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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8화

만약 진가연의 몸을 잘 관리할 수 있다면 좋은 것이고 아니면 원망만 얻게 될것이다.

한소은은 잠시 읊조리다가 손가락으로 입술을 가볍게 부딪치며 생각했다.

“진씨네 친척관계가 어떤지 알아?”

“그 외숙모 가리키는 거야?”

김서진은 그녀의 뜻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어릴 때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고 진 부장은 너무 바빠서 돌볼 겨를이 없어 가정부외에는 외삼촌내외가 돌보고 있었데.”

“외삼촌 집에도 딸이 하나 있는데, 둘은 서로 친구가 되어주면서 함께 자랐고.”

사실 그는 별로 많이 알고 있지는 않다.

다만 진 부장과 잘 아는 사이일 뿐, 겨우 한두 가지밖에 모른다.

“그럼 사이가 엄청 좋겠네.”

한소은이 다시 물었다.

이상하게도 오늘 그 외숙모의 행동을 보면 그녀는 사이가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정말로 사이가 좋고 감정이 애틋하다면 다른 사람 앞에서 뚱뚱하다고 노래를 부르지 않을 것이다.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말하면 사람의 마음을 매우 상하게 할 것이다. 정말로 아끼는 사람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건 몰라.”

김서진은 고개를 저었다.

“관심이 많아 보인다?”

“사람이 좋은거 같아서...... 젊은 나이에 그런 치명적이지 않은 병에 시달리는 것도 가슴 아프고...... .”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근데 오늘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는데, 다시 초대하기는 힘들거 같아.”

“네 말은...... 진 부장 쪽에서 방해한다고?”

한소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주부인이 어떻게 사실을 부풀려 설명할지 눈에 선하다.

그녀의 눈에는 자신이 힘들게 모신 신의를 쫓아낸 죄인이다.

......

진가연이 집에 돌아왔을 때, 아빠의 차가 이미 세워져 있는 것을 본 후 저도 모르게 가슴이 떨렸다.

주부인도 이를 분명히 보았고, 차를 가리키며 말했다.

“봤지? 아빠한테 어떻게 말하는지 두고 볼거야!”

“외숙모...... .”

그녀는 작은 소리로 불렀는데, 목소리에 간청이 좀 스며져있었다.

그러나 주부인은 마치 듣지 못한 것처럼 직접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려 성큼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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