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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491 - 챕터 500

2513 챕터

491장

“오, 아닐 걸요, 미리 지점장님. 부지점장님 이렇게 행복한 모습을 매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어쩌면 용인시장조차도 못 채울 할당량이 남아서 채워야 할지도 몰라요. 아직 부지점장이잖아요!” 미리 가까이에 있던 여직원 중 몇 명이 비꼬며 말했다.미리는 그 말을 듣자 기분이 좋았다 “그래! 진희씨는 아직 부지점장이지!”진희는 말없이 그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이 일이 벌어지는 동안 갑자기 중년 여성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에 젖어 사무실로 벌컥 들어왔다.이 모습을 보자, 방안에 잇던 직원들이 바로 동시에 외쳤다. “회장님!”“강회장님, 무슨 일이세요? 땀에 흠뻑 젖으셨어요!” 미리가 물었다.평소에 미리는 남편 덕에 강회장의 신뢰를 더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그녀는 미리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마치 미리의 말은 들리지 않는 다는 듯이 바로 진희에게로 걸어갔다.“진희 부지점장, 이번에 은행을 대표에서 큰 업적을 이뤘다면서요! 어떻게 해야 내가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회장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말을 했다.“무슨 일이에요, 강회장님?” 진희가 물었다. 그녀는 왜인지 알 것만 같았지만 어쨌든 다시 물어보았다.“하하… 그게, 성남상업… 그러니까 내 말은, 드림투자그룹 알죠? 내가 계속 계약 맺고 싶어 했던 거? 나는 정말 내 위치가 이래서 그 사람들이랑 일을 같이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들의 소규모 회사들이 우리랑 함께 일할 수 있을지도 확신도 안 섰고요!”“그런데! 진희씨가 그들 아래로 무려 30개가 넘는 회사와 계약을 따왔어요. 거기랑 60개가 넘는 금융계약을 했고 그 수가 지금도 계속 오르고 있어요! 나는.. 나는.. 이제 뭘 어떡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충격을 받은 사람은 강회장 뿐만이 아니었다. 진희 역시 충격적이었다.그녀는 도윤이가 한 두개의 회사만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도윤은 그녀에게 30개 이상의 회사와 60개 이상의 금융 계약을 따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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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장

“아 아시죠, 도윤이. 사실, 아 지금 생각해보니까 저보다 더 잘 아시겠네요. 그, 1억을 현찰로 뽑아간 우리 딸 베스트 프렌드요! 도윤이가 지은이를 아주 잘 해주더라구요, 알고 계셨죠?”사무실에 있던 모두가 잘 알고 있었고 주희가 주저 없이 과감하게 말했던 이유였다.“와! 그 아이가 미래의 사위인 건가요!”모두가 부러움의 목소리를 내비쳤다.“…뭐라고요? 지금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걔가 그 정도 힘이 있다고요? 지금 장난하는 거 맞죠?” 미리가 소리를 질렀다.“하하… 맞아요, 완전히 농담한 겁니다!” 진희가 웃으며 비꼬는 말투로 대답했다.진희의 말은 미리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그녀가 뭘 어떻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그녀의 라이벌이 모든 걸 다 가져갔다! 심지어 그녀가 가장 무시했던 사람마저 빼앗겼다! 이도윤!분노, 증오, 질투의 복합체가 그녀의 마음속에 떠돌자, 그녀는 완전한 패배를 받아들이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한편, 도윤은 이제 막 호텔에 도착해서 상현의 전화를 받았다.“이대표님, 두가지 알려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상현이 말했다.“네 말씀하세요”“내, 첫번째는 옥 펜던트에 관한 얘기입니다. 박달수 씨가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을 알려주었는데요. 이틀 안에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재 말에 의하면 남서부 쪽 지역 어딘가에서 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박달수 씨 말에 따라 다른 몇 명 장인들에게도 물어봐서 확인을 받았습니다.” 상현이 설명을 했다.“남서부라… 알겠습니다. 움직이기 전에 최종평가를 기다리죠. 말씀하신 두번째 사안은 뭔가요?” 도윤이 물었다. 그는 옥 펜던트 일에 진전이 있어서 기뻤다.“그건… 용인시와 성남시 개발건이 꽤 큰 프로젝트라서 고위 경영진들로부터 걱정이 많습니다. 좀 이따가 점검 차 온다고 하여 제가 칵테일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참석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고위 경영진분들을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보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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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장

