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은 고개를 끄덕였다.청풍 산채의 사람들은 불을 피워 완전히 적 앞에 노출되었다.순식간에 화살이 비처럼 쏟아졌고, 비명과 함께 청풍 산채가 아수라장이 되었다.낙요 일행은 화살을 막으며 재빨리 이곳을 떠났다.앞쪽 뒤쪽 모두 적이 있어 일행은 옆으로 피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화살이 쏟아진 후, 그 사람들은 불이 붙은 술단지를 던지기 시작했다.다급한 상황에서, 하청풍이 크게 소리쳤다.“매복이다, 철수, 철수!”그러나 맞은편의 사람들은 청풍 산채를 노리고 온 듯 곧바로 숲에서 무리째로 쏟아져 나와 서늘한 빛을 띤 병기를 들고 포위했다.낙요 일행은 빨리 철수했지만, 많은 인원에 당하지 못했다. 그들은 낙요를 청풍 산채의 사람으로 오해하고 한길 쫓아다녔다.일행은 쫓아오는 사람들을 처리한 후 계속 철수했다.그러나 추경병이 끊임없이 불이 붙은 술 단지를 내던졌다.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낙현책은 나뭇가지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부진환이 부축하려던 그때, 낙현책은 땅에서 미끄러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쫓아가 보니 앞은 경사진 언덕이었다.언덕의 끝에는 긴 틈이 있었는데, 낙현책은 바로 그곳에 떨어진 것이었다.“현책!”낙요는 틈 옆에서 외쳤으나,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부진환은 고개를 돌렸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쫓아오고 있었다.“우선 내려가서 찾자.”“응.”일행은 틈 사이로 뛰어들어 비수로 몸을 지탱했다.이 아래의 암석 구조는 벌집처럼 복잡했다.낙현책이 어느 구멍으로 떨어졌는지도 알 수 없었다.낙요는 그나마 넓은 평지를 찾아 착지했다.강여와 부진환도 이곳에 착지했다.모두가 구조에 깜짝 놀랐다.“어찌 이렇게 큰 빈틈이 있는 겁니까? 이런 곳에서 어떻게 낙현책을 찾습니까?”강여는 주위를 둘러보며 속수무책이었다.낙요는 관찰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이 동굴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게 아니다. 봐라, 돌멩이가 아주 많지 않으냐.”“그러나 원래 암석층은 이렇지 않았다는 것이다.”부진환은 몸을 숙이고 돌멩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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