지 말라야 하는데…… 조금 더 참을 걸.’"누구보고 사기꾼이라고요?"원철수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사기꾼이다.원철수가 원 어르신의 진정한 제자가 아니지만 의술이 뛰어난 것이 사실이다.그래서 그는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기껏해야 해명하지 않았을 뿐이다."제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용서해 주세요. 바쁘신 거 아는데 저도 너무 급해서……."주 부인이 말하다가 소리가 작아졌다.그녀는 도저히 원철수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모르겠다.원철수는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며 그녀가 방금 한 말을 회상했다.‘진 부장의 딸? 의사를 찾아봐도 소용없다고 했나?’자신이 그동안 실험에 바빴었지만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나가서 한번 돌아다니면 나으려나?’게다가 실험이 잘 진행하지 못한다면 사람을 살려갔다고 핑계를 댈 수도 있다.이렇게 생각하니, 그의 말투가 많이 평온해졌다."조카딸이 고질병에 걸렸다고 했었죠?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시겠어요?"그의 말을 듣고 주 부인은 눈이 밝아져 재빨리 대답했다.“원 선생님, 우리 조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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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6화

한소은은 다음날에 바로 진가연을 집으로 초대했다.진가연은 공공장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게다가 집에서 더 편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한소은은 그녀를 집으로 초대했다.게다가 만약에 진 부장과 우연히 만나 치료를 방해하게 한다면 안 되니까.한소은은 진가연이 정신 뿐만 아니라 신체적 문제도 생겼다고 판단했다.검사를 해야 구체적인 문제를 알아낼 수 있다.그러나 결론을 내리기 전에 그녀는 이런 것들을 말하고 싶지 않았다. 심지어 김서진도 그녀가 원 어르신의 제자라는 것을 몰랐다.한소은은 자기가 원 어르신의 제자인 것을 남에게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게다가 원 어르신은 너무나 유명해서 만약에 남들이 한소은은 원 어르신의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많은 사람이 찾아올 것이다.진가연은 좀 늦게 왔지만 선물을 가져왔다.은방울꽃이다.진가연은 한소은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어서 희귀한 식물을 사서 그녀에게 주었다.한소은은 매우 기뻐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받으면 집에 둘 곳도 없다."다음에 선물을 안 줘도 돼."한소은은 웃으며 말했다."좋아하셔서 다행이네요." 진가연은 몇 걸음을 걷자 그 자리에서 쉬었다.그녀는 요즘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이 허약해지고 매일 어질어질했다. 한소은에게 치마를 달라고 했던 날은 그녀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 날이다."그런데 자주 와서 선물을 준다면 집에 둘 곳도 없어.”진가연은 그녀의 피곤함을 보고 그녀의 손을 잡았다."네? 자주 온다고요?"진가연은 매우 예민했다."제가 자주 오지 않았는데요?"한소은은 그녀를 데리고 방안으로 가서 소파에 앉혔고 그녀에게 차 한 잔을 따라주었다."앞으로 네가 자주 올 수 있도록 많이 초대할 거야.""……."진가연은 조금 놀랐다.2초 동안 멍하다가 그녀가 말했다."실망하겠지만 저는 자주 오지 않을 겁니다. 제가 집에서 나가는 게 좀 싫어해요."그녀는 가족모임도 참가하지 않으려고 했다.친척들은 아버지의 체면을 구길까 봐 말하지 않지만 자기를 경멸하게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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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화

