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초는 분노하며 몸을 돌려 산 아래로 달려갔다.그러나 비탈길을 내려갈 때, 부주의로 발바닥이 미끄러져 바로 산에서 굴러떨어졌다.진소한은 놀라서 즉시 달려가 그녀를 구하려고 했다.그러나 송천초가 언덕에서 굴러떨어지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송천초는 이렇게 산언덕에서 굴러 내려왔다.진소한이 따라잡았을 때, 송천초도 멈췄다.“천초, 괜찮으냐? 어디 다친 곳은 없느냐? 내 등에 업히거라!” 진소한은 송천초를 업으려고 했다.그러나 송천초는 그를 밀쳐내더니, 옆에 있는 막대기를 잡고 일어나 절뚝거리며 숲 밖으로 걸어갔다.“천초, 어디 다친 곳은 없느냐? 돌아가서 상처를 싸매 주마.” 진소한은 다급히 말했다.송천초는 냉랭하게 말했다.“저를 따라오지 마십시오.”말을 마치고, 송천초는 막대기를 잡고 빠른 걸음으로 떠났다.진소한은 걱정되어, 가는 길 내내 그녀를 따라가며, 해석하려고 했다.“천초, 내가 처음 너에게 접근했을 때는 확실히 사담 때문이었다.”“그때, 아버지가 병에 걸렸는데, 의원이 말하길 사담으로 고칠 수 있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너에게 사담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그러나 나는 너에게 나쁜 마음을 가졌던 적은 한 번도 없었고, 너를 이용할 생각은 더욱 없었다.”“그 사람들은 확실히 우리 가족의 목숨으로 나를 강요했어, 하지만 나는 그 사람들과 타협하지 않았다. 나는 너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어, 너와 함께 지냈던 모든 순간은 다 진심이었다!”“이번에 제월산장에 불이 났을 때, 나는 그 사람들이 정말 너와 내가 아끼는 모든 것을 파괴할 능력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너와 우리 가족들을 위해 나는 사담을 가져다줄 수밖에 없었다!”“천초, 내가 한 말은 모두 사실이다.”송천초는 콧등이 시큰해졌다. 화도 났고 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신은 그 사람들이 제월산장을 해치려고 한다는 것을 일찍이 알고 있었고 또한 그 사람들이 일찍이 당신을 협박했는데,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습니까?”말을 마치고 그녀는
Last Updated : 2024-10-29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