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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3화

‘네가 뭔데 감히 날을 얕보고 있어!’

아무리 그래도 그녀 앞에서는 의술, 한의약에 대해 언급하면 목청이 높아질 수 있다.

그래서 그는 허리를 펴고 반박했다.

“이의라도 있습니까?”

“허허...... .”

차갑게 웃으며 한소은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당신...... .”

그녀의 태도를 보고 원철수 목속의 화도 문질러 타올랐다.

얼굴도 어두워지고, 오는 길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녀와 잘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을 모조리 잊어버렸다.

원래는 실험실 전의 그 데이터 기록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다.

어쨌든 실험실에 있는 시간이 그보다 길고, 아는 것도 그보다 훨씬 많을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과거의 데이터에서 영감을 찾을 수 있어 우회할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도 생각지도 못한 것은 세 마디 말에 화가 치밀어 오를 줄은 몰랐다.

순식간에 그의 이성을 불태워 자신이 원래 해야 할 일을 잊게 하였다.

그는 비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김 사모님의 뜻을 보아하니, 원모에 대해 믿으미 없는거 같네요. 저보다 더 고명한 후보가 있는거 같으니 전 그만 실례하고 가보겠습니다.”

말을 마치고 그는 몸을 돌려 가려고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주부인이 그를 단번에 잡아당겼다.

“선생님, 이대로 가시면 안 됩니다!”

“우리 가연이 치료해 주겠다고 약속했잖아요!”

이어 그녀는 바삐 고개를 돌려 한소은에게 말했다.

“사모님이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 아마 원 선생님도 모르셔서 그러는 거 같은데, 원선생님은 원씨 어르신의 제자이자 전국적으로 유명한 신의입니다. 의술이 뛰어나서 다들 만나기 어려운 신이십니다. 저도 우리 가연이를 위해 간신히 모시고 온건데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오히려 우리 가연이를 헤치지말고요!”

한소은은 들으면 들을수록 웃고 싶었다.

“그래요? 원씨 어르신 제자였구나! 제가 실례가 많았네요!”

원철수의 얼굴은 더욱 어두워졌다.

“...... .”

다른 사람이 듣기에는 칭찬같지만 한소은의 입에서 나오니...... .

그녀는 원씨 어르신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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