도윤이 우섭의 중고차 매장에 도착했을 때, 바깥에는 차 여러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멀리에 있어도 그는 매장 안에서 나는 싸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매장에 점점 가까워지자, 도윤은 유리문이 박살 나있는 것을 보았다. 익숙한 뒷모습의 두 사람이 매장 앞에서 보였다.소개팅에서 본 딸과 엄마였다!도윤은 즉시 이 상황을 추론해 보았다.시은은 전화로 계속해서 도윤에게 오지 말한 것은 당연했다. 그 사람들은 도윤을 찾고 있었다.“젠장! 쟤야! 쟤가 날 때린 애라고!” 도윤을 보자 화난 중년 여자가 소리 쳤다.그녀가 도윤을 가리키자, 나무방망이로 때려 부수고 있던 깡패처럼 생긴 사람 여러 명이 매장에서 나왔다. 그들은 온 팔에 용문신을 새겼고 사나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손에 부엌칼을 들고서 우섭이 뛰쳐나왔다. 수적으로 불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섭은 두려워하지 않았다.이제 그들 모두가 밖으로 모였고 우섭이 손에 칼을 들고 있었기에 깡패들이 함부로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양측 모두 상대편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었다“쟤는 무시해! 오늘 우리를 때린 새끼는 저기 있어! 죽을 때까지 패!” 분노에 찬 중년 여성이 소리쳤다. “내 친구한테 손하나 까딱해봐, 내가 대갈통 날려버릴 테니까!” 우섭이 칼을 허공에 대며 소리쳤다. 깡패들도 마찬가지로 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 않았다.긴장감이 고조되던 그때, 깡패 뒤에서 박수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모두 무섭게 생긴 어떤 남자에게 길을 내어 주었다. 그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그가 손짓을 하자 무리들이 즉시 뒤로 물러났다. 그가 그들 무리의 리더인 듯했다.“이리와, 우섭아! 우리 몇 년을 알고 지냈냐. 우리 같은 일 하는 사람이야! 나는 너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 솔직히, 다른 사람이라면 별 신경도 안 썼을 텐데 내 사촌이랑 숙모가 이 일에 연관이 되어 있지 뭐야. 이 두 명이 맞고 왔다는데 내가 어떻게 이 일을 그냥 넘어가! 누군가 알아듣게 설명이라도 해줘야 하지 않겠어?” 그는 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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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장