"나가서 돌아다녀야지!" 한소은은 웃으며 말했다."차를 마셔봐."진가연은 아주 조금만 마셨다.찻잔을 내려놓으려고 할 때, 그녀는 한 모금 더 마셨다."왜 단 거죠?!"그녀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마치 사고를 치는 듯이 황급히 잔을 내려놓았다.“설탕을 넣었어요? 저한테 왜 이러세요?”한소은은 조용히 앉아 있고 그녀의 반응을 지켜본 후 천천히 말했다.“설탕을 안 넣었어. 찻잎 자체가 원래 단 거라서 그래.""그럴 리가요! 차가 원래 달다니! 그리고 저는 단 것을 원래 못먹어요!"그녀는 조급히 뱉으려고 했지만 조금만 마셔서 뱉지도 못했다."이것은 인삼 우롱차야. 원래 약간의 단맛을 가지고 있고 뿐만 아니라 혈압과 혈지를 낮출 수도 있어."한소은도 한 모금 마셨다.그녀의 말을 듣고 진가연의 눈이 밝아졌다."정말이에요?”"나한테 그렇게 잘해 줬는데 내가 거짓말을 하겠어?"한소은은 그녀에게 한 잔 더 따라주었다."좀 더 마실래?"진가연은 한소은을 다소 믿고 있었다. 그녀가 찻잔을 들어 차를 다 마셨다."정말 맛있어요!" 그녀는 주전자를 가지러 가려고 했다. "더 주세요!"그러나 한소은은 갑자기 주전자를 들고 말했다."안 돼.""왜요?!"진가연은 이해하지 못해서 물었다."마셔도 괜찮다고 말했잖아요!""마셔도 좋지만 무엇이든 적당히 해야지." 진가연이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보고 한소은은 그녀에게 한 잔 더 따라주었다."천천히 마시고, 자세하게 맛을 봐라."그녀의 말을 듣고 진가연은 차를 천천히 마셨다."정말 달콤하고 향기가 가득해요. 이 차 정말 좋네요. 제가 처음 마셔봤어요.""음료수도 많이 못 마셔봤잖아. 솔직히 물도 많이 못 마시지 않아?"진가연은 말하려고 했지만 침묵했다.한참이 지나자 그녀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혹시 저를 도와줄 수 있어요?"그녀는 억지로 울음을 참았고 너무나 불쌍해 보인다."울지 마."한소은은 원래 그녀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진가연이 이렇게 빌니까 조금 불편했다."진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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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8화

사실 진가연도 자신이 무슨 병에 걸렸는지 잘 알지 못했다.그녀는 비만뿐만 아니라 몸이 허약해서 가끔 쓰러질 때도 있다.한의원에서는 기혈이 허약하다고 하는데, 병원에서는 비만으로 인한 내분비 질환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치료받아도 소용이 없다.처음에 진 부장은 그녀의 음식을 그다지 제한하지 않았고, 2년이 지나 그녀의 몸이 점차 나빠지자 진 부장이 그녀의 식사를 엄격하게 관리했다.처음에는 확실히 효과가 좋았다. 불과 보름 만에 5kg가 빠졌다.하지만 그 후에는 더 빠지지 못했고 오히려 살이 더 쪘다.진 부장은 매우 화가 났다. 진가연이 몰래 먹었거나 더욱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2년 동안에 진가연이 매우 우울했다. 만약에 한소은과 만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여전히 혼자 다닐 것이다.그날 그 블루베리 무스는 그녀의 가장 큰 행복이었다.그래서 그녀는 한소은에 대해 신뢰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를 보면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소은아……"진가연이 말했다."그냥 이름을 불러도 돼? 나랑 친구하자. 나 친구가 별로 없었는데 난 너랑 같이 있으면 행복해. 나를 도와줄 수 있어?"한소은은 그녀의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그녀의 손이 너무 커서 잘 잡지 못했다.하지만 피부가 좋아서 아주 부드러웠다."손목 보여줘 봐." 한소은은 진맥한다고 하지 않았고 손목을 보여달라고 했다.망설이다가 진가연은 손목을 드러냈다.그녀의 손목은 매우 굵었다. 너무나 뚱뚱하기 때문에 진맥하기도 힘들다.한소은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진맥하기 시작했다.그녀의 진지한 모습을 보고, 진가연은 비록 궁금했지만, 감히 말하지 못했다. 한소은이 그녀의 손목을 풀어준 후 진가연은 물었다."방금 진맥을 하는 거야?"한소은은 그녀를 보고 대답하지 않았다."나도 예전에 한의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들은......"잠시 멈추자 그녀의 볼이 약간 붉어졌다."내가 너무 뚱뚱해서 진맥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너도 방금 진맥하는 거야?""너무 긴장하지 마. 내가 의사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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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9화

