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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6화

송천초는 의아했다.

낙청연이 해명했다. “초경이 너의 아버지를 큰불에서 구해냈다. 그 불은 유리화였다. 유리화는 그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것이다.”

“두 번째는 침서가 우리를 포위했을 때였다. 위급한 상황에서 그가 목숨 걸고 침서를 막아줬다.”

송천초는 속으로 무척 놀랐다.

“저는 그가 다쳤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이런 이유일 줄은 몰랐습니다……”

말을 마치고 그녀는 또 감격하여 말했다. “고맙습니다. 청연.”

“저에게 이 사실들을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가 나 때문에 죽임을 당하고 또 사담까지 뺏긴다면, 저는 남은 생을 편안히 보낼 수 없습니다.”

낙청연이 대답했다. “염려 말거라, 내가 매일 그에게 약을 갖다주고 그의 상처를 잘 치료해 줄 거다.”

송천초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낙청연이 또 물었다. “그럼, 진소한은?”

“그를 용서할 거냐?’

송천초는 무거운 마음으로 말했다.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는 초경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저는 초경이 저 때문에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그만두겠습니다.”

송천초의 눈빛은 매우 슬펐고 마음은 몹시 괴로웠다. 하지만 억지로 눈물을 참았다.

낙청연은 한참 송천초를 위로했다.

오후에 송천초는 섭정왕부에서 나왔다. 그녀는 별원으로 돌아가 약재를 가져올 생각이었다.

낙청연은 두 사람을 송천초와 함께 가도록 안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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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진소한의 가족들도 무사히 경도성에 도착했다. 낙청연은 그들을 경도에 안착시켰다.

낙청연이 진소한을 다시 만난 건, 그가 선물을 들고 찾아와서 감사 인사를 하는 날이었다.

다음은 송천초를 만나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낙청연이 그에게 말해주었다. “송천초는 왕부에 없소.”

이 말을 들은 진소한은 깜짝 놀라서 말했다. “천초가 왕부에 없소? 약포에 가보니 그곳에도 없었소. 대체 어디로 간 거요?”

낙청연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건 잘 모르겠소. 천초는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소.”

“아마 기분 풀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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