우섭은 다혈질이었기 때문에 중년 여성과 딸에게 낯짝도 두껍다고 말하며 욕설을 퍼부었다.결국, 철혁이 지역 깡패들을 불러 모았고 우섭의 문이 산산조각 나자 모든 지옥이 시작되었다. 그 때 우섭은 부엌 칼 두자루를 가지러 부엌으로 달려들어갔다.도윤이 좀 전에 전화했을 때 우섭이가 전화를 못 받은 이유이기도 했다. 그는 도윤이가 이 일에 엮이길 원하지 않았다.“그래서 이철혁이라는 애가 누군데?” 도윤이 물었다.우섭이 도윤을 대신해서 몸에 타격을 입었고 도윤은 정말 화가 났다. 무슨 일이 있었던지 간에, 도윤은 철혁에게 반드시 참교육을 해주고 싶었다.“그게, 중고차 매장하고 있는 깡패새끼야. 저번 달에, 우섭이 보고 자기들 손님을 빼 가고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랄을 하더라고! 깽판 치려고 여기 왔었는데 운이 좋게도 이 주변에 있던 사장님들이 우섭이를 지켜줬어. 다들 몇 마디 하시니까 그냥 가더라고. 이철혁은 오랫동안 시아주버님한테 의지해서 살아왔어 내가 듣기로는 그 분이 꽤 영향력 있다고 하더라고!” 시은이 바닥을 쓸며 말했다.“알겠어.”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는 오늘 밤에 민국과 얘기를 해보고 나머지 문제 처리를 맡길 예정이었다.이제, 그는 우섭이에게 더 중요한 말을 해야 했다.“그나저나, 우섭아. 드림투자그룹 사람들이 여기 용인시에 온 거 알고 있지? 좀 크게 자동차 축제 열어보는 거 어때? 내가 도와줄게!” 도윤이 말했다.도윤은 이 아이디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을 별로 개의치 않았다. 어쨌든 아무에게나 해주는 게 아니라 우섭이니까!시은은 그의 제안에 한숨을 쉬었다. “누가 우리한테 투자를 하려고 하겠어?”우섭도 동의했다. “도윤아, 너는 아마 모를 테지만, 아무도 투자 안 할 거라고 나는 확신해. 왜냐하면 우리는 그럴 자격이 없거든. 사실, 용인시에 있는 작고 힘없는 사업은 드림투자그룹에 들어갈 수 없는 걸!”“..어? 왜 안 돼?” 도윤은 살짝 혼란스러웠다. 그는 선발 과정에 대해서는 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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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장

어딘가로 떠나기 전에 그들 세명은 안대가 씌어졌다. 결국 그들은 안대가 씌어진 채로 건물 안으로 밀어 넣어졌고 핸드폰은 빼앗겼다. 우섭은 이 모든 상황을 계획한 사람은 다름아닌 철혁의 사촌인, 철진이라는 것을 확신했다.철혁의 복수 중 일부인 것도 확실했다.끝끝내, 그들은 여기에 오게 되었지만 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은 철혁과 깡패멤버들이 아니었다. 도윤이가 이 모든 일을 완벽히 이해하는데 있어 머리를 풀가동 시켰다.잠시동안 세명은 작은 방에 갇혔고 그 누구도 심문을 당하지는 않았다.“젠장! 내가 죽기 전에 저 개새끼 무너뜨리고 만다! 딱 기다려!” 우섭이 욕을 퍼 부었다도윤은 그저 우섭을 진정시킬 뿐이었다. 그는 핸드폰 없이 다음 계획을 실행할 수 없었다. 만약 핸드폰만 있었다면 상현이 금세 일을 해결해 주었을 지도 모른다.“이제 우리 뭐 어떡해야 하지? 우리 매장은 괜찮나? 우리 여기서 2시간 넘게 있어서 거의 저녁 6시가 다 되어가! 아, 진짜 불안하네!”도윤은 시은이 우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았다. 이 열 받는 상황에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여전히 가게를 걱정하고 있었다.잠깐만, 거의 6시가 다 되었다고?도윤은 그 순간 기억이 났다. 상현은 아마 도윤이 안 보여서 열심히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만약 도윤이 여러 번 연락이 안된다면 도윤을 찾기 위한 인력이 풀릴 수도 있다.“우섭아, 시은아, 화내거나 걱정하면서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니야. 이게 쟤네들이 원하는 거야.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내가 보기엔 한 시간 정도 내에 우리 나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해.” 도윤이 말했다.“1시간? 너무 빠르고 구체적인거 아니야 도윤아? 내가 보기엔 우리 훨씬 더 오래 있을 것 같은데…. 저 개새끼들이 분명 괴롭히려고 들 거야…” 우섭이 문을 쳐다보며 대답했다. 도윤은 그저 조용하고 침착하게 있었다.이 일이 일어나는 동안, 철혁은 다른 건물에서 철진에게 담배를 건네고 있었다.“아, 철진아! 저 새끼가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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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장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민국이 걱정하며 물었다.“보통 이대표님은 바쁘시면 전화를 바로 끊어요. 그런데, 내가 이렇게 수십 통을 걸었는데 전화를 전혀 받지 않으세요. 무슨 일이 있었더라면, 저한테 미리 알려줬을 거예요!”“혹시 대표님이 핸드폰을 가지고 계신 게 아니라면, 누군가가 전원을 끄기 전에 마지막 전화를 끊은 거 아닐까요?”상현과 민국은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그 때, 상현의 부하인 백두가 사람들 무리 속으로 걸어 들어왔다.백두는 그들 옆에 서서 말했다. “장사장님, 이대표님 호텔에 가 보았는데, 매니저들이 말하기를 오후에 호텔 나가시는 걸 마지막으로 보았다고 합니다”“나가셨다고?”민국과 상현은 서로를 바라보았다.연회에 모인 상위 계층의 VIP들 여러 명이 상현과 민국 주위로 모여들기 시작했다.장소는 큰 라운지 두 개로 나누어져 있었고 공간은 꽤나 널찍했다.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주로 VIP들이었다. 현재 상현과 민국도 그 자리에 있었다.“장 사장님, 김 사장님, 무슨 일 있나요? 이대표님 어디 계세요?” 하 국장이 물었다.VIP들은 그들이 상황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들었고 이 일에 대해 그 둘에게 묻기 시작했다.“지금 대표님이랑 연락이 안돼요”“김 사장님, 찾았습니다!” 재석이 달려오며 외쳤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며 숨을 헐떡였다.그리고 그는 상현의 옆에 다가가서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뭐라고?” 상현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현장 분위기를 눈치챈 사람들은 즉시 조용해졌다. “하 국장님, 주 대표님 그리고 이의원님! 이대표님이 납치되었답니다. 아마 모함일 거예요.” 상현이 말했다. “그럴 리가요!” 이의원은 깜짝 놀랐다. “재석아, 목격자 데려와!” 상현이 명령했다재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부하 중 한 명을 시켜 여자를 데려오라고 하였다.그 여자가 그들 앞에 서자, 여자는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우섭의 매장이공격을 받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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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장