그녀의 긴장한 표정을 보고 한소은은 담담하게 말했다.진가연을 진정시키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야 치료할 수 있다."어, 어, 그래."고개를 끄덕이며 진가연이 말했다."하지만 우리 아빠는……."“아버지에게 알려주지 말고……나중에 서프라이즈를 주자.”"서프라이즈?!""맞아!"한소은은 고개를 끄덕이자 말했다."만약 네가 컨디션을 조절하고 약간 살을 뺐다면 아버지에게 아주 서프라이즈겠지? 살을 뺐지 못해도 실망하지 않잖아?"희망이 있어야 기분을 좋아지게 할 수 있다.잠시 머뭇거리더니, 진가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응!"한소은에게 부탁해서 진가연이 그녀를 무조건 신뢰했다.그녀의 태도보고 한소은의 마음이 가라앉았다. 서로 믿어야 치료가 잘 될 수 있다.——주 부인은 진가연이 집에 없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우리 아가씨는 집에 안 계셔요." 하인이 대답했다."집에 없다고?" 주 부인은 믿지 않았다."너희 아가씨는 거의 맨날 집에 있잖아? 성질내서 핑계 대는 거 아니냐?""너희 아가씨한테 가서 말해라, 내가 이번에 제성에서……아니,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의사 선생님을 모셔 와서 반드시 치료할 수 있을 거야. 가연아! 외숙모가 왔어! "주 부인은 들어가려고 했고 고개를 돌려 원철수를 불렀다."원 선생님, 들어오세요.""아직 애라서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게 좀 두려워해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린 듯이 애가 너무 뚱뚱합니다. 게다가 몸도 허약하고 가끔 쓰러질 때도 있습니다. 아이고야 불쌍해라……"말을 마친 후, 주 부인은 고개를 돌려 하인에게 말했다."뭐하냐? 빨리 가라!""아가씨가 진짜 안 계셔요. 방금 초대장을 받았어요.""초대?" 주 부인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초대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너희 아가씨는 친구도 없으면서 누구한테 초대받는 거야!""한 부인이 초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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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0화

주 부인은 멍하다가 물었다."한 부인? 어느 한 부인을 말한 거야?""그건 잘 모르겠어요. 아가씨는 한 부인과 친구라서 오늘 초대를 받아 한 부인의 댁으로 가셨습니다." 하인은 감히 말을 많이 하지 못했다."한 부인……?"주 부인이 생각하고 있을 때 원철수가 갑자기 물었다."한소은을 말한 건가?"제성에서 진씨 가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문은 김씨 가문밖에 없었고 김씨 가문의 한 부인이라면 한소은일 것이다.‘허, 또 만나겠네!’"네, 그런 것 같습니다.""원 선생님은 한소은을 아세요?"주 부인이 궁금해서 물었다.원철수는 이를 악물고 냉소하며 말했다.“당연히 알죠!”"……?"두 사람은 입구에 서서 들어가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았다.집에 사람이 없다면 일단 떠나고 나중에 오는 게 정상인데 주 부인은 힘들게 원철수를 모셔 와서 그냥 떠나지 않으려 했다.주 부인은 생각하다가 말했다."원 선생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조카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전화할게요!""아니요. 그럴 필요 없어요." 원철수가 말했다.“……?”"아가씨가 한 부인의 댁으로 가셔서 우리도 같이 가보시죠.”그는 웃음을 지었다.“환자분이 가끔 산책한 것도 좋은 일입니다. 여기서 기다리면 시간 낭비니까 차라리 우리가 아가씨를 찾으러 가시죠.”"어……."주 부인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한소은의 집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몰라요.”"저 알아요." 원철수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실험실에서 같이 일했기 때문에, 그는 그녀의 자료를 본 적이 있고, 거기에 집 주소가 나와있다."……?"——원철수는 직접 차를 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자 동네로 들어갔다.그는 콧방귀를 뀌었다.‘돈이 많아서 날뛰네. 남편의 덕분에 우리 둘째 할아버지와 관계를 맺었나 봐.”주 부인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원철수의 표정을 보고 조금 두려워했다.‘여기까지 찾아와서 진가연을 치료해 주는 게 너무 이상한데?’그런데 이틀 동안 고생해서 모신 의사 선생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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