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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3화

송천초는 분노하며 몸을 돌려 산 아래로 달려갔다.

그러나 비탈길을 내려갈 때, 부주의로 발바닥이 미끄러져 바로 산에서 굴러떨어졌다.

진소한은 놀라서 즉시 달려가 그녀를 구하려고 했다.

그러나 송천초가 언덕에서 굴러떨어지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송천초는 이렇게 산언덕에서 굴러 내려왔다.

진소한이 따라잡았을 때, 송천초도 멈췄다.

“천초, 괜찮으냐? 어디 다친 곳은 없느냐? 내 등에 업히거라!” 진소한은 송천초를 업으려고 했다.

그러나 송천초는 그를 밀쳐내더니, 옆에 있는 막대기를 잡고 일어나 절뚝거리며 숲 밖으로 걸어갔다.

“천초, 어디 다친 곳은 없느냐? 돌아가서 상처를 싸매 주마.” 진소한은 다급히 말했다.

송천초는 냉랭하게 말했다.

“저를 따라오지 마십시오.”

말을 마치고, 송천초는 막대기를 잡고 빠른 걸음으로 떠났다.

진소한은 걱정되어, 가는 길 내내 그녀를 따라가며, 해석하려고 했다.

“천초, 내가 처음 너에게 접근했을 때는 확실히 사담 때문이었다.”

“그때, 아버지가 병에 걸렸는데, 의원이 말하길 사담으로 고칠 수 있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너에게 사담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

“그러나 나는 너에게 나쁜 마음을 가졌던 적은 한 번도 없었고, 너를 이용할 생각은 더욱 없었다.”

“그 사람들은 확실히 우리 가족의 목숨으로 나를 강요했어, 하지만 나는 그 사람들과 타협하지 않았다. 나는 너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어, 너와 함께 지냈던 모든 순간은 다 진심이었다!”

“이번에 제월산장에 불이 났을 때, 나는 그 사람들이 정말 너와 내가 아끼는 모든 것을 파괴할 능력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너와 우리 가족들을 위해 나는 사담을 가져다줄 수밖에 없었다!”

“천초, 내가 한 말은 모두 사실이다.”

송천초는 콧등이 시큰해졌다. 화도 났고 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신은 그 사람들이 제월산장을 해치려고 한다는 것을 일찍이 알고 있었고 또한 그 사람들이 일찍이 당신을 협박했는데,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습니까?”

말을 마치고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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