그들은 방에 들어가기 전에, 둘은 옷을 가다듬고 무표정을 지었다.“그래서, 이우섭, 이제 어떻게 될 것 같아? 우리가 너희 가게 눈여겨보고 있었거든. 그런데 너가 내 동생 사촌도 건드렸네? 왜 아직도 종이에 사인 안 한 거야?” 철진은 들어와서 테이블에 놓여있던 종이를 가리켰다.그리고 철혁은 방에 들어가자마자 우섭의 싸대기를 때렸다.우섭의 팔이 단단히 묶여 있던 것이 신의 한 수였다. 아니었으면 그는 바로 한 대 맞았을 것이다.“이 시발 새끼! 넌 자존심도 없냐? 남자 대 남자로 정정당당히 싸워!”우섭의 눈이 충혈되었다.이제 철진이 때릴 차례였다. 자신을 궁지로 내몰은 세 사람 모두에게 끔찍한 고통을 겪게 해주려 했다. 경찰에 잡히더라도 증거가 필요할 텐데, 이런 으슥한 건물을 경찰이 찾을 리가 없었다!철혁은 왜 철진이 궁지에 내몰렸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가볍게 무시하고 자기 부하들을 불러 우섭을 때려 눕히려 했다.한편, 화난 여자가 도윤에게로 걸어오더니 얼음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는 도윤이 곧 처 맞는다는 생각에 즐거워하고 있었다.하지만, 그녀가 싸대기를 처음 때리기도 전에 철진의 부하가 방을 박차고 들어왔다.“철혁 님! 철진 님! 큰일났어요!”너무 당황한 남자가 앞으로 몇 발짝 나오다가 넘어졌다.“아 뭔데?” 넘어진 부하를 바라보며 철진이 물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일은 제발 아니기를 바랬다.“무장한…경찰…들이랑…. 고급차들 여러 대가…. 왔어요… 우리 건물 전체를 에워싸고 있어요!”철진은 이제 다 끝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전에 체포된 전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잡히면 그는 가중 처벌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사람 세명을 납치했을 뿐 아니라 그는 경찰행세까지 했다. 그는 이 사람들은 아는 사람도 없는 힘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철혁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단지 우섭을 참교육 해주고 싶었고 중고차 매장에서 밀어내고 싶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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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장

