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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1화

"알아요."

김서진은 차분하게 말했다.

"제성 사람들 다 알죠. 진 부장의 딸은 어릴 때부터 총애받아 아주 뚱뚱하고 성격도 매우 이상해요. 명문의 아가씨들과 친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진가연이 한소은에게 선물을 줄 때 김서진은 조금 신기했다.

그러나 한소은도 원래 남다르다.

"총애받았다고……?."

한소은은 중얼거렸고 한숨을 쉬었다.

"왜요? 아닌가요?"

"글쎄요, 확실히 아이를 사랑하지만 방식이 틀렸어요."

한소은이 말했다.

"진 부장의 집에서 뭘 봤어요?"

"아니에요, 그냥 준이가 진가연처럼 뚱뚱하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궁금해서요."

그녀는 말하다가 옆에 앉아 있던 아들을 가리켰다.

김준은 부모의 말을 못 들었고 스스로 밥 먹는 연습을 하고 있다. 숟가락을 잡아 스파게티를 먹으려고 했지만 갑자기 숟가락을 떨어트렸다.

퍼닥-

소스가 김준의 얼굴에 튕겼다.

“……”

김준은 부모와 닮아서 아주 예쁘게 생겼다. 가끔 김서진은 아들을 볼 때 매우 자랑스럽다.

방금 아내의 말을 듣고 김서진은 아들 뚱뚱한 모습을 상상했는데…….

‘어…….’

아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고 김서진은 미안한 마음을 생겼다.

상상만 해도 소름 돋았다.

김서진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없어요!"

"에이, 만약이라고요."

한소은이 말했다.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도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

김서진은 단호하게 말했다.

"내 아들은 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

"그럼 진 부장이 옛날에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그녀가 물었다.

"설마 진 부장은 애초에 자기 딸이 뚱뚱해질 거라고 예상했나요?"

“…….”

"아니, 여보, 남을 얘기하고 있는데 왜 준이 얘기해요?"

비록 준이가 가끔 김서진을 화나게 하지만 아무래도 아들이니까 뚱뚱한 모습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안 좋아졌다.

……

‘좋아, 그럼 다른 이야기를 하자.’

한소은은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사실 진가연이 뚱뚱하는 게 진 부장과 관련이 있다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총애를 받는지 잘 모르지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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