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20화

주 부인은 멍하다가 물었다.

"한 부인? 어느 한 부인을 말한 거야?"

"그건 잘 모르겠어요. 아가씨는 한 부인과 친구라서 오늘 초대를 받아 한 부인의 댁으로 가셨습니다."

하인은 감히 말을 많이 하지 못했다.

"한 부인……?"

주 부인이 생각하고 있을 때 원철수가 갑자기 물었다.

"한소은을 말한 건가?"

제성에서 진씨 가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문은 김씨 가문밖에 없었고 김씨 가문의 한 부인이라면 한소은일 것이다.

‘허, 또 만나겠네!’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원 선생님은 한소은을 아세요?"

주 부인이 궁금해서 물었다.

원철수는 이를 악물고 냉소하며 말했다.

“당연히 알죠!”

"……?"

두 사람은 입구에 서서 들어가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았다.

집에 사람이 없다면 일단 떠나고 나중에 오는 게 정상인데 주 부인은 힘들게 원철수를 모셔 와서 그냥 떠나지 않으려 했다.

주 부인은 생각하다가 말했다.

"원 선생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조카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전화할게요!"

"아니요. 그럴 필요 없어요."

원철수가 말했다.

“……?”

"아가씨가 한 부인의 댁으로 가셔서 우리도 같이 가보시죠.”

그는 웃음을 지었다.

“환자분이 가끔 산책한 것도 좋은 일입니다. 여기서 기다리면 시간 낭비니까 차라리 우리가 아가씨를 찾으러 가시죠.”

"어……."

주 부인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한소은의 집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몰라요.”

"저 알아요."

원철수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실험실에서 같이 일했기 때문에, 그는 그녀의 자료를 본 적이 있고, 거기에 집 주소가 나와있다.

"……?"

——

원철수는 직접 차를 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자 동네로 들어갔다.

그는 콧방귀를 뀌었다.

‘돈이 많아서 날뛰네. 남편의 덕분에 우리 둘째 할아버지와 관계를 맺었나 봐.”

주 부인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원철수의 표정을 보고 조금 두려워했다.

‘여기까지 찾아와서 진가연을 치료해 주는 게 너무 이상한데?’

그런데 이틀 동안 고생해서 모신 의사 선생님에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