혼란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오늘밤 파티는 계속 진행할 수 없었다.도윤과 우섭은 둘 다 진술을 하러 경찰서로 가야 했다. 이의원은 이 사건은 철저히 조사될 것이라고 말했다.철혁과 철진은 감옥에서 최소 20년은 보내야할 지도 모른다.“이번 사건은 용인시에 너무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나중에 우리 지역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지도 모릅니다! 이 사건의 주범으로서, 어떻게 이런 일을 작당한 거지, 이철진? 이번 일에 대해 속죄할 방법은 강력한 처벌을 받는 것이다!” 이의원이 무섭게 소리쳤다.그는 책상에 서류들을 잔뜩 쌓아 놓은 채로 사무실에 있었다.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직원들은 정말 놀랐다.“의원님, 이철진은 범법행위를 했습니다. 전에 비슷한 일을 저지른 전과도 있습니다. 항상 일탈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만큼은 세 사람을 납치했다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이제 자신의 죗값을 치를 때지. 아, 이철진을 도와준 사람이 있어? 특별히 더 가까운 사람이라던지?” 이의원이 물었다.“어떠한 일에도 이철진을 직접적으로 돕겠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진흥국에 있는 최정훈은 꽤 친한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둘이서 저녁을 여러 번 같이 먹었더라고요!”“최정훈? 그 내가 아는 최정훈?” 이의원이 눈썹을 치켜 뜨며 대답했다.“네 맞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아는 한, 최정훈은 다른 거 없이 깨끗합니다. 아마 일적인 문제로 저런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흠, 그래도 안돼. 최정훈이 직접적으로 이철진을 돕지 않았더라도 이철진은 여전히 최정훈을 알고 있고 투자진흥국에서 일하니까. 이철진이 이 모든 분란을 일으켰으니까, 최정훈도 이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지. 지금 있는 부서에서 내보내! 공석인 부서 어디야?” 이의원이 윽박을 질렀다.“출판 부서에 수기를 작성하는 대리 자리가 공석인 것 같지만… 최정훈인 걸요…”“그냥 서기로 내보내! 기사는 좀 쓴다고 하지 않았어? 그 능력이라도 활용하는 게 낫지!” 그는 최종결정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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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장

그 여자는 최라리였다.솔직히 도윤은 라리를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라리보다는 라리 부모님이 더 짜증이 났다.하지만 지금만큼은 라리가 못 알아 보기를 바랬다.그 순간, 도윤은 7,8살 때의 기억을 회상했다. 아버지가 도윤을 데리고 나갔고 그 때 라리를 처음 만났다.그 당시, 그는 라리가 정말 예뻤고 나중에 크면 라리랑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도윤은 이를 떠올리며 어렸을 적 자신을 탓할 순 없었다. 결국, 어렸을 때 라리는 항상 좋은 옷만 입으며 깔끔하고 예뻤었다. 하지만, 그녀의 무시가 시작되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녀는 도윤이 도시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싫어했다.어린 도윤은 끊임없이 다가가며 그녀와 친해지려고 했지만 그녀는 항상 그를 거부했었다.라리가 조금 무서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그녀를 와이프로 삼으려 했다니, 자신이 얼마나 낙관적이었나를 생각했다.다행히도 중학생이 될 무렵 그녀에 대한 감정은 서서히 흐려졌다.하지만 그들은 다시 만났고 도윤은 만약 진짜 정체를 그녀에게 알려준다면, 라리가 자기에게 푹 빠질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머리를 가로 저으며 그녀 쪽을 돌아보았다.이제 상황은 꽤나 달라졌다.그녀를 맹목적으로 쫓아다니기 보다는, 도윤은 완전히 라리를 피하려 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속담에도 있듯이, 사람은 무언가 피하려 하면 할수록 그것은 다가온다!“왜 나 못 본 척 지나가는 거야? 너 나 봤잖아? 나는 심지어 너 자전거 타고 내려가는 거 보고 택시에서 내린 거였는데!” 라리가 화가 난 억양으로 물었다. 그녀는 다리가 부러진 것 같았다.“아, 라리야! 미안, 내가 널 못 봤어!” 도윤이 어색하게 대답했다.“뭐, 그래. 어쨌든, 나 성남시 가려고 버스 타려고 했는데 재수없게 다리가 다쳐서 혼자 못 가게 됐어!”말을 하면서, 라리는 도윤 쪽으로 절뚝거리며 걸어왔다. “아, 안타깝다! 다리 얼른 완치되기를 바랄게! 나 얼른 가봐야 돼서!” 도윤은 서둘러 말하며 자동문을 지나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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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장

“그래! 알겠어. 내가 괜히 내렸네! 그냥 가서 쉬어!” 라리는 너무 화가 나서 울기 일보 직전이었다.누구도 그 전에 그녀에게 이런 모욕적인 말을 한 적이 없었고 도윤이 그녀에게 욕을 퍼붓는 것을 듣자, 라리는 일이 완전히 틀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을 탓할 뿐이었다.울음이 터져 눈물이 양볼을 타고 흐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라리는 남에게 싫은 소리를 들으며 드는 수치스러운 감정과 자기 객관화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었다.도윤이 라리가 우는 모습을 보자, 마음 속에서 약간의 죄책감이 들었다. 아마도 너무 큰 상처를 준 것 같았다.어쨌든, 그가 그녀에게 이렇게 막말을 한 이유는 정훈과 미리가 그의 신경을 긁어 놓았기 때문이었다.그는 약간 부드러운 어조로 다시 말했다. “나 정말로 쉬고 싶어. 나 거의 밤 샜어. 너가 원한다면 내가 택시 잡아줄게!”“나 안 갈 거야!” 미리가 다친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 이제 라리가 빡치기 일보직전 인 것 같았다.그리고 라리는 절뚝거리며 도윤이 세워 둔 따릉이 쪽으로 걸어가더니 팔짱을 끼고 선 그 곳에 서 있었다.얘 진짜 뭐하는 애지…이래 가지고는 도윤은 잠을 절대 자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도윤이 한 번 더 라리를 혼내는 것은 굉장히 어색한 일이었다! 도윤은 자전거 뒤에 태우고 데려다 달라는 좀 전의 말을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그래, 알겠어. 진짜 괜찮다면, 내가 자전거로 집까지 데려다 줄게” 도윤은 체념한 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좋아!” 라리는 승리의 찬 얼굴로 외쳤다.그녀는 자전거 뒤에 앉고 한 손으로 도윤의 옷을 꽉 붙잡았다.“도윤아, 나 너가 자전거 탈 줄 아는지 몰랐어! 나는 아직 자전거 탈 줄 모르거든!” 라리가 말했다.“엥, 너 저번에 나 놀리지 않았어? 촌놈처럼 자전거 타고 다닌다고?”“내…내가..”라리는 어렸을 때 라리의 집에 도윤이 자전거를 타고 오던 때가 생각 나 얼굴을 붉혔다.그 당시, 자전거를 타고 도윤을 데려다 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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